새식구2022. 12. 15. 16:38

몇달전부터 급 카메라 가방에 꽂혀서 이가방 저가방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가방 저가방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픽디자인 제품들을 주로 검색을 많이 했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트랩에 만족을 했고 픽디자인 백팩을 봤을때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항상 사고싶어 키워드 걸어놓고 매물 올라올때마다 침만 흘리고 있었는데..사실 백팩 하나에 30만원이 넘고 중고라해도 상태 좋은건 10만원 후반대여서 매일 고민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아빠백통을 영입해 가방에 넣고 다니다 보니 내가 보던 픽디자인 백팩은 좀 버겁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내구성이 좋을까라는 의문도 들었고.. 여러 카메라 가방 회사들을 검색하고 여러 모델들을 보다가 딱하나 눈에 띄는 제품이 있었는데 로우프로의 프로택틱이라는 제품이었다. 외관은 흡사 전쟁터 나가는 군인들 배낭 같이 생겼는데 단순하면서도 막굴려도 될 것 같았다.

 

이 모델을 일주일은 넘게 검색 또 검색을 했다. 이미 디자인에서 합격을 했기 때문에 내구성이나 기능은 어떤지 검색을 했는데 아주 좋았다. 1차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였으니 나머진 프리패스였을 수도.. 새걸 사자니 너무 비쌌다. 중고는 원하는 매물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알리에서 단돈 7만원짜리도 있고 15만원짜리도 있었지만 검색을 통해 나온 결론은 중국에서 만든 가품이었다. 중고나라에 싸게 나오는 매물을 사자니 가품을 사는건 아닌가하는 걱정도 들었다.

 

결론은 어제 당근에 괜찮은 매물 올라와서 네고 조금하고 가져왔다.

 

 

단순하고 투박한 디자인..

 

 

 

가방에 포함 된 악세사리들..

허리띠는 평소에 필요 없어서 바로 분리 해뒀고 나머지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제일 왼쪽 파우치처럼 생긴것과 스트랩은 삼각대를 가방에 달때 필요한 것들.

나머지는 지퍼가 달린 파우치와 입구부분을 끈으로 열도 닫을 수 있는 파우치..

 

 

 

안쓰는 악세사리는 잃어버리지 않게 지퍼가 달린 파우치 안에 담아뒀다.

허리띠에 두착해뒀는데 이걸 전부다 어디다 둬야 할지..항상 어딘가에 두면 까먹고 필요할때 온 집안을 다 뒤집어 놓던데..

 

 

 

파우치들은 모두 밴드형태로 된 걸 밸크로로 고정 시키는 방식인데 처음에는 이게 과연 떨어지지 않게 잘 부착이 될까 의문이었다.

세장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고정되는 벨크로는 이중으로 붙어 있어 전혀 떨어질 위험이 없는 것 같다.

 

 

 

가방 상단 양옆에는 수납공간이 있는데 다른 한쪽에는 안에 고리가 있다. 그리고 좀더 많은 양을 수납하고 수납공가 외부가 절개 되어 있어 조금은 더 많은 양을 수납 할 수 있다.

 

 

 

상단 부분..

350과 450중에 450을 선택한 이유가 DSLR에 세로그립을 달고 편리하게 꺼내고 넣기가 가능한가였다.

사서 열고 카메라를 넣어보니 아주 충분했다.

 

 

 

가방 상단 덮개에는 지퍼로 된 수납 공간과 메모리를 넣을수 있는 공간.

동영상을 찍지 않고 사진만 찍는 나같은 사람한테는 추가 메모리는 필요 없다. 게다가 RAW로 찍지도 않으니 더더욱 필요가 없으니 이 공간은 아마 사용을 안할지..아님 그냥 여분으로 가지고 있는 메모리를 넣어둘지..

 

 

 

가방 하단 좌우로 있는 공간.

이 부분에도 세로그립을 단 카메라가 들어갈까 궁긍했다. 결과는 넣고 꺼내기가 아주 편하지는 않지만 안들어가고 꺼내기 힘들지는 않은 수준이다.

 

 

 

가방 등판 부분.

실제로 가방을 착용해보면 등판이 꽤나 편안하고 어깨띠 부분도 편안한 느낌이었다.

 

 

 

AW 레인커버.

제품명의 AW에서 알수 있듯 이 제품은 하단에 레인커버가 수납 되어 있다.

레인커버를 어떤게 수납 하느냐에 따라 가방이 혼자 서있을 수 있다.

이전에 10년을 한상 몸에 달고 다녔던 Rapha의 백팩에도 레인 커버가 들어 가있었는데..

가끔 비올때 가방안에 장비들이 젖기 싫을때 종종 사용했는데..이제품도 종종 사용 할 것 같다.

 

 

 

다른 후기에서 봤던 여행용 캐리어에 가방을 걸도록 하는 밴드.

비행기를 안탄지도 꽤 됐는데 과연 이가방을 매고 비행기를 탈지..

 

 

 

가방의 내부.

전체적으로 쿠션이 들어가 가방의 모양이 그대로 유지 된다.

중고로 사서 안에 있는 파티션이 다 들어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용기 보면서 제대로 들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겠지만 귀찮다. 그리고 보통은 가방을 열면 가방의 바깥쪽이 열리는 구조이지만 이 제품은 등판이 열리는 구조.

 

 

 

가방을 고르는데 가장 중요했던 노트북 수납 공간.

주력으로 사용하는 14인치 노트북이 수납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중요했는데 450은 15인치까지 수납 가능했다.

가품은 아래에 있는 지퍼로 된 투여 수납 공간이 그물망으로 되어 있다는데 내가 사온 제품은 가품은 아닌것 같다.

 

 

 

14인치라 그런지 상단히 여유가 있어 보였다.

아마도 15인치를 수납해도 여유가 있지 않을까..

 

 

 

파티션.

가장긴 파티션은 가방의 바깥쪽에 잘 맞도록 모서리 부분에 벨크로도 없고 곡면으로 처리가 되어 있다.

그리고 오렌지색 파티션중 하나는 수납공간이 숨어 있다.

일단 가지고 있는 장비 집어 넣어 보니 저중에 3분의1도 사용을 안했다.

 

 

 

옆공간에 카메라와 렌즈를 넣은 모습.

세로그립을 단 DSLR도 넣고 빼는데 괜찮았고 렌즈는 수납을 해보니 뭔가 불안해 보였다.

 

 

 

 

결국엔 이모습으로 정착..

백통이 들어갔던 자리는 스트로보를 넣고 백통은 중간 칸으로 이동 시켰다. 아빠 백통 옆에는 50.8이 들어갔는데 공간에 비해 렌즈가 너무 작아서 초라해 보인다. 그리고 최상단에는 반려견 교육 시키는데 필요한 목줄이나 리드줄이 들어간 가방을 넣으니 딱이었다. 4칸짜리 파티션 두개와 2칸짜리 파티션 한개, 한칸짜리 파티션 한개만 사용..

 

가방에 카메라만 담아두고 아직 사용 전이기는 하지만 집에서 잠깐 착용 해봤을땐 아주 만족 스러웠다. 삼각대를 한번 달아볼까 하고 가지고 있는 삼각대를 옆에 대봤는데..다른 사용기에 보이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구형 삼각대고 워낙에 크다보니..

아무래도 삼각대를 좀더 작고 가벼운걸로 다시 장만 하라는거겠지..

어깨끈 부분에 달려 있는 가슴쪽 벨트도 좋았다. 보통은 가슴쪽 벨트라고 하면 어깨끗의 간격 조정만 가능 한데 이제품은 위아래로 위치 조정도 되고 조정된 위치에서 고정이 되도록 되어 있어 사용해보니 자신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위치에 고정을 할 수가 있었다.

 

제품의 단점이나 이런건 아마도 사용하면서 느껴 봐야하고 또 다른 제품을 사용해봐야 알지 않을까..

일단은 내가 생각하는 가격에 괜찮은 제품을 가져와 아주 기분이 좋다.

Posted by Z700zZz
반려견 교육2022. 7. 31. 17:24
 동물과 인간은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학습을 한다. 우리가 원하는 동물이 배우길 원하는 것과 실제로 동물이 배우는 것은 차이가 있다. 산책 할때 아무곳에서나 냄새를 맡거나 다른 개를 보고 짖는 행위등을 할때 가만히 놔둔다면 반려견은 자신이 마음대로 행동을 해도 된다는 것을 학습하게 된다. 
 
 러시아의 과학자인 이반 파블로프는 개한테 고기를 줄때 개가 타액을 얼마나 흘리는지 알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을 진행 하는 동안 개가 고기를 주기 전부터 먹이를 주는 사람의 발검음 소리만 들어도 침을 흘린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기존의 실험은 개나 줘버리고 새로운 실험을 시작한다. 그 실험이 바로 고전적 조건화인 종을 울리고 개에게 고기를 주는 실험이다. 종소리를 택한 이유는 개가 선천적으로 종소리에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험이 시작 되고 종이 울리고 먹이를 주는 행동이 몇번 반복 되자 종소리만 들려도 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바로 종소리와 고기를 서로 연관 되었기 때문이다.  
 
 고전적 조건형성은 두개의 자극을 하나의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침을 흘리는 반응은 학습이나 교육 없이도 발생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의식적 생리 반응(Involuntary physiologic response)이라 하고, 침이 흐르는 반응은 무조건 반응(Unconditioned response)이라고 한다. 고기와 중립자극(Neutral stimulus)을 짝지어 제시하면 개는 중립자극인 종소리만 들어도 침을 흘리기 시작한다. 종소리가 처음에는 중립 자극이었지만 먹이와 짝지어지면서 먹이오 같은 의미를 갖게 되었다. 종소리는 조건 자극(Conditioned stimulus)이 되고 이 자극으로 인해 침을 흘리게 된다. 이것은 교육된 것이기 때문에 이때 침을 흘리는 반응은 조건 반응(Conditioned stimulus)이라고 한다.
 
 고전적 조건형성은 일상에서 늘 일어난다. 강아지를 병원에 데리고 가기 위해 크레이트 안에 넣고 차에 태운다. 차에탄 강아지는 멀미를 해 속이 울렁거리고 도착한 동물 병원에서는 다른 강아지들의 짖는 소리 때문에 더욱더 불안 하게 된다. 수의사가 몸 여기저기를 만지고 아픈 주사를 놓기 까지 한다. 그 당시에는 무서워 하지 않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병원에 가기 위해 크레이트를 꺼내면 불안해 하며 크레이트에 들어가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강아지가 불안해 했던 순간을 크레이트와 연관 시킨 것이다. 이동용 크레이트에 들어간 뒤 속이 울렁 거리게 만든 차타기를 짝짓고 불안하게 만든 동물 병원을 짝짓게 됨으로써 크레이트는 두려운 것이라고 고전적 조건형성을 하게 된 셈이다.
 
 이는 다른 고전적 조건형성으로 수정이 가능하다. 두렵게 느끼는 이동용 크레이트를 먹이처럼 개가 좋아하는 무언가와 연관 짓게 하면 된다. 이것을 역조건형성(Counter conditioning)이라고 한다. 크레이트를 두려워 하는 개들에게 크레이트 안에서 먹이를 먹게 하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다. 크레이트를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곳에서 부터 먹이를 먹게 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먹이와 크레이트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 나간다. 먼곳에서부터 가까운곳까지 단게적 접근 방법을 쳬계적 탈감각화(Systematic desensitization)라고 하고 방금 묘사한 전체 과정을 탐감각화와 역조건형성이라고 한다. 두가지를 동시에 쓰는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참고 - 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패티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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