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생활2013. 3. 19. 15:12




지난 토요일 만땅에서 유명산에 갔다왔다.


 전날 방에 페인트를 칠하느라 새벽 2시에 취침..6시에 알람을 듣고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나왔다. 왠지 코스파일을 꼭 넣어 가야 할 것 같아 전날 자기전에 가민에 코스파일을 넣어두고 잤다. 참 잘한일이다. 여의도 공원쪽으로 가서 자전거 도로를 탔는데 앞에 흰색 옷을 입고 후미등을 반짝이면 한명이 가길래 뒤에 붙어 피좀빨자하고 가봤더니 상준님.. 그렇게 그곳에서부터 피를빨며 10키로 이상을 가다가 거의 다 도착해 내가 앞에서 5키로정도 끌었나.. 그냥 처음부터 내가끌걸하는 생각이 라이딩하고나서 들었다...올림픽 공원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해 기다리는 히드라님 뒤이어 그날의 번개 참가자들이 도착하셨다.


 커피숍에서 몸좀 녹이고 모두 모인걸 확인한 다음 출발하였다. 팩라이딩을 하며 그렇게 순조롭게 진행되나 했지만..너도나도 BA를..-_-;; 시작부터 따라가기 바빴다. 평속은 점점 올라가고 내 다리에 힘은 풀려가고..그렇게 첫번째 휴식장소인 양수 하나로 마트앞에 모였다. 양갱부터 에너지바까지 골고루 사서 저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시 출발.


 시작은 참 좋다. 설렁설렁..하지만 조금 지나면 다시 속도는 오르고 내다리에 힘은 풀리고. 선두조는 서로 BA를 치고 쫓아 가고 쫓아가다보니 내다리가 풀려 복귀할때 기어 올까봐 적당한 거리를 두고 뒤쳐저 달리기 시작했다. 선두조에서 조금씩 뒤쳐지는 나바르님. 나바르님을 바람막이로 뒤에 붙어 두번째 휴식 장소까지 편하게 왔다. 편하게 왔다라기 보다는 힘을 좀 덜쓴정도? 두번째 휴식장소에서 쉬면서 뒤쳐진 그룹을 기다렸다. 뒤쳐진 그룹이 합류를 하고 이대로 번개를 진행하다가는 안도리것 같아 앞으로 흐를 사람들은 알아서 유명산을 넘어 양수역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다시 라이딩 시작.


 역시나 선두조는 앞으로 치고 나간다. 난 붙지 않는다. 붙었다가는 유명산에 가보지도 못하고 복귀할 것 같아 멀어지는걸 가만히 보고만 있는다. 나바르님과 같이 계속해서 라이딩을 하다가 유명산에 가는 길을 원래 코스가 아닌 프리스틴 벨리쪽으로 빠져올라가는 길로 갔다. 한적한 마을길을 통과하여 올라가는데 이곳도 경사도가 만만치가 않다. 프리스틴 벨리 간판에서 인증샷을 찍은다음 다운힐 후 조금더 가니 유명산에 도착해 업힐을 시작했다. 계속해서 8~9%의 업힐이 이어지는 유명산. 작년과 다르게 올시즌에는 업힐이 너무 힘이든다. 아직 몸이 안올라와서 그런건지. 그렇게 꾸역꾸역 올라가다 보니 유명산 정산 조금 밑부분 칡즙 파는곳에 선두조인 히드라님, 타부리님, 터프가이님, 아팔님이 앉아서 칡즙을 마시고있다. 잠시 쉬고 있는데 나바르님은 여기 정상 아니라고말하고는 정상으로..나도 뒤이어 정상으로 갔다. 

 

 정상에서 쉬고 있는 나바르님을 지나쳐 다운힐을 하는데 끝도 없는 다운힐..내가 아무리 나보다 늦게 정상에서 출발한 나바르님을 따라잡기란 쉽지 않았다. 그렇게 내려가는데 나바르님이 코너부분에서 사진을 찍으려 내리는게 보였다. 나바르님을 지나쳐 다운힐 후 나는 가민에 있는 경로대로 가고 있었다. 속도를 늦춰 가고 있는데 히드라님 합류. 히드라님이 앞서 가는 사람들한테 오른쪽이라고 소리쳤는데 그사람들 그냥 다 가버렸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히드라님 뒤를 따라 국도를 탔는데 이미 다리는 다 털린 상태고 영혼까지 탈곡기에 넣어 탈탈 털어버린 상태라 도저히 도로는 달리기 힘들었다. 그래서 히드라님과 같이 자전거 도로를 타기로 결정..바람은 역풍이었고 내다리에 힘은 들어가지 않고..양수역 까지 가는길은 왜이리도 먼건지. 양수역에 도착해보니 아무도 도착을 안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니 나바르님한테서 온 전화. 왜 버리고 그냥 갔냐는 전화였다. 난 버리지 않았어요..ㅋ 나바르님도 국수역에서 지하철 타고 집으로 복귀중이시란 전화.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뒤로 쳐졌던 난호님 상준님 베니님 빼고는 모두 도착했다. 기다리다 난호님 빵꾸로 리타이어 했다는소식을 듣고 지하철 점프로 복귀를 했다. 반포에 복귀해 자장면 한그릇후 집으로..저녁때 부모님이 집에 오신다기에 청소 후 부모님 오시고는 저녁먹고 차몰고 고향집에 가는데 쏟아지는 졸음..


 세번째 참가한 만땅번개..갈때마다 멘탈붕괴를 느끼고 온다. 언제쯤 멘탈붕괴를 느끼지 않을까..ㅋ

이번에 홀로 버려진 나바르님의 리벤지..아마도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다 떨궈놓고 혼자 복귀하실지도..ㅋ

이번주에 있을 분원리TT도 재미있을것 같다.

재미도 재미지만 사고가 나지 않는게 최우선일것이다.

'자전거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가민 파괴자!!(FireDev)  (0) 2013.04.01
만당 분원리 ITT..  (0) 2013.03.25
곰도너스 153Km..!  (0) 2013.03.15
앞 휠 사망..!!  (0) 2013.03.04
비수기인 요즘..!  (0) 2013.01.29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3. 15. 17:11



3월 9일..


 곰곰님 주최 랜도너스 서울 300의 일부 코스를 돌고 왔다. 9일날 한 라이딩 후기를 이제서야..그동안 많이 바빴다.


 그럼 후기 시작.


 9일의 코스는 랜도너스 서울 300의 일부 코스를 돌았다. 반미니에서 시작해 파주 문산을 거쳐 북쪽을 한번 찍고 응암역으로 오는 총 153km의 코스. 시즌 시작하고 만땅 퇴촌벙 나가 100km달린게 두번정도였는데 과연 153km을 달리수 있을까 하며 참가하게 되었다. 아침 6시 일어나 부랴부랴 옷을 입고 집에서 나온게 6시 반을 넘은 시각. 도착하니 첫번째 팀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가 속한 팀은 7시 45분에 출발하는 마지막 팀. 주최자인 곰곰님을 제외한 마지막 팀이다. 같은 팀원(사실 랜도너스는 정해진 시간내에 알아서 목적지까지 가는 비경쟁레이스?니 팀이란 개념은 없다.)은 화이트레이지님과 뽕구라님. 그날의 일기예보는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할 정도의 강풍이 분다고는 했지만 막상 달려보니 바람도 그리 심하지 않았고, 맞바람이 불줄알았는데 다행히도 맞바람이 아님 순풍?이었다. 앞에 팀과는 45분차이가 났지만 순풍을 받고 순조롭게 라이딩 진행되어 체크포인트1에 도착해 모든팀을 다 만날수 있었다. 체크포인트1까지 오면서 공사로 인해 길을 약간 해매고 도로에 물을 이상하게 뿌려 다람쥐가 된것만 빼면 상당히 순조로운 라이딩이었다. 그리고 체크포인트1까지 라이딩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체크포인트1 편의점 알바아가씨가 이뻤다는거??


 다같이 떼로 몰려서 출발하면 안될것 같아 느긋하게 쉬며 앞서온 팀들을 먼저 보내고 10시 5분쯤 우리팀도 출발을 했다. 날도 좋고 바람도 맞바람이 아니고 날을 참 선택 잘했다라고 느끼며 계속해서 패달링..패달링..또 패달링..그렇게 계속해서 달리다 먼저 출발한 개포동님 무리와 만나 같이 달리다 잘달리는 분들은 앞으로 좀 뒤쳐지는 사람들은 뒤로..그렇게 패가 갈렸다. 달리다 중간에 맛집으로 지목 된 부대찌개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인당7천원 정도에 부대찌개를 배부르게 먹을수 있고 다른 체인 부대찌개와는 다르게 콩이 안들어가고 얼큰하다는게 장점이었다. 그렇게 배를 채우고 체크포인트2로 출발. 출발지부터 체크포인트까지는 93km정도. 중간에 샛길로 빠져 시멘트 포장도로를 달려야 했지만. 앞장섰던 내가 길을 잘못들며 왕복 4차선 국도로 달리며 고속라이딩도..뭔가 랜도너스 같지 않은 그런라이딩이..-_-;; 이것도 바람이 잘 불어주고 도로가 좋아서 가능했던것 같다. 달리다보니 또 잘달리는 사람은 앞으로 쳐지는 사람은 뒤로..역시나 난 뒤쳐지는 그룹..ㅋ 체크포인트2에 도착해보니 우리보다 먼저 앞서갔던 1조분들은 안보였다. 30분 출발조와 45분 출발조가 제일먼저 도착. 도착해 영수증을 챙기기 위해 초코우유를 사고 마커스님이 주신 견과류도 먹고 쉬고있으니 다른분들이 한분 두분 오셨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좀더 쉬다가 체크포인트 3을 향해 출발.


 악몽은 여기서부터...체크포인트2까지 오면서 순풍이었던 바람이 북을 찍고 남으로 가는 우리에게는 역풍으로 변하는 순간이이었다. 밟아도 밟아도 시속 30은 넘기 힘들고 거기에 업힐까지 시작되었다. 체크포인트3까지는 어떻게 버틸만 했지만 그 이후에 있었던 업힐들은..감악산?업힐은 참 신기했다. 원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느낌인거 같긴한데 역풍때문인지 지금가는길이 내리막이 아니어서인지 속도가 나지도 않고 암튼 골때리는 업힐이었다. 그이후에 있는 마두령? 말머리고개?? 처음 언덕은 오기로 올랐지만 두번째 나오는 언덕에서는 가민에 찍히는 14%의 경사도를 보고는 바로 클릿을 풀었다. 첫번째 언덕에서는 정상에 거의 다 올라갔을때 몰아치는 바람에 넘어질뻔도 했다. 내가 이걸 이악물고 넘어봐야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이래야만 하는건가. 두번째 언덕에서 끌바하며 올라가는데 클릿 안풀고 꾸역꾸역 올라가시는 몇몇 동호회분들..ㅜㅜ 정말 대단..그렇게 정상에서 다같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제한시간에 걸릴것 같아 서둘러 일어나 다시 라이딩 시작. 타다보니 작년에 나에게 멘붕을 안겨주었던 송추IC코스가 나왔다 2~3%의 업힐이 꾸준히 있고 다시 내리막 다시 오르막 내리막의 연속인 코스. 타다보니 목적지까지 10km정도가 남은것을 보고는 그뒤에는 냅다 밟았다. 이미 체력은 다 쏟은지 오래고 허벅지 안쪽은 쥐가 오려고 준비중에 무릎 위쪽은 아팠던 상태였지만 그래도 힘을 더 내서 달렸다. 응암쪽에 가니 교통 상황이 헬이다. 어찌저찌 응암역 도착. 시간을 보니 10시간정도의 라이딩 시간. 곰도너스 카드에 곰곰님이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 주셨다. 아 뿌듯.. 그렇게 라이딩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위해 망원동 화통치킨? 일명 망치로 가서 치킨을 흡입했다. 이미 내 몸과 영혼은 분리가된 상태. 치킨을 흡입하고 집으로 오는데 내가 지금 패달링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어서빨리 집에가서 씻고 쉬고싶다는 생각뿐..ㅋ


 미리 돌아 본 서울 300의 일부분...

우리가 체크포인트마다 좀 많이 쉰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난이도는 바람만 잘 불어주거나 불어주지 않는다면 적당한 난이도일것 같다. 그리고 막판에 업힐이 좀 많은데 이런 부분은 초반에 좀 속도를 내서 달려 시간을 벌고 업힐에서는 느긋하게 오르거나 끌바로 올라가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된다. 4월 13일에 있을 서울 300..153달리고 이렇게 헉헉 대는데 과연 시간내에 완주를 할수 있을지..오랜만의 장거리 라이딩..재미있다.

'자전거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당 분원리 ITT..  (0) 2013.03.25
만땅 유명산 라이딩..  (0) 2013.03.19
앞 휠 사망..!!  (0) 2013.03.04
비수기인 요즘..!  (0) 2013.01.29
생활의 즐거움..?  (0) 2012.11.27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3. 4. 18:01



작년에 산 휠셋..


어제 고향집에서 오는길에 홀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넘었다.


그 당시에는 펑크도 안났고 휠이 짱구가 되서 울렁거리는 느낌도 없었고..


또 집에 돌아와서 휠을 돌려 봤지만 정렬이 틀어지거나 하는 그런건 없어 운이 좋았구나 했지만..


오늘 아침 자출하면서 도림천을 탔을때 앞브레이크 잡으니 스무스하게 잡히는게 아닌 "득!득!득!"하며 자체 ABS가..ㅜㅜ


대충 그냥저냥 타고 회사와서 림을 자세히 살펴보니 사진과 같이 림이 찌그러져 있다.


문의해보니 림을 갈아야 하고 그액은 20~30정도..또 동호회 분의 말에 따르면 수입사에 부품이 있어야 수리가 가능..


돈도 없어 죽겠는데 대체 이게 왠 날벼락인가..


일단은 순정 앞휠셋으로 달리고 AS맡겨야겠다.


아 잠깐 눈앞이 침침한가 왜 안보이지. 게다가 이 볼을 타고 흐르는 이 따뜻한 물은 또 뭐지..ㅠㅠ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1. 29. 15:09

12월에 접어 들며 시즌오프..


 12월 2일에 자전거를 타고 여주에 갔다온 이후에 하늘에 구멍이 났는지 연이어 오는 눈때문에 자전거 패달에 발을 한번도 올려좋지 못했었다. 그러다 다시 탄게 12월 30일 연말 연휴 시작할 즈음이었나..

 날이 살짝 풀려 길은 질퍽질퍽 거렸고, 거기다가 오후부터 온다는 눈은 자전거 타기 막 시작한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했었다.

 그날 라이딩이 미사리 곰탕벙이었는데 거기까지는 가지도 않고 잠실에서 목적지를 변경해 흑석동 무한리필집으로 바꿔서 진행했었다. 그 라이딩으로 느낀점은 겨울에는 자전거를 타지말자..

 

 그래 그렇게 다짐을 하고 로라질만 한지가 1달..미칠것 같다.


 2일에 한번씩이지만 아침마다 수영을 하고 자주는 못타지만 로라질도 하고 있다. 수영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 물에 뜨지도 않는것 같고 물장구는 쳐보지만 앞으로 나가지도 않는것 같다. 또 로라질은..로라질을 해본 사람은 알듯이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다. 같은 힘을 쓰는거지만 밖에서 타는것 보다 힘들고 재미가 없는지..또 자전거에 올라가기 전까지 그렇게 귀찮을수 없다. 아직 자전거에 덜 미친것같기도..


 이렇게 점점 미치다 보니 자주 지름신을 맞이하게 된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시즌오프 맞이 세일들..하지만 내 지갑사정은 서울역에 있는 노숙자 아저씨들의 지갑사정보다 더 처량해 보인다. 이러한 지갑 사정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카드가 있기에..얼마전 라파 세일기간때 괜찮은 가격에 레인자켓이 올라 왔을 때 질러 버렸다. 참 미쳤었지.. 근데 이게 질렀다고 맘이 편해지고 좋아지는게 아니라 이걸 사놓고도 당장 못입으니 그게 또 미칠지경이다. 중고 사이트 열어 놓고 괜찮은 매물 있나 없나 보다가 통장 잔고 보고는 끄고 다시켜고 끄고를 반복..이제는 해탈해서 들어가 보지도 않는다.


 시즌온까지 한달도 채 남지 않은것 같다. 이번주 목요일에는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것 같다. 맘같아서는 휴가 내버리고 분원리라도 한바퀴 돌고 와버리고 싶지만..그냥 참아야 할 것 같다. 작년 시즌에는 자전거에 덜미쳤었던 건지 이정도까지의 심리 상태는 아니었는데..


 이 미친 심리상태를 진정 시켜줄건 시즌온 밖에 없는것 같다. 좀만 더 기다리자.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2. 11. 27. 22:00

작년 7월말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올해까지 2년째..


오늘 동호회에서자전거 취미 생활과 개인 생활 만족도에 대한 설문을 하기에 참여를 했다.


항목에는 동호회 활동을 하며 즐거운가와 동호회 활동에 만족하는가에 대한 물음..


그 다음에는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는가에 대한 물음이었다.


전체적으로 동호회 활동에 대한 물음에는 보통이다는 별로 없고 만족한다와 매우 만족한다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이나 일상 생활에서는 만족하지 않는다가 대부분이었다.


설문을 하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설문에 답한 그대로가 내 생활..


올해엔 작년보다 더 자전거에 빠져 살아왔던것 같다.


직장인 2년차라 그런건가..


하고 있는 일에 흥미를 느끼기 보다는 취미 생활인 자전거에 더 흥미를 느꼈던것 같다.


또 일상 생활에서도 사람을 만나거나 하는것보다는 자전거를 타는것에 더 치중을 했던것 같다.


문제다.


그동안 일과 일상생활에서 흥미를 못찾고 무기력하게 살아왔던 이유를 찾아야겠다.


뭘까?


일단은 업무시간에 딴짓하지말고 공부부터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자전거 이외에 다른 활력적인 취미도 찾아봐야겠다.


그보다 우선 여자를 만나야 좀더 활력있는 삶이 될것같다..응!?!?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2. 9. 18. 16:06

사진 그런 것 없다.


구매 후 시험으로 한번 돌려보고 로라용 휠셋이 도착하고 전에 쓰던 스프라켓을 이식한다음 두번 정도 돌려봤다.


로라 라는게 일반 도로를 타는것과 같은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것 같다.


일반 도로를 달리면 패달질을 하다가도 멈출때도 있고 또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다.


하지만 이 로라라는건 그냥 오르막만 있는것 같다..


그냥 오르막..오르막..오르막..오르..마아..악...


경사도 10%이상의 오르막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로라가 답이다.


상오기님의 블로그에 있는 CTS를 돌리지는 않았다.


1시간 10분정도의 러닝타임으로 알고 있는데..처으 25분 정도 돌리고 그 프로그램을 넣고 완주할 자신이 없었다.


그냥 가민을 켜놓고 RPM90정도를 유지하며 1분 인터벌..2분 리커버리 이런식으로 돌렸는데..


바닥에는 땀으로 흥건하고 눈앞에는 아무것도 안보이고..


앞에 틀어놓은 아이패드에는 뉴스가 나오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고..


30분타고 GG...ㅜㅜ


엘리 슈퍼 크로노 파워 플루이드..그래 너 졸라 짱쌔다.


저항이 너무 쌔다보니 확실히 근력이 늘어날것 같긴하다.


하지만 너무 힘들고 혼자서 하는 운동이다보니 너무 외롭다..


한강에서 홀로 라이딩 하는것보다도 더 외롭다..


뭔가 재미난 영상을 틀어놓고 하면 재미날것도 같지만..로라를 타는내내 너무 힘들어서 눈에도 귀에도 아무것도 안들어 온다.


하아..저거 팔아버릴까라는 생각도 들지만..이미 산것이고 곧 다가올 겨울 요긴하게 쓰거 생각하고 팔생각은 접어둬야겠다.


이 로라를 사기위해 많이 검색도 하고 고민하고 할텐데..


운동하려면 이정도는 사야한다는게 내 생각이다.(나만 혼자 죽을 수는 없다ㅋㅋㅋ)


아무튼 최대한의 운동 효과를 노린다면 이만한 제품이 없는것 같다.


사진 한장 없지만..사진은 개봉기를 참고하면 되고..암튼 좋은 제품이다. 참으로 횡설수설 정신없는 사용기..-_-;;

'자전거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수기인 요즘..!  (0) 2013.01.29
생활의 즐거움..?  (0) 2012.11.27
ELITE社 Super Crono Power Fluid(엘리트 슈퍼 크로노 파워 플루이드)..!  (0) 2012.09.08
BikeMate ReadWallet..!  (0) 2012.08.28
Fulcrum Racing 1..!  (0) 2012.08.13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2. 9. 8. 01:52

얼마전 라파 세일때 롱슬리브 져지와 시티 레인 자켓을 지른뒤 자전거에 돈 바르는 짓은 이제 그만이라는..


개소리 아닌 개소리를 지껄였다.


맞다 역시 개소리였다.


아침에 출근하며 동호회 게시판에 들어가보니 이마트에서 로라를 싼가격에 팔고 거기에 만원 할인 쿠폰까지..


어머 이건 질러야해!!


그래 휠셋 할부가 한달이 남아있어도 그래 이거 뭐 세달 할부면 괜찮겠지하고 출근해서 쿠폰 먹이고 지르려고 하다보니..


패러럴즈에서 공인 인증서 인식불가..-_-;;


그러다 댓글에 생일 쿠폰 먹어요라는 댓글보고 눈이 뒤집어져서는 친척동생한테 생일 선물 조공까지 받쳐가며 가입을 시켰다.


그렇게 친척동생 이마트 가입까지 시켜가며 생일 쿠폰 먹여 로라를 질렀다.


그이름 하여 ELITE社 Super Crono Power Fluid(엘리트 슈퍼 크로노 파워 플루이드)..!


아 그 놈 참 이름하나 길다.


그냥 나 짱쌔 하면 될걸 가지고..단어를 몇개를 갖다 붙여 놓은건지..뭐 대충 느낌은 나 졸라 열라 엄청나게 짱쌔 뭐이런 느낌??


검색을 해보면 고장 난줄 알았다는 사용기와 괜히 이름긴게 아니라는 사용기를 볼수 있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주문을 하고 오매 불망 기다리고 있었다.


그게 오래전에 올라온 물건이라 품절되서 안올수도 있다는 말도 있었는데 바로 배송 들어가는거 보고 안심했다.


그리고 주문 다음날 아무런 연락도 없는거 보고는 다시한번 안심..


그렇게 택배가 도착했는데 11시면 순찰 도는 경비아저씨 덕분에 로라와의 조우는 다음날 아침으로 미뤘다.


다음날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 로라와 만남을 하고 널 탐닉(?)해주겠다는 다짐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


그냥 로라 올려다놓고 출근하기 바빴다..


참 서론이 길었다.


일단 이건 사용기가 아닌 개봉기와 조립이 주를 이룰것 같다.





박스에 회사 이름이 크게 박혀 있고, 그 밑에는 제품 사진과 작지만 제품이름이..


나 열라 졸라 엄청나게 짱쌔!!


박스안에는 휠셋 교체전까지 사용하던 순정 휠셋이..





참 이때가 택배를 받을때보다 더 기쁜 것 같다.


칼로 테이프를 가르고 박스를 여는 순간..


"주인님 그동안 어두웠다구요. 무서웠어요. 어서 저를 꺼내 주세요!!"





"그래!! 그 좁고 어두운 곳에서 너를 구원해 줄게!! 조금만 기다려!!"





"어??"


쑥 뽑는데 박스 하나가 옆으로 툭하니 떨어졌다.


이런건 좀 조심하라고 써주면 안되나??아 하긴 영어로 써있으면 난 까막눈이라 못알아 먹었을테지..





울트라 플루이드 파워 젤..


아마로 로라의 중요 핵심 부품인 저항(?)이 들어 있는것 같다.


2011이라는 숫자와 2010이라는 숫자..그해에 나온 제품인지 아님 그해에 만들어진 제품인지..


전에는 이런 숫자 참 신경쓰이고 신제품이 더 좋고 그랬는데..





"조금만 기다려 너도 어둠에서 구해줄게!!"





거치대 외의 부품들이 들어있다.





제일 중요한 제품 설명서..!


제품을 사용하기전에 사용설명서 정독 두번은 필수는 개뿔..


개뿔은 개뿔이어도 조립하다 부서지면 내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어쩔수 없기에 조립부분은 정독하자.





우람하다..빨갛다..세배는 더 힘들다는 표시일까..





참..사진 찍는다고 오와열 맞춰 놓고..이게 뭐하는 건지..-_-;;





이탈리아노..


멘붕와서 사진까지 흔들렸다..


영어도 까막눈인데 이탈리아어라니.





그래 세계 만국 공통어는 영어야!! 영어는 빼놓지는 않았을 거라고!!


하지만 난 영어는 까막눈..


그림보고 맞추자..





어라..안끼워진다??





반대다 대고 억지로 끼우고 있으니 될리가 있나..


더 얇은 쪽을 보면 이렇게 센터를 맞추라고 아주 친절하게 스티커가 붙어있다.





설치 모습..





그럼 뒤집어서 로라 부분을 맞추자..


부품 사진에 보면 나사 두개가 저 길쭉한 구멍에 들어간다.


로드 휠셋은 26인치니 가장 위쪽 구멍 두개에 나사를 맞춰 끼우도록 하자.





로라 조립 완료!!


이 간단한걸 30분동안 맞추는 나도 참........





자 이제 원래 있던 큐알을 빼고 로라용 큐알로 바꾸자..





로라에 거치한 모습!!




이것 역시 거치 모습!!



설치는 처음이라 좀 헤맷지만 쌘 저항값 만큼 쉽다?


일단 설치를 하고 간단하게 돌려 보았다.


저항값 쌔다..이 로라를 두달전쯤인가 파워 테스트 한다고 탔었는데 그때 파워 테스트 하다가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를


만나뵙고 온적이 있었다..


역시나..테스트로 일분 좀넘게 돌렸는데 어질어질하다.


실질적인 사용은 아마도 새로운 스프라켓을 구매하고 현재의 휠셋의 스프라켓을 이전의 순정 휠셋으로 이식하면 그 때부터


시작 될 것이다.


내가 암만 돈쓸데가 자전거밖에 없다고 해도 비싼 타이어를 막쓰는 그런놈은 아니니까..ㅜㅜ


근데 스프라켓 분리 공구와 스프라켓을 또 사야하는 불상사가..아..암만 좋아서 하는거지만 이건 뭐..


대한민국의 날씨가 건기와 우기로 변한만큼 또 잦은 야근으로 운동을 못하는 날 나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물건..


아 지름은 역시 기쁘다..하지만 한달뒤에 내 통장에서 돈빠져 나갈땐 꼭 해킹 당한 기분이 든다.


열심히 타자..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2. 8. 28. 00:50

이번 블로그에 포스팅 할 물건은 BikeMate의 RoadWallet..


자전거를 타러 나가면 꼭 필요한 물건들이 있다.


바로 번개시 다른 동호인들과 연락 할 휴대폰..


카드 사용이 되지 않을때 사용할 현금..


출출함과 갈증을 달래줄 때 사용 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이 모든 물건들을 프레임에 붙이는 가방이나 안장가방에 넣어 다니면 되지만 이게 라이딩 중 덜렁 거리거나..


미관을 해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이것들을 져지 뒷주머니에 넣고 라이딩을 하는데 그냥 넣자니 땀으로 인한 습기 때문에 그냥 넣기가 겁이난다.


아이폰은 습기로 인한 리퍼가 되지 않는다..ㅜㅜ


생각해낸 방법이 지퍼백이나 크린백 같은 비닐봉지에 소지품을 넣고 라이딩을 했다.





바로 이렇게 말이다.


검은 봉지는 좀 오바고 평소엔 크린백에 둘둘 말아 넣고 라이딩을 했다.


봉지에 넣고 다닌 모습을 재연하려고 크린백을 찾아보니 그많던 크린백이 어디에 간건지 보이는건 검은봉지뿐..


짜세 나게 타자고 져지입고 쫄쫄이 바지 입고 타는데 정작 정차해 꺼내는건 비닐 봉지에 둘둘 말린 휴대폰과 현금..-_-;;


방수 팩을 사도 이 부족함을 채워주기엔 문제가 있을것 같았다.


눈에 들어오는건 물과 충격으로 부터 보호해주는 케이스..근데 이건 비싸다..


그러다 바이크 메이트에서 이러한 소지품을 넣고 다닐 지갑을 만들것이라는 소식을 입수!!


언제나오나 기다리는데 체험이벤트까지 진행!!


응모 하였지만 당연히 탈락!! 작년엔 이런거 잘 당첨됐던거 같은데..


체험 이벤트 응모자들한테만 주는 10%할인 혜택을 이용하여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보다 빠르게 제품을 주문했다.


제품을 받고 패키지를 뜯어 보았다.





검은색 박스에 핑크색띠..


내가 가진 폰은 아이폰이라 아이폰 버전을 주문했다.





박스 아래 부분..


나는 영어 몰라 까막눈..




박스 열었을 때 보이는 엽서(?)


전체적인 패키지는 3만원정도의 제품 치고는 참 좋다는 느낌이다.


보통 이런 종류의 제품들은 박스가 아닌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나 두꺼운 종이로 제품 이름만 붙은게 다인데..


이런 고급스러움에 놀랐다.


음..잠깐 이기분 이거 뭐지..?라파를 사지 않았지만 라파를 산것같아..ㅋㅋ


라파향이 나..아~이 향기로움..


그렇다면 그래 라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자..ㅋ





자..잠깐 넌 아이폰용 제품을 구입했잖아??


근데 왠 블랙베리??


아이폰은 지금 이 제품을 찍고 있다..


디카도 없고, 또 사진을 다른 기기로 찍어 이동하는게 귀찮다.


그래서 놀고 있는 블랙베리 9700을 넣어 봤는데..어라 잘 맞는다.


아이폰용이라고는 되어 있지만 아이폰크기의 제품이면 모두 맞을것 같다.


그리고 아이폰은 SGP의 네오하이브리 범퍼를 끼우고도 잘 들어갔다.


가민을 쓰기전에 자전거 거치대로 바이크메이트사의 거치대를 사용 하였는데 그땐 터치감이 별로 맘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터치감이 훨씬 좋아졌고 카카오톡으로 문자도 불편함 없이 보낼정도의 터치감이다.





닫은 상태의 반대편 모습.


검은 제품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핑크.


때가 타지 않았으면 한다.





펼쳤을 때의 모습.


왼쪽에는 돈을 수납하는 지퍼, 중간은 휴대폰 수납, 오른쪽은 카드를 세장까지 수납을 할 수 있다.





펼쳤을 때의 반대편 모습.





제품을 받고서 약간은 불안했던 부분이 이 부분이다.


이 제품은 방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습기로부터 휴대폰을 보호한다고 했는데..?


저렇게 벌어지면 내 휴대폰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그리고 휴대폰에 이어폰을 꽂을수 있게 절개가 되어 있다.


이부분은 자국만 나있고 뚫어져 있지는 않다.


자전거를 타며 이어폰을 듣는 미친짓은 하지 않으니 뚫지는 않았다.





위의 사진에서 벌어져 습기로부터 내 휴대폰을 보호할수 있을까란 물음의 해답은 이 사진이 답해줄것이다.


오무리면 옆에 벌어진 곳이 사진과 같이 오무려진다.


안심이다..



제품은 전체적으로 살펴 봤으니 이제부터는 사용기 시작!!


제품을 처음 받고 나가 카카오톡으로 채팅도 해봤고 반포 미니스탑에서는 치킨도 시키며 전화통화도 해봤다.


터치감과 통화 품질(?) 모두 만족할만 하다.


그리고 없어 보이지도 않는다. 편의점에 결재하려고 지갑을 꺼내면 주변 여자들이 반했..아 이건 아니고..


반포 미니스탑에서 치킨을 먹는데 하늘에서는 비가 한두방울 떨어졌다.


그러다 복귀 길에는 비가 내리는데 져지가 축축하게 젖을 정도의 비였다.


게다가 져지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어 뒀는데 바퀴에서 튀는 물이 걱정이었다.


분명 이제품은 방수는 안된다고 했는데..


집에와서 부랴부랴 제품을 꺼내서 휴대폰을 확인해 보니 아이폰은 무사했다.


약하게 내리는 비는 어느정도 방어가 되는듯 하다.


이날 반포에서 집까지 40분정도 라이딩을 했고 져지는 축축하게 졌었고 신발도 젖을 정도의 비였다.


하지만 이보다 비가 더내린다거나 이와같은 비라도 시간이 지속 되면 핸도폰에 비가 스며 들것 같으니..


비가 오는날에는 사용하지 말자..


뭔가 쓰다보니 이제품의 장점만을 적는것 같다.


지금까지 세번정도 가지고 나가 사용 했는데..지금부터는 단점과 걱정이 되는점을 말해볼까 한다.


단점보다는 걱정 되는 점이다.


제품을 받고 이제껏 세번정도 써봤다. 나는 땀이 나지 않는 체질.


과연 땀이 흥건하게 나고 땀만으로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여러번 라이딩을 하면 어떻게 제품이 변할지가 궁금하다.


재질은 인조가죽으로 보인다.


땀이 여러번 묻게 되고 그것을 제대로 세탁하지 못한다면 냄새가 날것은 뻔하다고 본다.


그리고 방수가 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나는 이제품이 충분히 제 기능을 하고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이 이상의 기능을 원한다면 이제품을 사면 안될것 같다.



그동안 기다리던 제품의 사용기를 적어서 그런지 단점은 그리 많이 적지를 못한것 같다.


이쁘면 좋은 점만 보인다고 그래서 그런건가..-_-;;


아마도 두어달 더 써보고 다시 한번 사용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두어달 뒤엔 과연 장점을더 적을지 단점을 더 적을지..


그리고 포토샵을 배우고 사진찍을 장비가 필요하다.


사용기가 뭐이리 뽀대가 없는건지..-_-;;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2. 8. 13. 21:48

자전거를 구매 후 지금껏 자전거에서 뭔가를 바꾼건..


생각해보니 안장은 4월인가 5월에 바꾼게 다인것 같다.


올시즌엔 속도계와 고글만 지르고 자전거에는 투자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


역시나 DogSound..


얼마전 Fulcrum Racing사의 알루 휠중 최상급에 속하는 Fulcrum Racing 1을 질렀다.





클린처와 튜브리스 타이어 모두를 사용 할 수 있는 휠셋..


튜브리스 휠셋이니 튜브리스 타이어도 써보자 하고 Huchson사의 Atom타이어까지 장착..!


1은 새로 나온 0보다 100g정도가 무겁지만 내구성은 훨신더 좋은 휠셋이라는 설명..


1은 1500g대의 휠셋이고 0는 1400g대의 휠셋이다.


휠셋을 교체하고 기존의 순정 상태에서 600g정도가 줄었다.


줄어든 만큼 업힐이 수월해 질것이라는 생각은 경기도 오산이었나..


하지만 똑같은 휠셋을 교체한 동호회 형님은 평소에 업힐에서 추월당했는데 휠셋 교체후 오히려 추월을 했다고 한다.


휠셋을 교체하고 그동안 400~500키로 정도를 달린것 같다.


느낌은..휠셋이 바뀌어서 인지 휠셋과 타이어 모두 바뀌어서인지..


똑같은 힘을 주었을때 나가는 거리가 더 멀은 그런 느낌..


그리고 땅에 닿는 느낌이 훨씬더 부드러운 그런 느낌..


전에는 길을가다 작은 돌을 밟으면 좌우로 돌을 튕겨 보냈지만 지금은 그대로 밟고 가는 느낌..


속도가 좀 붙었을 때 전보다 힘을 덜들여도 속도가 유지되는 그런 느낌..


뭐 좋다는걸 억지로 더 늘려 말하려다 보니 왠 DogSound아닌 DogSound가 계속 써진다.


그냥 좋다..



자전거를 구매한지 만으로 1년이 지났다.


1년전에 내가 자전거 동호회에 쓴글을 찾아보니 60~70만원대의 로드 자전거가 사고싶어요라는 기억에도 없는 글을..-_-;;


근데 왜 산 자전거는 그 가격에는 살 수도 없는 105급 자전거가..


수많은 번개에 나가며 뽐뿌를 받아 산 클릿슈즈는 클릿슈즈와 패달 모두 합쳐 15만원대로 추천 받습니다란 글도..-_-;;


근데 발에는 시디 최상급 Ergo2가..


이제 남은건 프레임과 구동계..그리고 카본 하이림 정도가 남은듯 하다.


정말로 올해엔 옷이나 몇벌더 구매하는걸로 잔차장비질은 끝을 내고..내년을 기약해야겠다.


벌써 라파 세일 때 구매한 상품을 라파 직원들이 준비하고 있겠지..아마도 다음주 쯤 도착..?


뭐 이렇게 글을 써놓고 휠셋 할부 다 갚고나서 프레임에 눈이 뒤집히면 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참아야해!!


아 마지막으로..순정 휠셋을 쓰는 분들은 충분히 타보다가 나중에 돈 확실히 모아서 최상급휠셋이나 충분히 내구성이나 성능이


검증된 휠셋을 지르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휠셋 사용기 읽어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