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생활2015. 11. 28. 21:54

오랜만에 주말에 시간이 났다.

그동안 못갔던 충주호를 가기로 결정했다.





겨울이긴 겨울인가보다.

챙기다보니 입는 옷만 이만큼이 나왔다.





영하 1도..





메리노 라이너, 프로팀 소프트쉘 글로브, 윈터 글로브..





라파 아니면 사진찍지 말라던 마고형..





그래서 패딩 벗으셨음..





오랜만에 뵙는 승철형..





충주댐 가기전 10키로 쯤에 있는 기사식당에서 아침밥을 먹었다..





지난 충주호 투어때 비오는 이거리를 달렸었다..





준비..






사이클 크로스 답게 깍두기 타이어를 끼고 오신..







한참을 달리는데 뒤를 돌아보니 안오시는 두형님들..

와야할 사람들이 안오면 그때부터 불안해진다.

너무 느낌이 쌔해서 내려오던 길을 다시 올라가보니..





마고형 기재 트러블(?)

다행이었다.











날은 해가 나왔으면 했지만..

달려도 달려도 해가 뜨지 않았다.

하지만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몸에 열이 올라서 춥지 않게 느껴졌다.







코스는 내가 짰다.

그냥 길로 보이는곳 다 연결을 한거였는데..

가다보니 이런 시멘트 포장도로가..빨래판 업힐..











너무 힘이 들어 잠깐 쉬기도하고..

이때 스트라바에 보니 등록된 코스였고..2.1km 정도에 10%정도의 평균경사도였다.

중간중간 평지 같은 곳도 있었으니..

그럼곳들 빼고는 거의 10%초중반에 가끔 19%까지 올라갔었던 것 같다.








정상에 오르니 고개 이름은 수리재..

여기까지가 좋았다..












이런 시멘트 포장도로는 비단길이여..비단길!!







이런 호 주변은 경치가 참 좋다.

뭐 투어를 다녀보면 어딜가든 경치가 안좋은 곳이 없었다.





하하호호 이때까지만해도 좋았던것 같은데..









비포장 임도 시작..







계속해서 비포장 임도..


















좋은 경치 삼아 사진도 찍고 하하호호..

계속해서 임도..











하늘에서 비듬같은 눈인지 비인지가 떨어지고 있었다.

사실 그림같은 사진좀 찌게 함박눈이라도 왔으면 하는 맘이 있긴했다.






이런 임도를 초반 20키로 이후에 40키로가 넘도록 달린것 같다..





67키로를 달리는 동안 차를 본건 10대 남짓이고 슈퍼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남성면? 남상면? 금성면? 맞나?? 아무튼 식당이 있는 마을에 도착해서 배부터 채웠다.

이때 시간이 2시..





눈인지 비인지가 와서 노면은 젖어 있었고..

남은 거리는 80키로 정도가 남아 있었다.

그래서 결론은..






콜밴 불러다 출발지로 도착..





서울로 출발..ㅋㅋ





좀 늦은 점심때문인지 다들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했다.





초반에 빨래판 업힐은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이후 40키로가 넘는 임도는 예상에 없었다.

임도가 10키로 정도일줄알았는데..이렇게나 길줄이야.

결국엔 5시간동안 67키로를 달리고 포기..

한달만에 자전거 타서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지만..코스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자전거도 타고 투어도 오고 기분은 좋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11. 1. 22:39

11월 01일은 뚜르드 코리아 스페셜 마지막 스테이지가 열리는 날이다.

집근처라고 쓰고 20분거리에 있는 현충사에서 마지막 스테이지가 열렸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가자라고 생각했지만..

아침에 알람소리 듣고 일어났는데 너무 추웠다.

그냥 차타고..

이로써 자전거는 휴업..

 

 

 

 

 

이미 게임은 시작했고..

아마도 두바퀴를 돈 상태였었다. 

 

 

 

 

다시 사람들이 오기전 곡교천 은행나무길도 구경하고.. 

 

 

 

 

다시 오니 세번째 바퀴인가 네번째 바퀴를 돌고 있었다.

스프린트 포인트 구간이다보니 이구간에서 언청 빠른 패이스로 지나갔다. 

 

 

 

 

 

가이형이 보인다.. 

 

 

 

 

 

피니쉬를 보기위해 피니쉬라인으로..

70키로 정도의 코스였는데..

시간이 저정도인걸 보면 아마도 평속이 40이상인듯 했다. 

 

 

 

 

1등은 캐논데일에서.. 

 

 

 

 

 

마지막까지 열심히인 가이형..ㅋ 

 

 

 

 

자랑스럽네..ㅋ 

 

 

 

 

1번이라 자기 뒤에 붙으려고 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4개의 스테이지를 무사 완주 하심.. 

 

 

 

 

 

 

 

그렇게 계속해서 쿨다운.. 

 

 

 

 

유명인이신 이형모님이 뒤에서 쿨다운을 하고있었다. 

 

 

 

 

 

 

달리는걸 보니 다들 너무 잘타..ㅋㅋ

가이성님 4일간 고생하셨습니다.

그나저나 난 자전거 언제 타나..ㅋㅋ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10. 24. 22:31

원래 예정된 일정이 취소가 되어서 투어를 진행했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단풍 구경할겸 충주호로 결정..

판교에서 만나 출발하니 꽤 빨리 출발할 수 있었고 거리도 단축이 됐다.





충주로 가는길 제일 마지막에 있는 여주휴게소에 들러 아침을 먹었다.

라면과 공기밥이 주문되지 않아 먹은 공기밥과 순두부..

맘대로 골라 담아 먹는건데..꽤 괜찮았다.

여주 휴게소에서 밥을 먹고 나니 비가 꽤 오고 있었다.

아마도 서울에서부터 비가 내려온듯..







그렇게 도착한 충주호.....

충주호 실패..

달려온 거리가 120키로 정도인 마당에 그대로 돌아가기엔 뭔가 아쉬웠다.

일기 예보를 보고는 그나마 비가 오지 않는 문경으로 출발했다.






오는 내내 비가 오락가락했다.

그래도 충주보다는 비가 덜 와있는 상태..

집에서 가져온 토픽 휀다를 장착했다.

검색을 통해서 이화령과 제수리재를 넘기로 결정했다.

출발지는 연풍 면사무소..







으.....장갑...

김장 담그던 고무장갑 같아..

세일할때 장갑하나 질러야지..







슈퍼에 들러 물 보급..






















이화령 업힐은 연풍면사무소에서 20분정도 오르니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등산하러 온 사람도 있고 국토종주 하러 온 사람들도 있었다.





다운힐은 노면이 젖어 있었고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다운힐은 조심조심..





마고형은 다운힐 쫄보가 되서 다운힐이 끝나는 갈림길에서 대략 5분은 기다린것 같았다.

나중엔 뭔일이 있는건지 싶어 도로 올라가서 확인 하려고까지 했다.








마고형의 새 고글..

피오씨 고글하고 헬멧으로 가야하는건가..ㅋㅋ





밥은 가은면에서..

청국장에 밥을 먹었는데 한시간 지나고 다들 배고프다고..






식빵굽고 있는 냥이..ㅋ






마고형이 만지니 이내 도망감..





내가 좋아하는 빨강 양말..






습습후후..



















제수리재 중턱에 있는 쉼터에서 이러저러한 사진도 찍으며..ㅋㅋㅋ














아..장갑..
















소금강 휴게소에 들러서 잠시 쉬며 당분 보충..

절벽과 단풍이 보기 좋았다.









연풍면사무소로 복귀..

뒷바람이라서 그런가 아주 빠른 속도로 이동을 했다.











라이딩 종료..

아침에 비때문에 판교로 돌아가 고기나 굽자고 했는데..

돌아갔다면 땅을치고 후회했을듯하다.

그리고 어찌저찌 검색된 코스인데 코스파일 없이 지도만 보고 길도 잘찾았고..

별다른 사고 없이 진행되서 더욱더 만족!!








그렇게 판교로 돌아와서 파슷하..핏자..흡입..

마무리는 된장질..


코스가 좋건 뭐건 제일 중요한건 무사안전라이딩..하지만 오늘 난..ㅜㅜ

충주호코스는 내년 단풍철이나 봄에 가는걸로..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10. 19. 09:52

단풍과 물안개 보러 호명산으로..





새벽 5시에 만나 청평으로 가는길..





이게 청평댐이요??

물안개가 안끼어 있음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도 아주 많이 끼어 있었다.










흑백으로 느낌있는 사진도 찍어 주면서 습습후후 청평호변을 따라 쁘띠 프랑스로..







사일런트 힐을 찍는 기분..







호명산 초입..









아직은 안개가 많이 끼어 있었음..





자동차 동호인들이 많이 들르는 도꼬갤러리를 지나 정상가까운 곳에 있는 테라 타운에 들러 커피 한잔..












이거 보려고 호명산에 새벽같이 온거지..





커피 리필과 호두타르트..





정말 순했던 아이..

같이 사진찍고 싶었는데..





카페 테라타운..







내사진..ㅜㅜ








호명산 끗...











자전거길 타고 주차된 곳으로 복귀..





주말에 야외 활동하기 최고로 좋은 날씨라고는 하지만 미세먼지농도가 높음이라 맑기는 하지만 뿌연게 계속 되었다.





새벽 4시 기상..

라이딩 종료 후 집도착 12시..

날도 추워지고 점점 시즌오프가 가까워지고 있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10. 17. 20:49

오후에 일정 때문에 길게 라이딩을 못하고 짧게 남산과 북악을 갔다왔다.

 

 

 

 

고정 멤버인 이마고횽..

같이 오랜만에 라이딩 하는 엑스횽..

 

 

 

 

 

 

 

새 헬멧과 고글을 자라 중이신 마고횽..

 

 

 

 

습습후후 쿵짝쿵짝 달려 도착한 남산.. 

 

 

 

 

일산으로 간 이후 야간에 한번이낙 와보고 이후로 두달만에 와보는건가.. 

 

 

 

 

야외활동 하기 아주 좋은 주말이라고 했는데..

미세먼지 농도가.. 

 

 

 

 

광화문앞.. 

 

 

 

 

 

북악을 나름 혼신의 힘을 다해서 올랐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기록을 보니..최고 기록일때보다 40W나 덜나오고 기록은 1분이상 뒤쳐지는 기록..-_-;;

마일리지가 깡패라더니..

 

 

 

 

 

 

 

PDC고글과 헬멧..

내년 시즌에나 생각해봐야겠네.. 

 

 

 

 

 

 

 

 

후식으로는 폴바셋..

폴바셋 가셔서 아이스크림만 드셨었나..룽고가 뭔지도 모르시공..ㅋㅋ 

 

 

 

 

 

 

 

 

 

 

 

 

프로젝트는 바빠지고 날은 추워지고..마일리지는 더욱더 줄어들 예정..

게다가 다음주는 메주 퀘스트가 있고..그나마 그 다다음주는 아무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

하지만 프로젝트가 어찌 될지에 따라 주말을 주말처럼 지낼수 있을지가 결정 될 것 같다.

시간있을 때 자주 타둬야지.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10. 11. 00:27

이번주엔 영월로..






아침에 잠실로 가니 랜도너스 SBS 때문에 나와계신 분들이 계셨다.

빵꾸때문에 투어 못가게 되는건가 했는데..다행히 갈 수 있었다.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으니 차가 꽤나 막혔다.





야구 모자 같은건 범죄자 간지가 나고..

이런 뉴에라 모양의 모자가 그나마 어울림..





아침으로 라면 만한게 없다.





지난 투어때 에피소드가 있었던 영월역..

그런 에피소드가 다시 생기길 막기 위해 비포장 공터에 파킹..








새 헬멧 멋지내여..






날씨가 정말 좋았다.





여기에 오기 전까지 평창 올림픽 공사 때문인지 덤프차와 레미콘차가 엄청나게 많았는데..

이때문에 사진도 없고 살짝 신경이 곤두선 상태로 라이딩을 했다.

하지만 경치 죽임..





















다리 위에서 단체 사진도 찍고..

뭔가 고릴라 포드 같은것과 무선 릴리즈라도 가지고 다녀야 단체사진을 남길수 있을듯함..






경치 굿..

모델은 음..






동강변을 계속해서 달렸는데..

시멘트 포장도로였지만 도로 상태가 너무 좋지 못해서 상당히 힘들었다.

속도도 속도지만 너무 덜덜거려 핸들에서 한폰을 놓지도 못할 정도인 구간도 많았다.








밥먹을 시간이 지났는데..

밥먹을 곳은 없고 보급을 하기 위해 들어간 동네 가게..

안파는것 없이 다팔았던 가게였다.

산속에 있는 가게이다보니 카드 결제가 가능할까 했는데..카드도 가능..

중간에 업힐 하나도 빼먹고 그대로 영월역으로 가기로 했다.






음..사야하나..

피오씨 옥탈하고 카스크 프로톤 중에 고민좀..






괜찮군..






때가 지났는데도 마당에 차가 좀 있었고..

자전거 무리도 세워져 있어서 들어갔는데..역시 맛있네..






작년 만항재 투어때 왔었던 석항역..





영월역 도착해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있는데 보인 고양이 한마리..





너..뭐..냐..





아이고 긔여워라 해줬지..







자..잠깐 나 니 집사 아닌데..

내가 올린거 아니고 지가 슬금슬금 허벅지 위로 올라와 자리잡고 앉음..

우리집 고양이한테 애원해도 안하는 짓을 너는 왜이리 쉽게 하는거니..ㅜㅜ






그렇게 해가 뉘엇뉘엇 질때쯤 서울로 복귀..

복귀하는 도중 나는 졸음운전을 했고..

마고형이 대신 운전을..






마장 휴게소 스타벅스..

휴게소에 스타벅스가 있는걸 보니 얼마전 중국갔다가 항주로 갈때 들렀던 휴게소의 스타벅스가 생각남..





간만에 간 고향음식점..


아침부터 여러 문제들이 있었고 라이딩 중에도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무사 완주해서 다행이었던 투어였다.

초반 공사차량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긴장을 엄청 했었다.

달리다가 내가 지도를 제대로 못봐서 업힐 하나를 빼먹고..

타임캡슐 공원은 시간상 빼먹고 달렸는데..

이건 성공적이었다.

다음달이면 해가 엄청나게 짧아지고..날도 많이 추워져서 투어 갈수가 없음이 안타깝다.

다음도 영월로 올까..ㅋ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10. 5. 09:28

지난번 가려다 못간 춘천 배후령 - 청평사 - 소양호 옛길을..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후식으로 먹은 빵..





중간에 쉬기도 하고..

출발지인 소양강댐 도착..

배타고 돌아올 곳이기도 해서 소양강댐 선착장 근처 주차장으로 출발지를 잡았다.

하지만..ㅜㅜ






가을 느낌 나네..






준비완료..











승철형 BA치고 앞으로 사라지셔서 사진이 몇장없음..

작년 4월에 다운힐 했던 곳을 올라갔는데 뭐 이길이 기억이 안남..ㅋ

그냥 정상만 기억에 남아있었다.












습습후후..

배후령 넘어서 두번째 업힐까지 오르니 청평사까지의 이정표가 나타났다.

옛길이다보니 차가 없다시피했다..







청평사에서 사진도좀 박아주고..

저 아래가 청평사 선착장..

















좋은 경치 삼아 달리다보니 마지막 업힐 넘기전 하나로 마트가 나왔다.

이전까지 업힐들..

모두 경사도가 10%밑으로 떨어지지도 않았고 왜이렇게 다 힘든건지..

이미 누적고도는 1000을 넘겨버린 상황..

이때 대충 라이딩 종료할때 누적고도가 1400~1500정도 되겠거니 했는데..

경기도 오산이었음..

일년반전에 여기 왔을때 월드콘하고 음료수 하나 먹고 다시 출발했던것 같은데..





이 다음부터는 소양호 옛길 사진..















그래 이거 기억나..











날씨가 정말 좋았다.

경치도 좋았고..

차가 없었던 것도 좋았고..

모두 좋았다.






배타러 양구 선착장으로..

하지만..배 운행안함..ㅜㅜ









춘천에 차가 있으니 다시 춘천으로 갈 방법은 자전거를 타고 다시 돌아가든가..

아님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었는데..

다시 타고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았음..

이미 누적고도 2000가까이 찍은 상태..






남부 막국수집가서 막국수랑 모듬전을 먹었다.

2년만에 다시 왔지만 역시나 맛나네..





예상은 서울에 3시나 4시쯤 도착하겠지했지만..

서울 도착하니 8시가 가까운시간..

일단 코스가 그리 만만하게 볼 코스가 아니었다.

짧은 길이였지만 누적고도가......

간만에 투어라 그런지 더 재미있었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9. 23. 00:02

봄부터 승철형과 광주-부산 랜도너 가자고 이야기 했는데..

8월말쯤 한자리가 나서 등록을 해버렸다.

프로젝트 일정이 어찌 될지 몰랐었는데..주말까지 일하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전날가서 숙소 잡고 푹쉬고 뛰느냐 아니면 심야 버스를 타고 가서 뛰느냐였는데..

전날 갈수 없어서 12시 버스를 타고 광주를 가기로 결정했다.





오르트립 새들백도 새로 사고 이렇게 저렇게 필요한 물품들..

아침 저녁으로 쌀살한 날씨에 대비해서 바람막이에 니워머와 암워머까지 준비를 했다.







강남고속터미널로 이동해서 광주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다.

12시 심야 우등..

반포대교 가기전 로터리 부분에서 차가 막혔고 주차장에서 차댈곳이 없어서 이러다 버스를 놓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히 제시간에 도착해 버스를 탈 수 있었다.





광주 터미널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정류소에서 내리면 됐는데..

버스 탑승전 터미널 직원한테 말하니 본인이 직접 기사한테 말해준다고 하면서 오늘 광주로 가시는 분들이 많다는 말도 들었다.

버스에 내려서 어버버 하고 있는데 우리보다 10분 일찍 버스 타고 출발한 자이언트탄 분도 오고..

동서울에서 12시차 타고 온 곰곰님도 몇분뒤에 도착 하셨다.





곰곰님 덕에 운암엠티비까지 샤샤샥..





플레쉬 이후로 두번재로 오는 광주 운암엠티비.

이전 하기전엔 광주 200때문에 왔었지..





G-B와 G-B-G모든 인원을 합치면 대략 110에서 120명 정도 됐을것이다.





첫번째 CP인 사장님집까지는 퍼레이드 형식으로 달렸다.





그림 같네..





부두분들을 앞에 세우고 잠시 달리기도 하고..





이길은 광주 200때 달려 본 길..





날은 맑아졌다.









CP2에서 곰곰님을 만나 편의점으로 이동해 보급을 했다.

이때 아침을 먹는 분들도 있었고..대부분 서둘러 보급을 하고 출발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30분정도는 쉰듯하다.

여기까지 달리고 이미 종아리나 허벅지쪽에 살짝 쥐고 오르는 상황..

평소에 달리던대로 달리니 이런 상황이 발생..

초반에 힘빼는게 아니었는데.





아마도 첫번째 높은 업힐이었던것 같은데..

여기서 플래쉬때 같은 팀이었던 미니누님과 제이크형님을 만남..

뭐 출발에서도 만나서 인사했지만..









업힐 하다가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그냥 자전거 세워놓고 길바닥에 앉아 쉬었다.







날도 좋고 경치도 좋고..

투어를 다니며 느끼는건 전국 어디를 가나 경치가 좋다라는 것??





140키로 지점이었을거다.
점심 시간대가 다가왔고 다들 지쳤고 잠이 온다고 했었다.

어떤 마을 안에 들어가니 중국집이 보여서 들어가봤는데..





맛집임..ㅋ

간짜장에 재료들이 다 신선함..





이대로 달리다가는 다들 리타이어 할것 같아 마을에 있는 정자를 찾아..

그곳에 가서 다들 30분정도 자고 출발을 했다.

초반에 너무 무리를 했고 한낮의 더위에 몸이 적응을 못한듯 했다.

3주간 라이딩 거리가 100키로도 안되는 상황이라 그런지 너무 힘이 들었다.

게다가 왼쪽 무릎의 상태도 안좋아졌고..

출발은 했는데 잠이 덜깼는지 비몽사몽..






카페인이 좀 필요한것 같아 커피숍이 보이기에 가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씩 먹고 다시 출발..











황매산..

터널안은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했다.

그래도 점심먹은 이후에 다들 힘들어 했는데 이젠 컨디션이 어느정도 회복된듯 보였다.





합천댐 가기전 어디선가 튀어 나온 백구..

사람도 드물고 심지어 주변에 놀 개도 없는 지역에서는 이렇게 개들이 버선발로 뛰어 나와 반기는 경우가 종종있다.

한참을 쫓아 오다가 다운힐에서 우리가 속도를 내자 그뒤부터는 쫓아오지 못했다.






곰곰님을 만난지도 4년이 다돼간다.

나를 남산으로 이끌어 주신분..






180키로 지점의 CP3..

근데 거리가 맞나..






어둑어둑 해질때쯤 아게하님, 곰곰님과 헤어졌었다.

어디가 정상쯤에서 곰곰님께 CP4에가서 기다린다는 메세지를 남기고 CP4로 향했다.





그러다 남지라는 곳에가서 저녁을..

CP4를 지나서 저녁을 먹을지에 대해서 선택을 해야 했는데..

웬지 그곳을 지나고 나서는 밥먹을 곳이 없을것 같은 기분에 남지읍?내로 들어가 식당을 찾았다.

길에 지나가는 아줌마 둘에게 맛있는 식당을 물었더니 본인들이 부산사람인데 돼지국밥 잘하는곳을 알려줄테니 거기로 가라나..

자기들도 벌써 한뚝배기 하고 잠깐 나왔다가 다시 그곳을 들러 집에 가려는 길이라고..

먼저 식당에 도착해서 곰곰님께 밥먹으러 온곳 좌표를 알려 드리고 있으니 그 아줌마 둘이 왔는데..

보니깐 사장님하고 친구네??

근데 먹어보니 맛은 있었다. 남지의 황가네 돼지국밥..









남지에서 CP4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브레베 카드에 도장을 찍고 좀 쉬다가 다시 출발..

다들 지친표정..

나도 이미 안장통이 온 상태..

장거리 라이딩에서는 패드크림을 발라야 할 것 같다.





카메라가 좋지 않다보니 노출 오버로 서부산이라는 글자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18시간 47분만에 완주..

도착해서 식은 피자 한조각을 먹는데 왜이리 맛난건지..

막판에 길을 예술로 만들어 놔서 정신 차리지 않았음 헤맬뻔했다.

또 가민은 배터리가 충분했던것 같은데..갑자기 꺼져 버렸고..

도착해서 보조 배터리로 살려보니 로그가 깨져 있는 상태..

로그  깨진거 보고 멘붕이었는데 이건 나중에 피씨에서 툴로 돌리니 다시 살아났다.

1시가 넘어간 시간에 서울로 갈 방법은 없고 낙동강 하구둑만 넘어가면 하단동인데 그곳에 모텔 방을 두개 잡아서 잠을 잤다.





곰곰님은 아침에 일어나 서울로 가셨고..





남은 인원들은 근처 동네밀면집에가서 밀면을 먹었다.

가게 오픈시간 전이라 밖에서 좀 기다리다 들어갔다.

아게하님이 부산왔으니 꼭 밀면을 맛보고 싶어하셨다.





결과는 성공적..





사상으로 가자니 버스도 없고 지하철 타고 가는 시간은 똑같아서 노포에 있는 종합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이곳에서 서울 - 부산을 마친 자학단 반장형인 리벤지 형도 만나고..이런 우연이..ㅋㅋ

버스에 자전거 3대를 싣는데 기사가 택배도 오면 자전거를 치워줘야 하기도 하고 어쩌고 저쩌고 찡얼대는 통에 살짝 성질이 나있었는데..

골때리는건 외국인이 빈자리에 자전거를 실으니 아무말도 않고 실어주는걸 보고는 참..ㅋㅋㅋ

게다가 서울 - 부산 하고온 인원이 자전거를 싣는데 그사람들도 밤새고 자전거탄뒤의 짜증 때문인지 약간 마찰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 뺀다면 차도 막히지 않았고 아주 잘 서울로 복귀를 했다.





이렇게 광주 - 부산 랜도너스는 종료..

200키로 넘어가는 라이딩은 너무 힘이든다.

초반 80키로에 너무 힘을 뺐고 한낮의 더위로 리타이어 할뻔했다.

힘은 들었지만 전라도의 풍경을 느낄수 있어 좋은 라이딩이었다.

마무리는 승철형과 삼겹살로 마무리..사진은 없음..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8. 30. 15:35

영월 투어..





새벽 5시에 잠실에 집결해 영월역으로 출발..

안개 때문에 중간중간 서행은 했지만 차가 막히지 않아 휴게소에서 한번 쉬었는데도 불구하고 8시 전에 도착했다.






영월역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 했는데..역무원이 딴지 걸어서 옆에 비포장된 공터에 차를 다시 주차했다.

이부분은 이곳으로 투어 오려는 사람들은 참고하시길..






영월읍내?시내?를 빠져나와서 별마로 천문대로..













여기까진 뭐 하하호호 초반이라 힘도 안들고 올라왔다.





으..경사도봐..

거리는 3키로 정도에 평균경사도가 7%라고 했는데..이거만 높은거겠지 했는데..경기도 오산임..












중간에 살짝 평지였다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이것때문에 평균 경사도가 7%대인것 같다.

체감상으로 9%정도일듯했다.










이른 시간에 올라와서 인지 안개 때문에 경치를 구경 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별마로 천문대에 걸려 있던 사진으로 경치가 얼마나 좋은지를 알 수 있었다.







천문대에서 내려오는 도중 날은 아주 맑아졌다.

시간이 조금만더 늦었더라면 좋은 경치 구경하고 오는건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공사중인 옛길로 가니 차도 없고..






저 산이 별마로 천문대가 있던 산 맞죠??











그렇게 동강 따라 베틀재로 향했다.








이쯤이 아마도 활고개였던걸로 기억된다.

좀 얕은 언덕 같았는데..푯말을 보니 300m가 넘었던 언덕..











밤재..

우린 별마로 천문대, 베틀재만 보고 왔지만..중간중간 활고개라든가 밤재라든가 고개가 끼어 있었다.







뭐여 안보이네..ㄷ ㄷ ㄷ 

동네 슈퍼에서 콜라로 보급도 하고..

허기가 지기 시작해서 시리얼 바라도 먹고 라이딩 하려고 슈퍼로 다시들어갔지만..

사장님이 점심드시러 가신건지 문이 닫혀있었다.

이때 배를 조금은 채웠어야 했다.











여기도 평균경사도가 7%대였나..

길이 잘닦이고 차가 없어서 올라가기는 좋았다만.

그늘이 없고 경사도가 나름 쌔서 올라가기가 힘들었다.

이 고개 올라가니 이미 누적고도 1300이 넘은 상태..







너무 허기가 져서 마지막 오르막 올라가기 전에 밥먹자고 했었는데..

산골이다 보니 식당이 있지도 않았고 있다해도 묻닫은 식당밖에는 없었다.

그러다 포도로 보급..

다섯이서 다섯송이를 흡입하고 마지막 오르막 패스..ㅋ













아직은 덥지만 가을이라 그런가 풍경이 정말 좋았다.








작년 함백산 투어 이후 두번째로 오는 장릉 보리밥집..맛있음..ㅋ







라이딩 종료..

거리는 90키로여도 누적고도는 1600정도.





다음엔 어디를 가나..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8. 23. 22:49

날도 덥고 나라가 이런 마당에 북으로 가서 타는건 도리가 아니기에..

사실 타러갔다가 전쟁이라도 나면..

아무튼..그러다 당진으로 가서 자전거를 탔다.





집에 도착해 간단하게 뭐좀 먹고..

도착하기전 기사식당에서 아주 배불리 먹고 온 뒤였다.







집앞에서 출발 준비 후..





다들 놀라셨을거다.

15키로 정도 이어진 끝이 안보이는 직선 도로를..






작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솔뫼성지에 오시면서 신리성지가 아주 멋지게 바뀌었다.

원래는 아무것도 없었음..






고덕가기전까지는 차가 없는 1자 도로였고..

고덕 지나고 나서부터는 살짝 업다운이 있는 도로다.

거기에 덕산으로 가는 관광객들 차량때문에 조금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그렇게 수덕사 가는길 업힐..

길도 좋고 거리나 경사도나 훈련에 좋은 업힐이지만..

여기까지 오는길이 너무 길어 나를 더욱더 지치곤해..지루한 길이다.

업다운이 없는 직선도로 15키로를 한번 달려보면..ㅜㅜ








수덕사 정문에서 단체사진..

사진좀 잘 찍어 주지..







저 슬러쉬가 3천원이란 말에..개당 천원만 받으면 딱좋았을거 같은데..

슬러쉬 파는 슈퍼 옆집 아줌마가 자전거 천만원 넘냐 그래서 넘는다 말했고..

그뒤 이어지는 장가갔냐부터 이러고 자전거에 돈바르고 주말이면 나와서 타면 섹시가 좋아 안하지 누가 좋아하겠어라는 오지랖을 듣고 있자니..ㅋㅋ










수덕사에서 해미읍성으로 넘어가는 고개..

고속화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이길로 다녔을텐데..도로가 새로 생기면서 다니지 않는 도로라 차가 없이 한정했다.






해미읍성..

햄볶음에 해미읍성..






저멀리 보이는 삼화 목장..










개심사 가는길 저수지..

개심사 가봐야 별거 없을거 같아서 여기서 돌아 나왔다.

우리의 목표는 삼화목장!!



















서산의 알프스 삼화목장..

하지만 높이는 50미터 되려나..ㅋ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관계자 외엔 들어올수 없는 구역에다가 사진 찍을때..

관계자로 보이는 분들이 와서 더이상 들어가지 말라는 말에 사진다 찍고 나와버렸다.








면천에서 마지막 휴식..

면천에서 부터 합덕까지 가는 길은 화물차나 덤프등 공사차량이 많이 다니는 구간이다.

근데 휴식 끝나고 다시 라이딩 시작한 시간은 다행히도 점심시간이라 도로에 덤프나 레미콘이 없었다.






마지막 집에 가는길..일직선 평지로 8키로..ㅋ

이날 로그보면 참 단조로울거야..





복귀해 먹는 점심..

라이딩 후엔 고기지..





그렇게 좀더 휴식을 취하다 나는 집에 남아있고 성님들은 서울로..


습도가 높아서인지 달리면 안덥고 서면 더운 그런 날씨였다.

삼화 목장은 높은 습도때문에 날이 맑지 않았던게 좀 아쉬웠다.

90키로의 거리로 약간은 짧은 감이 있지만 적당한 거리에 적당한 시간에 끝이나 아주 좋았었다.

다음은 어디를 가지..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