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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4 고백(告白) - 미나토 가나에(湊かなえ)
감상2009. 10. 14. 23:38

고백..

내가 이책을 접하게 된것은 동생이 재미있다고 권해서이다.
근래에 읽어본 책중 가장 재미있다나...
뭐 얼마나 재미있겠어하고 책을 받았다.
책제목은 고백..
겉표지에는 2009년 일본에서 서점대상을 받았다느니 오리콘 차트 1위라느니 많은 수식어들...
기대감만 높이는 수식어들...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그리고 눈에띄는건 "내 딸을 죽인 사람은 우리 반에 있습니다."라는 문구였다.
문구대로 내용은 한 선생님의 딸이 죽었는데 단순한 사고사가 아닌 누군가에 의 해죽었고,
그 딸을 살해한 것이 같은 반 학생 둘이 꾸민 일에의해 죽었다는 내용이다.
일반적인 스토리를 생각해보자면 사건은 벌어졌고, 그 사건의 범인들을 추리해 나가는...
뭐 쉽게말해 소년탐정 김전일이나 코난같은 그런류의 스토리라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자기 딸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범인이 누구인것 까지 이야기를 한다.
추리소설읽고 감상평 남기면서 스포일듯한 글을 왜남기냐고??
이건 극히 초반에 나오는 내용이라..ㅋ
아무튼!! 선생님은 범인이 누군지에 대해 말을하는게 초반시작하면서 나온다.
그 다음엔 선생님이 아닌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의 시선에서 사건은 전개가 된다.
한사람의 시선이 아닌 여러사람의 관점...
사건은 이미 벌어져서 마무리가 되었고, 그뒤에 벌어지는 내용들이 이책의 주된 내용이다.
그동안 책을 안읽은것도 있겠지만 전혀 다른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흥미로웠다.
한사람이 사건을 풀어나가며 쓰는것이 아닌 등장인물들이 느끼고 보고 생각하는것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일본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것들을 소재로 삼아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살인을 저지르고도 아무런 죄값을 받지 않는것에 대한 문제점 등등...
결말은 평소에 내가 생각했었던 것들이 결말로 나와 좀 당황 스러웠다.
이러면 날 돌아이나 미친놈으로 보려나..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한번씩은 생각해보지 않나?? 아닌가?? 아님말고..
책을 다읽고서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평소에 반전 영화를 좋아했었는데...만들어 지면 재미있을것 같다..
단, 책의 느낌을 아주 많이 살린다는 조건하에...ㅋ
책의 느낌을 반도 못살려낸다면 안만드니만 못한것이고..
기대감이 크면 실망도 큰것이라고 했는데..
기대하고 봐도 실망하지 않을 그런 책이다.
뭐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못해도 기대치만큼 충족은 당연히 시켜주는 책이니 한번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마지막으로..
요즘 청소년 범죄가 상당히 늘고 있다.
흉악 범죄가 늘어가고 기사는 자꾸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그 수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나날이 늘어가는 청소년들의 범죄는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어가고 있다.
청소년들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법으로 보호받고 감형 받기 때문에 그들의 죄도 가벼워지는 걸까?
그렇다면 그들은 죗값을 충분히 치렀을까. 정말 그게 다 일까?
책을 막 읽기 시작한 이때에 정말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이제 어떤 책을 읽지...

책의 표지는 일본 미스터리 즐기기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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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