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생활2017. 6. 1. 17:33

Alpe d`Huez

Le Bourg-d`Oisans

L'Alpe de Venosc





오늘은 Galibier를 가는 일정..

숙소 아래에 있는 댐 근처에 차를 세워 두고 가기로 했다.

전날 비가 와서 인지 아님 지대가 높아서 인지 온도가 꽤나 낮았다.

밤에는 너무 춥기까지 했다.

그래서 다운힐 하다가 얼어 죽을것 같아 다운힐이 끝나는 지점인 댐까지 차를 타고 이동했다.





Galibier에 가는길..





원래 가려던 길이 아닌것 같아 코스를 상의 하던중..





여기저기 민들레가 많았다.





산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








경치가 좋으니 어떻게 찍어도 좋은 사진이 나왔다.







마을에 들어가 물도 채우고..

비포장 도로도 들어갔었는데..여기서 결정을 했다.

Galibier는 원래 가려던 길이 산사태가 났거나 공사때문에 막아 놨기에 가려면 비포장을 포함한 산을 하나 넘어서 가야했다.

목적지를 간다고해도 되돌아 올때 같은 길을 돌아와야 하는 상황..

어제 차로 돌았던 Alpe d`Huez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같은 풍경이어도 올라갈때와 내려갈때의 풍경은 다르게 느껴진다.





이곳이 Galibier로 가는길..

막혀있다.





잠시 재우님과 길이 엇갈려서 쉬는중..





기본 고도가 높은 곳이었고 정상에 올라갔을땐 초봄의 날씨라 예상 되어 긴팔 저지와 자켓을 입었다.

긴장갑과 니워머도 덤으로 착용..






Alpe d`Huez시작점에 위치한 마을인 Le Bourg-d`Oisans로 가는길..

맞은편에서 BMC팀져지를 입은 4명의 라이더와 BMC로고가 박힌 팀카 두대가 지나가는걸 봤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BMC팀이 Tour de France코스 사전 답사 중이었다.

이사람들은 전날 Alpe d`Huez를 오르고 이날은 Galibier를 올랐다.

우리가 가지 못한 Galibier를 어떻게 오른거지..

이건 라이딩이 끝나고 숙소에서 가는길을 검색해 보았다.





점심을 먹기 위해 마을 진입..

시간이 점심을 지난 시간이어서 안먹고 산을 올라 갔다가는 도중에 죽을지도 몰라서 마을로 들어가 적당한 식당을 찾았다.









역시 피자가 가장 쌌다.

두분은 버거를 주문하고 난 파니니를 주문했다.





카페 사장님..





친절하게 업힐 시작점임을 알려주는 표지판..





이미 정신은 가출 한 상태..





헤어핀 마다 이게 몇번째 헤어핀인지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다.

여기가 20번째 헤어핀이니 앞으로 19개의 헤어핀이 남아있다.





헤어핀에 진입하면 그나다 평지라서 다행이었다.





누군가의 장난?







나 아니고 승철형..






아래가 낭떠러지인 절벽에 안아서 찍은 사진..





산악인 승철형..





재우님..






앞으로 5개의 헤어핀이 남아있다.





승철형..





산정상 부근에는 목장이 있었다.

그대로 초원에 방목해서 키우는 소들..









정상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음료수 한잔 씩 하고 숙소로 복귀..

올라오면서 같이 올라가던 라이더들도 많았고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라이더들도 많았다.





자동차와 자전거 간의 안전거리 유지..

당연한것이지만 한국에서는 지켜지는걸 본적이 없다.





이 지역은 어찌된게 오르막 아니면 내리막이다.






이 터널만 지나면 아침에 타고 나온 차가 주차된 주차장이 나타난다.





나는 좀 부족한듯 해서 숙소까지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두분은 차에 자전거를 싣고 숙소로..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초기 스포티지가 프랑스에..

20년 된 차였나.

스포티지 뿐만이 아니라 프랑스에서 갤로퍼 초기형 모델들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었다.

다들 차를 오래 타서 그런가 오래 된 차들은 종종 구경할 수 있었다.





이곳 역시 헤어핀 마다 몇번째 인지를 표지판으로 안내 해준다.

나름 파워 유지 해본다고 210에서 250사이로 계속 유지하면서 올라가 봤다.





드디어 정상..

가민이 이상한건지 로그를 이상하게 그렸다.

은퇴하고 싶다고 하는건지..쩝..





자꾸봐도 감탄만 나오는 풍경..





거리 80키로도 타지 않았는데 누적고드 2581..

그리고 숙소가 위치한 곳도 고도 1800미터 정도..





실질적으로 자전거 타는 일정은 오늘로서 끝이다.

프랑스에 오면 2일은 자전거 타고 1일은 쉬는 일정일 것 같았는데 막상 타보니 예전 같지가 않았다.

오늘 가보지 못한 Galibier를 내일 Lyon으로 이동하기 전 차로 가보기로 했다.

낮에 만났던 BMC팀 선수들의 Instagram을 보니 아직 눈이 녹지 않은 도로를 달리는 것을 봤었다.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7. 5. 31. 23:57

Venasque

Alpe d`Huez

L'Alpe de Venosc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전날 일기예보 대로 비가 와있었다.

다음 장소인 Alpe d`Huez로 가기 위해 아침을 먹고 준비를 했다.

여긴 냉동 피자가 맛있다.








비가 온뒤의 하늘은 저말 맑고 깨끗했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Mont Ventoux는 전날 보다 기온이 더 낮다는 일기예보였다.

전날 갔다온기를 잘한것 같다.





비가 온 뒤라 산 중턱에 걸쳐 있는 구름..





Alpe d`Huez근처에 도착.

날은 점점더 좋아지고 있었다.







숙소를 L'Alpe de Venosc 정상 부근에 잡았다.

스키장이 있는 지역이라 숙소가 많았는데..

스키장이 있는 지역이다 보니 많은 매장들이 다 문을 닫은 상태였다.

우리가 갔을때 슈퍼마켓도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그러다 문이 열려있는 음식점을 찾았고..

들어가서 음식 몇개를 시켰는데 다 술안주로 보이는 것들이었다.

하몽, 치즈, 소세지..





숙소에서 보이는 풍경..

처음 들어가서 전기가 안들어와서 당황했었다.

집주인에게 문자를 보내 전기 들어오게 하는 방법을 알고 전기를 올리고 히터를 틀어 숙소의 온도를 높였다.






이틀동안 먹을 음식을 사기 위해 산아래에 있는 수퍼마켓에 왔다.





정말 많은 양의 와인..

이것만 있는게 아니라 옆통로에 이만큼의 와인이 또 있었다.





정말 많은 종류의 치즈였다.





원래는 이날 숙소에 도착해서 Alpe d`Huez에 자전거로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없어 장을 보고 바로 차로 올랐다.

정말 많은 수의 사람들이 올라가고 내려오고 있었다.





이곳 역시 스키장이 있어서 많은 수의 숙박 업소들이 있었다.

 Alpe d`Huez가 자전인의 명소이고 많이 알려져 있다보니 스키가 비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그 부근 숙소들은 다 비쌌다.





5월 이지만 아직 산 정상에는 눈이 녹지 않았다.





비가 온뒤라 그런지 하늘이 더욱더 깨끗해 보였다.





9시가 다돼서 해가 졌다.

Alpe d`Huez를 자전거로 오르지 못해 약간은 아쉬운 하루였다.

다음날은 Galibier를 가기 위해 코스를 만들고 준비를 하고 잠을 잤다.

자전거를 안타다 보니 죄사 사진들에 사람이 안나와있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7. 5. 31. 01:01

Mont Ventoux..

Bedoin..

Col de Norte Dame Abeilles..





전날 주인 아주머니가 챙겨주신 빵과 체리, 체리잼을 아침으로 먹고 서둘러 라이딩을 시작했다.







Mont Ventoux 시작지점에 있는 Bedoin이라는 마을..






Bedoin..





Bedoin에는 여러 자전거 샵이 있다.





재우님..





아주 저 멀리 Mont Ventoux가 보인다.

내 카메라는 줌이 되지 않는 카메라라서 제대로 잡히지가 않는다.






한참을 무념무상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뒤에서 자전거 소음 처럼 뭔가 주기적인 소음이 들려 왔다.

프랑스 사람들 이렇게 큰 소음이 나도 정비를 안하나 하고 뒤를 돌아보니 말 두마리가 올라오고 있었다.

우리를 재빠르게 지나쳐 갔고 우리가 가는길 군대군대 얘네들의 똥을 볼 수 있었다.





프랑스 국기로 차선을 그려 놓았다.





Froome Eporte..





Allez!!

Allez!!





Marco Pantani..





산 중턱에 있는 음식점..





음식점을 지나 한참을 더 올라가야 했다.





숙소에서 부터 내내 오르막이었다.

고도가 1420에 누적고도가 1326..

내가 올라가본 최고 높이는 함백산이었는데 Summit을 하면서 기록을 갱신했고..

이제 또 기록을 갱신하는 순간이다.





여기저기 친절하게도 현재 고도와 앞으로 남은 거리를 알려 준다.





Tour de France코스 답게 도로에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문구들이 써있었다.






날은 흐렸지만 경치가 좋았다.





힘들기도 했고 중간중간 내려서 사진찍고 올라가다 보니 나를 지나쳐 올라가는 프랑스 형님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다들 잘탔다.





저멀리 정상이 보이지만 아직 한참 남았다.

한라산보다 낮게 느껴지는데 올라가도 올라가도 가까워 지지가 않았다.





올라가는데 사진기 든 프랑스 형들이 사진찍어 주고는 내 저지 뒷주머니에 꽂아 줬다.








1967년 7월 13일 Tour de France 13라운드에서 영국 대표팀의 리더로 활약한 Tom Simpson이 정상 2키로를 남기고 쓰러졌다.

근처 병원으로 옮겨 졌지만 그는 깨어나지 못했다.

그를 기리기 위한 비석이 Mont Ventoux에 세워져 있다.





이미 정신이 나가 있음..

한국에서는 구룡령이나 함백산, 한라산등 몇개의 산을 제외 하고는 이렇게 긴 업힐이 없다.

통일이 되서 개마고원에 가면 많으려나..





이아저씨는 발로 손으로도 찍고 발로도 찍더라..

마지막 아저씨 같았는데 너만 찍냐 나도 찍는다 하고 찍어줬다.





드디어 정상 부근..







정상에 올라 남들 다 한다는 포즈 잡아주시는 승철형..





그렇다면 나도 해야지..






Sommet du Ventoux..

1909m







이렇게 생긴 기념품을 많이 팔았는데..

하나 사올걸 그랬나..





우리가 올라온 코스 반대편 코스..

전날 코스를 두개 만들어 놨는데 80km코스가 이길로 가는 코스였다.





프랑스 와서 산악인이 되셨네요.

월간 산이나 산악 다큐에 나오는 산악인이 되셨네..





Mont Ventoux에서 내려와 마지막 업힐을 향해 달려갔다.

날은 점차 좋아지는 중이었다.

저 앞에 보이는 산만 넘으면 이제 집으로..






"저기만 넘으면 돼요." 라고 말하는것 같은 재우님..






힘들어도 우리는 사진은 찍어야 겠소..

Col de Norte Dame Abeilles..

996m

지금 검색해보니 Tour de France코스.





집으로 가는길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정차한 마을의 교회..





그렇게 오후 3시가 넘은 시간 라이딩 종료..




Carpentras에 있는 Carrefour에 가서 저녁으로 먹을것과 다음날 아침으로 먹을 것들을 사왔다.

한참을 집어 들었는데도 40유로정도 였던걸로 기억이 된다.

과일도 쌌고 특히 냉동 피자가 엄청 쌌다.

매번 장볼때마다 빠지지 않는 라면..





Mont Ventoux다운힐 영상과 사진을 보며 다음날 어떻게 할지를 고민했다.

숙소도 예약을 했고 일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정하고 잠을 잤다.

다음 목적지는 Alpe d`huez와 Col du Galibier..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7. 5. 29. 23:50

Nice, Venasque..

Cafe Du Cycliste..





아침에 짐을 챙겨 숙소에서 나와 렌트카를 찾아왔다.

차에 자전거를 아주 잘 구겨 넣고 니스에 본사가 있는 Cafe Du Cycliste를 갔다.

항구에 위치 해있는 Cafe Du Cycliste..









상당히 분위기 있었다.

옷들도 예뻤고 걸려 있던 자전거도 예뻤다.






Mont Ventoux에 가기 위해 중간 경로로 RCC Summit3일차에 탔던 업힐을 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Col De Vence..

어디로 가나 산이 존재했고..

높이는 모두 1000미터 가까운 높이였다.

그리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산속에 위치한 샌드위치 집..

Allari Marie-Therese..





이날 점심으로 먹은 바게트 샌드위치..

프랑스의 대표 음식..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다보니 딱딱한 빵껍질 때문에 입안이 다 까졌다.





좋단다..ㅋㅋㅋ

이런 해외 여행이 처음인 나..촌놈..








차타고 가다가 본 호수의 모습..

호수의 물이 이런 색일 수 있나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Lac De Castillon..






숙소에 도착 할 즈음..





숙소에 도착해 자전거를 내려 조립을 하고 1층 창고에 넣어놨다.





주인 아주머니가 밭에서 직접 기른 체리..

그리고 직접 만든 체리잼..

빵과 우유에 캡슐커피까지 우리를 위해 준비를 많이 해놓으셨다.





프랑스 가정집..

가족이 별장으로 쓰는 집으로 숙박업을 하고 있었다.

자전거를 보고는 Mont Ventoux가냐고 물어봤다.

Tour De France 코스 답게 아줌마 조차도 어딜 가는지 알정도..

Bedoin을 거쳐 Mont Ventoux를 간다고 하자 놀랐었다.






저녁을 먹고 장을 보기위해 Carpentras에 갔다.

이미 시간은 8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었지만 아직 해가 지기전이다.





어딜갈지 고민하다가 중식당인지 베트남 식당인지 모를 곳에 들어가 이것저것 시켜 먹었는데..

좀 짰지만 나름 괜찮았다.









숙소는 정말 싸게 잘 정했다.

방이 세개였고 방마다 더블침대가 있어서 정말 편하게 지낼수 있었다.





오전에 Cafe Du Cycliste에서 사온 쪽모자..

나무 상자에 담아서 준다.

하지만 한번 쓰고 실밥이 풀렸다.

근처 수선집 가서 고쳐와야지..




다음날 코스를 상의하고 휴식시간..

다음날은 Mont Ventoux를.

다행히 정상은 온도가 낮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는다는 예보였다.

그리고 코스는 100km정도로 정했다.

어떨지..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