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생활2017. 6. 5. 14:53

Galibier

Col du Lautaret

Lyon





오늘은 리옹으로 가는날..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리옹으로 가기 위해 짐을 챙겼다.

전부다 캐리어에 포장하고 차에 넣을수 있는 능력이 마지막날에 생겼다.





이런 사진하나 찍어주고 가야지..





다들 가기전 경치 사진 찍기 바쁨..






숙소에서 이런 경치를 볼 수 있었다는게 정말 좋았다.





전날 Alpe d`Huez에 갔다오고 저녁에 Galibier에 가는 길을 검색했더니 댐을 건너기전 가는길이 나왔다.

가다보니 길이 좁아 기다렸다 가라는 신호등이 있었다.







Galibier로 가는길..

고도가 높아 갈수록 눈이 쌓인 산 정상이 점점 가까워 졌다.

5월에 눈이라니..






오토바이나 스포츠카를 타고 오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5월에 눈을 밟는 경험..






스키 장비를 들고 내려오는 사람..






실제로 산중턱에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날씨에도 꽃이 피어 있었다.






주로 사진을 찍다 보니 내사진이 얼마 없네..





자동차 진입이 통제 되어서 차로는 정상까지 가지 못했다.

하지만 저멀리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거나 오르는 사람들은 자주 보였다.

가는길을 좀더 잘 알았더라면 아니면 하루만더 있었더라면 여기도 올라 왔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해외에 와서 외국 성님들하고 자전거를 타보면 그냥 유전자 자체가 다르다는걸 느낄수가 있었다.

나이가 적든 많든 다 잘타.....





Col du Lautaret..





Land Rover - Defender..

멋져서 한장..





커피 한잔을 마시고 여행 경비 계산..

누가 돈을 얼마 썼는지를 적었어야 했는데 내생각이 짧았다.





한국도 이런 하늘이 1년 365일 매일 이랬으면 좋겠다.






점심으로 맥도날드 햄버거..

프랑스에서만 파는 메뉴일것 같아서 주문..





부랴부랴 리옹역에 도착해서 재우님 배웅..

일주일 넘게 숙소 예약에 코스검색까지..

많이 고생했음..





우리는 리옹 공항 근처에 렌트카 반납하러..

렌트카 직원이 퍼펙트라고 했다.

사실 퍼펙트 아닌데..ㅋㅋㅋ





공항에 와서 스타벅스가 어디 있는지부터 파악..




피자헛에서 피자로 저녁을..

이탈리아에서 먹은 피자만 못했다.





스타벅스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

테러 때문인지 프랑스는 사람이 많이 모에 경찰이 아닌 무장 군인들이 순찰을 돌고 있었다.

니스 시내에서 사진 찍었다고 군인이 와서 사진 지우라고 해서 냉큼 지웠었다.







해가 지는것처럼 여행도 이제 끝이구나..흙흙흙





아제들 답게 숙소에선 전날 한국에서 한 뉴스룸 시청..ㅋㅋ

이제 한국으로의 복귀만이 남았다.

10시간이 넘는 비행..이걸 어찌 참나..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7. 6. 1. 17:33

Alpe d`Huez

Le Bourg-d`Oisans

L'Alpe de Venosc





오늘은 Galibier를 가는 일정..

숙소 아래에 있는 댐 근처에 차를 세워 두고 가기로 했다.

전날 비가 와서 인지 아님 지대가 높아서 인지 온도가 꽤나 낮았다.

밤에는 너무 춥기까지 했다.

그래서 다운힐 하다가 얼어 죽을것 같아 다운힐이 끝나는 지점인 댐까지 차를 타고 이동했다.





Galibier에 가는길..





원래 가려던 길이 아닌것 같아 코스를 상의 하던중..





여기저기 민들레가 많았다.





산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








경치가 좋으니 어떻게 찍어도 좋은 사진이 나왔다.







마을에 들어가 물도 채우고..

비포장 도로도 들어갔었는데..여기서 결정을 했다.

Galibier는 원래 가려던 길이 산사태가 났거나 공사때문에 막아 놨기에 가려면 비포장을 포함한 산을 하나 넘어서 가야했다.

목적지를 간다고해도 되돌아 올때 같은 길을 돌아와야 하는 상황..

어제 차로 돌았던 Alpe d`Huez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같은 풍경이어도 올라갈때와 내려갈때의 풍경은 다르게 느껴진다.





이곳이 Galibier로 가는길..

막혀있다.





잠시 재우님과 길이 엇갈려서 쉬는중..





기본 고도가 높은 곳이었고 정상에 올라갔을땐 초봄의 날씨라 예상 되어 긴팔 저지와 자켓을 입었다.

긴장갑과 니워머도 덤으로 착용..






Alpe d`Huez시작점에 위치한 마을인 Le Bourg-d`Oisans로 가는길..

맞은편에서 BMC팀져지를 입은 4명의 라이더와 BMC로고가 박힌 팀카 두대가 지나가는걸 봤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BMC팀이 Tour de France코스 사전 답사 중이었다.

이사람들은 전날 Alpe d`Huez를 오르고 이날은 Galibier를 올랐다.

우리가 가지 못한 Galibier를 어떻게 오른거지..

이건 라이딩이 끝나고 숙소에서 가는길을 검색해 보았다.





점심을 먹기 위해 마을 진입..

시간이 점심을 지난 시간이어서 안먹고 산을 올라 갔다가는 도중에 죽을지도 몰라서 마을로 들어가 적당한 식당을 찾았다.









역시 피자가 가장 쌌다.

두분은 버거를 주문하고 난 파니니를 주문했다.





카페 사장님..





친절하게 업힐 시작점임을 알려주는 표지판..





이미 정신은 가출 한 상태..





헤어핀 마다 이게 몇번째 헤어핀인지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다.

여기가 20번째 헤어핀이니 앞으로 19개의 헤어핀이 남아있다.





헤어핀에 진입하면 그나다 평지라서 다행이었다.





누군가의 장난?







나 아니고 승철형..






아래가 낭떠러지인 절벽에 안아서 찍은 사진..





산악인 승철형..





재우님..






앞으로 5개의 헤어핀이 남아있다.





승철형..





산정상 부근에는 목장이 있었다.

그대로 초원에 방목해서 키우는 소들..









정상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음료수 한잔 씩 하고 숙소로 복귀..

올라오면서 같이 올라가던 라이더들도 많았고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라이더들도 많았다.





자동차와 자전거 간의 안전거리 유지..

당연한것이지만 한국에서는 지켜지는걸 본적이 없다.





이 지역은 어찌된게 오르막 아니면 내리막이다.






이 터널만 지나면 아침에 타고 나온 차가 주차된 주차장이 나타난다.





나는 좀 부족한듯 해서 숙소까지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두분은 차에 자전거를 싣고 숙소로..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초기 스포티지가 프랑스에..

20년 된 차였나.

스포티지 뿐만이 아니라 프랑스에서 갤로퍼 초기형 모델들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었다.

다들 차를 오래 타서 그런가 오래 된 차들은 종종 구경할 수 있었다.





이곳 역시 헤어핀 마다 몇번째 인지를 표지판으로 안내 해준다.

나름 파워 유지 해본다고 210에서 250사이로 계속 유지하면서 올라가 봤다.





드디어 정상..

가민이 이상한건지 로그를 이상하게 그렸다.

은퇴하고 싶다고 하는건지..쩝..





자꾸봐도 감탄만 나오는 풍경..





거리 80키로도 타지 않았는데 누적고드 2581..

그리고 숙소가 위치한 곳도 고도 1800미터 정도..





실질적으로 자전거 타는 일정은 오늘로서 끝이다.

프랑스에 오면 2일은 자전거 타고 1일은 쉬는 일정일 것 같았는데 막상 타보니 예전 같지가 않았다.

오늘 가보지 못한 Galibier를 내일 Lyon으로 이동하기 전 차로 가보기로 했다.

낮에 만났던 BMC팀 선수들의 Instagram을 보니 아직 눈이 녹지 않은 도로를 달리는 것을 봤었다.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7. 5. 31. 23:57

Venasque

Alpe d`Huez

L'Alpe de Venosc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전날 일기예보 대로 비가 와있었다.

다음 장소인 Alpe d`Huez로 가기 위해 아침을 먹고 준비를 했다.

여긴 냉동 피자가 맛있다.








비가 온뒤의 하늘은 저말 맑고 깨끗했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Mont Ventoux는 전날 보다 기온이 더 낮다는 일기예보였다.

전날 갔다온기를 잘한것 같다.





비가 온 뒤라 산 중턱에 걸쳐 있는 구름..





Alpe d`Huez근처에 도착.

날은 점점더 좋아지고 있었다.







숙소를 L'Alpe de Venosc 정상 부근에 잡았다.

스키장이 있는 지역이라 숙소가 많았는데..

스키장이 있는 지역이다 보니 많은 매장들이 다 문을 닫은 상태였다.

우리가 갔을때 슈퍼마켓도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그러다 문이 열려있는 음식점을 찾았고..

들어가서 음식 몇개를 시켰는데 다 술안주로 보이는 것들이었다.

하몽, 치즈, 소세지..





숙소에서 보이는 풍경..

처음 들어가서 전기가 안들어와서 당황했었다.

집주인에게 문자를 보내 전기 들어오게 하는 방법을 알고 전기를 올리고 히터를 틀어 숙소의 온도를 높였다.






이틀동안 먹을 음식을 사기 위해 산아래에 있는 수퍼마켓에 왔다.





정말 많은 양의 와인..

이것만 있는게 아니라 옆통로에 이만큼의 와인이 또 있었다.





정말 많은 종류의 치즈였다.





원래는 이날 숙소에 도착해서 Alpe d`Huez에 자전거로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없어 장을 보고 바로 차로 올랐다.

정말 많은 수의 사람들이 올라가고 내려오고 있었다.





이곳 역시 스키장이 있어서 많은 수의 숙박 업소들이 있었다.

 Alpe d`Huez가 자전인의 명소이고 많이 알려져 있다보니 스키가 비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그 부근 숙소들은 다 비쌌다.





5월 이지만 아직 산 정상에는 눈이 녹지 않았다.





비가 온뒤라 그런지 하늘이 더욱더 깨끗해 보였다.





9시가 다돼서 해가 졌다.

Alpe d`Huez를 자전거로 오르지 못해 약간은 아쉬운 하루였다.

다음날은 Galibier를 가기 위해 코스를 만들고 준비를 하고 잠을 잤다.

자전거를 안타다 보니 죄사 사진들에 사람이 안나와있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7. 5. 31. 01:01

Mont Ventoux..

Bedoin..

Col de Norte Dame Abeilles..





전날 주인 아주머니가 챙겨주신 빵과 체리, 체리잼을 아침으로 먹고 서둘러 라이딩을 시작했다.







Mont Ventoux 시작지점에 있는 Bedoin이라는 마을..






Bedoin..





Bedoin에는 여러 자전거 샵이 있다.





재우님..





아주 저 멀리 Mont Ventoux가 보인다.

내 카메라는 줌이 되지 않는 카메라라서 제대로 잡히지가 않는다.






한참을 무념무상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뒤에서 자전거 소음 처럼 뭔가 주기적인 소음이 들려 왔다.

프랑스 사람들 이렇게 큰 소음이 나도 정비를 안하나 하고 뒤를 돌아보니 말 두마리가 올라오고 있었다.

우리를 재빠르게 지나쳐 갔고 우리가 가는길 군대군대 얘네들의 똥을 볼 수 있었다.





프랑스 국기로 차선을 그려 놓았다.





Froome Eporte..





Allez!!

Allez!!





Marco Pantani..





산 중턱에 있는 음식점..





음식점을 지나 한참을 더 올라가야 했다.





숙소에서 부터 내내 오르막이었다.

고도가 1420에 누적고도가 1326..

내가 올라가본 최고 높이는 함백산이었는데 Summit을 하면서 기록을 갱신했고..

이제 또 기록을 갱신하는 순간이다.





여기저기 친절하게도 현재 고도와 앞으로 남은 거리를 알려 준다.





Tour de France코스 답게 도로에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문구들이 써있었다.






날은 흐렸지만 경치가 좋았다.





힘들기도 했고 중간중간 내려서 사진찍고 올라가다 보니 나를 지나쳐 올라가는 프랑스 형님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다들 잘탔다.





저멀리 정상이 보이지만 아직 한참 남았다.

한라산보다 낮게 느껴지는데 올라가도 올라가도 가까워 지지가 않았다.





올라가는데 사진기 든 프랑스 형들이 사진찍어 주고는 내 저지 뒷주머니에 꽂아 줬다.








1967년 7월 13일 Tour de France 13라운드에서 영국 대표팀의 리더로 활약한 Tom Simpson이 정상 2키로를 남기고 쓰러졌다.

근처 병원으로 옮겨 졌지만 그는 깨어나지 못했다.

그를 기리기 위한 비석이 Mont Ventoux에 세워져 있다.





이미 정신이 나가 있음..

한국에서는 구룡령이나 함백산, 한라산등 몇개의 산을 제외 하고는 이렇게 긴 업힐이 없다.

통일이 되서 개마고원에 가면 많으려나..





이아저씨는 발로 손으로도 찍고 발로도 찍더라..

마지막 아저씨 같았는데 너만 찍냐 나도 찍는다 하고 찍어줬다.





드디어 정상 부근..







정상에 올라 남들 다 한다는 포즈 잡아주시는 승철형..





그렇다면 나도 해야지..






Sommet du Ventoux..

1909m







이렇게 생긴 기념품을 많이 팔았는데..

하나 사올걸 그랬나..





우리가 올라온 코스 반대편 코스..

전날 코스를 두개 만들어 놨는데 80km코스가 이길로 가는 코스였다.





프랑스 와서 산악인이 되셨네요.

월간 산이나 산악 다큐에 나오는 산악인이 되셨네..





Mont Ventoux에서 내려와 마지막 업힐을 향해 달려갔다.

날은 점차 좋아지는 중이었다.

저 앞에 보이는 산만 넘으면 이제 집으로..






"저기만 넘으면 돼요." 라고 말하는것 같은 재우님..






힘들어도 우리는 사진은 찍어야 겠소..

Col de Norte Dame Abeilles..

996m

지금 검색해보니 Tour de France코스.





집으로 가는길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정차한 마을의 교회..





그렇게 오후 3시가 넘은 시간 라이딩 종료..




Carpentras에 있는 Carrefour에 가서 저녁으로 먹을것과 다음날 아침으로 먹을 것들을 사왔다.

한참을 집어 들었는데도 40유로정도 였던걸로 기억이 된다.

과일도 쌌고 특히 냉동 피자가 엄청 쌌다.

매번 장볼때마다 빠지지 않는 라면..





Mont Ventoux다운힐 영상과 사진을 보며 다음날 어떻게 할지를 고민했다.

숙소도 예약을 했고 일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정하고 잠을 잤다.

다음 목적지는 Alpe d`huez와 Col du Galibier..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7. 5. 29. 23:50

Nice, Venasque..

Cafe Du Cycliste..





아침에 짐을 챙겨 숙소에서 나와 렌트카를 찾아왔다.

차에 자전거를 아주 잘 구겨 넣고 니스에 본사가 있는 Cafe Du Cycliste를 갔다.

항구에 위치 해있는 Cafe Du Cycliste..









상당히 분위기 있었다.

옷들도 예뻤고 걸려 있던 자전거도 예뻤다.






Mont Ventoux에 가기 위해 중간 경로로 RCC Summit3일차에 탔던 업힐을 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Col De Vence..

어디로 가나 산이 존재했고..

높이는 모두 1000미터 가까운 높이였다.

그리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산속에 위치한 샌드위치 집..

Allari Marie-Therese..





이날 점심으로 먹은 바게트 샌드위치..

프랑스의 대표 음식..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다보니 딱딱한 빵껍질 때문에 입안이 다 까졌다.





좋단다..ㅋㅋㅋ

이런 해외 여행이 처음인 나..촌놈..








차타고 가다가 본 호수의 모습..

호수의 물이 이런 색일 수 있나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Lac De Castillon..






숙소에 도착 할 즈음..





숙소에 도착해 자전거를 내려 조립을 하고 1층 창고에 넣어놨다.





주인 아주머니가 밭에서 직접 기른 체리..

그리고 직접 만든 체리잼..

빵과 우유에 캡슐커피까지 우리를 위해 준비를 많이 해놓으셨다.





프랑스 가정집..

가족이 별장으로 쓰는 집으로 숙박업을 하고 있었다.

자전거를 보고는 Mont Ventoux가냐고 물어봤다.

Tour De France 코스 답게 아줌마 조차도 어딜 가는지 알정도..

Bedoin을 거쳐 Mont Ventoux를 간다고 하자 놀랐었다.






저녁을 먹고 장을 보기위해 Carpentras에 갔다.

이미 시간은 8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었지만 아직 해가 지기전이다.





어딜갈지 고민하다가 중식당인지 베트남 식당인지 모를 곳에 들어가 이것저것 시켜 먹었는데..

좀 짰지만 나름 괜찮았다.









숙소는 정말 싸게 잘 정했다.

방이 세개였고 방마다 더블침대가 있어서 정말 편하게 지낼수 있었다.





오전에 Cafe Du Cycliste에서 사온 쪽모자..

나무 상자에 담아서 준다.

하지만 한번 쓰고 실밥이 풀렸다.

근처 수선집 가서 고쳐와야지..




다음날 코스를 상의하고 휴식시간..

다음날은 Mont Ventoux를.

다행히 정상은 온도가 낮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는다는 예보였다.

그리고 코스는 100km정도로 정했다.

어떨지..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7. 5. 26. 17:02

Nice, Monaco, San Remo..






아침에 일어나 전날 아시아 슈퍼에서 사놓은 음식들로 아침밥을 먹고 자전거를 타기 위해 나왔다.

오늘의 드레스 코드는 RCC..





그동안의 날씨와는 다르게 해가 강하게 내리 쬐고 있었다.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 첫번재 업힐..

니스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내리막이라서 자전거가 기울어졌다.





사진도 찍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






해안도로의 경치는 정말로 좋았다.







산아래로 보이는 모나코..

갈때는 모나코를 관통해 가지 않지만 복귀때 들러갈 에정이다.












Menton 해변..






San Remo도착..

이로써 하루에 3개의 나라를 다 거쳐왔다.

여기는 Milan - San Remo 원데이 클래식 경기 피니쉬 지점..






점심으로 먹은 피자와 파스타..

피자가 5유로..콜라가 하나에 3유로..

뭔가 이상한 물가이다.








아주 긴 터널의 천정과 도로..





더위를 달래줄 젤라또..







모나코 가기 전 보급..





그렇게 다시 프랑스로..





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이 차를 밀어주고 있었다.







Menton 해변..





필립 질베르가 운영하는 샵에 들렀다.





BMC와 라피에르를 취급했다.





왔다는 기념 사진 하나 찍어주고 가야겠지..





얼마 뒤 열릴 포뮬러 결승점..





카페에서는 죄다 에스프레소만 팔고 있어 모나코에 있는 스타벅스 찾아 차가운 커피 한잔 마시고 출발..

이 이후로 가민도 배터리가 다됐고..카메라도 다돼서 사진이 없다.






저녁으로 먹은 프랑스 가정식..





오늘 이후 일정은 Mont Ventoux를 가는 것..

묵기 위한 숙소를 예약중..

Nice와 Monaco 그리고 San Remo를 이동하는 해안도로는 정말 좋았다.

다음 코스는 Mont Ventoux..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7. 5. 26. 16:04

니스에서의 5일차..

RCC Summit Nice 2017 4일차..

니스 여행..




Summit의 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 아침 일찍 떠나는 서울 챕터 형님들과 누님을 배웅 하려고 했는데..

공항까지 가는 시간을 바꿨다고 했다.

그래서 느긋하게 아침 먹고 10시에 가는 분들을 배웅했다.

숙소로 가서 짐을 마저 챙기고 우리는 1시에 가기 위해 기다리다가 먹은 점심.





1시에 숙소에서 나왔는데..

많은 사람이 그시간에 공항으로 향했다.

3일 연속 라이딩을 해서인지 이날 라이딩은 하지 않았다.

4일 연속 타는 형들 정말 대단하단 말밖에는..





공항에 도착해서 숙소가 있는 니스역으로 이동..

자전거 캐리어가 너무 커서 버스에 탈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괜찮다고 해서 버스 타고 이동을 했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다.

하지만 요금은 1인당 6유로..






니스역..

날이 이리도 좋다니..





숙소앞..

짐을 숙소에 넣고 쉬다 니스 여행..






광장 분수..





니스 해변으로 가는 길..

오다가 사진을 찍었는데 무장 군인이 잡더니 사진 지우라고 해서 냉큼 지워줬다.

테러 때문인지 무장 경찰도 아니고 군인들이 4명씩 한조로 거리를 돌아 다녔다.






이날부터 함께 여행 하게 된 재우님..





니스 시내에 돌아 다니는 트램..





4일간 양식만 먹다보니..

그래서 찾아간 베트남 음식점..

나쁘지 않았다.





여행 내내 마신 블랑 맥주..

서밋때 찍은 사진과 동영상들을 보고 다음날 달릴 코스를 가민에 넣고 하루 종료..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7. 5. 26. 15:30

니스에서의 4일차..

RCC Summit Nice 2017 3일차..





오늘 코스는 선택지가 여러개였다.

160km..3200m의 장거리 코스..

97km..1800m의 중거리 코스..

그리고 오전과 오후의 라이딩..

그중에 난 160Km코스를 선택했다.

승철형의 뭐 "죽기야 하겠어?" 란 말 한마디에..

그리고 뭐에 홀렸는지 잘타는 그룹을 따라 나섰다.





그 결과 이렇게 초반부터 사람들 뒤만 보며 탔다.

그냥 언덕만 나오면 최후미를 담당했다.





그래도 경치는 좋더라..

엄청 좋더라..





도메스티끄들이 와서 후미 사람들 챙겨갔다.

안괜찮은데 괜찮냐고 물어봐줬다.

예의상 괜찮다고 답해줬다. 안괜찮은 표정으로..

그래도 괜찮아 보였는지 물어만 보고는 앞으로 사라지더라..

밀바라도 해주지..





난 이양반들 너무 힘들게 타길래 자전거만 타나 했는데..

경치 좋으면 내려서 사진도 찍고 있더라.





그래서 나도 사진을 찍었지..





다들 앞으로 사라지길래..

그냥 내 페이스 대로 달리며 사진을 찍었다.





잠깐 쉬었다가 갈때만 이사람들을 볼수 있었음..

내가 그동안 타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그냥 이사람들이 잘타는 사람들이었다.

언덕은 무조건 300와트 이상으로 꾸준히 올라가는거 같았다.






경치가 참좋았다.

힘들어서 경치 감상이 되지 않을줄 알았는데 너무 좋으니 감상 하게 되었다.





커피 한잔의 여유..

난이미 멘탈이 털릴대로 털린 상태라 여유 따윈 없었다.







어딜가나 경치는 참 좋았다.

특히 산속에 마을이 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유럽의 도로 환경이 한국보다는 나쁘다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정작 산속으로 들어가니 도로의 상태는 정말 좋았다.

그래서 지로나 뚜르를 보면 선수들이 산속 내리막에서 100키로씩 내는게 도로 상태가 좋아서인가..

암튼 멘탈이 털린 상태라 가정하고 개소리함..





아마도 이날 긴 업힐 두개중 첫번째에 오르니 정상에는 점심이 준비되어 있었다.

쌀밥..닭가슴살..아스파라거스..

꾸역꾸역 먹고 이것저것 더 주워 먹었다. 살기위해..





다먹었을때쯤 사람들이 출발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저멀리 보이는 도메스티끄..





난간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점심 식사 이후로 계속해서 같이 달리게 된 종남님..





첩첩산중..

미세먼지 걱정없는 프랑스..






프랑스 남부에서 볼수있는 노랑색 건물들..

Summit이후에 Mont Ventoux와 Alpe d`Heuz에 갔을때 이런 색의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없었다.





1100m 고도에 펼쳐진 평지..





내뒤에 달리던 영국 형아들이랑 누나들 모두 나를 추월한 상황..

오르다 쥐까지 나서 서너번 쉰것 같다.

종남님이 같이 기다려도 주시고..감사합니다..ㅜㅜ

회수차 타야하나 한참을 고민하면서 올라갔다.





내정신이 아닌 상황..






최후미 그룹..

시작은 최선두 그룹이었지만..

끝은 최후미 그룹..

여기에 잘 붙어만 가길 기도했다.





만항재 1300미터 올라간게 최고 높이 산이었는데..

이날 기록 갱신..






이렇게 뒤 꽁무니만 죽어라고 쫓아감..

최대한 쥐안나게 하려고 패달랑을 신경쓰면서 쫓아갔다.

결국엔 무사완주했다.





저녁은 깐느로..






노을 지는 깐느 해변..





라파 사장님과 한컷..

멋지십니다.





Summit에 같이 참가한 서울 챕터 형님 누님들..





각 테이블 마다 있었던 엽서와 패치..

다시 또 오고싶다.





역시나 맛있었다.





깐느의 야경..


4일중 3일의 일정이 끝났다.

마지막 날에도 아침부터 라이딩 일정이 있다.

근데 3일 연속타고 4일도 탈수 있을지가..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7. 5. 25. 21:22

니스에서의 3일차..

RCC Summit Nice 2017 2일차..






아침을 먹고 나와서 라이딩을 위해 자전거를 꺼내왔다.





코랄 저지 입은 사람들이 라파 직원들로 라이딩 할때 선두나 후미에서 그룹을 관리했다.

또 직원들은 티셔츠에 DOMESTIQUE라고 써있었고 ASS SAVER에도 같은 문구가 써있었다.





RCC, RCC SUMMIT..





이날 한국분들하고는 Summit 저지를 입고 라이딩 하기로 했다.





어찌나 날이 좋던지..





저멀리 잘타는 그룹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라이딩은 모두 같은 코스..

실력 별로 그룹을 나누었다.





라이딩에 대해서 설명 하는중..

이번도 못알아 먹음..





중간 그룹이 대략 30명 정도 였는데..

아침 9시정도에 이 많은 인원이 뭉쳐 달리고 있으니 운전자들이 짜증을 내며 지나갔다.

그래서 두개의 그룹으로 다시 나뉘었는데..

앞으로 한그룹을 보내고 남은 인원..

코랄 저지 입은 번짱..실력이며 매너며 외모며..........나는 그냥 꼴뚜기 수준..






해안도로를 따라 습습후후..






업힐을 올라가다 중간에 카페에서 쉬었는데..

앞 그룹에서 타던 위긴스 선수가 커피를 마시며 쉬고 있었다.

소심한 나는 멀리서 사진만..





이 골목에서 사진도 찍히고..





이더운날 따뜻한 커피 한잔하며 쉬고 있는 사람들..





도메스티끄들..

기럭지..외모..뭐하나 빠지는게 없네..






정상에 도착하니 밥이 도착해 있었다.





모든 음식들이 다 맛있었다.





역시나 준비 되어 있는 술..

그리고 콜라..오렌지니아..





회수차도 준비 되어 있음..







30여명의 팩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라이딩을 했는데..

어쩌다 보니 사람이 적은 그룹에 속해 달리게 되었다.

역시 사람이 적다보니 정말 깔끔한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앞선 그룹에서는 자전거 고장등으로 우리보다 먼저 갔지만 우리가 나중에는 앞서서 달리게 되었었다.

후미에 있던 언니들이 앞에서 끌어주는 도메스티끄한테 "굿페이스! 굿페이스!" 를 외쳤었다.

라이딩이 끝나고 "우리는 최고의 팀!" 을 외치며 서로 악수하고 난리..ㅋ






Summit 이벤트였던 HC Challenge..

Challenge장소인 곳으로 번호표를 붙이고 모두 이동..





계측을 어찌하는지 몰라서 가자마자 1회전하며 기운을 다 쏟았는데..

알고보니 30초 단위로 올려보낸뒤 기록 측정..

정상에 올라가니 사장님이 직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30초 간격으로 번호 순으로 출발..





다들 쉬는중..





맥주 한병 손에 들고 올라오는 사장님..





승철형 숙소에서..





오늘 저녁은 팀 스카이에서 5년간 선수들의 식사를 담당했던 쉐프가 와서 음식을 해줬다.





저녁을 먹은 뒤에는 쉐프와의 시간도 갖고 오후에 있었던 챌린지에 대한 시상도 진행을 했다.







끝나고 난 뒤에는 쉐프의 사인이 들어간 책을 한권씩 선물 받았다.





2일차 일정 끝..

내일은 장거리 라이딩 예정..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7. 5. 25. 18:49

니스에서의 2일차..

RCC Summit Nice 2017 1일차..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유심을 사기 위해 근처 쇼핑몰에 갔다왔다.

쇼핑몰에서 유심을 사는데 승철형 인적사항 물어보고 유심을 끼워주며 폰을 보더니..

삼성이 아니네??

이런거 보면 우리는 애국자가 아닌듯하다.

호텔에 다시 들어가 짐을 찾아 미리 신청해 놓은 공항 픽업 서비스를 위해 공항에 갔더니 한눈에도 우리 RCC Summit참가자 입니다 하는 무리가 보였다.

바로 한쪽 구석에 같은 무리로 보이게 착석..

라파 관계자가 와서 이름을 묻고 참석 확인을 했다.






일처리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시는 승철형..

느긋한 내가봐도 뭔가..

상황은 사람이 30명 가까이 됐고 캐리어에 포장된 자전거만 해도 10대가 넘는 상황이었는데 소형 버스 한대와 벤츠 벤이 한대온 상황이었다. 

자전거를 못실어서 우왕좌왕 하는 상황..

결국엔 자전거 놔두고 사람만 버스에 타고 이동을 했다.





도착하니 이미 도착한 사람들은 트럭 앞에서 음료와 과일을 즐기고 있었다.

현장에서 라파의 제품들을 구입할수 있도록 진열도 해놓았다.





도착해서 번호를 말해주면 내 번호와 이름이 적힌 봉크백을 한개씩 주고..

호텔 방번호를 함께 안내해 준다.





두번째 날 하는 챌린지라고 하는데..

일단 신청..





공항에서 12시 픽업이어서 점심은 각자 해결을 해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도착 후 먹은 점심..





자전거가 도착을 했다고 해서 나와 자전거 조립을 했다.

공항에서 무사한지 간단하게 확인을 했지만 연어서 확인한건 처음..

열어보니 뒷드레일러 쪽 큐알이 풀려있었다.

이건 나중에 한국에 와서 확인해보니 드롭 아웃쪽 도장이 다 깨져 있었다.





이렇게 캐년 정비 부스도 있다.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들은 이곳에서 자전거를 받아 피팅을 했다.

근데 정비 실력은 글쎄올시다.





친절도 하시지..ㅋ







방에 들어오니 탁자 위에는 라파에서 준비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었다.

패드크림, 비누, 쪽모자와 저지..그리고 와줘서 감사하다는 엽서..

저지는 내돈주고 산거지만 나머진 라파에서 준비한 물건들..






2인실을 예약 하려다 늦게 신청을 하다보니 돈을 좀 더주고 1인실을 예약을 했다.

도착해서 숙소를 보니 너무 좋은 객실을 혼자 쓰라고 줬네..





트럭에서는 지로를 틀어서 시청 할수 있게 해줬다.

유럽에서 하는 자전거 대회 매번 밤늦게 시청했는데..

여기선 대낮에 보니 이게 라이브인지 재방송인지..






3시와 4시에 라이딩이 계획되어 있었다.

3시는 좀 시간이 애매해서 4시 라이딩에 참가를 했는데 코스는 깐느를 통과해 해안도로를 달리는 코스였다.








깐느..





날씨만 좋았더라면 좋은 사진이 나왔을텐데 아쉽다.






라이딩 페이스는 만족스러웠다.

적당한 페이스라 경치 감상도 하고 사진도 찍고 힘들지도 않고 좋았다.






여기는 제주도 같기도 하네..





라이딩이 끝나고 리조트 주차장에 자전거 주차장이 마련이 되어 있었다.

RCC번호에 맞는 곳에 주차를 해놓으면 된다.







첫날 저녁으로 먹은 코스요리..

잘나오네..





Summit에 위신스 선수가 참가 한다는 메일을 받았었다.

도착을 하고 위긴스 선수가 트럭 앞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걸 보고는 정말 신기했었다.

3시에 있었던 라이딩에 가서 같이 라이딩은 하지 못했다.

저녁에는 같이 저녁을 먹고 난뒤에 본인이 소장한 저지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다.(하지만 난 못알아 들음)

여기까지의 일정을 끝내고 다음날 일정을 위해 모두 숙소로 들어가 잠을 잤다.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