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생활2014. 7. 7. 17:41



만항재 투어 코스 소개..


 보통 만항재를 간다 하면 영월에서 시작하여 몇개의 고개를 넘고 만항재를 넘어 태백? 사북? 쪽에서 끝나는 라이딩을 많이 한다. 이건 고속 버스를 타고 가거나 뒤에 전세버스를 빌려 도착점에 미리 도착해 놓은뒤 타고 오는 방법일때나 가능한 코스..

 주말에 갔던 코스는 시작점과 도착점이 같은 코스로 투어를 갔다왔다.

 시작은 석항역앞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시작..첫번째 고개로 자미원 고개를 넘고 꾸준한 업힐뒤 만항재를 넘어 화방재를 지난친다음 마지막으로 수라리재를 넘어 다시 석항역으로 오는 코스..

 자미원 고개는 약간의 화악산 비슷한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차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코스이기는 하나 자미원 고개를 넘어 38번 국도를 탈때가 좀 문제였다. 특히 자미원 고개는 업힐 내내 차를 두대 본게 다였다. 여러 후기들을 보며 코스를 만들었는데 다들 차가좀 빨리 달리는 국도라고만 설명이 되어 있어서 가도 되겠지하고 코스를 설계하였는데..국도이기는 하나 자동차 전용도로 느낌이었다. 또 너무 차들이 빨리 달려서 갓길로 가고 있을에도 상당히 위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미원 고개를 내려와 38번 국도를 일단은 타고 가다 무릉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일반 도로를 타고 가다 사북을 지나 38번 국도를 다시 타는 방법이 나을 것 같았다. 사북2터널 지나 바로 38번 국도에 합류할수 있는데 사북 이후 부터는 통행하는 차의 양이 줄어들어 그나마 덜 위험할것이다.

 그렇게 국도를 달리다 보면 만항재로 가는 삼거리가 나오고 그이후부터 10Km조금 안되는 업힐이 시작된다. 경사도가 그리 쎄지도 않으며 중간중간 폐광을 리모델링한 미술관(?)도 있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나무의 종류가 달라짐을 느낄수 있었다. 만항재에 오르면 거기에서 함백산 정상까지 더 올라갈 수 있으나 후기에서 로드로는 잘 올라가지 못할것이라는 평이 있어 포기..

 만항재의 다운힐은 초반 헤어핀을 제외하고는 위험하지 않은 다운힐이었다. 헤어핀도 경사도가 쌔지 않은 헤어핀..

 수라리재 가기전까지는 거의 내리막이었고 수라리재 또한 경사도가 쎄지 않았다. 터널을 통과하지 않고 옛길로 가면 완만한 헤어핀을 오르는데 오르고 난다음 위에서 보면 참으로 예쁜 헤어핀을 감상 할수 있다. 다운힐을 하면 바로 출발지였던 석항역에 도착한다.

 100키로 조금 안되는 코스라 약간의 부족함을 느낄수 있으나 누적고도 2000가까운 코스이다 보니 짧지만 재미있게 다녀올만한 코스인것 같다. 온도는 30도 가까이 올라갔지만 강원도라 그런지 그리 덥게 느껴지지 않은것도 좋았다.

 다음엔 어디로 코스를 만들어보나..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