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는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다. 우린 마지막 국민학교 졸업생이니 국민학교 동창회..
어느 순간부터 여자애들은 안나오고 남자놈들만 모이는 그런 동창회..
시집안가냐고 너무 놀렸나..ㅋㅋ
종목은 소고기..
정육점에서 고기 사다가 식당가서 차림비만 받고 먹다보니 1인당 3만원가지고도 배불리 먹었다.
집에서 밥먹고 누워만 있으니 속도 더부룩하고 너무 잠만 자는것 같아 자전거 타고 동네 한바퀴..
슬리퍼에 스플패달은 비추한다.
아직은 추수전..
올해들어 두번재로 큰 슈퍼문이라 한다.
소원을 말해봐! 그럼 소녀시대가 들어주나??
매년 매 명절마다 있는 동창회. 거기에 나이가 나이인지라 경조사때마다 보는 친구들이다.
유치원때부터 친구들이고 시골학교다보니 못해도 7년을같이 같은반에서 학교를 다닌놈들이다.
친구들 만나 사는 소식도 듣고 점점 결혼하는 놈들도 늘어나고..이번 동창회에서는 결혼한다고 청첩장 가지고 온놈이 2명..추석지나고 상견례 하는놈 한놈..내년에 하려고 하는놈 한놈..
학교가 시골 학교다 보니 졸업 할때 남녀 다 합쳐서 27명 밖에 되지 않았다. 남자 14명 여자 13명..
이렇게 되면 이제 총각보다 유부남이 더 많아지는 상황이 된다.
30이 되기 전까진 동창회라고 모이면 새벽까지 술마시고 집에 들어가고 아침에 친구네 아버지 차례상 차리실때 아버지 새해복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하고 각자 집으로 흩어지기도 했는데..
이젠 각자 집에 안사람도 기다리고 늦게까지 술마시고 돌아다닐 나이는 지나서 자정이 되기전 각자 집으로 들어갔다.
왜 처음부터 이렇게 하지 않았지??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명절이 다르게 느껴진다.
전에는 온 가족이 모여 북적대는게 좋았으나 이제는 사람 없고 조용한게 좋아졌다.
취향이 바뀐건가 나이가 먹어서 그런건가..
내일은 추석맞이 라이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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