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쯤 2년전 입양해온 모모네 집에서 연락이 왔었다.
모모 소식도 전할겸 아님 소식도 물을겸 연락을 하고 받고를 종종 해왔는데..
일주일전쯤 온 연락은 모모를 너무 이쁘게 잘키워 주셔서 고양이를 한마리더 보내고 싶다고..
결과는 입양하기로..
토요일 아침 늦잠을 좀 자고는 일어나자 마자 바로 대구로 향했다.
대전까지는 날씨가 좋았다.
대구로 가면 갈수록 태풍의 영향대문인지 흐렸다.
아이나비가 길을 아주 스마트하게 알려주는 바람에 막히는 길만 골라가서 예상보다 30분정도 늦게 대구에 도착을 했다.
아파트 지하에 있는 홈플러스에 들러 수박과 거봉을 사서 모모네 집으로..
입양할 헤나..
그집에 살고 있던 헤미..맞나??
집에 오는길은 덜 스마트해서 안막히는 길로 나를 데려다 줬지만..
고속도로 이후의 길은 아주 스마트해서 신호가 많은 길로 나를 인도해줬다..
아직은 집이 낯설다..
그래서 그런지 모든것을 경계하고 어딘가에 머리를 숨기고 가만히 있는 상태..
아마도 경계를 풀고 자유롭게 활동하려면 적어도 1주는 필요할 것 같다.
털을 깎아놔서 스핑크스 같네..친칠라 골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