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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1 울테그라 Di2와 Rotor 크랭크와의 변속 문제 해결..!
자전거 생활2013. 6. 11. 15:38

4월에 자전거를 조립하고 그동안 문제가 되어 왔던 앞드레일러 변속 문제를 해결했다.

정말 기쁘고 좋다. 그동안 이 문제 때문에 자전거가 싫어 지려고도 했었는데 문제가 해결되어 정말 기쁘다.

글을쓰는 지금도 감동의 눈물이..흙흙흙


로터 체인링의 변속 포인트가 홈이 깊게 파여있지 않아 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Far Near체인링을 7일 구매하였다. 16만원에 팔리던 경량 체인링을 8만원에 할인해서 파는것이 아닌가..게다가 해외에서 변속이 잘된다는 평이 있어 바로가서 구매를 했다. 변속 포인트에 체인을 걸어보니 잘걸린다..느낌이 좋았다.


이게 바로 그 Far Near체인링..






체인링의 자태는 영롱하다.

그리고 변속 포인트의 홈도 깊게 파여있어서 믿음직 스러웠다.

어제 회사 칼퇴를 하고 집에 들러 져지와 빕으로 환복을 한 후 바로 일원동의 바이크 웍스로 냅다 달렸다. 역풍을 뚫으며 아마도 37~34정도로 달렸다. 달리다 보니 뒤에서 피빠는 사람들도 있었고 또 샵거의 다와서는 뒤에서 피빨던 사람이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가기도 했다.


샵에 도착하니 엑스님과 혜성님이 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혜성님은 이마고님한테 휠을 사기로 해서 왔다고..오자마자 바로 체인링 교체를 시작했다. 동시에 타이어 교체도 진행.






작년 휠셋 처음 사면서 장착한 허치슨 아톰..그동안 4천키로 정도를 같이 달려준것 같다. 타이어 처음 달고는 미쳐서 장난으로 뒷브레이크를 풀브레이크 잡으며 픽시애들 스키딩 흉내내고 그랬는데..ㅜㅜ 하나에 10만원도 넘는 타이어로 내가 뭔 개짓거리를 한건지. 튜브리스 타이어라 자가 교체가 엄두가 나질않아 샵으로 가져왔는데 엑스님이 교체를 도와주셨다. 아니 도와주신게 아니라 교체를 해주셨다. 빼는게 약간 힘들었고 집어 넣는것도 정말 많이 힘들었다. 이번까지만 튜브리스를 쓰고 다음부터는 클린처를 사용해야겠다 다시한번 다짐을 하는 순간이었다.





이마고님이 사주신 자장면과 탕수육..뚝배기에 나오는 자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체인링 교체를 하고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처음에는 변속이 정말 잘되는듯 하더니만 세번째 변속하는 순간 체인이 올라가다 말고 떨어져 비비쉘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들어와 드레일러를 조정하고 다시한번 테스트해보았지만 같은 상황 발생..로터 체인링을 쓸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했다. Far Near 체인링은 포기를 하고 다시 로터를 쓰기로 결정. 로터 체인링의 변속 포인트의 홈을 더 파서 써보기로 했다. 그런다음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이전보다는 약간더 변속이 되는 상황이..


10시가 넘어가려는 상황이라 빨리 결재를하고 가려는데 엑스님이 마지막으로 체인링을 바꿔서 껴보자고 하셨다. 이때 영문4자님과 고기님이 샵으로 오셨다.ㅋ 내 자전거에는 리디아 체인링이 껴지고 엑스님 자전거에는 Far Near체인링이.. 정비대에서 변속을 하는데 뭔가 느낌이 좋다고 사장님이 그러는데 잘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가서 테스트를 하는데..변속이 너무 잘된다. 어느 단수든 아무터 변속이 다 잘된다. 눈물이 날것 같았지만 참고 계속해서 테스트 또 테스트 해보았다. 해보아도 계속해서 변속이 너무 잘됐다. 기쁜마음을 안고 샵으로 들어와 이 사실을 알렸는데 안좋은 소식이..ㅜㅜ 변속세팅 하시던 엑스님의 레버가 부러졌다. 카본 레버였는데 그대로 부러졌다. 부러질거였는데 지금 부러졌다고는 하지만..나로인해 부러진것 같아 죄송스러워 졌다. 국내에서 부품을 구하기는 어렵고 이베이에서 공수를 해와야 하는데 배송비랑 이런거 저런거 다 합치면 100불정도가 들어갈거라고 하셨다. 아..흙흙흙...좋게 잘 처리 되길 빌겠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 정비가 끝나고 바로 한강으로 고고고!! 올때도 역풍이었는데 갈때도 역풍..그동안 자전거도 못탔고 한번 빡씨게 타보자 하고 신나게 밟아 반미니 도착..조금 쉬고 다시 또 신나게 달려 집까지 왔다. 






변속 트러블을 해결하게 해준 리디아 체인링..살짝 짱구이다 보니 타본느낌은 패달이 뒤로 가도 다리에 계속해서 힘이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그냥 기분탓인건가. 변속이 잘되니 너무 기분이 좋다. 

체인이 비비쉘 쪽으로 떨어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체인케쳐도 하나 달아줬다. 역시 뭘하든 돈이 들어간다.

4천좀넘게 타고 사망한 허치슨 아톰 타이어 대신 허치슨 퓨젼3타이어가 장착됐다. 느낌은..모르겠다. 좀더 달려봐야 아는건지..아마도 다음부터는 튜브리스 절대로 쓰는일은 없을것 같다. 이러면서 튜브리스 또사서 쓸지도.


변속 트러블이 해결되서 다시 자전거에 애정이 돌아오려 한다. 

변속 트러블 해결에 신경써주신 엑스님 감사합니다. 레버..흙흙흙..잘 해결되길 빌겠습니다.

이제 더이상 자전거가 문제를 일으켜 돈먹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