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교육2021. 8. 2. 12:39

분리불안이란 애착 대상과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한 불안이 심해서 일상 새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것을 분리 불안이라 한다.

분리불안 장애가 있는 경우는 가족들 사이의 관계가 지나치게 가까운 경우가 많다. 과보호 하며, 부모에게 의존적이고 부모의 사랑을 지나치게 갈구 하는 경향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타고난 기질과 관련 될 수 있다. 

애착 대상이 항상 옆에 있어야 안심하고, 잠시라도 없으면 있나 없나 확인하려고 한다. 특히 잠 잘때 애착 대상이 있어야 편히 잠을 잘 수 있다.

위에 나열한 원인과 증상은 사람의 분리불안에 대한 내용이지만 반려견의 분리불안 증상과 똑같다. 

 

반려견의 분리불안 증상에는 과도한 침흘림, 울음, 파괴적인 행동 및 부적절한 배설 등이 있다. 혼자 있는 것을 낑낑대며 불안해 하고 집안 여기저기에 마킹을 하기도 한다. 

품종에 따라 분리불안 증상이 덜하거나 심하지는 않으나 활동력이 많은 품종의 경우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지 않으면 적은 품종 보다 분리불안 발생 확률이 높을 수 있다. 사회화가 잘 되어 있고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이 좋은 개체보다는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의 개체에서 발생할 확율이 높은 편이다. 분리불안은 보호자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여러번 바뀐 경우나 보호소에서 입양된 개에서는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분리불안을 해결 하려고 홈카메라를 이용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이용하여 해결하면 다행이지만 이로 인해 반려견의 분리불안을 더욱더 증폭 시킬 확율도 높다. 소심한 아이들의 경우 카메라의 움직임과 소리로 인하여 불안감을 더욱더 증폭 시킬 수 있다. 카메라에서 보호자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보호자가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아 더욱더 불안해 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카메라를 사용 하지 않는것이 낫다.

 

보호자와의 애착 관계부터 해결 해야 한다. 출근전 10~20분, 퇴근후 10~20분 정도는 아이를 모르는척 해주는 것이 좋다. 또 나가기전 "나갔다 올게~ 집 잘 보고 있어" 등과 같은 인사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인사하면 반려견은 내가 보호자와 떨어져 긴시간 혼자 지내야 한다는것을 알려주는 것이기에 더욱더 분리불안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출근전 10~20분정도는 말도 걸지 말고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출근하고 퇴근해서는 흥분해서 반기는 반려견을 쳐다도 보지 말고 말도 걸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흥분이 가라 앉았을때 만져 준다.

 

출근전 짧게라도 산책을 시켜 체력을 소비 하는것도 방법이다. 체력을 소진 하면 피곤해 지고 피곤해지면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에 잠을 자거나 쉬게 된다. 이러면 그 시간 동안만큼은 분리불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산책을 해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집안에서 놀이를 통해 체력을 소진해 주는것이 중요하다.

 

혼자 있을때 지루 함을 해소 할 수 있는 장난감을 준다. 계속해서 씹으며 장난감에 집중하고 스트레스 해소 할 수 있는 장난감이나 장난감안에 간식이 들어 있어서 그 간식을 빼 먹을수 있는 것들을 준비 하여 혼자 있는 시간에 준다. 장난감 안에 습식사료나 으깬 바나나등을 넣어 얼린 뒤 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장난감에 들어 있는 간식에 신경을 집중하여 꺼내 먹다보면 그 순간만큼은 불안한 생각이 들지 않게 한다.

 

집에 매트나 캔넬등을 이용하여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 그 공간을 이용 하여 기다려 교육을 한다. 캔넬 안에서 기다려 하고 처음엔 몇걸음 뒤로 가고 이게 익숙해 지면 이제는 문을 열고 나갔다가 바로 들어오기도 한다. 점차 이것도 익숙해 진다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시간을 늘려 보호자가 없어져도 다시 들어온다는 것을 반려견에게 인지 시켜주는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화이트 노이즈나 음악등을 들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분리불안은 보호자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노력이 중요하다. 떨어져 있어도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반려견에게 인지 시켜줘야 한다. 하루 아침에 해결 되지 않는다. 한두달 안에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어떤 전문가는 최소 6개월 정도 꾸준히 노력해야 나아 진다고도 한다.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려면 보호자들도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하는것이 필요하다.

Posted by Z700zZz
반려견 교육2021. 7. 1. 23:59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개가 자신의 대변이나 다른 개가 싼 대변을 먹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 모습을 본 보호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나의 반려견이 변을 먹는다고? 절대로 이해 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리 나쁜일도 아니다. 수의학회에서 발 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개의 16%가 심각한 식분증을 보였고 24%는 한번 이상 대변을 먹어본것으로 보고 됐다.

 

 어린 강아지의 경우를 살펴보자. 어린 강아지는 하루에도 4~5끼를 먹을 정도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 해줘야 한다. 하지만 이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을 경우 단백질과 미네랄 등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배설물을 먹기도 한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먹기도 한다. 넓은 장소와 충분한 놀이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어린 강아지들이 장난 삼아 냄새를 맡고 맛보다 습관으로 굳어지는 경우도 있다. 다른 이유로 어미개는 새끼가 태어나면 본능적으로 천적으로 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새끼들의 대소변을 먹는 습성이 있다. 이러한 것들을 보고 배운것일 수도 있다. 또 어릴 때 배변 훈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실수를 하게 됐을 경우 보호자가 야단을 치게 된다. 이때 야단의 타이밍이 잘못된 경우에 반려견의 입장에서 배변의 실수로 인한게 아닌 단지 배변을 했기 때문에 혼나게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배변 후 이 흔적을 없애기 위해 먹어치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어린 강아지에게서 나타나는 식분증은 성견이 될때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성견의 경우에는 갑자기 대변을 먹기 시작 했다면 이는 질병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기생충에 감염이 됐다거나 췌장 쪽 기능이상으로 인한 소화효소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다른 질병으로는 당뇨나 갑상선 질환 등 갑자기 식욕이 늘어나는 증상과 관련된 질활일 수도 있다. 갑자기 식분증이 생겼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고 질병이 있는지 없는지를 검사해야 한다.

 단순히 배가 고파 먹는 경우도 있다. 이는 충분한 사료를 급여 하여 문제를 해결 하도록 한다.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는 스트레스의 원인되는 것을 찾아 없애주도록 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것이 해결 방법이다.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했을 가능성도 크다. 유기견 보호소, 개농장, 펫숍 등 일반 가정보다 영양 상태나 사육 환경이 열악한 곳에 있던 개들은 자신의 주변을 정리 하기 위해 혹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똥을 먹는 경우도 있다.

 유독 어떤 한 아이의 대변을 다른 아이들이 좋아했고 그 대변을 관찰해보면 냄새가 너무 지독했고 질감 또한 질척 거리는 질감이었다. 나중에 보호자한테 물어보니 아이가 사료를 먹지 않아 간식으로 배를 채웠다고 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 이 아이의 똥은 아마도 잭팟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대변이라는게 100% 소화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고 덜 소화된 간식이 나온것이니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간식이라고 생각했을것 같다.

 

 해결 방법을 알아보자.

 관리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실외 배변을 통하여 실내 배변을 하지 않게 되면 자연스럽게 반려견이 대변을 먹지 않을것이다. 대변을 보면 보는 즉시 치워서 반려견이 대변을 먹지 못하게 한다. 호분제를 사용하여 배변을 먹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호분제에는 개가 싫어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개가 대변 냄새를 맡거나 먹었을 경우 싫어 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사료를 바꿔 흡수율이 높아지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섬유질 함량이 높고 소화가 잘 되는 사료로 바꿔 준다. 지방 함량이 적고, 소화흡수율이 높은 사료를 먹여 똥의 식감을 푸석하고 맛없게 만들어 준다.

 훈련학적 측면에서는 식분증을 없애기 위해 제한 급식에서 자율 급식으로 변경 한다. 배가 고픈것을 해결 하기 위해 이 방법을 쓴다. 관리적인 측면과 동시에 생각해볼수 있는 방법인데 짧은 시간 자리를 비울 경우에는 큰넬이나 크레이트에 넣어 둔다. 이는 본인이 생활하는 반경에는 대소변을 보지 않는 개의 습성을 이용한 훈련 방법이다. 켄넬 훈련이 꼭 되어 있어야 한다. 그외에는 변앞에서는 항상 기다려를 시켜서 변을 보면 기다리게 끔 만든다거나 변앞에서 시선을 돌려서 변에 관심이 없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식분증은 짧은 시간에 고쳐지지 않는다. 중장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식분증을 고치려면 우리 개가 왜 그러는지를 파악해야 하고 복합적인 여러 원인과 이유를 하나씩 고쳐나가는 사랑이 필요하다.

 다른 개의 항문에서 나오는 똥을 땅에 닿기도 전에 받아 먹는 아이도 있었고 다른 아이의 똥을 정말 맛있게 쩝쩝 소리내면서 행복한 표정으로 먹는 아이도 있었다. 이를 혐오스럽게 보지 말고 어떻게 고칠지를 고민해보자. 대변을 먹는다고 유기견을 만들거나 죽이지는 말자.

'반려견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작적 조건화(Operant Conditioning)  (0) 2023.08.09
고전적 조건화(Classical Conditioning)  (0) 2022.07.31
분리불안  (0) 2021.08.02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