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생활2017. 5. 31. 01:01

Mont Ventoux..

Bedoin..

Col de Norte Dame Abeilles..





전날 주인 아주머니가 챙겨주신 빵과 체리, 체리잼을 아침으로 먹고 서둘러 라이딩을 시작했다.







Mont Ventoux 시작지점에 있는 Bedoin이라는 마을..






Bedoin..





Bedoin에는 여러 자전거 샵이 있다.





재우님..





아주 저 멀리 Mont Ventoux가 보인다.

내 카메라는 줌이 되지 않는 카메라라서 제대로 잡히지가 않는다.






한참을 무념무상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뒤에서 자전거 소음 처럼 뭔가 주기적인 소음이 들려 왔다.

프랑스 사람들 이렇게 큰 소음이 나도 정비를 안하나 하고 뒤를 돌아보니 말 두마리가 올라오고 있었다.

우리를 재빠르게 지나쳐 갔고 우리가 가는길 군대군대 얘네들의 똥을 볼 수 있었다.





프랑스 국기로 차선을 그려 놓았다.





Froome Eporte..





Allez!!

Allez!!





Marco Pantani..





산 중턱에 있는 음식점..





음식점을 지나 한참을 더 올라가야 했다.





숙소에서 부터 내내 오르막이었다.

고도가 1420에 누적고도가 1326..

내가 올라가본 최고 높이는 함백산이었는데 Summit을 하면서 기록을 갱신했고..

이제 또 기록을 갱신하는 순간이다.





여기저기 친절하게도 현재 고도와 앞으로 남은 거리를 알려 준다.





Tour de France코스 답게 도로에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문구들이 써있었다.






날은 흐렸지만 경치가 좋았다.





힘들기도 했고 중간중간 내려서 사진찍고 올라가다 보니 나를 지나쳐 올라가는 프랑스 형님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다들 잘탔다.





저멀리 정상이 보이지만 아직 한참 남았다.

한라산보다 낮게 느껴지는데 올라가도 올라가도 가까워 지지가 않았다.





올라가는데 사진기 든 프랑스 형들이 사진찍어 주고는 내 저지 뒷주머니에 꽂아 줬다.








1967년 7월 13일 Tour de France 13라운드에서 영국 대표팀의 리더로 활약한 Tom Simpson이 정상 2키로를 남기고 쓰러졌다.

근처 병원으로 옮겨 졌지만 그는 깨어나지 못했다.

그를 기리기 위한 비석이 Mont Ventoux에 세워져 있다.





이미 정신이 나가 있음..

한국에서는 구룡령이나 함백산, 한라산등 몇개의 산을 제외 하고는 이렇게 긴 업힐이 없다.

통일이 되서 개마고원에 가면 많으려나..





이아저씨는 발로 손으로도 찍고 발로도 찍더라..

마지막 아저씨 같았는데 너만 찍냐 나도 찍는다 하고 찍어줬다.





드디어 정상 부근..







정상에 올라 남들 다 한다는 포즈 잡아주시는 승철형..





그렇다면 나도 해야지..






Sommet du Ventoux..

1909m







이렇게 생긴 기념품을 많이 팔았는데..

하나 사올걸 그랬나..





우리가 올라온 코스 반대편 코스..

전날 코스를 두개 만들어 놨는데 80km코스가 이길로 가는 코스였다.





프랑스 와서 산악인이 되셨네요.

월간 산이나 산악 다큐에 나오는 산악인이 되셨네..





Mont Ventoux에서 내려와 마지막 업힐을 향해 달려갔다.

날은 점차 좋아지는 중이었다.

저 앞에 보이는 산만 넘으면 이제 집으로..






"저기만 넘으면 돼요." 라고 말하는것 같은 재우님..






힘들어도 우리는 사진은 찍어야 겠소..

Col de Norte Dame Abeilles..

996m

지금 검색해보니 Tour de France코스.





집으로 가는길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정차한 마을의 교회..





그렇게 오후 3시가 넘은 시간 라이딩 종료..




Carpentras에 있는 Carrefour에 가서 저녁으로 먹을것과 다음날 아침으로 먹을 것들을 사왔다.

한참을 집어 들었는데도 40유로정도 였던걸로 기억이 된다.

과일도 쌌고 특히 냉동 피자가 엄청 쌌다.

매번 장볼때마다 빠지지 않는 라면..





Mont Ventoux다운힐 영상과 사진을 보며 다음날 어떻게 할지를 고민했다.

숙소도 예약을 했고 일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정하고 잠을 잤다.

다음 목적지는 Alpe d`huez와 Col du Galibier..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7. 5. 29. 23:50

Nice, Venasque..

Cafe Du Cycliste..





아침에 짐을 챙겨 숙소에서 나와 렌트카를 찾아왔다.

차에 자전거를 아주 잘 구겨 넣고 니스에 본사가 있는 Cafe Du Cycliste를 갔다.

항구에 위치 해있는 Cafe Du Cycliste..









상당히 분위기 있었다.

옷들도 예뻤고 걸려 있던 자전거도 예뻤다.






Mont Ventoux에 가기 위해 중간 경로로 RCC Summit3일차에 탔던 업힐을 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Col De Vence..

어디로 가나 산이 존재했고..

높이는 모두 1000미터 가까운 높이였다.

그리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산속에 위치한 샌드위치 집..

Allari Marie-Therese..





이날 점심으로 먹은 바게트 샌드위치..

프랑스의 대표 음식..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다보니 딱딱한 빵껍질 때문에 입안이 다 까졌다.





좋단다..ㅋㅋㅋ

이런 해외 여행이 처음인 나..촌놈..








차타고 가다가 본 호수의 모습..

호수의 물이 이런 색일 수 있나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Lac De Castillon..






숙소에 도착 할 즈음..





숙소에 도착해 자전거를 내려 조립을 하고 1층 창고에 넣어놨다.





주인 아주머니가 밭에서 직접 기른 체리..

그리고 직접 만든 체리잼..

빵과 우유에 캡슐커피까지 우리를 위해 준비를 많이 해놓으셨다.





프랑스 가정집..

가족이 별장으로 쓰는 집으로 숙박업을 하고 있었다.

자전거를 보고는 Mont Ventoux가냐고 물어봤다.

Tour De France 코스 답게 아줌마 조차도 어딜 가는지 알정도..

Bedoin을 거쳐 Mont Ventoux를 간다고 하자 놀랐었다.






저녁을 먹고 장을 보기위해 Carpentras에 갔다.

이미 시간은 8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었지만 아직 해가 지기전이다.





어딜갈지 고민하다가 중식당인지 베트남 식당인지 모를 곳에 들어가 이것저것 시켜 먹었는데..

좀 짰지만 나름 괜찮았다.









숙소는 정말 싸게 잘 정했다.

방이 세개였고 방마다 더블침대가 있어서 정말 편하게 지낼수 있었다.





오전에 Cafe Du Cycliste에서 사온 쪽모자..

나무 상자에 담아서 준다.

하지만 한번 쓰고 실밥이 풀렸다.

근처 수선집 가서 고쳐와야지..




다음날 코스를 상의하고 휴식시간..

다음날은 Mont Ventoux를.

다행히 정상은 온도가 낮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는다는 예보였다.

그리고 코스는 100km정도로 정했다.

어떨지..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