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생활2013. 11. 23. 15:50

11월은 결혼식과 메주 김장때문에 제대로 된 라이딩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추워서 라이딩이 힘들어지기까지..





오늘의 로그..


오늘 라이딩은 8명이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여차저차 사정으로 인해서 시작은 이마고님, 모델삼년차님, 비너님으로 시작해 중간에 팔당에서 매운세우깡님의 합류로 5명이서 라이딩을 하게 되었다. 팔당에 들어서면서 속도가 올라갔고 첫번째 언덕을 넘는데 바람이 너무 심했었다. 이마고님이 앞에서 너무 끄는것같아 앞으로 나갔다가 거기서 털려 퇴촌 중반이후 부터는 렌도링 모드..

날씨는 라이딩을 시작할때보다 강을 옆에 끼고 있는 팔당에 들어서니 안개가 더 심해졌다. 미세먼저 농도가 수치가 높아서인지 아니면 안개 때문인지 평소보다 호흡하기가 힘들었다. 

이구간은 뭐 렌도링을 했으니 앞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난 알지 못한다..

도마리 슈퍼에서 간단히 배를 채우고 비너님은 약속시간때문에 온길로 다시 되돌아 가셨다. 우리는 분원리로 출발..

강을 옆에 끼고 있어서인지 분원리에 들어서자 안개는 더욱더 심해졌다. 천천히 타자고는 하였으나 그게 지켜진게 있었나??

역시나 로테이션(로테이션이라 쓰고 인터벌이라 읽는다)돌아가며 분원리를 돌았다. 나는 역시나 후반부 첫번째 언덕에서 흘러 흘러 강물처럼 흘러버렸다. 분원리에 가보면 항상 그언덕에서 퍼지는것 같다. 

분원리의 핫플레이스(?), 렌드마크(?) 홍가네 슈퍼에서 물을 보충하고 추워서 몸이 식을까봐 얼마 쉬지않고 바로 출발..

염치를 넘어 도마고개를 넘지 않고 퇴촌 - 팔당 코스로 갔다. 올때보다는 좀 쉬운느낌..? 갈때 역풍이었으니 올때 순풍인게당연한건가..ㅋ 팔당에 들어서서는 순풍타고 계속해서 40초중반 유지하며 달렸다. 얼마만에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달려보는건지..흙흙흙 막판엔 평속 올리겠다가 계속 속도를 올렸고..이마고님은 향수고개에서 버스피빨면서 올라가기까지..향수고개 콤을 내어주신 이마고님 감사합니다..ㅋㅋㅋ

점심으로 자주 먹던 부대찌개 집에가서 부대찌개를 먹었다. 사장님이 우리는 알아보는것 같다. 사람이 왜이렇게 줄었냐고 물어봤다. 음료수 서비스까지.ㅋ

밥먹고 나오는 길에 매운세우깡님은 집으로 복귀 하셨고..이마고님, 모델삼년차님과 같이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집으로 복귀했다. 역시나 집으로 가는 복귀 길이 제일 힘든것 같다. 역풍은 왜이렇게 계속 부는건지..

오랜만에 아드레날린 마구 분비되는 라이딩해서인지 기분이 좋다.

오늘 라이딩에 참가하신 모든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ㅋ

사진은 라이딩 시작하면 폰에 손이 갈 여유가 없기때문에 패스..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