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생활2014. 4. 7. 14:06

다운힐을 하고 내려오니 시작되는 역풍..

돌풍이 불땐 핸들도 털리고 앞바퀴가 살짝 들려 옆으로 이동할 만큼의 역풍과 측풍이 불었다.






섬진강변 옆으로 나있는 길인데 벚꽃이 참 예쁘게 잘펴있었다.





70키로 정도를 남겨놓고 쉴때였던가..






다들 정신이 나가있다.

정령치와 성삼재에 털리고 역풍을 뚫고 달리려니 이건 뭐..









다들 150키로 정도를 달려놓은 상태라 혼이 나간 상태인것 같다.





그렇게 해는 뉘엇뉘엇 저물어 가고..

야간 라이딩까지 해가면서 광주 도착..





완주..13시간 15분..

시간 다채워가면서 완주한 우리가 승자.

터프가이님은 11시간 찍고 먼저 서울로 가고 있었다.





고생하셨습니다..ㅋ





수티스미스 자전거 양말..

착용감 만족스럽다.





저녁을 운암 MTB근처 낙지 볶음 집에가서 해결한뒤 서울로 출발..





새벽 4시가 되어 집에 도착해 이것저것 정리하고 자리에 누우니 새벽5시가 다된 시간.

왕복 운전하신 라이천령님..중간에 운전해주신 승철형님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라이딩은 재미가 있었던 라이딩이다.

힘들기도 했고..저령치와 성삼재 갔다가 내려와 만나는 역풍은 그어느때 만난 역풍보다 힘들었다.

그리고 복귀 길에 허넘버 단 K5가 옆으로 지나가면서 엑스님의 팔꿈치를 치고 지나 가는 사고(?)도 있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고 어려보이는 운전자와 조수석에 탄 아이들이 내려서 연신 굽신거려 쿨하게 괜찮다고 하고 보냈다.

해가 떨어진 뒤의 일반도로 라이딩은 좀 위험했었고..특히 광주 들어가기전 공사 구간은 다소 위험했었다.

또 광주 시내 들어가서 목표까지의 거리 4키로를 보고는 금방 도착하겠거니하고 달리다 보면 1키로도 안가있는 이상한 느낌적인 느낌을 느낄수 있었다.

4키로가 꼭 10키로 같은 느낌..

라이딩 초반에 느껴졌던 왼쪽 무릎안쪽에 이상한 기분은 역풍 맞으며 달릴즈음 되니 아무렇지 않은 상태로 되어 있었다.

내 가민은 CP1에서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한건지 로그가 튀어 제대로 된 거리와 엘레베이션이 기록이 되어 있지 않지만..

같이 라이딩 하신분들 로그를 보면 거리 204키로에 2600정도의 엘레베이션이 기록 되었다.

우뚝 솟은 두개의 업힐이 사람을 잡았고 입체 서라운드로 돌풍이 휘몰아치는 전라도의 바람때문에 이번 라이딩은 상당히 힘이 들었다.

그래도 다시한번 오고 싶은 전라도의 라이딩이다. 아마도 정령치와 성삼재는 좀 오기실도 딴곳이 땡기긴한다..?

이피로가 수요일까지는 지속이 될텐데..

암튼 내년에 광주 랜도너스 꼭들 참가하세요..강추합니다!!!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