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생활2014. 4. 12. 23:24

나바르님이 외국으로 나가면서 그동안 같이 타자던 약속을 이제야 지킬수 있었다.

도싸에 번개로 쳤던 춘천 그란폰도..

 

 

 

 

거리 181Km에 누적고도가 4000m가 넘는 코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왜 저걸 간다고 이야기 했는지 이해를 할 수가없다.

 

 

 

 

아침 5시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나 전날 준비해놓은 옷과 라이딩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 용산역으로 향했다. 

 

 

 

 

전날 밤 ITX예매에 에로사항이 꽃폈었지만 예매에 성공..

아침도 안막었고 첫보급지인 양구에 가기전까지 보급을 하지 않을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나나를 챙겨갔다. 

 

 

 

 

와 다들 잘 타셨다. 시작과 동시에 첫번째 업힐 나오기전까지 40언저리로 끄는데 여기서 부터 퍼질뻔..ㄷ ㄷ  

첫번째 고개에서 선두팩은 유유히 사라졌고 두번째 팩(?)으로 나바르님과 이야기 해가며 달렸다.

 

 

 

 

첫번째 업힐이었나..저멀리 보이는 터널이 아닌 옆으로 나있는 예길로 가기위해 자전거를 들고 이동해야했다. 

 

 

 

 

 

 

 

 

해산령은 작년 화천 대회때 와봐서 코스가 익숙했다.

그래도 해산령에 오기전 크고작은 언덕을 넘어 엘레베이션을 1400정도를 쌓고 온 해산령은 작년 화천대회에서 느낀 해산령이 아니었다..

 

 

 

 

추위를 많이 타는데 오늘 복장 선택은 최고였다. 

 

 

 

 

평화의 댐..

작년 화천대회때 2차 계측구간 통화 하고 체인이 빠져 앞에가는 팩에 붙지도 못하고..참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대회였다. 

 

 

 

 

평화의 댐을 지나 업힐 시작할때쯤 나바르님의 앞 뒤 타이어가 모두 주저 앉았다.

쌍빵꾸..튜브가 하나밖에 없어서 일단 하나를 교체해놓고 뒤에 오는 분들에게 튜브를 빌리기 위해 기다렸다.

튜브를 빌려 갈고 출발.. 

 

 

 

 

 

라파 느낌.. 

 

 

 

 

 

 

 

양구에 도착해서 첫번째 보급을 했다.

물과 음료수 빵을 사서 살기위해 배를 채웠다..

이미 100키로도 타지 않은 상태에서 누적고도는 2000미터가 넘어가고 있었다.

이미 내 다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고 양반바리를 하고 있다가 출발할때가 되어 힘을 주니 쥐가났다.

여기까지가 오늘 춘천 그란폰도의 딱 절반되는 지점이다.

이후에는 소양호 옛길과 하이라이트라 부르는 4고개와 배후령이 남아 있다.

벌써부터 어떻게 가나하는 걱정이........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