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약속없이 서울에 있어봐야 빈둥빈둥 배쫄쫄이라 고향으로..ㅋ
다마네기 심기..
어머니 조금만 심읍시다.
땅놀려봐야 밭메기 힘들다고 다 심어 버리심..
바심이 다 끝나버린 논..
다들 김장하느라 바쁜 듯 했다.
당진시내로 머리 하러 갔다가 오는길에 목격한 사고..
여기 오기 이키로 전쯤에서 앞에가는 스포티지를 봤는데 언덕 하나 넘고 나니 이런 상황이..
어제는 반포천 지나 집으로 가던길에 자전거 사고를 목격하고 오늘은 차사고 목격하고..
지나 가면서 반사경 밑에 있는 검은색 에셈5를 지나가면서 봤는데..
운전가사 헨들에 축늘어진 채로 있는거보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사고현장을 지나쳐 집으로 가는길에 바로 구급차와 119소방차가 지나가는걸 보니 대략 신고하고 3~4분안에 현장으로 출동 하는듯 했다.
체인 체커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어제 아지트샾 간김에 하나 집어왔는데 뭐 정확하겠지..
집에서 가져온 모과차..모과와 꿀..
이것이 나의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 줄까..
토요일에 자전거 사고 나는 것을 40~50미터 앞에서 목격 했다.
서벨로 탄 남성 라이더가 자이언트 탄 중학생을 추월해 갔고(추월 한것은 서벨로 남성분한테 들음)..그 뒤를 따르던 여성 라이더가 있었다. 아마도 자전거는 마지를 탔던 것 같았다. 그 뒤엔 므틉꼰대 아제들 두명이 붙어서 달리고 있었고..서벨로 탄 남성라이더가 자이언트탄 중학생을 추월하자 마자 자이언트 탄 중학생이 길 건너 벤치에서 쉬려는건지 헨들 트는걸 보고 나도 모르게 사고가 날것 같아 소리를 질렀다. 아니나 다를까 자이언트의 뒷바퀴와 여성 라이더의 자전거 앞마퀴가 겹쳐졌고 그순간 여성 라이더는 낙차를 했다. 허리로 떨어지는것을 보고 허리를 다쳤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허리를 다쳐 전혀 움직일수 없는 상황.
내려서 119에 신고를 하는 동시에 반대편 자전거 통제를 해주었다. 근데 뒤이어 달리던 므틉 아제들이 이때부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서벨로 남성 라이더에게 여기서 이렇게 있지 말고 가서 자전거 통제를 하란다. 내쪽으로 오는걸 가서 여성분신경이나 쓰라고 하고 차량 통제를 하는데..또 자이언트 중학생한테는 그상황에서 그렇게 좌회전을 하면 안되지라고 윽박 지르고..이 므틉아제들 여성라이더 한테 머리로 떨어져서 의식은 있느냐 정신놓으면 큰일 난다 정신차려라 소리만 지를줄 알지 대체 뭘 하려는건지 모르는 그런 상황. 그러곤 일어나 그 남성 라이더한테 이럴 땐 니가 차량통제를 해야지 뭐하는 거냐라고 오히려 고래고래 소리를 그리고 나선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상황이..소리를 지르고 시키질 말고 알아서 119에 신고하고 경찰에 신고하고 차량 통제를 해줬으면 내가 아제니 꼰대라고 안했을거다. 나잇살 자시고 대체 소리 지를줄만 아는건가..
그래도 세상 살만하다 느낀게..여성 라이더가 차디찬 자전거 도로 한복판에 누워 있으니 먼저 남성 라이더가 입고 있던 프로팀 자켓을 벗어서 덮어 주었고 주변에 지나가던 남성분(아마도 어머니와 데이트 중이었던것 같다.)이 가지고 있던 패딩과 넥워머로 여성분을 덮어 주었다. 또 주변에 계시던 중년 부부(두분 모두 정장을 입고 계셨다.)께선 본인들의 집이 중앙대 근처니 여성분의 자전거를 응급실까지 실어다 주겠다고까지 하심.. 곧 119가 도착을 했고..여성 라이더는 중앙대 응급실로 실려갔다. 남성분한테 경찰 올때 까지 기다려 드릴까요라고 했더니 괜찮다고 고맙다고 가라고 해서 연락처 남겨주고 집으로 왔다. 집에서 경찰관한테 전화가와 상황 설명을 했고, 고향집에가 있던 밤 11시에도 다시한번 전화를 받아 상황 설명을 해주었다.
나도 나이를 먹으면 저렇게 될까 두렵다. 저러면 도와주지 않는게 더 나은 상황..
아무튼 여성라이더분이 크게 다치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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