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올해의 마지막 퀘스트 김장을 하기 위해 토요일 집으로 향했다.
4시차를 타고 가려했지만 이미 매진..5시 30분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기사양반이 차를 너무 예술로 운전한다.
엑셀과 브레이크를 카레이서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사용하신다.
덕분에 한 50분 자다 깨서 기사님을 증오하며 멀미하며 고향으로..
원래는 금요일에 와서 토요일 아침부터 배추 다듬고 절이는것 까지 해야 하지만..
토요일 마다 해야할 일이 있어서 토요일엔 일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버지와 어머니 두분이 그 작업을 하심..
오늘 헤치울 김장..
이런거 올려봐야 득이 될게 없는데..ㅋ
호박지 담을 호박도 썰어놓고..
김장 김치 하면서 중간중간 쑤셔 넣을 무우..
새벽에 비가 와서인지 사일런트 힐 같다.
김장속..
지름이 2미터는 넘는 크기인데..음..
몇년전부터 이걸 사용하는데 참 편하다.
작업하기전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빙둘러 앉아 작업 시작..
첫째이모와 다섯째 이모를 빼고는 모두 참석..
친척동생들도 오고..
사람이 많으니 뭐 저많은 양이 3시간만에 끝난것 같다.
나도 한 20포기 넘게 배추속을 넣은것 같은데..맞나??
호박지..
어느정도 익은 상태에서 지져 먹으면 밥도둑임..
각자 집으로갈 김장 김치를 포장..
무게가 20키로가 넘는건 택배사에서 안받으려 하거나 돈을 더 받으려 한다고 한다.
근데 더 받아도 될거 같음...ㅋㅋㅋ
어떨결에 와서 고생하다 가는구나..ㅋㅋ
나랑은 친해지지가 않아..ㅜㅜ
해나야 언제쯤 우린 친해지는거니.
역시나 정치이야기나 사는 이야기는 꺼내는게 아닌것 같다.
살기 힘들다니 예전에 니나이땐 다들 애들 여럿 키우면서 잘 살았는데 니들이 뭐가 살기 힘드냐는 말에 내가 지금 뻘짓을 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장난하자는건지 이상한 말만..다시는 이야기 안하리..
올해의 마지막 퀘스트인 김장을 끝냈다.
어머니도 속시원하다 하시고..ㅋ
몇년전까지만 해도 같은양을..가끔은 더 많은양을 지금보다 더 적은 인원으로 김장을 했는데 그땐 어떻게 했는지..
김장 심을때까진 일이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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