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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5 만당 분원리 ITT..
  2. 2013.03.19 만땅 유명산 라이딩..
자전거 생활2013. 3. 25. 15:54




만땅 분원리 ITT..


 몇 주전 먹벙에서 나온 번개였다. 다들 힘이 없다 피곤하다라는 연막 작전을 번개전부터 펼쳤다.

 드디어 번개 당일..8시까지 반미니로 모였는데 일이 몇가지 발생했다. 1차적으로 전날 휠셋을 구매하신 아리마님의 새 휠셋에 림테잎이 안발라져 있었던게 첫번째였고, 두번째는 지난 번개때 타이어펑크로 인해 리타이어 했던 난호님의 타이어가 다시 펑크가 난것..아리마님은 고기님의 도움으로 림테잎을 발라 해결됐지만 난호님은 튜블러라 어쩔수 없이 집으로 복귀..


 그렇게 번개 시작..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미사리까지 갔고 그이후 부터는 도로를 타고 팩라이딩으로 이동을 했다. 그러자 퇴촌에 들어서면서 부터 오픈!! 역시나 튀어 나갈 사람들은 튀어나간다. 중간 오미자님의 BA에 따라 가보려 했지만 이내 팰로톤에 흡수 되어 버린다. 뭔가 근력이 부족한건지 뭐 전체적으로 부족하다. 가다가 도마삼거리 슈퍼에서 휴식을 한다. 거기서 좀 이야기도 하고 쉬면서 난호님을 기다렸다. 나는 고기님이 자전거 사이즈를 봐주신다 하여 봤는데..역시나 사이즈가 한사이즈 작거나 스템이나 드랍바가 작다고 하셨다. 뭐 그동안 내가 좀 둔해서 잘 못느낀건지 아파도 오래타서 아픈거구나라고 느낀건지..사이즈 측정후 더욱더 프레임 기변이 절실해 졌다. 기다리다 보니 난호님 도착..


 다같이 붕어찜 삼거리(?)로 이동후 ITT를 시작..

 앞에 순번은 생각안나고 나는 11번째였다. 내뒤는 마지막인 난호님..과연 따일것인가라는 걱정이 있었다. 시작하고 얼마 가지 않아 앞에서 XG그랜져 한대가 가는둥 마는둥..이럴땐 정말 이걸 앞질러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생긴다. 드래프팅 금지라고 했지만 어쩔수 없는 저속 드래프팅을...내가 뒤에 붙은걸 느꼈는지 속도를 내서 앞으로 간다. 그렇게 언덕 몇개 넘고 한참을 달리는데 평지 구간에서 두대의 SUV가 가는둥 마는둥 하더니만 앞서가던 차는 우회전해서 속도를 완전히 줄이고 뒷차고 덩달아 줄이고 나 역시도 속도를 줄였다. 앞차가 빠지고 뒷차는좀 빨리 달리겠지 했는데 속도가 느린 나보다도 더 느리게 달리는것..그래서 적당한 구간에서 반대편 차선에 차가 없는것을 보고 차를 추월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이때 속도가 아마도 45정도..한참 달리는데 이차가 언덕 시작하면서 나를 따고 가버리는..이럴거면 그냥 아예 처음부터 추월해서 좀더 빠른 속도로 가버리지..오늘 전략은 이랬다. 괜히 처름부터 힘들이고언덕 부악부악 올라가봐야 뒷심 부족으로 뒤에가서 빌빌거릴게 뻔해 처음에는 적당히 타고 후반에가서힘을 쏟는것으로..전략은 괜찮았던것 같다. 도착해서 다리가좀 떨리긴 했지만 나름 복귀할정도의 체력도 비축하고 괜찮았다. 12키로 지점 고개를 넘고 다운힐 하려는데 바람이 정말 엄청났다. 바람 정말 싫다. 달리다보니 마지막 언덕으로 보이는 언덕이 보이길래 젖먹던 힘을 다해 오르고 다운힐에서는 미친듯이 밟아댔다. 홍가네 도착하니 다들 쉬고있었고 서로 기록에 대한 이야기..


 결과를 보니 히드라님이 35후반이 나왔고 혜성님이 34정도..역시 이사람들은 상대가 안된다. 뭐 나중에 정확한 데이터가 나온뒤에 보니 히드라님은 36이었고 혜성님은 35후반대였다. 쉬다가 복귀는 왔던길로 다시 가는걸 선택. 팔당에서부터 같이 왔던 치포타시던 분이 우리 후미에 붙어 왔는데 실력이 상당했다. 우리는 역풍에 탈탈 털리며 달리고 있는데 그분은 힘든 기색도 없이 유유히 가시더라는..역시 은둔 고수들이 너무 많다. 팔당으로 가서 점심으로 한우 국밥을 흡입. 압구정가서 난호님과 상준님이 사주신 피자흡입으로 ITT번개를 마무리했다.


 오늘 느낀점은 역시나 잘타는 사람들은 많다. 그사람들을 이기기 위해서가 아닌 뒤라도 잘 쫓아 가기위해 열심히 타야겠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 청소도하고 정리도하고 이것저것 하는데 별로 안피곤한거 보면 체력이 좋아진건지 아니면 오늘 컨디션이 좋은건지..그 이유를 찾으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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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3. 19. 15:12




지난 토요일 만땅에서 유명산에 갔다왔다.


 전날 방에 페인트를 칠하느라 새벽 2시에 취침..6시에 알람을 듣고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나왔다. 왠지 코스파일을 꼭 넣어 가야 할 것 같아 전날 자기전에 가민에 코스파일을 넣어두고 잤다. 참 잘한일이다. 여의도 공원쪽으로 가서 자전거 도로를 탔는데 앞에 흰색 옷을 입고 후미등을 반짝이면 한명이 가길래 뒤에 붙어 피좀빨자하고 가봤더니 상준님.. 그렇게 그곳에서부터 피를빨며 10키로 이상을 가다가 거의 다 도착해 내가 앞에서 5키로정도 끌었나.. 그냥 처음부터 내가끌걸하는 생각이 라이딩하고나서 들었다...올림픽 공원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해 기다리는 히드라님 뒤이어 그날의 번개 참가자들이 도착하셨다.


 커피숍에서 몸좀 녹이고 모두 모인걸 확인한 다음 출발하였다. 팩라이딩을 하며 그렇게 순조롭게 진행되나 했지만..너도나도 BA를..-_-;; 시작부터 따라가기 바빴다. 평속은 점점 올라가고 내 다리에 힘은 풀려가고..그렇게 첫번째 휴식장소인 양수 하나로 마트앞에 모였다. 양갱부터 에너지바까지 골고루 사서 저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시 출발.


 시작은 참 좋다. 설렁설렁..하지만 조금 지나면 다시 속도는 오르고 내다리에 힘은 풀리고. 선두조는 서로 BA를 치고 쫓아 가고 쫓아가다보니 내다리가 풀려 복귀할때 기어 올까봐 적당한 거리를 두고 뒤쳐저 달리기 시작했다. 선두조에서 조금씩 뒤쳐지는 나바르님. 나바르님을 바람막이로 뒤에 붙어 두번째 휴식 장소까지 편하게 왔다. 편하게 왔다라기 보다는 힘을 좀 덜쓴정도? 두번째 휴식장소에서 쉬면서 뒤쳐진 그룹을 기다렸다. 뒤쳐진 그룹이 합류를 하고 이대로 번개를 진행하다가는 안도리것 같아 앞으로 흐를 사람들은 알아서 유명산을 넘어 양수역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다시 라이딩 시작.


 역시나 선두조는 앞으로 치고 나간다. 난 붙지 않는다. 붙었다가는 유명산에 가보지도 못하고 복귀할 것 같아 멀어지는걸 가만히 보고만 있는다. 나바르님과 같이 계속해서 라이딩을 하다가 유명산에 가는 길을 원래 코스가 아닌 프리스틴 벨리쪽으로 빠져올라가는 길로 갔다. 한적한 마을길을 통과하여 올라가는데 이곳도 경사도가 만만치가 않다. 프리스틴 벨리 간판에서 인증샷을 찍은다음 다운힐 후 조금더 가니 유명산에 도착해 업힐을 시작했다. 계속해서 8~9%의 업힐이 이어지는 유명산. 작년과 다르게 올시즌에는 업힐이 너무 힘이든다. 아직 몸이 안올라와서 그런건지. 그렇게 꾸역꾸역 올라가다 보니 유명산 정산 조금 밑부분 칡즙 파는곳에 선두조인 히드라님, 타부리님, 터프가이님, 아팔님이 앉아서 칡즙을 마시고있다. 잠시 쉬고 있는데 나바르님은 여기 정상 아니라고말하고는 정상으로..나도 뒤이어 정상으로 갔다. 

 

 정상에서 쉬고 있는 나바르님을 지나쳐 다운힐을 하는데 끝도 없는 다운힐..내가 아무리 나보다 늦게 정상에서 출발한 나바르님을 따라잡기란 쉽지 않았다. 그렇게 내려가는데 나바르님이 코너부분에서 사진을 찍으려 내리는게 보였다. 나바르님을 지나쳐 다운힐 후 나는 가민에 있는 경로대로 가고 있었다. 속도를 늦춰 가고 있는데 히드라님 합류. 히드라님이 앞서 가는 사람들한테 오른쪽이라고 소리쳤는데 그사람들 그냥 다 가버렸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히드라님 뒤를 따라 국도를 탔는데 이미 다리는 다 털린 상태고 영혼까지 탈곡기에 넣어 탈탈 털어버린 상태라 도저히 도로는 달리기 힘들었다. 그래서 히드라님과 같이 자전거 도로를 타기로 결정..바람은 역풍이었고 내다리에 힘은 들어가지 않고..양수역 까지 가는길은 왜이리도 먼건지. 양수역에 도착해보니 아무도 도착을 안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니 나바르님한테서 온 전화. 왜 버리고 그냥 갔냐는 전화였다. 난 버리지 않았어요..ㅋ 나바르님도 국수역에서 지하철 타고 집으로 복귀중이시란 전화.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뒤로 쳐졌던 난호님 상준님 베니님 빼고는 모두 도착했다. 기다리다 난호님 빵꾸로 리타이어 했다는소식을 듣고 지하철 점프로 복귀를 했다. 반포에 복귀해 자장면 한그릇후 집으로..저녁때 부모님이 집에 오신다기에 청소 후 부모님 오시고는 저녁먹고 차몰고 고향집에 가는데 쏟아지는 졸음..


 세번째 참가한 만땅번개..갈때마다 멘탈붕괴를 느끼고 온다. 언제쯤 멘탈붕괴를 느끼지 않을까..ㅋ

이번에 홀로 버려진 나바르님의 리벤지..아마도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다 떨궈놓고 혼자 복귀하실지도..ㅋ

이번주에 있을 분원리TT도 재미있을것 같다.

재미도 재미지만 사고가 나지 않는게 최우선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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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