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으로 파견을 나가서 자전거로 나갈까 말까 하다 오늘 날씨도 30도가 넘는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자전거 출근은 접고 버스를 타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수영장에 들어가니 내가 강습받던 자리에 사람이 한가득 차있다. 아마도 다른반이 없어지면서 우리반으로 넘어 온것 같다. 못해도 사람이 20명은 돼 보인다. 킥판잡고 발차기 1번, 킥판잡고 자유형 1번, 그뒤에는 킥판없이 자유형을 하는데 우리 반으로 넘어온 사람들이 다들 잘하는 사람들이라 나는 뒤로 밀려났다. 밀려났는데도 뒷사람한테 밀린다.ㅜㅜ 자유형 을 서너번 하고는 배영을 했다. 그뒤 접영을 하러 유아풀로 이동을 했고 이동해서 발차기 연습 몇번후 킥판잡고 접영 발차기를 했다. 우리는 아직 발차기고 뭐고 아무것도 안되니 발차기를 중점적으로 연습하라고 했다.
자유형이 지난번 보다는 좀 나이진듯도 하다. 6~7미터 남겨두고 숨이차 걸어갔었는데 이제는 4~5미터 정도 남겨두고 걸어갔다. 숨쉬기가 잘못된건지 아니면 몸에 힘이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잘못된건지..사람이 많아지면 강사가 더 못봐줄텐데..일단 7월 한달은 등록을 해놨고 한달더 다녀보자. 하다보면 늘겠지..
해병대에 가기로 마음먹고 가서도 수색대에 가고 싶어했었다. 하지만 수영을 시작하고나서 문득 드는 생각이 수색대에 가지 않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런데 수색대에 가면 아마도 죽음을 간접 체험하고 나오지 않았을까 한다.ㅋㅋ
날도 더워지고 장마는 지고 자전거를 더욱더 못타게 되니 수영이라도 더 열심히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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