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리모델링 관계로 한주간의 휴가를 얻었다.
수요일은 회사 야유회, 목요일은 회사 창립 기념일..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대표이사님의 뜻에 따라 회사 창립 기념일을 4월 16일로 바꿨다.
월요일은 비가 하루종일 오는 바람에 집에서 할머니 식사 차려드리고 있다가 화요일 비가 좀 그친뒤 자전거 타고 당진으로..
중간에 아버지 일하는 유치원에 들러 신성대로 향했다.
비는 오전까지 왔지만 점심을 먹은뒤인 오후에는 땅이 어느정도는 말라 있었다.
신성대 앞 쇼콜라..
1년만에 보는 동생인데 한시간 반정도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집으로..
근데 시집 안가니??
수요일은 회사 워크숍이었다.
9시에 모여 분노의 질주 4DX를 관람하고 노들나루 에슐리에가서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에는 자전거를 타든 뭘하든 하는 일정..
비가 온뒤라 그런지 날은 참 좋았다.
매번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애슐리는 평타정도는 치는것 같다.
배탈날까봐 적당히..
한강 유란선을 처음 타봤는데..
애슐리 식사후 타면 비용이 4천원이었다.
딱 그정도의 값이 적당한듯 하다.
배에서는 멸치를 팔았고 그멸치를 먹으려고 온 갈매기들..
배가 유턴하고 돌아가자 언제 그랬냐는듯 다 사라져 버렸다.
만이천원짜리 비누방울 생성기인데..
노래도 나왔다..
무인 연날리기..
돗자리 펴고 맥주 한캔..
이런거 너무 좋다.
나도 간만에 동심으로..
본부장님의 저녁까지 먹자라는 말에 시킨 피자와 치킨..
이미 많은 음식이 배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 많이 먹지는 못했다.
랜도너스 플레쉬후 갈아 입을 옷을 택배로 보냈다.
병원 검사 결과 보러 서울온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회현역으로..
이날 어머니 옷구매는 성공적..
같이 오신 어머니 친구분들은 저녁 막차타고 고향으로 간다고 하셨다..
어머니는 한벌에 14만짜리 두벌을 14.7만에 사는 스킬을 보여주셨는데 이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
더욱더 신기한건 어머니가 이 가게에서 7~8년전에 옷을 구매했다는데..
옷집 사장님이 그걸 말하기도 전에 혹시 이런 옷 몇년전에 사가지 않았냐고 먼저 묻는것..
음..혹시 그때 어머니가 진상이어서 기억하고 있는건가??
7년인가 8년만에 와본 삼성의료원..
본관과 별관외에 암병동이 생겼고 장례식장까지 새로 생겼다.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참 좋은 병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 주치의가 병원장이 되서 진료하는 일수가 줄었다는 소식도 듣게 됐다.
친척형을 만나 형이 사주는 밥을 먹고 어머니 검사 결과를 보러 갔다.
검사 결과는 보지 못했다.
예약일이 17일인줄로만 생각한 어머니는 확인해보니 에약일이 20일..
결국엔 5월 4일로 다시 예약하고 터미널로 향했다.
어머니를 버스에 태워 보내드리고 나는 랜도너스 플레쉬 대비해서 휀더도 살겸 동네를 돌아다녔다.
아파트 단지 사이에 이런 재래식 시장이 있는게 신기했다.
비와 추위에 대비한 세팅..
결과는 성공적..다만 방수 슈커버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
일년에 한번 스트레스 받는 시기..
항상 건강 하신 것 같지만 그래도 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은 결과 좋기만을 바랄뿐이다.
일정이 미뤄지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이길 바란다.
그리고 항상 건강 하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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