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2013. 1. 14. 17:20

오늘의 이야기 주제는 부모 버프.


1월의 첫번째 주말에 친구를 만나 이런저런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놈과의 인연은 벌써 25년이 넘어간다.


같이 어울리는 부랄친구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집안 사정이니 뭐니 세세하게 까지는 몰라도 어느정도 까지는 알정도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지만 다같이 잘살거나 못살수는 없기에 잘사는 집도 있고 못사는 집도 있다.


못사는 집에 우리집이 낀다는건 좀 슬픈 일...ㅜㅜ


이런저런 이야기중 잘사는 친구 한놈의 근황을 듣는데..


그놈이 부모님한테 곧 외제차로 차를 바꿀것입니다라고 말을 했나보다.


그러니 부모님이 그래 그럼 내가 차값의 많은 부분을 지원해줄게라는 대답을 받았다는것..


우리는 우스갯 소리로 이런 말을 한다.


- 아무리 이쁘고 공부 잘하고 날고 기어도, 시집 잘가는 년 쫓아가지 못한다 -


맞는 말이다.


이 말을 살짝 바꿔보면 아무리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가고 머리가 좋고 좋은 직장 들어가봐야 부자 부모 만난놈만 못한다는


이야기가 되는것.


똑같이 출발지점은 0으로 잡고 도착점을 100으로 잡았을때 0에서 출발하는것과 0보다 앞에서 출발하는 것.


같이 달려가다가 치트키를 쓴건지 약을 빤건지 더 앞으로 확 나아가버리는 것.


사회생활 하기 전에는 그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몰랐다. 어렸던거다.ㅋ


그저 누가 집을 해준다라는 소리를 듣거나 부모님이 차를 사줬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내가 돈벌어서 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그게 얼마나 차이가 큰것인가 라는것을 깨달았다.ㅋ


집에서 돈을 대줘 피부샾을 하거나 차 필요하다 하니 바로 현금내고 차를 한대 뽑아준다라든지..


그래 솔직히 말하자면 부럽다..ㅋㅋ


근데 이런 일들을 나쁘게 보는 것은 아니다.


부모님이 능력이 되서 해준다는데 누가 욕을 하랴.


그리고 내 부모님은 왜 나에게 이렇게 해주지 못할까 하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도 없다.


사람구실하도록 키워준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 뿐..


나보다 훨씬 앞에 나가있는 애들보다 더 나아가려면 더 노력..


노력하다보면 더 앞으로 나갈거고 성취감은 무엇보다 더 크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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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