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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05 2015년 05월 03일 제주도 투어 3일차..
  2. 2015.05.05 2015년 05월 02일 제주도 투어 2일차..
자전거 생활2015. 5. 5. 14:50

제주도 투어를 오기전부터 일기예보가 어찌 바뀔지를 매일같이 신경썼었다.

투어와서도 계속해서 비가 언제 그칠지를 일기예보 어플로 보고 있었는데 9시까지 오고 그친다는 예보였다.

메리앤폴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올때 비가 엄청와서 다음날 라이딩을 어찌할지를 걱정했지만..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로 밖을보니 이미 비는 그친 이후였다.





금방이라도 해가 나올것 같은 날씨였다.






날도 맑고 땅도 마르고..





해변이 너무 예뻐서 아침을 먹기전 해변 투어..





1박2일에 나왔다는 문어해물라면집..





가격보고는 무슨 라면이 이리도 비쌀까 했지만..

막상 음식이 나오고 맛을 본뒤엔 그런 마음이 사라졌다.

게다가 새로 지은 밥까지 먹으니..ㅜㅜ





좀전의 맑은 날씨는 어디가고 안개가 자욱한 날씨..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길대로 막 이어 붙이니 이런 길을 많이 달렸다.








전날 비의 영향으로 길마다 이런 웅덩이가..






다들 장이 민감하셔..






흐린 날씨 때문에 한라산에 올라 갈때도 계속 이러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분위기 있어..

하지만 정상까지 이렇게 안개가 낀 날씨라면 다운힐이 상당히 위험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요일에 제주에 도착해 혼자 자전거를 타고 계셨던 분..






다행히도 안개는 산 중턱에만 있었다.

안개가 아니고 구름이었나??





뒤에 올라오는 일행을 기다리며..

의도대로 나와줘서 다행..







정상과 점점 가까워 지고 있다.










1100고지 도착!!








역시 경치 끝내줌..





정상에서 간단하게 귤과자와 콜라로 보급하고 바로 다운힐..





중턱에서 보이는 경치는..이곳에 살면 시력하나는 좋아 질듯함..







다운힐 하고 내려와서는 날씨가 다시 맑아졌다.









아침에 일어나 코스를 대충 짜느라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몰랐는데..

가다보니 오설록 티뮤지엄이 있었다.

입으로 녹차따기도 한번 해주고..ㅋㅋ





밥때가 한참 지나서 어디가서 뭐먹지하다가 마을안 깊숙히 있는 음식점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등짜돌구이라는걸 시켜 먹어 봤다.

근데 맛나..






왜이리 먹는거 마다 맛있는거지..







파수확중인 제주..





제주 어딜가나 보였던 이나무..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안개와 함께 약간의 이슬비가 내렸다.






아무리 해안도로를 안탄다 해도 해안도로 안타면 서운 할 것 같아 코스 마지막 10키로 남짓 해안도로를 넣었었다.





그게 화근이었을까..

빵꾸로 택시타고 제주프로샵으로.

친절하신 사장님과 직원분들 덕분에 신속하게 처리하고 다시 숙소로..

제주 시쪽은 비가 많이 오고 있었는데 숙소쪽인 곽지과물해변으로 오니 비가 그치고 바람만 좀 불고 있었다.





늦은 밤 연 밥집이 없고 또 열었다 해도 재료가 다 떨어져 밥이 안된다는 말에 치킨이나 시켜 먹어야 하나 했는데..

택시타고 오다가 곽지국수(?), 곽지국시(?) 집이 문을 연게 생각나 거길 가봤더니..

역시 친구 말대로 제주도는 어딜가나 평타이상은 친다는 말이 맞는말인 것 같다.

국수 종류별로 네그릇에 만두 네개..미친듯이 먹어치우고 숙소로..


코스는 숙소에서 마을길을 여러개 지나 전날 다운힐로 내려왔던 1117번도로를 올라간 다음 1100고지 가는길로 합류하여 1100고지 올라갔다가 서귀포 쪽으로 다운힐 하는 코스이다. 

다운힐 후 1115번 도로 합류 후 오설록 티뮤지엄쪽으로 갔다가 다시 숙소로 향해 협재해수욕장 해변도로부터 숙소까지 가는 코스..

원래 거리는 90키로 정도였지만 이런저런 일들로 100키로 정도의 라이딩..

비가오면 파퀴아오와 메이웨더 경기나 봐야지 했던 일정이 일찍 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아져 바로 라이딩을 시작했던게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다. 라이딩 중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별탈없이 잘 마무리 되어서 다행..

마지막날 하루 남았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5. 5. 11:19

150키로 코스로 간밤에 수정을 했다.

몇시에 기상했지..

아무튼 긴 거리라서 서둘러 준비..





전날 사둔 커피와 빵으로 아침 해결..





이런 사진 원하신 겁니까??





숙소에서 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했다.







자동차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게 싫어서 코스를 만들때 이런 마을길로만 다닐 수 있도록 만들었다.







라파 홈페이지에 보면 시멘트 포장 도로를 달리는게 자주 나와 코스에 넣어 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안개속 라이딩..






그러다 갑자기 나타나 웰시코기 한마리..






이렇게 앞에서 이끌기고 하고..ㅋ

길다가 돌아갈때 찾아가려고 하는건지 달리다 말고 똥오줌싸고 계속해서 쫓아왔다.





어딜 찍냐는 표정..





어딜가나 있는 개들..







개들과 놀다가 잠시 뒤엔 이렇게 해가 쨍..

이날 최고의 사진들이라 생각된다.





1100고지 올라가는 길..







아침에 안개 때문에 경치가 나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는 좋아졌다.








9시쯤 1100고지 중턱에서 왼쪽으로 빠져 사려니 숲길 가는방향에 있는 휴게소에서 배고픔을 달래려 먹은 국수와 김밥..






사려니 숲길 이었던 것 같다.






용눈이 오른 가는길..

성산 일출봉 쪽으로 가는 길이었는데..경치가 너무 좋았다.

날이 흐려지며 바람이 부는 날씨로 변했다.





제일 중요한 용눈이 오른 사진이 없는것 같다..

이건 이름모를 오름..?





밥때가 지나서 근처 제육볶음과 흑돼지 구이집을 갔는데..





제육볶음이 너무..................

지금도 생각이 나네..

난 오늘 점심으로 뭘 먹지..

먹고 있는데 옆테이블에서 먼저 먹고 일어나시던 할아버지 한분이 대한민국에서 제육볶은을 제일 잘하는 집이라고 해서 이분 오버가 심하시네라고 생각했지만 한번 먹어보고는 인정해버림..

맛도좋고 식감도 좋고..뭐하나 빠지지 않는 제육볶음이었다.







돼지고기로 배를 채우고 근처 송당 나무 커피숍으로..

분위기 맛 모두 괜찮았다.





앞오름 돼지촌 식당..

제육볶은 또 생각나네..








마트에서 보급..

코스를 큰길로 만든게 아니라 마을길로 만들다 보니 보급때 되면 보급할곳 밥때 되는 밥먹을곳 찾는게 일이었다.








거리도 그렇고 슬슬 지쳐가고 있었다.





아까 내려왔던 길을 바대로 가야했다.

내체 내가 왜이렇게 코스를 만든건지..





1100고지 중간쯤에 위치한 공동묘지..

묘지든 집이든 밭이는 다리 높이의 담은 항상 쳐져있었다.






다들 지쳐있었고..

빨리 숙소로 복귀해 저녁 먹자는 생각밖에는 없었다.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





오크라에 가서 제주 흑돼지로 만든 돈까스를 먹고 싶었지만..

재료가 다 떨어져 일찍 문을 닫는다는 정문에 달린 종이를 보고는 메리엔폴로 이동..





친절한 메뉴설명..

후식으로 아메리카노와 바닐라 푸딩중 택1이라는 안내사항을 보고는 모두 돈까스 주문..






스프조차도 맛있다.





강황을 넣어 밥을 해서 밥이 노랬었다.





아...나 점심 뭐 먹지..





바닐라푸딩.................

돈까스랑 푸딩..또 먹고 싶다.





숙소로 돌아와 코스 작성..

사진을 보니 안개, 맑음, 흐림, 바람, 비..모든 날씨를 하루에 다 볼 수 있었네..


원래 180키로의 코스를 만들었다가 투어가서 이게 뭔짓인가 싶어서 160키로 정도로 코스를 수정했는데..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를 빼고 해안도로를 전부다 빼자고 해서 해안도로를 전부다 뺐었다. 

그리고 지방도 타기 싫어서 여기저기 눈에 보이는 길로 돌려서 완성한게 150키로 정도의 코스였다.

분명 GPS Route에서는 누적고도가 2000이 안됐었는데 실제로 타고보니 2600정도의 누적고도..

코스는 곽지과물해변에서 1100고지 올라가기 위한 1139번 지방도까지는 마을길을 이용해서 올라가고 1139번 도로를 타고 1100고지 중턱의 노루생이 삼거리까지 올라간다. 그 곳에서 1100고지를 향해 올라가지 말고 좌회전해서 1117번 도로를 타고 가면 1131번 도로를 만나게 된다. 원래 코스대로 라면 1131번 도로를 계속해서 타는거 였지만 짧게나마 1131번 도로를 타보니 차가 많아 자전거로 다니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이부분은 연휴라서 차가 많은걸수도 있겠다. 이후 코스는 1112번 - 용눈이 오른 - 비자림 그뒤는 제주도의 마을길 사이사이로 가다가 다시 1131번 도로 - 1117번도로 - 제주애향묘지 - 1117번도로 - 또 마을길 - 숙소 순의 코스..

최대한 자동차로 받는 스트레스를 피하려 마을길로 코스를 만들었는데 해안도로를 달리는것보다 훨씬 경치가 좋았고 제주를 느낄수 있어 좋았던 코스였다.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