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2013. 11. 21. 14:12

지난 주말 2013년도 마지막 퀘스트인 김장을 했다.

수요일부터 어머니께서 금요일 저녁에 꼭 오라고 신신당부해서 일이 끝나자 마자 서울역으로 천안 급행을 타러 갔다.

갔더니 천안 급행 타러 가는 입구는 대략 이런 상황..





영등포역과 신길역 사이에서 왠 아줌마 하나가 자살 소동을 별였고 그로인해서 1호선이 한동안 운행을 못하고 있었다.

대략 이런 상황을 알고 지하철을 타러 간거였고 퇴근하고 바로 전에는 운행을 재개 한다는 기사를 보고 1호선을 타러 간거였다. 하지만 상황은..6시 20분에 도착했는데도 급행 타러 가는 셧터는 닫혀있었고 6시 25분쯤 셧터가 열렸다. 그리고 열차 시간인 6시 36분이 되도 열차는 안왔고, 30분을 기다려도 안와서 급행이 아닌 일반 열차를 타려고 지하로 가고 있었다.

코레일 직원이 그제서야 와서 7시 50분차부터 운행한다고 알려주었다. 이미 이걸 기다리느라 한시간정도 소비한 상태에서 열이 받았지만 내가 저사람한테 뭐라 해봐야 저사람이 잘못한것도 아니고..다만 그시간까지 왜 열차가 운행하지 않음을 알려주지 않은게 열받을 뿐이다.





금요일 저녁에 집에 도착은 했지만 좀 늦게 도착해서인지 할일은 없었다.

대략 배추받의 모습..





몇포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350포기정도 된다고 어머니께서 그러셨다.





혼자서 저만큼을..





난 무채를 치고 어머니는 파와 갓을 썰어 넣었다.





배추속은 전날 다 만들어 놓고..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에 이모들이 와서 김장속 넣을 준비를 했다.





김장도 몇년째인지..

처음엔 절이고 김장을 박스에 담으면 그걸 옮기기까지만 했던것 같은데..

언제 부터인가 김장속도 넣고 있었다.

이모들은 왠만한 여자들보다 잘한다고 하는데..음..





이건 우리집에서 먹을 김장..

이런 통으로 몇개를 나혼자..





김장 속 넣다보니 아버지가 고기를 삶아 오셨다.





깔끔하게 쌌어야 했는데..





막내 이모와 여섯째 이모가 가져갈 김장..ㅋ





우리집 김장과 택배로 보내질 김장들..





이건 영문4자님한테 갈 김장..





남은 배추로 담근 겉절이..


올해의 퀘스트는 모두 끝이 났다.

아마도 내년 봄이나 여름까지는 힘든 퀘스트는 없을듯하다.

매년 하다보니 면역이 된건가..올해 김장은 그리 힘들다 느껴지지가 않았다. 큰이모네 식구도 안와서 사람이 더 없었던 김장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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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