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동지였다.
금요일 저녁 고향으로 가려다 토요일에 결혼식 참석하고 오라는 명령이 떨어져 결혼식 참석 후 급귀차니즘으로 인해 서울에서 주말을보내기로 결정했었다. 느즈막히 일어나 청소를 대충 끝내고 점심을 먹으려고 동네를 배회하는데 팥죽을 판다는 현수막이 눈에 띄어 무작정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해물탕집에서 파는 팥죽..
혼자왔다하니 안쪽자리가 아닌 출입문쪽 자리에 앉혀서 빈정상했었다.
그뒤 나온 팥죽..
동지라고 시루떡도 함께 줬다.
동치미가 시원하고 맛있었다.
팥죽도 맛있었고..ㅋ
배불리 먹고 나오는데 집에서 전화..
애동지라 집에서 팥죽 끓여 먹는거 아니라고 해서 팥앙금 다해놓고 안해먹고 있다고 어머니가 그러셨다.
아마도 이번주 집에가면 또 팥죽을 먹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