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2014. 3. 10. 13:34

어제 밤이었다.

주말을 마무리 하며 개그 콘서트를 보고 있는데 친척동생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오빠! 컴퓨터가 안돼!"

고객님 당황 하셨어요? 이게 머릿속에 멤돌았지만..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말하면 내가 어떻게 아니라고 답해주니..

"켜니깐 그냥 안돼!"

할말을 잃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그럼 더 정확한 증상을 알려 달라고하자..

"켜니깐 삑삑 소리만 나고 되지를 않아! 난 평소에 인터넷 웹서핑만 하고 이랬는데 고장이 났어!"

"그래 너 컴퓨터 산지는 얼마나 됐지? 꽤 오래 된걸로 알고 있고 살때 델컴퓨터 산걸로 기억이 되는데(사실 내가 추천해서 산 컴퓨터) 내가 지금 당장 달려갈수도 없는 노릇이고..본체 뜯고 램을 한번 뺏다가 다시 껴보면 돌아갈거 같기는 한데 니가 그 작업을 인터넷 검색후 해보면 되겠지만 가능할것 같지는 않아..그러니 델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하고 기사를 부르도록해"

라고 답변을 해주고 전화를 끊었다.

십분뒤 다시 걸려온 전화..

안된다고 나한테 전화왔던건 첫째고 이번엔 둘째한테서 걸려온 전화였다.

"오빠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램을 뺏다 끼우니깐 아주 잘돼. 오빠 짱이다. 기계 잘다루는 사람 정말 짱이야"

컴퓨터를 접한게 초등학교때고 그동안 많은 컴퓨터를 접해오면서 가만히 있던 컴퓨터가 갑자기 안되는 경우는 90%이상이 램 접촉불량..

뭐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안되면 안되는 증상이라도 좀 자세히 이야기 하자라는게 하고 싶은 말..

얼마전에 어머니도 야 인터넷이 안된다라고 전화가 왔는데..정말 막막한 상황이었다.

제발 증상이라도좀 자세히 말하면서 안된다고 하세요..ㅜㅜ

그리고 저는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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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