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입을 바지가 몇장 없는게 아닌가..
희한했다.
무더운 7월말 봄가을겨울에나 입을 면바지입고 출근도 했었고..
1월엔가 2월에산 바지와 아직은 성한 바지..그리고 리바이스 커뮤터 반바지..이렇게 세장으로 계속해서 입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래서 청바지를 사려고 이것저것 알아봤지만 딱히 맘에 드는것도 없고..
그러다 옷걸이 안쪽에 고이 잠들어 있는 청바지 세장을 발견..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이후로 청바지입고 자전거를 몇번 탔더니 가랑이가 헤져 속살이 보이는 청바지들..
이와같은 상황..
세장다 내가 좋아하는 바지인데.
이것만 입은것도 아닌데..그래도 그중 자주 입은 바지였겠지..
사는것보다는 있는 청바지 수선해서 입어보자 생각하고 인터넷으로 업체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강남쪽 수선업체는 벌당 4~5만원인곳도 있고..싸지만 실력이..영 아니올시다인 곳도 있고..
그러다 오즈수선이라는 곳을 찾아 냈는데..저런 수선은 벌당 2.5만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하는게 아닌가..
Before & After를 보고 선택을 했지만..솔직히 잘된 케이스만 올려놓고 우리 이만큼 해요라고 사기친다음.
실제로 수선한 결과물은 사진과 다른 경우가 종종있어서 좀 못미더웠던게 사실..
자전거 카본업체가 그랬었다. 아주 그럴싸한 사진들만 올려놓고는 실제로 수리를 맡겼는데..
약속한 시간도 두배나 들었고..전화를 하니 다음날 오라고해 갔더니 이건 도장을 개판으로 처리해서 맘상했던적이 있었다.
옛날 이야기니 제쳐두고..
바로 위의 사진을 찍어서 카페에 올렸다.
몇시간이 지나 답글로 비용과 어느정도 걸릴지와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를 알려줬다.
간단했다.
일단 포장해서 오즈수선에서 알려준 주소로 보내기만 하면 되는것..
보내는 방법은 두가지..오즈수선 카페 주인장한테 쪽지로 택배수거지와 시간을 알려주면 와서 수거해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난 우체국이 열릴 시간을 기다렸다가 착불로 보냈지..
착불로 보내면 나중에 수선 비용 청구할때 왕복 택배비를 같이 계산해서 결제하면 된다.
내용물 안에는 의뢰한 게시물번호를 같이써서 보내면 됨..
오즈수선측에서 수선할 바지를 받고 나면 한번더 비용과 작업 완료 일자를 공지한다.
작업완료일 전까지 비용지불을 마치면 되는데..분명 18일이 작업 완료라고 했지만..
18일에 택배가 와버렸네..
친절한 우체국 택배 아저씨..단자함안에..아니 계량기 안인가?? 넣어주고 가심.
바지 세벌이라 그런지 무게가 꽤 나갔다.
라이딩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뜯어서 일단 확인..
솔직히 자세히 보면 티가 난다.
하지만..제일 처음 사진 보면 알수있듯이 구멍이 나있거나 닳아서 금방이라도 구멍이 날것 같은 상황이었다.
이건 조명이 밝아서 티가 아주 잘나는것이고..
실제로 보면 어디를 수선했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
이렇게 빨기만 하니 돈이라도 받고 포스팅 하나 할텐데. 그런거 전혀 없음.
천을 하나 덧대고 박음질 해서인지 수선한 부위가 약간은 빳빳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이건 입다보면 알아서 부드러워 진다고 하니 뭐 신경쓸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오즈수선 측에서 공지로 올려둔 내용에 보면 이미 천이 약해져 있어서 크게 수선을 한다해도 언제다시 찢어질지 모른다고 공지하고 있다.
이 업체 추천..사장님 채소 마법부리는 마법사이심..아무튼 추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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