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말에 샀던 내 첫번째 자전거.
이제는 놓아줘야 할때..
지난주 주말에 깨끗이 닦아주고 광은 안내주고 사진 이쁘게 찍어 도싸 장터에 올려 놨었는데..
입질만 너댓번 오더니만 다들 깜깜무소식..
뭔가 질문이 있었고 답변을 해주면 산다 안산다 답변이 있어야 하는게 도리 아닌가하는데..다른 사람들은 그게 아닌가보다.
답변 성실히 해주면 뭐하나 살지말지 아니면 뭘더 할지 응답이 없는걸..
아무튼 금요일 새벽에 연락온 사람이 신도림까지 온다고해서 가서 팔고 왔다.
잘가..잘살아야해..ㅜㅜ
1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하루에 300키로 라이딩도 해보고 이곳저곳 같이 다닌 정들었던 프레임인데..
집에서 친한 사람들과 같이 김치찜을 해먹고 술한잔 후 정리..
조촐하게 지난번 김장한 김치를 영사님이 가지고 왔고, 고기 두근 사다가 넣고 해먹은 김치찜..
맛있었다.
다들 가고 난뒤 설겆이에 방정리에 한시간정도 시간은 들었지만..즐거웠다.
나없는 방을 파야 내가 외로움을 느껴 여친을 만들거라는데..나버리지 마요..ㅜㅜ
토요일 저녁 먹는 자리에서 아팔님이 다음날 관악산 등산 갈거니 올거면 오라는 말에 아침에 일어나 출발.
주말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건 지금껏 자전거 타러 나갈때 빼곤 없었던거 같은데..
코스는 서울대 입구에서 시작해 삼막사로 올라가는 코스..
국기봉에서 사진도 한방 박고 그렇게 삼막사쪽으로 내려와 관악역으로..
삼막사..
국기봉 근처..
국기봉에 오르니 갑자기 프로게이머 국기봉이 생각나는..이런 개소리나 읊고 있고..
갔다가 괜히 RX100 II 뽐뿌만 받고 왔다.
어머니랑 가끔 근처 뒷동산에 등산은 다녔어도 이렇게 등산간게 얼마만인건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간만에 산행이라 재미있었다.
이번주 주말은 참 알차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