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생활2013. 6. 11. 15:38

4월에 자전거를 조립하고 그동안 문제가 되어 왔던 앞드레일러 변속 문제를 해결했다.

정말 기쁘고 좋다. 그동안 이 문제 때문에 자전거가 싫어 지려고도 했었는데 문제가 해결되어 정말 기쁘다.

글을쓰는 지금도 감동의 눈물이..흙흙흙


로터 체인링의 변속 포인트가 홈이 깊게 파여있지 않아 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Far Near체인링을 7일 구매하였다. 16만원에 팔리던 경량 체인링을 8만원에 할인해서 파는것이 아닌가..게다가 해외에서 변속이 잘된다는 평이 있어 바로가서 구매를 했다. 변속 포인트에 체인을 걸어보니 잘걸린다..느낌이 좋았다.


이게 바로 그 Far Near체인링..






체인링의 자태는 영롱하다.

그리고 변속 포인트의 홈도 깊게 파여있어서 믿음직 스러웠다.

어제 회사 칼퇴를 하고 집에 들러 져지와 빕으로 환복을 한 후 바로 일원동의 바이크 웍스로 냅다 달렸다. 역풍을 뚫으며 아마도 37~34정도로 달렸다. 달리다 보니 뒤에서 피빠는 사람들도 있었고 또 샵거의 다와서는 뒤에서 피빨던 사람이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가기도 했다.


샵에 도착하니 엑스님과 혜성님이 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혜성님은 이마고님한테 휠을 사기로 해서 왔다고..오자마자 바로 체인링 교체를 시작했다. 동시에 타이어 교체도 진행.






작년 휠셋 처음 사면서 장착한 허치슨 아톰..그동안 4천키로 정도를 같이 달려준것 같다. 타이어 처음 달고는 미쳐서 장난으로 뒷브레이크를 풀브레이크 잡으며 픽시애들 스키딩 흉내내고 그랬는데..ㅜㅜ 하나에 10만원도 넘는 타이어로 내가 뭔 개짓거리를 한건지. 튜브리스 타이어라 자가 교체가 엄두가 나질않아 샵으로 가져왔는데 엑스님이 교체를 도와주셨다. 아니 도와주신게 아니라 교체를 해주셨다. 빼는게 약간 힘들었고 집어 넣는것도 정말 많이 힘들었다. 이번까지만 튜브리스를 쓰고 다음부터는 클린처를 사용해야겠다 다시한번 다짐을 하는 순간이었다.





이마고님이 사주신 자장면과 탕수육..뚝배기에 나오는 자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체인링 교체를 하고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처음에는 변속이 정말 잘되는듯 하더니만 세번째 변속하는 순간 체인이 올라가다 말고 떨어져 비비쉘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들어와 드레일러를 조정하고 다시한번 테스트해보았지만 같은 상황 발생..로터 체인링을 쓸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했다. Far Near 체인링은 포기를 하고 다시 로터를 쓰기로 결정. 로터 체인링의 변속 포인트의 홈을 더 파서 써보기로 했다. 그런다음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이전보다는 약간더 변속이 되는 상황이..


10시가 넘어가려는 상황이라 빨리 결재를하고 가려는데 엑스님이 마지막으로 체인링을 바꿔서 껴보자고 하셨다. 이때 영문4자님과 고기님이 샵으로 오셨다.ㅋ 내 자전거에는 리디아 체인링이 껴지고 엑스님 자전거에는 Far Near체인링이.. 정비대에서 변속을 하는데 뭔가 느낌이 좋다고 사장님이 그러는데 잘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가서 테스트를 하는데..변속이 너무 잘된다. 어느 단수든 아무터 변속이 다 잘된다. 눈물이 날것 같았지만 참고 계속해서 테스트 또 테스트 해보았다. 해보아도 계속해서 변속이 너무 잘됐다. 기쁜마음을 안고 샵으로 들어와 이 사실을 알렸는데 안좋은 소식이..ㅜㅜ 변속세팅 하시던 엑스님의 레버가 부러졌다. 카본 레버였는데 그대로 부러졌다. 부러질거였는데 지금 부러졌다고는 하지만..나로인해 부러진것 같아 죄송스러워 졌다. 국내에서 부품을 구하기는 어렵고 이베이에서 공수를 해와야 하는데 배송비랑 이런거 저런거 다 합치면 100불정도가 들어갈거라고 하셨다. 아..흙흙흙...좋게 잘 처리 되길 빌겠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 정비가 끝나고 바로 한강으로 고고고!! 올때도 역풍이었는데 갈때도 역풍..그동안 자전거도 못탔고 한번 빡씨게 타보자 하고 신나게 밟아 반미니 도착..조금 쉬고 다시 또 신나게 달려 집까지 왔다. 






변속 트러블을 해결하게 해준 리디아 체인링..살짝 짱구이다 보니 타본느낌은 패달이 뒤로 가도 다리에 계속해서 힘이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그냥 기분탓인건가. 변속이 잘되니 너무 기분이 좋다. 

체인이 비비쉘 쪽으로 떨어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체인케쳐도 하나 달아줬다. 역시 뭘하든 돈이 들어간다.

4천좀넘게 타고 사망한 허치슨 아톰 타이어 대신 허치슨 퓨젼3타이어가 장착됐다. 느낌은..모르겠다. 좀더 달려봐야 아는건지..아마도 다음부터는 튜브리스 절대로 쓰는일은 없을것 같다. 이러면서 튜브리스 또사서 쓸지도.


변속 트러블이 해결되서 다시 자전거에 애정이 돌아오려 한다. 

변속 트러블 해결에 신경써주신 엑스님 감사합니다. 레버..흙흙흙..잘 해결되길 빌겠습니다.

이제 더이상 자전거가 문제를 일으켜 돈먹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6. 10. 13:18

6월 5일 만당의 시티라이딩 새벽 번개가 있었다.

밤 11시쯤 모여 새벽까지 홍대와 북악을 달린뒤 마장동에가서 소고기를 먹는 그런번개..

북악에 올랐다 마장동에 가기 위해 평소 내려오던길이 아닌 반대길로 내려갔다. 내려가는데 주택가쪽으로 가니 경사도가 장난 아니었다. 풀브레이킹으로 내려와서 같이 라이딩한 조엘 아저씨를 데려다 주러 시청엘 갔는데 그때부터 자전거에서 잡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브레이크에 리이 닿는 소리 같은 "쉬익"하는 그런 소리..

내려서 앞바퀴를 돌려봐도 림이 약간은 틀어진것 같지만 닿을만해 보이지는 않았다. 같이 달리던 사유유님이 허브가 풀리면 그런 소리가 날수 있다고 하여 허브도 만져보고 해보았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브레이크를 전부다 벌려놓고 마장동까지 달리기로 했다. 소리가 줄어들지 않아 중간에 서서 혹시나 싶어 스포크를 만져보니..스포크에 장력이 전혀 없었다. 니플이 전부다 풀려서 스포크가 휘어지는 그런것들이 서너개정도..임시 방편으로 어느정도 조여놓고 마장동 도착..


어이가 없었다. 앞휠은 분명 림이 사망하여 림교체를 해온 상태..작년에 펄크럼 레이싱 1을 구입해 지금껏 림정열 한번 받지 않은 휠이었다. 뒷휠은 아직도 림정열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의 상태..그만큼 믿고 썼던 휠인데 어떻게 랜도너스 200한번과 남북 갔다왔다고 림상태가 이렇게 될 수 있는걸까. 펄크럼 수리를 한 첼로의 잘못일까 아니면 점검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준 샵의 잘못일까..그대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오는건 무리였다. 스포크에 장력이 없는 상태로 타고 집으로 오다가 잘못 되기라도 한다면 누구한테 문제를 따질지.. 택시타고 집에 가려했는데 뽕구라님이 차로 데려다 주셨다. 너무 고마웠다. 자비로우신 은혜로운신 뽕구라님!!


잠을 자고 일어나 혜성님이 자전거를 찾으러 바이크웍스에 간다고 하여 그곳에 쫓아가서 휠을 맡겼다.

나의 휠상태를 보고 놀라는 바이크웍스에 오셨던 모든 불들..ㅜㅜ

그래도 빨리 알아서 다행이다.



원래 대로라면 이정도로 니쁠이 나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것도 제대로 나와있는 상태가 아니다.



니플이 풀려서 반정도가 들어가 있다.



이건 니플이 아예풀려서 림안으로 들어가버린 상태.

아마도 이건 끌고 오는 과정에서 풀려 버린것 같다.



수리를 기다리는 자전거..ㅜㅜ


자전거를 조립하고 대체 몇번을 샵에 맡기고 찾고 하는건지 모르겠다.

이번주 내로 휠도 찾고 체인링도 갈고 이제 트러블이 없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6. 5. 14:55

랜도너스 천안 200K..!


작년에 랜도너스 라는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참가를 해보고 싶었지만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아 참여를 하지 않았다.

그러던중 곰곰님의 곰도너스 천안 300을 기획하고 가보니 재미가 있어 내년에는 꼭 슈퍼 랜도너가 되보자하고 다짐을 했었다. 하지만 년초에 약간 자전거에 흥미를 잃어갈때쯤 만당에 가입을 하고 레이싱을 해보고 곰도너스 서울 160에 참가하여 장거리를 타보니 이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랜도너스를 아무것도 등록하지 않고 그렇게 있었다.


그러던중 그래도 하나 나가보자 생각하여 등록한것이 랜도너스 천안 200K..!


랜도너스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새로 맞춘 프레임의 변속 트러블이 가장 큰 문제..전날까지 속을 썩였었다. 


랜도너스에 참가하기 위해 영문4자님과 함께 내 고향인 당진으로 내려갔다. 변속 문제로 퇴근후 샵에 들러 어느정도 앞드 변속에 대해서 정비를 보고 가느라 고향집에 도착한건 밤 12시 10분이었다. 그냥 포기하고 갈까 싶었지만 앞드가 제대로 변속이 되지 않으면 라이딩을 제대로 하지 못할것 같아 늦어도 변속 조정을 하고 집으로 갔던 것이다. 도착을 해 어머니가 차려주신 저녁밥을 먹고 씼은다음 잠을 청했다. 설레여서인지 중간에 두어번정도 깨고 알람소리에 맞춰 눈을 뜬게 새벽 4시 30분..계획은 6시 출발이었지만..어머니가 차려주신 아침밥을 먹고 이것저것 하고 출발한게 5시 20분..



어머니가 차려주신 아침밥..ㅋ 집에 도착하고 저녁먹은다음 잠깐자고 4시간여만에 다시 먹는 아침밥이라 나는 먹지 않고 빵을 먹었다. 영문4자님은 콩나물국에 밥을말아 반그릇 정도?? 카스테라 두조각에 커피 한잔 두유에 딸기 간것을 먹고 나왔다.


서둘러 도착하니 6시출발 하시는분들이 출발 하려고 출발선에 서 계셨다. 영4님과 나는 차에서 자전거를 빼서 조립을 하고 등록을 하고 검차를 한다음 출발선에 가서 섰다. 올해엔 히든컨트롤이 있다고 했다. 이건 차로 점프를 하는 이들을 위한 조치..차로 점프를 할거면 대체 왜 이걸 돈내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포트카를 달고 달리는것 까지는 좋다. 하지만 힘들다고 서포트카에 타고 완주를 해서 남는게 무엇일까.설명을 듣고 시작된 랜도너스 천안 200K..


랜도너스 시작점부터는 액션캠으로 영상을 찍느라 출발 하는 부분이라든가 히든 컨트롤까지 사진이 없다. 매일 라이딩 하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사진찍을 생각을 못한다. 디카를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어디 좋은게 없을까..


시작부터 업힐이 시작된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초장부터 이렇게 힘빼기가 시작되다니..업힐 하나 넘고나서 다운힐이 끝날 즈음에 히든 컨트롤이 있었다. 여기서 로타교수에게 도장을 받고 카스타드와 주스 흡입..로타교수는 이정도 업힐은 아무것도 아니야 인생은 더 힘들어..뭐 이랬던거 같은데..아닌가? 암튼 명언을듣고 우리는 다시 업힐 시작..천안 200의 고도표를 보면 알수 있듯이 시작부터 연이어 업힐 두개가 있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힘이 들었다. 이너로 변속후 아우터로 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로 그냥 아우터에 28T로 꿋꿋하게 오른다.



초반부에 나왔던 업힐. 경사도가 좀 쌔보인다.


업힐이 많은 코스이다 보니 평지에서는 속도를 내 달려야 제한시간내에 도착을 할것 같아 평지 코스에서는 30초반에 중반으로 좀 속도를 내서 달렸다. 시즌 시작하고 이와같이 누적고도가 높은 라이딩을 안해본 영문4자님에게 힘드냐고 계속해서 물어봤더니 힘들지 않다고 했다.



아직 초반부라서 그런가 이렇게 장난도 치고 사진도 찍고..



멋진 영상 편집은 개나 줘버리고 그냥 기록용으로 사용중인 액션캠과, 핑크로 옷을 입은 가민..ㅋ



업힐..또..업힐..--;


그렇게 달리다 보니 도착한 CP1..

오다가 중간에 튜블러 빵꾸가나 라이더들에게 유리 조심하라고 소리치던 분들도 있었다. 자세히 보니 실런트를 넣고 계셨던..유리라면 구멍이 뚫린게 아니고 찢어졌을텐데 실런트로 메꿔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CP1에서 휴식을 다하고 출발하는데 그 분들은 빵꾸나서 리타이어에요하며 CP1으로 향하셨다. 장거리엔 클린처가 짱!!

CP1에 도착하니 6시30분 출발할때 봤던분들 중 3분의 1정도만 볼수 있었다. 우리보다 먼저 간사람들은 랜도너스가 끝난 뒤에도 볼수 없었다. 대체 얼마나 빨리 간건지. 




알바가 찍어주는 도장을 받고 포카리, 빵, 초코우유로 보충을 했다.

CP1의 알바는 남자..



랜도너스는 편의점 투어라 불린다.


이곳에서 20분좀넘게 쉬었나..정확히 시간이 기억나지 않는다. 도착을 8시 5분에했고 출발을 8시 30분쯤 했던걸로 기억이 난다. 출발하자마자 영문4자님이 앞바퀴가 이상하다고 하며 정차. 확인해보니 벨브를 잘 잠그지 않아 바람이 빠져있었다. 같이 쉬던사람들 다 보내고 둘이서 앞바퀴에 바람을 넣었다. 이런 장면을 사진으로 찍든 영상으로 찍든 해야하는데 그런걸 해본역사가 별로 없다보니 기록으로 남기질 못했다. 그렇게 몇분을 보내고 가민에서 가라는 방향대로 가니 왠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이런것들도 사진으로 찍어야 하는데 이건 영상으로 찍어놨다. 하지만 유툽에 올리지를 않아서..ㅜㅜ 비포장 도로를 나오지 옆에는 멀쩡한 포장도로가 있다. 랜도너스 공식 코스대로 코스를 만든걸텐데. 왜 이런 코스를 넣은거지..



업힐을 몇개 안넘었고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얼굴에 웃음기가..




경치가 좋아 한컷..



쭉 뻗은 다운힐..



다시 시작 되는 업힐..



그래 남는건 사진 밖에 없어..

이건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장면..아 정말 찰지다..ㅜㅜ



경사도 한번 예술이다.





달리다 보니 도착한 이티재..

이곳부터 충북이다.



이도로에서는 이니셜 디를 찍나보다.

헤어핀이 많은 다운힐이었고 헤어핀이 있는 부분의 도로에는 바퀴자국이 수도 없이 있었다.

여기서 도랑타기도 하는건가..



언덕몇개를 넘고 도착한 CP2..

이곳에서 6시 출발했던 분들도 보고 6시 30분에 출발했던 분들도 몇분 만났다.

초코우유 한잔과 물통에 물을 채우고 다시 출발.

뒤에서 아팔님과 터프가이님이 우리를 잡으러 온다는것을 알기에 더이상 늘어져 쉴 수가 없었다.



이곳은 아마도 배티성지로 가는 언덕길인것 같다.



역시 힘들다.

남는건 사진뿐..

아직 덜 힘드니 사진이 참 많다.



이날 코스중 가장 높았던 언덕..

아마도 이 언덕에서 꾸준히 10%~14%를 왔다 갔다 했었던 것 같다.

여기서 파워바 젤리를 하나 까먹어 주시고..

그렇게 영문4자님과 쉬고 있는데 한분이 올라오시더니 우리에게 7시출발이시죠?하고 물었다. 우리는 아니요 6시 30분 출발인데 몇시 출발이세요?하고 되묻자 그분은 7시출발이요라고 답하고는 유유히 내려가셨다. 그리고 CP3가면서 이분 뒤에 좀 붙어 가다가 앞질러 갔는데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이분은 그랜드 랜도너 이셨던것..




CP3을 향해서 달리다 이대로 CP3까지가서 밥을먹으면 가기도전에 퍼질것 같아 길가에 있는 부대찌개에 들어가 부대찌개를 시켜 먹었다. 여사장님이셨는데 2~3년전까지는 엠티비 타고 하루에 100키로씩 달리셨다고..자전거 타는 사람들 보니 반갑다고 하셨다. 나는 밥도 다먹고 찌개도 다먹고 사이다 시킨것도 다 먹었지만 영문4자님은 밥을 반정도 남겼다. 하긴 그렇게 달리고 물과 음료수를 마시고 밥이 먹히는게 이상한거다.



역시나 저수지 투어..



시간이 2시가 넘어가니 흐리고 선선하던 날씨가 해가 내리 쬐고 더운날씨로 바뀌었다.

밥먹고 좀 달리다 보니 도착한 CP3..

많은 분들이 CP3근처에서 밥을 먹은것 같다.



보충을 위해서 산 포카리스웨트와 닥터유 에너지바.



완주까지는 73키로가 남았다.





쉬고 있는데 찾아온 아팔님과 터프가이님..

무서운 81년생 형들..

이형들은 랜도너를 레이싱으로 달리는 무서운 사람들..

7시 15분 출발했는데 6시 30분 출발한 우리를 따라 잡았다.


이 이후부터는 만당 천안 번개가 되어 버렸다.

팩으로 달리다가 첫번째 업힐이 나오자 터프가이님(?아팔님이었나??)이 오픈을 외쳤고 이후 나는 눈깔이 뒤집혀 튀어나갔다. 그러자 터프가이님 직장 동료(?)인 조엘 아저씨도 뒤쫓아 올라왔고 터프가이님이 조엘아저씨 붙여서 가죠라고 해서 조엘 아저씨 붙은후 그대로 올라갔다. 정상에서 기다릴까요 하니 그냥 내려가서 기다려요 했고 그이후에는 천천히 달려 뒤에 오는 사람들 붙여 가자고 했지만 꾸준히 35이상으로 달려 사람들과의 격차를 더 벌려놨다. 



터프가이님과 조엘아저씨..

조엘아저씨는 출장때문에 폴딩 미벨인 바이크프라이데이에 포켓로켓을 타신다.

하지만 전직 프로사이클링 선수이다 보니 왠만한 로드들 다 따고 다니시는..ㅜㅜ

정말 잘타신다..



한참을 35이상으로 달리다가 너무 힘이들어서 쉬자고 해서 쉰게 진천군에 들어가기전 초등학교 앞의 구멍가게..

이곳에서 설레임 하나씩을 먹고 다시 출발..

이전에 너무 힘을 쏟아 이 이후에 한방에 훅 퍼지게 된다.



34키로 미터 지점의 초등학교 앞 정자..

터프가이님과 조엘아저씨 쫓아 가다가 머리도 아프고 속도 안좋아 근처에 정자가 보이길래 들어가 대자로 뻗어 잤다.

난간에 두 다리를 올리고 그대로 뻗었다.



일부러 연출하려고 한 표정이 아닌 정말 맛이간 표정..아..ㅜㅜ



그렇게 30분을 대자로 뻗어 자던 학교..



잘때 자전거도 정자 위쪽으로 올려서 같이 잤어야 했는데 그대로 밑에 놔뒀었다.


30분 정도를 대자로 뻗어 자다가 더 있다가는 제시간에 완주 못할것 같아 다시 달리기 시작하는데 얼마안가서 나와 같은 프레임 타시는 분이 버스 정류장에 서서 쉬고 계시길래 아는척을 했다. 그뒤부터 같이 10여키로를 달렸던것 같다. 그러다 퍼져서 너무 힘들 찰나에 그분께서 앞에 가게에서 잠깐 쉬면서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자고 하는데 그말이 어찌나 반갑던지..ㅜㅜ 그러면서 앞에서 끌어줘서 고맙다며 콜라 한캔을 사주셨다. 콜라 한캔 먹고 있는데 아까 팩에서 찢어진 아팔님, 영문4자님, 터프가이님 회사 선배님이 지나가는게 보여 소리쳐서 가게로 불러 들였다. 모여서 좀 쉬다가 출발..



감성 돋는 사진..



역광사진 감성 돋는다..

마지막으로 지나친 저수지..

이 이후 업힐 두개를 넘었다.



표정관리..?



도착지의 노을..

해뜰때 출발해 해질때 도착했다.



이분과는 학교 정자에서 쉰 이후부터 같이 달렸다.

랜도너 참가하기 전에 라파 브레베저지와 질레세트를 구매하려 했었는데..

만약 그랬다면 저지와 프레임 모두 같았을듯 하다.ㅋ



참 순했던 레트리버..ㅋ

안고 만지고 그래도 장난치고 너무 이쁜녀석..

게다가 관리가 잘된건지 목욕한지 얼마 안된건지 냄새도 안나서 너무 좋았다.



인증서..자랑스럽다.


레이싱 위주로 타면서 장거리를 타는게 좀 재미없고 뭔가 두려움(?)이 약간은 있었는데..타보니 또 그렇지도 않다.

랜도너가 끝나고 로타교수가 200은 시작에 불과하고 300, 400, 600, 1000, 1200모두 도전해 봐라라고 말하는데..솔직히 하기 싫다. 하지만 뭐 또 갑자기 삘받아서 한다고 신청할지도.

이번 라이딩은 정말 코스가 좋았다. 차가 적은 구간에서는 정말 경치도 좋았고 달리기도 좋은 그런 구간들이 많았다. 천안 200코스 엘레베이션을 좀 우습게 생각했는데 거리가 200에 엘레베이션이 좀 높다보니 후반부에는 정말 지쳤었다. 우습게 본 내 자신이 건방져 보였다. 

랜도너스 천안 200코스를 달릴수 있게 해준 랜도너스 코리아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은 전하며 후기는 여기서 끗..ㅋ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5. 21. 11:32

그 동안 문제가 됐었던 울테그라 Di2의 변속 문제..

처음 자전거 조립을 하고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집에 들어가기 전 드레일러를 체인링은 이너로 스프라켓은 아우터로 동시에 변속하는 과정에서 체인이 비비쉘 쪽으로 이탈하는 문제가 생겼었고, 로터 크랭크로 바꾸고 난 뒤에는 아우터로 변속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처음 자전거 조립한 샵에서도 앞드 세팅에 문제가 있는것 같으니 나눅스에 보내보자고 그랬었다. 이마고님은 정비 잘하는 샵에 한번 맡겨서 잘 잡아보라고 했지만..어제 집근처 샵에 맡겨보니 거기서도 똑같은 말을 들었다. 

결국엔 나눅스에 자전거를 통채로 보내기로 결정..이로써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라이딩을 못할 것 같다. 자전거 새로 맞추고 이게 뭔일인지..ㅜㅜ

정말 화천 대회에 갔다온게 신기하고 대단할 정도이다. 뭐 대회 도중에 체인 이탈 한번과 갈때 한번 올때한번 체인 이탈을 경험했지만..

한창 시즌중에 기재 트러블로 못타게 되니 미칠지경이다. 이게 전동의 문제인건지 아니면 세팅의 문제인건지.

괜히 싸게 산다고 드래곤볼 모아 맞춰서 이런 문제가 생긴건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자전거를 다시 사게 된다면 아마도 완차를 사게 될 것 같다.

아니면 자전거를 여분으로 한대더 맞춰서 타고 다니면 좋으련만..그게 쉬운 일인가..하대 굴리기도 힘든 상황에..ㅋ

나눅스에 들어갔다오고 제대로 된 상태로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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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5. 16. 17:52




드디어 완성..


견적내고 프레임 받고 휠수리 맡기고 중간중간 지체되기도 하고..

그러기를 1달반정도..완성했다.


내가 갖고 싶은 프레임이 정해지고 원하는 구성으로 맞추기도 많이 힘든것 같다.


홀을 보지못하고 넘어 파손된 휠이 수리가 되어 왔는데 너무 새것같아 졌다.

하긴 림을 바꿨으니 새걱처럼 보일 수밖에..


크랭크도 로터로 바꿨더니 내눈에는 더 멋져보인다.

하지만 변속 트러블이 있는건..이건 정비 잘하는 샵에가서 정비를 받아 봐야할 듯 하다.

나눅스에 보내 보자고는 하는데 그러기 전에 정비로 잡을수 있으면 잡아 봐야할 것 같다.


새로 자전거를 맞추고 대회도 나가고 가평 5개령에도 갔다오고 좀 험하게 굴렸더니 자전거가 더럽다.

깨끗하게 세차 한번하고 구석구석 사진찍어 다시한번 포스팅 해야겠다.


앞으로 사고없이 잘 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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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5. 13. 11:40



자전거를 타면서 없어서는 안될 물건인 물통!!

자전거 시작하면서 아무것도 모를때 생수병하나 꼽아놓고 달리다가 그게 위험한 일인지를 알고난 뒤 카멜백 칠리자켓을 사서 끼워놓고 다녔다. 그러다 물통 한개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카멜백 빅칠리를 하나더 사서 끼고 다닌게 일년전..

작년에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겨울에 로라를 타기 위해 물통에 사이토 맥스를 타놓고 로라 타는 중간중간 물을 마셨는데 마시고 20~30분후 바로 신호가 왔었다. 로라 탄후 물통 분리를 하고 세척을 하는데 입대는 부분 안쪽에 검은 곰팡이(?), 물떼가 보이는게 아닌가. 순간 속위 뒤집어졌었다. 뜨거운물에 소독도 하고 퐁퐁으로 세척도 하고..

그렇게 시즌이 시작되고 라이딩 나가기전마다 그렇게 물통 소독을 해서 사용을 했는데..내가 게으르다 보니 소독을 하지 않고 라이딩을 나간 날에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복통..-_-;;


그래서 물통을 구매를 했다.

칠리자켓이 보온 보냉이 되니 좋겠지하고 샀는데 막상 사용을 하다보니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어차피 더운날 라이딩을 하면 1시간뒤엔 제기능을 못하기 때문..또 물통을 천년만년 사용할 것도 아니고 서너개월 쓰다가 버릴 것이기 때문에 싼 물통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던중 카멜맥 포디움을 알게 되고 개당 9천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을 보고는 바로 두개 샀다.

화천대회에서 사용해본 결과..칠리 자켓과 포디움의 차이를 모르겠다..ㅋ

오히려 안이 투명하게 보여서 어떤 물질이 들어있는지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아마도 이번 물통은 여름이 지나면서 버리고 다음물통으로는 스페셜라이즈드 물통을 구매해볼 생각이다.

결론은 물통 세척은 자주하고 아니다 싶을땐 버리고 새것을 사자!!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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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5. 12. 22:43

5월 12일 화천 DMZ 랠리 대회가 있는 날이다.

당일날 화천으로 가는 방법이 애매해서 우리는 전날 춘천에서 숙박을 하고 새벽에 웜업겸 화천으로 직접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토요일 결혼식에 참석후 집에 들러 화천 대회 준비를 하고 반미니로 갔다. 반미니에는 먹벙 후 복귀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렇게 대회에 같이 참가 하는 만당 회원분들과 itx를 타기 위해 청량리로 향했다.




대회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우리를 배웅하러 와준 드라형..ㅋ

이날 듀라에이스 C24를 그전 주인인 아리마님께 드리고 아미라님의 파워탭을 샀다. 이제 드라형의 파워를 알수 있게 됐다.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다. 그렇게 드라형의 배웅을 받으며 우리는 itx를 타기 위해 고고싱.





자전거석 4개를 예매 한 상태라 나머지 자전거 4대를 안정적으로 거치했다. 가평 5개령벙에 갔다올때 참 이상한 사람을 봤었던 때가 기억난다. 이렇게 4개를 예매하니 다른사람이 오지도 않고 참 편했다. 입석인 사람들은 자전거 옆에 앉아 자덕이야기를 하다보니 춘천도착!!





춘천역에 도착해서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곰곰님과 하양탱님을 만났다. 이렇게 타이밍이 잘맞을 수가..ㅋ

무사히 완주 잘하라는 인사를 받고는 우리가 예약한 모텔로 향했다. 서울에서도 그렇고 춘천에서도 그렇고 이사람 저사람 배웅은 잘받은거 같다.ㅋ





춘천역전의 모습이다.

춘천이면 강원도의 시로 알고 있는데 역전 모습이 이렇다니..

좀 북적북적하고 번쩍번쩍 해야 하는거 아닌가..ㅋ





우리가 묵을 필모델..ㅋ





사진으로 봤을땐 참 분위기 좋다.

실제로 들어가보면 넓기만 하다.

이 방에 자전거를 8대를 놔도 전혀 좁지가 않았다.





짐 정리를 마치고는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춘천에 왔으니 막국수를 먹고 가야지하고 막국수를 먹으러 가는데 공지천변을 통해 갔다.

음..조용하고 경치 좋다.





동네 노는 자덕형들 같다.ㅋㅋ





우리가 먹은 막국수..

이명박 전 대통령님께서 들르신 집..

한달전쯤 도싸 북부 초급 정모에 나갔다가 먹은 맛없는 막국수를 생각하고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곱배기와 모든전으로 배를 채웠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숙소로 돌아가 지로 드 이탈리아를 시청하며 핏자를 먹기로 결정.





춘천에서 유명한 막국수집..!





난호님께서 40%할인하여 사온 미스터 피자..!

4판에 콜라..소스까지 포함해서 6만도 안나왔다.





이 네판의 핏자는 지로드 이탈리아를 보면서 먹었는데 20분도 안되서 다 없어졌다.

저녁으로 막국수 곱배기와 모듬전을 먹은 사람들이 맞는가..ㅋ


그렇게 지로드 이탈리아를 시청하고 각가 샤워를 한후 코고는 조와 코를 골지 않는조로 나누어 잠을 잤다.


자는 동안 서너번 정도 잠에서 깼던것 같다.

새벽 5시 20분 티타늄 좀비님의 알람소리에 일어나 라면도 먹고 김밥도 먹고 대회 준비를 했다.

6시 30분 모텔 1층에 내려가니 터프가이님과 회사 선배님이 먼저 도착해 우리의 짐을 실어주었다.

터프가이님과 회사 선배님은 아침으로 곰탕을 드시러 가시고 화이트 레이지님과 티타늄 좀비님은 버스로 화천을 가기위해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화천까지의 웜업 라이딩..

만땅 라이딩에 비교하면 참 샤방한 라이딩이었다. 난호님이 앞에서 계속해서 끌어 주셨고..아팔님은 언덕에서 넘어져 무릎에 피가..ㅜㅜ 게다가 나는 풀아우터로 다운힐을 하는 도중에 체인이 바깥으로 빠지고..ㅜㅜ

8시 30분 대회에 도착했다. 날은 해가 안뜨고 안개가 끼는 흐린 날씨..

터프가이님 차로가서 선크림도 바르고 빵과 음료수로 배도 채웠다. 행사장에서 이마고님과 엑스님과도 만났다. 그외에 많은 분들을 만날수 있었다. 

체조와 스트레칭 후 주니어가 먼저 출발하고 시니어가 출발..그 후 베테랑이출발을 했다. 출발지로 이동 후 출발한지도 모르게 대회가 시작됐다. 앞에 붙어가야 한다는 말에 댄싱까지 쳐가며 앞으로 나가봤지만..어찌 하다보니 독주를..ㅡㅡ

너무 힘이들어 뒤를 돌아보니 이마고님이 이끄는 만땅 트레인이 내뒤에 다가 오고 있어 그 트레인에 붙어 첫번째 고개까지 갔다. 첫번째 고개에서 댄싱을 쳐가며 앞으로 혼자 나갔다. 나가서 앞에 가고 있는 무리에 붙어 가는데 이사람들은 점점 속도가 느려져 더 앞으로 나가다보니 나오는 첫번째 업힐..꾸역꾸역 밟아서 하나둘 제쳐가며서 가는데 뒤에서 아팔형이 쫓아온다. 아팔형과 같이 올라가니 힘이 덜드는 느낌..ㅋ 중간중간 사진 찍는 분들이 있을땐 되도 않는 댄싱을 쳐주고..마지막 헤어핀 두개 전에서는 릴리스님이 갤러리로 우리를 반갑게 맞아 줬다. 정상에 올라가 1차 계측기를 통과하고 터널을 지나치자 보급 지점이 나왔다. 물통에 물을 채우고 물로 목을 축였다. 그리고 바나나를 한개 반정도 먹은 후 만당 회원들을 기다렸다. 그분들이 도착하고 보급이 끝나길 기다린후 다같이 내려갔다. 끊이지 않고 계속 되는 다운힐.. 그곳은 계측 지점이 아니기에 천천히 내려가도 되는데 사람들이 질주 본능이 있는지 미친듯이 내려갔다. 혜성님은 나무에 걸려있는엠티비를 보았다고..ㄷㄷ


평화의 댐에서 다같이 모여 기념 사진도 찍고 다시 출발..급경사를 내려가니 두번째 계측 시작 지점이 나왔다. 그곳을 지나가면서 패달에 힘을주니 채인링에서 채인이 바깥으로 빠졌다. 아..세팅 문제인건지 아니면 드레일러 세팅 문제인건지..-_-;; 

체인끼다보니 만당 회원들은 보이지도 않...ㅜㅜ 앞서 달리던 혜성님과 난호님 뒤에 붙어 달리다가 앞으로 나가기로 결정!!

있는 힘껏 달려보는데 도깨비 도로인지 내눈에는 얕은 내리막 같았는데 막상 달려보니 오르막 같다. 속도가 붙지를 않는다.

오르락 내리락 하며 한참을 달리다보니 두번째 업힐이 등장. 꾸역꾸역 밟다 달리다보니 앞에 보이는 터프가이형. 업힐 중반부쯤 터프가이형과 같이 업힐을 했다. 그러다 가이형한테 파워젤을 하나 받고 그거 먹으려고 하다보니 정상..두번째 업힐은 뭔가 막판에 헤어핀만 힘들고 짧은 느런 느낌이다. 다운힐을 하면서 파워젤을 빨아 먹는데 스탠다드를 단 가이형은 내앞에서 점차 멀어지고 풀 아우터로 밟아도 그 간격은 좁혀 지지가 않았다. 

다운힐후 달리다보니 또 독주. 그러다 뒤를 보니 이마고님, 혜성님, 여성 라이더인 진이님 이렇게 셋이서 달려 오고 있었다. 그래 바로 여기야라며 뒤에 붙어 라이딩 시작. 너무 편했다. 달리다 이마고님이 로테이션하자 하여 앞에서 끌다가 힘들어 뒤로 가고 다시 선두에 서고 그러다보니 우리 뒤로 20명 정도가..엠티비 탄 아저씨가 선두 10초서고 뒤로 빠지고..-- 10키로인지 15키로 남겨놓은 시점에서는 뒤로 30명 정도가 있었던거 같은데..정작 로테이션 도는건 이마고님과 나뿐..ㅋㅋ 이마고님은 꿀벌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달린다고 했다. 막판에는 이마고님이 쥐돌이가 온다하여 앞에서 끄는데 뒤에서 사람들이 나서질 않는다..ㅋㅋ 

그렇게 언제 끝나나하고 달리다보니 저앞에 골인지점..멋지게 댄싱치며 피니쉬 하려고 했지만 이미 다리는 잠긴상태..골인지점 200미터 정도 남겨두고 댄싱을 쳤는데 30미터 정도 치다가 그대로 포기..ㅋㅋ

도착하니 티타늄 좀비님과 아팔님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골인지점 통과와 동시에 기록이 문자로 도착한다고 했는데 나는 폰이 없는 관계로 확인을 못했었다.

행사장으로 가서 콩국수와 부침개를 먹고 복귀 준비를 했다.

3만원내고 쌀도 받고, 먹는것도 정말 원없이 먹고 참 좋은 대회다.

화천에서 춘천까지 복귀조는 뽕구라님, 난호님, 아리마님, 아팔님, 사유유님, 혜성님, 나까지 7명..

업힐 하나만 넘고 끝까지 내리막인 코스를 택하여 출발!!

가는 동안 모두 대회참사후 복귀하는 차량들이라 그런지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복귀할 수 있었다. 언덕 중턱에서는 이마고님과 엑스님, 그리고 여자부 2위를 하신 진이님이 우리를 맞이했다.ㅋ

언덕하나 넘고 계속 되는 다운힐..복귀 길에도 다시한번 체인이 밖으로 빠졌다. 이건 샵에서가서 꼭 손을 봐야할것 같다.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게 춘천에 도착. 스테프 핫도그에서 핫도그 한개를 흡입 후 itx를 타고 복귀..

이번주 주말은 참 재미난 하루였다.

처음 참가하는 대회였고, 경치 좋은곳에서의 라이딩도 좋았다.

뭔가 먹는걸 더 먹어서 리커버리를 해야하지만 먹을게 없다..사러 나가기도 귀찮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ㅋ





오늘 하루동안 고생한 내 다리와 클릿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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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변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견적을 내고 프레임 재고의 유무에 대해서 답변을 받기로 한게 일주일전..

월요일이 되서 전화해보니 수입사에서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했고..
화요일은 샵 휴무..수요일은 기다림..기다리다 못해 전화한게 목요일..
다행이도 프레임은 재고가 있었다.

구동계를 전해주러 갔다가 박스 열고 본 나의 새 애마..
멋지다.

당장 조립해서 타고오고 싶었지만 당장은 불가능 하다기에 샵에 맡겨두고 왔다.

주중엔 완성이 된다하니 기다리자.

Focus Izalco Team 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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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4. 1. 17:57


나는야 가민 마운트 파괴자!! 음하하하하하하닿아앟댜앙하흐으흐흐으흑흐어헝허어더허어더헝..ㅜㅜ


 작년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아마도 여름쯤 Fire Dev의 가민 마운트를 사서 달았다. 그 놈참 알루미늄 CNC가공으로 만든 마운트라 참 믿음직해 보였다. 하지만 처음에는 빡빡했지만 나중에는 헐거워 가민이 덜덜거리기 까지..? 아마도 프라스틱 재질이 아닌 알미늄 재질이라 프라스틱 마운트 부분을 갉아 먹고 있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냥 생각은 뭐 대충 쓰다가 아니다 싶으면 AS받으면 되지뭐라는 그런 생각.. 그래 나는 대만판 가민이 아닌 한국 정식 수입 가민이니까!! 이런 패기..이번에 무너져 버렸다.


 사건은 금요일에 벌어졌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침에 일어나 룰루랄라 가민을 마운트에 끼고 자출을 하는 상황. 안양천에 들어서서 회사 가기 2키로 전 지점에서 시멘트 포장도로에 딱 들어서면서 덜덜거림이 심해지자 내눈앞에서 희고 검은 물체가 탈출해서 땅바닥에 둔탁한 소리와 함께 떨어지는것을 봤다. 떨어질게 없는데 뭐가 떨어졌지 하면서 내 자전거에 달려있는 물건중 희고 검은 물체가 무엇일까..내 개념은 아닐테고 대체 뭘까라는 생각이 그 짧은 순간 수십번을 한듯하다. 마침내 마운트에서 없어진 가민을 발견하고는 돌아가 가민을 주웠다. 이미 가민은 나사가 들어가는 모서리 부분에 상처를 입었고, 사진의 마운트 부분의 날개? 부분이 다 부러져 있었다. 나는 그자리에서 가민을 끌어안고 오열하고 싶었지만 30이 넘은 독거노인이 거기서 그러면 경찰에 신고 당할까봐 쿨한척 들고 출근을 했다.


 회사에 출근해 상태를 살펴보니 가민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상태였고 떨어지면서 생긴 상처와 마운트부분이 부러진것을 제외하고는 아무 말짱한 상태. 하지만 마운트 부분이 부러져 어디에도 거치를 할 수 없는상태..작년말인지 올초인지 마운트 부분의 날개 한쪽부분이 부러졌었는데 그때 FireDev마운트에서 가민 정품 마운트로 바꾸고 AS도 맡겼어야 했다. 그동안 게을러서 이러고 다닌 벌을 받는듯..


 마운트가 부러졌어도 뭐 나는 정식 수입 가민 사용자야 수리 맡기면 되지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스톡에가서 AS를 맡기니 유상처리 될가능성이 있덴다.....................................얼마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액정이 나간경우에는 99불..한화로 12만원정도의 비용발생.....................................한숨만 나온다. 그래도 내가 대만에 연락하고 또 보내고 다시받고를 대신해주는거에서 위안을 삼아야하나? 기간은 20일정도 소요된다면서 리퍼용 가민을 랜탈 해주는데 그냥 됐다하고 받아오지 않았다. 3월한달 일진이 너무 사나워 랜탈해간 가민도 해먹을까봐 거절하고 나왔다. 작년 3월부터 지금까지 1년간 가민없이 자전거 절대로 타지 않았는데 가민없이 타보니 탈만하다. 케이던스야 그동안 익힌 감으로 대충 하면되는거고..하지만 번개나갔다가 버려지면 난 뭘보나..ㅜㅜ


 20일 뒤면 가민도 다시오겠고, 그땐 새로운 자전거가 내옆에 있을지 없을지..정품 마운트도 사놨으니 그걸로 달아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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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3. 25. 15:54




만땅 분원리 ITT..


 몇 주전 먹벙에서 나온 번개였다. 다들 힘이 없다 피곤하다라는 연막 작전을 번개전부터 펼쳤다.

 드디어 번개 당일..8시까지 반미니로 모였는데 일이 몇가지 발생했다. 1차적으로 전날 휠셋을 구매하신 아리마님의 새 휠셋에 림테잎이 안발라져 있었던게 첫번째였고, 두번째는 지난 번개때 타이어펑크로 인해 리타이어 했던 난호님의 타이어가 다시 펑크가 난것..아리마님은 고기님의 도움으로 림테잎을 발라 해결됐지만 난호님은 튜블러라 어쩔수 없이 집으로 복귀..


 그렇게 번개 시작..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미사리까지 갔고 그이후 부터는 도로를 타고 팩라이딩으로 이동을 했다. 그러자 퇴촌에 들어서면서 부터 오픈!! 역시나 튀어 나갈 사람들은 튀어나간다. 중간 오미자님의 BA에 따라 가보려 했지만 이내 팰로톤에 흡수 되어 버린다. 뭔가 근력이 부족한건지 뭐 전체적으로 부족하다. 가다가 도마삼거리 슈퍼에서 휴식을 한다. 거기서 좀 이야기도 하고 쉬면서 난호님을 기다렸다. 나는 고기님이 자전거 사이즈를 봐주신다 하여 봤는데..역시나 사이즈가 한사이즈 작거나 스템이나 드랍바가 작다고 하셨다. 뭐 그동안 내가 좀 둔해서 잘 못느낀건지 아파도 오래타서 아픈거구나라고 느낀건지..사이즈 측정후 더욱더 프레임 기변이 절실해 졌다. 기다리다 보니 난호님 도착..


 다같이 붕어찜 삼거리(?)로 이동후 ITT를 시작..

 앞에 순번은 생각안나고 나는 11번째였다. 내뒤는 마지막인 난호님..과연 따일것인가라는 걱정이 있었다. 시작하고 얼마 가지 않아 앞에서 XG그랜져 한대가 가는둥 마는둥..이럴땐 정말 이걸 앞질러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생긴다. 드래프팅 금지라고 했지만 어쩔수 없는 저속 드래프팅을...내가 뒤에 붙은걸 느꼈는지 속도를 내서 앞으로 간다. 그렇게 언덕 몇개 넘고 한참을 달리는데 평지 구간에서 두대의 SUV가 가는둥 마는둥 하더니만 앞서가던 차는 우회전해서 속도를 완전히 줄이고 뒷차고 덩달아 줄이고 나 역시도 속도를 줄였다. 앞차가 빠지고 뒷차는좀 빨리 달리겠지 했는데 속도가 느린 나보다도 더 느리게 달리는것..그래서 적당한 구간에서 반대편 차선에 차가 없는것을 보고 차를 추월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이때 속도가 아마도 45정도..한참 달리는데 이차가 언덕 시작하면서 나를 따고 가버리는..이럴거면 그냥 아예 처음부터 추월해서 좀더 빠른 속도로 가버리지..오늘 전략은 이랬다. 괜히 처름부터 힘들이고언덕 부악부악 올라가봐야 뒷심 부족으로 뒤에가서 빌빌거릴게 뻔해 처음에는 적당히 타고 후반에가서힘을 쏟는것으로..전략은 괜찮았던것 같다. 도착해서 다리가좀 떨리긴 했지만 나름 복귀할정도의 체력도 비축하고 괜찮았다. 12키로 지점 고개를 넘고 다운힐 하려는데 바람이 정말 엄청났다. 바람 정말 싫다. 달리다보니 마지막 언덕으로 보이는 언덕이 보이길래 젖먹던 힘을 다해 오르고 다운힐에서는 미친듯이 밟아댔다. 홍가네 도착하니 다들 쉬고있었고 서로 기록에 대한 이야기..


 결과를 보니 히드라님이 35후반이 나왔고 혜성님이 34정도..역시 이사람들은 상대가 안된다. 뭐 나중에 정확한 데이터가 나온뒤에 보니 히드라님은 36이었고 혜성님은 35후반대였다. 쉬다가 복귀는 왔던길로 다시 가는걸 선택. 팔당에서부터 같이 왔던 치포타시던 분이 우리 후미에 붙어 왔는데 실력이 상당했다. 우리는 역풍에 탈탈 털리며 달리고 있는데 그분은 힘든 기색도 없이 유유히 가시더라는..역시 은둔 고수들이 너무 많다. 팔당으로 가서 점심으로 한우 국밥을 흡입. 압구정가서 난호님과 상준님이 사주신 피자흡입으로 ITT번개를 마무리했다.


 오늘 느낀점은 역시나 잘타는 사람들은 많다. 그사람들을 이기기 위해서가 아닌 뒤라도 잘 쫓아 가기위해 열심히 타야겠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 청소도하고 정리도하고 이것저것 하는데 별로 안피곤한거 보면 체력이 좋아진건지 아니면 오늘 컨디션이 좋은건지..그 이유를 찾으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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