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생활2013. 9. 21. 12:36

추석 연휴 전날인 화요일..지하철에서 민폐를 끼치며 자전거를 가지고 왔었다.

사진이 찍혀 도싸에 올라오는거 아닌가 하면서 까지 자전거를 가지고 온건 기나긴 추석 연휴를 그냥 보내기 아까워서..?


원래는 금요일 아침에 타기로 맘먹었었으나 아침에 일어나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점심먹고 좀 쉬다가 예당 저수지로 라이딩을..


날씨는 한달전쯤 예당저수지로 라이딩 갈때보다는 좋았다. 가을이라지만 갑자기 날씨가 더워졌다.





아산에서 예산 시내로 가는 길..

나즈막한 언덕(?)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일직선의 도로.

나무에서는 벌써 낙엽이 떨어지고 있다.





예산으로 가는길에는 얕은 언덕들이 계속해서 있다.





신나게 달려 도착한 예당저수지.

연휴라 낚시터에 사람들이 많았다.





강가나 저수지 위에 떠있는 방가로(?)에도 사람이 많았지만 다리 위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나의 애마 강커스.

싯포를 카본으로 바꾸고 좋아진 승차감..

좋다..!





달리고 달리다 보니 보이는 도고온천역..

이제 집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도고 온천역 옆에 있는 가로수길.





추수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추수가 끝난 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논이 더 많다.

이제 겨울이 오는건가...





아..힘들어..힘들다고!!





친구놈이 공이나좀 차자는 전화에 집으로 안가고 풋살장으로..ㅋ

사실 공차는건 핑계고 수다떨러 가는거라는..





지난번 예당 저수지 라이딩때보다 기록은 좋지 않다.

날은 훨씬더 좋은데 왜 기록이 더 좋지 못할까..바람때문인지 아니면 수요일 축구의 영향으로 몸이 무거워서인지..

중반이후부터는 힘이 도무지 나질 않았던것 같다.

이번달엔 날도 좋았는데 라이딩을 거의 하질 못했다.

자전거에 재미가 떨어진건지..다음주 주말부터는 열심히 타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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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9. 16. 11:00

며칠전 뽕구라 형님이 브롬톤을 좋은 조건으로 살수 있는데 살거냐는 대답에 바로 콜!!을 외쳤다.

토요일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간건 터프가이님하고 나 둘뿐..

밀린 집안 청소좀 하고 부랴부랴 집에서 나선게 1시.

구매하기로 한 샵까지 한방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타고 가는데 사진 한장이 도착한다.





현재 샵에 있는 브롬톤 재고 현황이고 갖고 싶은거 골라 놓으라고..

첫번째 보이는 DS색이 제일 무난해 보였으나 일단 난 빨간색이면 정신을 놔버리니..

일단 가서 결정하기로 했다.





안봐도 비디오..

원래 사기로 했던 S2E보다 더 비싼 P6R을 선택했다.

색이 맘에 들었고, 어차피 짐받이와 머드가드가 있어서 바로 결정.





각자 브롬톤을 선택해 놓고서 샵 옆에 있는 갈비탕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좋은 기회 주신 뽕구라형님..ㅋ

그분의 은혜는 넓디 넓어 댐과 같도다.





사진찍는데 터프가이님은 안경벗고 한장 더 찍었지만..

안경찍고 쓴게 더 잘나와서 이것만..ㅋ

근데 정말 잘생겼다.

아 그리고 자전거 사는기념으로 터프가이님이 갈비탕을 사주심..아주 잘 먹었습니다..ㅋ





브롬톤 가방 직거래하러 분당에 갔다가 온 혜성님.

브롬톤 구경하러 온 이마고님.

결국 이마고님은 로우락커를 구매하셨다.

역시 지름에는 망설임이 없어야함..





밥먹고 오니 브롬톤 두대가 세팅을 마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밥먹고 와서 나중에 고른 이마고님의 로우락커와 터프가이님의 S2E DS..ㅋ





브롬톤 구매후 일정이 어떻게 되냐는 난호님의 물음도 있었고 브롬톤 시승도 할겸 반포로 향한다.

이마고님의 차 트렁크에 실린 두대의 브롬톤.

서로 부딪히지 마라고 무릎담요로 감싸기까지..





멋집니다.

둘이서 업힐 해본다고 반포대교 왕복하는데 어찌나 잘 달리시는지..





고무다라 색..

이마고님이 릭샤라고 그래서 뭔가하고 검색해보고는 뒤집어졌다..ㅋ





브론톤 세대가 나란히..





반포에서 가끔 먹벙할때 찾는 맥도날드.

여기 두번와봤나 세번와봤나.

근데 옆에 스타벅스가 있는줄은 몰랐다.





다들 미벨 한대씩 있으니 이제 한강에서 샤방샤방 먹벙땐 쫄쫄이 안입고 만나도 되겠네요..ㅋ

그렇게 커피 한잔씩 마시고 놀다가 난 집에 가야해서 난호님 오기전에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면서 로드랑 엠티비 뒤에서 피를 빨며 달리다 샛강으로 빠지기 위해 좀더 속도를내 추월하며 고맙습니다하니..

엠티비가 "어허!! 달려 더달려!!" 조련을..ㅋ

더 밟아 달리는데 속도가 날리가 있나. 서서히 속도가 주는데 뒤이어 오던 로드 아저씨가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가주는..하지만 샛강은 불어난 물로 인해 막혀있을 뿐이고..





사실 사면서 엄마 일하러 다닐떼 타라고 산이유도 있는데 한번 타보고는 이거 헨들이 너무 떨려 못타겠다라고 하신다.

"이거 얼마줬어??사실대로 말해봐"라고 하는 물음에 "30만원줬어"라고 말하니 "에이 이놈아. 니가 30만원 줬을라고.."라고 하셨다. 내돈 가지고 이러는거 뭐 별말은 안하시긴 하는데 그래도 걱정하실까봐 가격을 말 못하겠다..ㅜㅜ


로드타고 암만 샤방하게 달린다고 해도 타다보면 침흘리며 타고 있는 나 자신을 매번 보게 된다.

앞으로 샤방하게 타러 나갈땐 막 때려 밟아도 안나가는 브롬톤을 끌고 나가야겠다.

그래도 이거 타고 1시간 무정차로 동네마실 나갔던건...


그리고 브롬톤을 지르고 자전거에 대한 지름신이 싹 사라졌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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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9. 11. 18:12
6PM에서 세일기간중 샀던 오클리 져본이 어제 도착을 했다.

구매 금액은 124불정도..

월요일에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오기에 받았더니 관세가 부과 됐으니 내라는 전화가왔다.

해외구매를 몇번 해보기는 했지만 그동안 관세에 안걸리는 범위로 구매를 했거나 관세를 내야하는 범위에서는 직배송으로 샀었다. 그러다보니 관세를 내야하는 범위를 잘못알고 있었던 것이다.

일단은 물건 사진부터..





박스안에 제품 박스..





열어보니 부실한 구성..

루디 프로젝트 살때랑은 다르다.





내가 원했던 검은색에 빨간색 포인트..

만족은 한다..





다만..관세를 낸게 조금은 아쉬울뿐..

예쁘다..





위 이미지에서 나와있듯이 물품금액 + 미국내 배송비 + 미국내 택스 + 국제선편요금을 계산해서 관세를 부과할지 부과하지 않을지를 결정한다.

하지만 난 잘못 이해를 해서 국제 선편 요금을 포함하지 않는줄 알았다.

최대 구매 금액을 보게 되면 123불이 최대 금액인데 난 TAX포함해서 124불..

1불차이로 관세를 물었다.

물건은 만족은 마지만..잘 알아보지 못해서 생긴 이 일은 참..ㅜㅜ

싯포스트 하나도 주문했는데 이건 125불이다. 이것도 관세가 부과될것으로 예상이 된다.

다음부터는 제대로 알고 주문을 하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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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8. 5. 16:08

토요일에 갔다온 청주 - 속리산 투어 코스..





엑스님이 만들어 주신 코스..





지금 데이터 상으로는 엘리베이션이 2500정도로 찍혀 있는데 라이딩 종료할때 가민에 찍힌 엘리베이션은 2100정도.

뭔가 좀 데이터가 다르다.

코스는 전체적으로 청주를 빠져 나오는 구간에서만 차들이 있었다.

이 부분에서 차와 실랑이를 한다거나 그런 일은 없었고, 점심먹기 이전까지 차가 없는 한적한 도로를 달린것 같다.

청주를 벗어 나고서 정말 한적한 시골길과 산길을 계속해서 달렸다.

첫번째 고개가 수피령으로 기억되고, 두번째가 수리티재, 세번째가 말티재, 그다음은 원탑재 등등 좀 만은 고개들을 넘었다.

령이나 재로 이름이 붙은 고개들은 그나마 넘을만 했고 이름없이 높이 50~100미터 정도 길이 1Km~1.5Km정도의 언덕이 더 넘기 힘이 들었다. 이런 언덕들은 10%이상의 경사도를 기록했었다. 절로 입에서는 욕이 나온 업힐들..


산속이다 보니 30도가 넘는 온도임에도 쪄죽을것 같다라는 느낌은 안들었다.

또 풍경또한 좋아서 아마도 가을쯤 단풍구경하러 한번더 오지 않을까..

코스파일은 다른 라이더들을 위해서 업로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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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8. 5. 11:38

비가 오락 가락하는 요즘..모두의 관심사는 주말에 비가 오느냐 마느냐다.

지난주에도 월요일부터 주말 날씨를 검색해보고 또 검색해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수요일 까지만해도 토요일 비소식이 없었는데 목요일이 되니 토요일 아침에 비가 내리고 잠시 맑았다가 점심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로 바뀌었다.

주말라이딩 못하게 되는건가라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만당에 올라온 청주 - 속리산 투어 공지..ㅋ

보자마자 댓글을 달았다. 그렇게 퇴근을 하고 오랜만에(사실 자전거는 3년째 타면서 멀리 나가보는 라이딩이 이번이 세번째?)가는 투어라 가방안에 이것저것 다 쑤셔 넣었다.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니 아팔님이 우리집으로 도착을 했고, 터프가이님은 로제를 본가에 데려다 주고 아팔님과 나를 데리러 우리집으로 왔다. 뒷좌석에 자전거 두대를 포개서 넣은다음 터프가이님 집으로 출발.

도착해 얼마 안있으니 타부리님 도착..터프가이님이 밥은 안먹었다고 짜파구리를 6개나 해서 다같이 먹었다. 터프가이님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들 저녁을 먹었지만 내일 라이딩에서 살아남기 위해 추가로 더 흡입을 했다. 그렇게 흡입을 마치고 누운게 밤 12시 30분이 넘은 시간..기상시각은 3시 30분..-_-;;






잠깐 눈을 감은것 같은데 일어나라고 거실 불을 켰다. 일어나 비몽사몽 짐을 챙겨 밖으로 나가 차로 가니 이마고님 도착.

이마고님 차에 타부리님이 타고 나머지는 터프가이님차에 타고 청주로 출발.







한참을 달리다 천안 휴게소에 들러 아침을 해결했다. 메뉴는 한식.

그리고 커피 한잔의 여유..

꼭두 새벽부터 쫄쫄이 입고 휴게소 돌아다니니 사람들이 쳐다 보는것도 같고...

하지만 뭐 이런거에 익숙해진 우리들 아닌가..


천안에서 청주가 이리 가까운줄 몰랐다. 

얼마 달리지도 않았는데 청주IC가 나왔고, 조금더 달리니 충북대가 나왔다.






도착해 자전거를 내리고 출발전 준비를 했다. 바퀴에 바람도 넣고, 선크림도 바르고..

선크림을 얼굴에만 바르고 팔과 다리에 바르지 않았더니 더럽게 타버렸다.


준비를 마치고 단체샷도 한방박고, 출발!!

그러고 보니 단체샷은 이마고님 카메라에 있....


초반 시내를 빠져 나오는데 날씨도 좋고 도로 상태도 좋고 빠른 속도로 청주 시내를 빠져 나왔다. 전날 컴퓨터가 되지 않아 파일을 못넣은 터프가이님과 가민은 있지만 500인 타부리님, 가민이 없는 이마고님. 아팔님과 내가 첫번째 업힐 나오기전까지 선두에서 길잡이를 했다.




처음 나온 업힐..

날씨가 정말 좋았다. 코너를 돌면 나를 향해 내리쬐는 햇빛. 아침이라 그런지 따뜻하게 느껴졌다.

업힐이 나오자 마자 다들 튀어나가는중..

이보시오. 우린 레이싱을 하러 온게 아니라 투어를 하러 온것이요. 좀 경치를 즐기며 맑은 공기를 즐기며 달리지 않겠소??






경사도가 그리 쌔지도 않았으며(라이딩 초반이라 그렇게 느껴진건지) 길이만 좀 길었다.

여기서 다같이 단체사진 한방(이번 사진은 아마도 타부리님한테 있는듯?).

사진찍고 바로 다운힐. 차가 없고 도로상태가 너무 좋아 다운힐이 위험하지 않았다.





말티재..

구촘스 나눠 먹고 화장실 갔다오고, 소변보러 좀 들어가니 똥휴지는 아니고 왠 이상한 휴지들이..

맑은공기 마시고 산의 정기를 받아 뭔가 하고 간 흔적같다.

말티재에는 모두 말티즈를 키울것 같은..아니 이게 뭔 개소리야!!





갈목재..

후미 붙여 가느라 잠깐 쉬고 올라오는거 보고는 바로 또 다운힐..





갈목재를 넘어서 오는길은 도로가 일방통행 길처럼 좁았다.

때마침 슈퍼가 보였고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우리가 서울에서 온걸 어떻게 알고 슈퍼 이름도 서울 슈퍼..





할머니가 어차피 통에 담아가면 차가운물도 미지근해지니 물사지 말고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사라고 하셨다.

도시사람들 놀러와서 슈퍼 잠시 들려갈때 쓰레기들을 쓰레기통에 다 버리고 가서 쓰레기통을 숨기셨다고..

그리고 물은 그 앞에 있는 수도에서 떠먹으라고 하셨다.

난 물이 문제인건지 이물을 먹고서 배가 아팠다.ㅜㅜ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프지 않은걸로 보아 이물이 문제는 아닌듯..그냥 예민한 내 대장이 문제인듯..





탱크 보이!!

근데 크기가 원래 이렇게 작았었나??

대한민국 평균 크기에 맞추려고 하는건가..ㅋ





수돗가에서 머리도 감고, 비어있는 물통도 채우고..

휴가철이라 그런지 시골마을임에도 차가 많이 다녔다.





고개 하나 넘어 오르락 내리락 좀 하다보면 또다시 고개가 하나 나오고..

투어인데 이양반들은 업힐만 나오면 앞으로 흐르고..

앞으로 흐른 두분은 점이되어 사라진다.





여긴 어딘지 모르겠다.





이름이 있는 업힐 보다는 짧지만 이름없는 업힐들이 더 짜증이 났다.

1키로에서 1.5키로의 업힐인데 경사도는 10~15%를 왔다리 갔다리..

모두들 와리가리중..ㅋㅋㅋ






여기도 어딘지 기억이 가물가물..

백두 대간이라 써있는데..음..

거기에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





여긴 뭐 사람도 없고 지나가는 차들만 있다보니 이렇게 해서 찍어야 단체사진이 된다.

하지만 난 바보인가보다.

카메라를 이렇게 돌리고 저렇게 돌려도 내 얼굴이 다 나오고 뒤에 사람들이 다 나오고 또 뒤에 보이는 탑이 다 보이게 찍을수는 없었다.

그래서 포기..그래..포기는 빠를 수록 편해..






아 자랑스럽다..





다운힐 후 식당이 보이면 들어가기로 하고 계속해서 달려가다 보인곳이 이 버섯 찌개집..

송이 버섯이니 팽이 버섯이니 서로들 놀려댔는데..먹는게 버섯찌개..

뭔가 표창장도 걸린 음식점이었는데..뭐였더라..






순식간에 흡입하고 마시는 커피 한장의 여유..

역시 커피는 식당에서 공짜로 빼먹는 해질녁이 제일 맛남..여긴 해질녁이 아니었나..





정상에서 단체 샷은 없다.

처음 정상에서만 있었고, 그다음부터는 후미 붙여 가기 위해 잠깐 서있는것 빼고는 사진을 찍는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여긴 어딘지도 모름..

그저 현재 내상태를 말해줌..


점심을 먹고나서 도착지까지 쉬지않고 계속해서 달렸다. 신호 대기로 잠시 정차 한것 빼고는 계속해서 달렸다.

알수없는 업힐들이 계속해서 나왔고, 표지한에서 이륜차는 터널 통과 금지라는 표지판을 보고 터널 옆의 길로 고개를 넘어갔는데 이것도 참 임이 들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오르락 내리락이었으며 그나마 100키로 넘어서 강을 옆에끼고 달린 길에서는 평지라 속도를 내서 달린것 같다.

앞에서 이마고님과 타부리님이 끌었는데 개끌려 다니듯 질질 끌려 다닌듯하다. 언덕마다 선두로 올라간게 이마고님과 타부리님인데..120키로가 넘은 상태에서는 힘도들고 물도 거의 다 떨어져가고 입에서는 신음이 절로 나왔고 조금씩 짜증도 나기 시작..ㅋㅋ게다가 길가에 있는 슈퍼들을 그대로 지나치는 상황이 발생.. 그래서 앞에가는 터프가이님한테 계속해서 안쉬어요??힘들어요. 아악하고 소리를 질러대니 터프가이님이 더블샷 파워젤을 하나 줘서 빨았다. 빨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짜증은 사라지고 힘든것도 그나마 조금은 줄어드는 그런 현상이.


가다 또 터널이 나왔지만 우회도로를 지나친 상황이었고 그대로 터널을 통해 청주로 향했다.

청주에 들어서서도 멘붕은 계속 됐다. 가민에 떠있는 지도로는 4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갈수 있었지만 엑스님이 짜준 코스는 좀 우회하는 코스. 막판에 업힐이 시내에서 서너개쯤 더나와 남아있던 체력까지 탈탈 털어버렸다.

또 도착지 까지 갔다가 길을 잃어 충북대 안에 구경까지 하면 차가 있는곳에 도착.






아팔님의 이 사진 한장이 그날의 라이딩을 말해준다.

아팔님 힘내요..!!





수고했다. 강커스!!(아 ㅅㅂ 오글거려..-_-;;)

복귀는 출발과 동일..나는 고향집으로 가기 위해 천안으로 향했다.

가는 차안에서 떡실신한 아팔님과 터프가이님..ㅋ

천안까지 데려다 줘서 고맙습니다.





터미널로 가야하는데 비가와서 커피집에서 삼사십분쯤 된장질 하며 있었던것 같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라 터미널로 향했고, 천안 터미널은 백화점과 붙어있는구조.

터미널로 내려가는 입구쪽으로 가서 보니 내려가는 곳의 구조가 바뀌어 백화점으로 변해 있는 상황..

자전거를 밖에 세워두고 안으로 들어가 보안요원(?)으로 보이는 아가씨에게 터미널은 어디로 가야하냐 물으니 옆 계단을 가르쳐 주길래 알았다 하고 밖으로 나와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갔다. 그러니 다른 남자 직원이 다가와 자전거는 백화점내에 가지고 들어오면 안됩니다 이러는..

난 터미널 가는건데?라고 말해도 제차 백화점내에는 자전거 가지고 가면안됩니다만..-_-;;

백화점 입구 바로옆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는건데도 터미널 밖으로 우회해서 가라길래 슬슬 빡이 오르려던 찰나에 다른 직원하나가 가셔도 됩니다 고객님 하길래 화를 누그러 뜨리고 내려왔다.

표를 끊으니 차시간까지는 30분..-_-;; 버스표값은 5,600원..고향터미널까지 가는시간은 1시간 10분..뭐여 이거..서울가는거나 천안가는거나 그게 그거네..


오늘 청주 - 속리산 투어는 더운 날이었지만 덥지 않게 느껴졌다. 또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도로가 많아서 좋았고 사람들이 휴가나와 기분이 좋은건지 위협운전을 한다거나 클락숀으로 우리에게 짜증을 내는 차량도 없었다. 멀리 나오면 준비해야 할것도 많고 신경써야 할것도 많지만 새로운 길을 달릴수 있다는게 좋은것 같다. 기회되면 투어도 많이 하고싶다.


여기서 라이딩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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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7. 25. 11:53

여름이 시작되고 입을 옷이 너무 없어서 Rapha에서 티셔츠를 구입했다.

세장을 구입했는데 맘에드는건 Logo T-Shirt..

적당한 사이즈에 마음에 드는 티셔츠 질감..그리고 색감..


뽕구라님이 얼마전에 그러셨다. "누가 자덕 아니랄까봐 일상복이라도 자전거 메이커 아닌거 사!!"

그냥 일반복 사려고 해도 자전거쪽으로만 신경을 쓰다보니 눈에 들어오는게 자전거 메이커 옷들..

그래도 이쁘니 다행이다.




특이한건 없다.

그냥 가슴에 로고가 핑크로 크게 들어간것 뿐.





티셔츠 뒤판에는 아무것도 없....





자전거 의류답게 티셔츠 아래단이 일반 티셔츠와는 다르다.

앞과 뒤의 기장이 다르다.

이건 자전거 탈때 앞으로 숙이면 티셔츠 뒤가 들려 살이 보이는것을 막아 주기 위한..?





가슴에 새겨진 핑크색의 로고.

회색과 핑크색의 조합.





목부분의 처리..





티셔츠 안의 택..

그림의 자동차 피규어도 라파에서 판매중.





택을 달수 있게 고리를 만들어 놨다.

보통은 치수 적혀있는 택에 저런 택이 달려 있는데 얘네는 택을 달 고리를 따로 만들어 놓은것..


라파 의류가 일반 의류에 비해서는 비싸다.

하지만 이쁘고 잘만 구하면 싸게 구할수 있다.

이번에 구매한 티셔츠들도 45$ ~ 40$정도의 가격..

질은 만족할만하다.

국내 도메스틱 브랜드에서 지들 로고 하나 박아놓고 4~5만에 팔고 있는 티셔츠에 비하면 질은 상당히 좋다라고 평을 할 수 있다.


카메라가 없다보니 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내가 아무리 막눈이어도 사진마다 색감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소니 RX100을 사야하는건가..ㅜㅜ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7. 6. 23:24

금요일 집에서 불러 휴가를 내고 집에 왔다.

주말동안 자전거를 타기 위해 자전거도 같이 가져왔다.

마지막으로 세차를 했던게 아마도 천안 랜도너스 200갔다오고 나서였으니 두달동안 세차를 안했던것 같다.

그래서 세차를 하기로 결정..

 

 

 

고향집은 안마당도 있고 바깥마당도 있고 또 마당에서 무슨짓을 해도 주변에서 뭐라 안하는게 참 좋다.

서울 자취방에서는 자전거 세차 하기가 너무 힘이든다..

좁은 목욕탕에서 다 닦고 물리 닦고 말리고..같은 작업을 하는데 시간은 배가 드는 기분.

 

 

 

 

 

프레임 곳곳에 먼지와 뗏국물이 묻어있었다.

거기다 3주전쯤인가 한달전쯤 분원리 라이딩때 묻은 벚꽃의 열매(벚이라 부르면 되겠지)도 묻어있었다.

 

 

 

세차 후 물기를 닦기 전.

뽀샤시하다.

 

 

 

 

세차 다하고 물기 닦고 시운전..

라이딩 하면서 사진찍기 힘들다.

 

세차 한김에 그동안 내 자전거 상세하게 사진찍어서 어디 올린적이 없는데..

이기회에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다.

 

 

 

 

배경은 울 어머니가 가꾸는 정원??

피팅 맞춰가며 안장을 높였더니 싯포간지가 좀 나는것 같......

전체적인 색조합을 참 잘해놨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 드는건가??


프레임 : Focus Izalco Team 2012

구동계 : Shimano Ultegra Di2

크랭크 : Rotor 3DF + Redia Chain Ring

핸들바 : 3T Ergosum

스템  : 3T ARX-PRO

싯포스트 : 3T Doric PRO

안장 : Fizik Arione Carbon Rail

휠셋 : Fulcrum Racing 1 2Wayfit

 

 

 

 

골치 썩였던 로터 3DF크랭크.

따지면 크랭크가 문제가 아니라 체인링의 문제였었다.

로터체인링은 전동 구동계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이건 나 이외에도 가끔 장터에 전동구동계와 궁합이 맞지않아 팝니다라는 글과 함께

로터 크랭크가 매물로 나오는걸 보면 알수있다.

이전 포스팅에도 써놨지만 이문제는 리디아 체인링을 쓰면서 해결.

이거 변속이 너무 잘된다. 아주 물건이다..ㅋ

 

 

 

 

Di2앞드와 Ridea체인케쳐.

 

 

 

 

구동계를 살때 같이 딸려온 위성스위치.

사실 처음 달고서는 적응이 안되서(지금도 적응이 안되긴 마찬가지) 탑을 잡고 가다가 위성 스위치를 누르지 않고

레버로 변속을 했었다.

팔아 버릴까 생각도 했지만..지금은 잘쓰고 있다.

사실 요즘도 가끔 스위치로 변속하지 않고 레버로 변속할때가 있다..ㅋ

 

 

 

 

모두들 ERGONOVA로 에어로를 느낄때 나는 ERGOSUM으로..

자전거를 조립할때 이사람 저사람 핸들바를 잡아봤지만 ERGONOVA의 그립감이 영 어색해서 ERGOSUM으로 선택.

거기에 바테잎은 탁월한 그립감의 리자드 스킨..

찬조출연은 가민 정품 거치대.

싯포스트와 스템, 핸들바를 모두 3T로 맞추었다.

왜냐 포크에 3T라고 써져있어서..ㅋㅋㅋ

 

 

 

 

 

이전 자전거에서 쓰던게 105구동계였는데 울테 브레이크로 바꾸고 차이점은...음...

잘 모르겠다..

조만간 브레이크 패드나좀 좋은걸로 사서 바꿔야 할것 같다.

 

 

 

 

레버는 정면 사진만 찍어야한다.

측면은 슬립으로 인한 기스가 심하다.ㅋ

 

 

 

헤드튜브의 모습.

13년식 부터는 한줄로 FOCUS라고 써져있다.

 

 

 

 

작년 여름부터 나와 함께 해본 피직 안장.

카본 싯포스트로 바꾸고 싶었는데 안장이 카본레일이니 바꿀 필요 없다고 해서 그냥 그만두기로..

카본 레일안장으로 사길 잘한건가??ㅋㅋㅋ

 

 

 

 

탑퓨브에 프린팅된 문구들..

독일기술이며 포커스 이자르코의 팀 프레임이다 라는것을 증명?해준다.

탑튜브는 우람한 다운튜브와는 대조적으로 상당히 가늘다.

 

 

 

 

싯튜브..

 

 

 

 

포크에도 역시 팀이라는 문구와 3T마크..

저것만 아니었어도 스템과 핸들바 싯포스트는 데다나 다른 브랜드로 맞췄을듯하다.

 

 

 

 

이건 뭐 문구인지 모르겄네..

빨간색 도장이 살짝 깨졌다.

내 마음이 심히 아프다..ㅜㅜ

 

 

 

 

싯스테이에도 팀이라는 문구..

여기저기 난 팀프레임이야라고 광고를..

하긴 프로나 카요 보다는 더 좋다니 광고를 할 수 밖에..ㅋ

 

 

 

 

깨끗한 앞드에 비해서 좀 상처가 난 뒷드..

내가 낸거 아니다.

 

 

 

 

체인 스테이 안쪽에도 회사 마크가..

기름 닦는 PB1이나 디그리셔가 없다 보니 체인 스테이에 묻은 기름을 닦지 못했다.

그래서 찜찜하다.

 

 

 

자전거 조립을 하고 2000키로 정도 주행을 했나..

소감은 들인 돈에 비해서 자전거 무게는 참 무겁지만..참 잘나간다는 느낌이 든다.

너무 좋다.

여기서 더이상 지름이 없었으면 좋겠다.

바꿔도 패달 바꾸고 스템이랑 핸들바를 카본으로 바꾸겠지..?

이상 내 자전거 소개 끗..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6. 25. 17:33

2011년 10월 처음 나와 만나 지금껏 함께 라이딩을 해온 클릿슈즈.


4월에 프레임 바꾸며 클릿은 교체했었다. 하지만 뒷굽은 신경안쓰고 지낸지 오래..

어느날 보니 뒷굽이 다 달아서 카본아웃솔이 보일정도로 달아있는것을 확인했다. 그래 내가 그동안 너를 너무 사랑해 주지 않았구나..뒷굽정도는 내가 갈아줄게..하며 뒷굽을 구매했다.




두개가 한셋트..한개를 카드 결제하기 뭐해서 두개 구입..할인받아 개당 6천원에 샀다.





참 많이도 닳아 있는 뒷굽. 나사 홈도 다 뭉게져 있는걸 볼수 있다. 하긴 지금껏 7천키로를 달려오며 한번도 갈아주지 않았으니 저렇게 될만도 하다. 자 그럼 뒷굽 교체 시작..





구성품은 별거 없다. 뒷굽과 그걸 고정 시켜주는 나사가 전부. 뭘더 바란거냐..ㅋ





드라이버로 처음에는 돌리는데 홈이 다 뭉게져서 돌아가지 않았다. 드릴을 가져다가 해봤지나 역시나..그래서 생각해낸게 일자드라이버로 뒷굽과 클릿슈즈의 아웃솔을 들어 올려 그 사이에 롱노우즈를 넣고 잡아 비틀어 빼는것. 성공이다. 딱딱한 재질의 뒷굽이 아닌 약간은 말랑한 재질의 뒷굽이다 보니 롱노우즈로 잡아 비트니 그대로 빠졌다. 힘을 주는 작업이다보니 이거하다 엄지 손가락에 부상도..





갈아 놓고 보니 참 새신발..아니 깨끗하다.





신발은 낡았는데 뒷굽만 새것 같으니 으음..

얼마전 게르네 카본 슈즈를 하나 영입했으니 그것과 병행으로 신으면 아마도 2~3년은 더신겠지.

시디나 게르네는 닳거나 깨지는 파트를 따로 팔고 개인이 교체가 가능한 부분이 참 좋은것 같다.

시디 와이어가 참 눈에 많이 밟히는데..아마도 이 신발이 고장나면 시디 와이어를 사겠지..

고장나지 마라..고장나지 마라..비나이다 비나이다..정말 비나이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6. 24. 19:04

올해엔 프레임과 구동계만 바꾸고 말아야지 생각했지만..

자꾸 하이림 휠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Oseous T-FCC 58(오셔스) 휠셋..!


Oseous와 Edco의 합작 휠셋이며 브레이크 면이 세라믹으로 코팅 되어있어 열변형이 적고 카본림 특유의 브레이크 밀림 현상도 적다고 한다. 현재 챔피언 시스템팀이 사용중인 휠셋..



38미리높이의 미들림..

딱 저상태 그대로 무게를 달아보니 1280G정도 나온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건 하이림..



스캇 포일10 흰검 프에임과 상당히 잘어울린다.

흰검의 조화 뭔가 멋지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현재 내 자전거 상태가 제일 이쁜듯 하지만 오셔스의 하이림이 끼워진다면 파워도 상승하고 좀더 멋져질듯하다. 하지만 현실은...ㅜㅜ 프레임과 구동계 사면서 난 빵꾸가 메꿔지면 그때가서 한번 생각해보기는 개뿔..


아직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이 되기 전인듯하다. 사용기를 읽어보면 상당히 괜찮은 휠임은 분명하다. 또 실제 사용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꽤나 괜찮은 성능을 내고 있는듯하다. 특히 카본림은 브레이크에 의한 열변형이 심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휠셋은 그문제를 해결한것으로 알고 있다.


좀더 자세한 정보는 다른분이 실제로 써보고 쓴 사용기를 보는게 더 확실하다 생각된다.


http://crazer.me/100184585203


하이림 달면 선수마냥 달릴수 있겠지..ㅜㅜ

아마 난 안될거야..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6. 17. 10:44



오래만의 마당 번개 참석..


새벽 6시 30분에 출발 할뻔했던 라이딩이었지만 아리마님의 불참으로 인해 시간이 8시로 늦춰졌다.

새벽에 일어나 부랴부랴 양치를 하고, 곡물바 하나를 먹고 풍납동 롯데리아로 향했다. 여의도를 막 들어서면서 빠른속도로 달리는 로드 두대가 있기에 그 뒤에 붙어 피를 빨기로 결정. 바로 붙어 갔다. 가는데 속도가 30초반과 중반을 왔다 갔다했다. 바람은 역풍같았다. 참 아늑하게 반포까지 왔고 반미니를 지나 잠실쪽으로 가는데 사유유님을 만났다. 여의도부터 쫓아오던 분을 게속해서 쫓아 가려했지만 포기하고 그냥 사유유님과 같이 로테이션 돌며 풍납동까지 갔다. 가보니 이미 화이트레이지님, 엑스님, 빅버드님이 와 계셨다. 앉아서 수다 떨고 있는데 뒤이어 히드라님, 난호님, 이마고님, 터프가이님이 오셨다.

배좀 체우고 바로 출발.


날이 더울것으로 예상했지만 해가 뜨지 않은 상태고 아침이라 그런지 선선해서 달리기 좋았다. 기변을 하신 이마고님은 컨디션이 좋으신지 앞으로 계속 나가셨다. 팔당까지는 무난했다. 팔당이후부터 페이스를 올려 달리기 시작. 속도는 30후반으로 달렸다. 중간중간 터프가이님과 이마고님이 BA를 치고 앞으로 나가셨지만 바로 히드라님이 이끄는 펠로톤(?)이 흡수를 했다. 나도 뭐 나름 BA라고 쳤지만 얼마 못가서 바로 먹혀버렸다. 파워좀 길러서 나도 BA치고 나가 독주를 해보고싶다..ㅜㅜ


빠른 속도로 달리니 도마삼거리 슈퍼까지 금방이었다. 도마 삼거리 슈퍼에서 사람들 붙이고 잠시 쉬다가 가려는 난호님의 계획은 질주 본능으로 도마치고개 정상까지 올라간 터프가이님, 이마고님, 빅버드님때문에 정상에서 잠시 쉬고 바로 출발했다. 달리다 남한산성을 거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와 남한산성으로 고!! 남한산성 처음가보는 나와 히드라님..사람들은 어떻게 남한산성을 못와볼수 있느냐 뭐라한다..ㅋ 남한산성 업힐과 다운힐이 지랄같다라는 소리를 들으니 가고싶지도 않았고 누가 데려다 주지를 않았으니 못갈 수밖에..남한산성의 업힐은 완만한 업힐이 10키로정도가 있는 그럼 업힐 구간이다. 부악부악 미친듯이 올라가면 올라가겠지만 이미 팔당에서 모든힘을 다 쏟아 부었고 무릎상태가 좀 안좋다보니 더 힘을 내고 싶지가 않았다. 그렇게 꾸역꾸역 남한상성 정상에 올라가니 다들 도착해 계셨다. 남한산성 다운힐..무섭다..반대편 차들도 무섭고..도로 상태도 부섭고 다 무서웠다. 다운힐 하는데 긴장을 너무해서인지 승모근이 뻐근할 정도로 땡겼다.


남한산성에서 내려와 탄천을 타고 가다 배를 채우기 위해 탄산의 천국 KFC로 갔다. 이곳은 탄산을 마음대로 뽑아 먹을수 있어 너무 좋다. 굶고 집에 가봐야 먹을것도 없고 혼자 먹어야 하기에 치즈 징거버서 세트 하나를 시켜 먹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마고님이 터프가이님한테 팔려던 게르네 카본 클릿슈즈를 내가 사게 되었다. 또 살짝 평발인 나에게 딱 좋은 인솔까지 덤으로 사게 되었다. 3년동안 신어온 신발 약간은 싫증이 나려 했었는데 좋은 가격에 잘산것 같다. 


한시간넘게 수다수다 하다가 모두들 집에 가기 위해 한강으로 출발. 오다가 터프가이님은 봉크가 왔고 봉크온 터프가이님은 난호님이 챙겼다. 히드라님과 나는 역풍을 뚫으며 반미니까지 와서 난호님과 터프가이님을 기다렸다. 잠시 쉬다 히드라님과 나는 집에 가기위해 여의도 방향으로 왔고 샛강에서 히드라님과 헤어졌다. 히드라님은 아라뱃길을 더 달렸다고 한다.


집에서부터 풍남동까지 타고 갔고 다시 복귀도 자전거로 복귀해서 이날 라이딩은 100키로를 달렸다. 날이 너무 더워지고 있다. 이날도 날이 흐려서 그리 덥지 않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힘들었다. 이젠 8시에 만나 라이딩을 하면 얼마가지 않아 퍼지고 말것 같다. 7시에는 모여서 달려야 그나마 괜찮을것 같은데..모이는 곳은 동쪽 내가사는곳은 서쪽..얼마나더 일찍 일어나야 하는것인가..ㅜㅜ


피팅이 맞지 않는것인지 아픈상태에서 계속 타서 그런것인지 왼쪽 무릎이 이상하다. 막 통증이 있는건 아니지만 뭔가 느낌이 좋지 않다. 이번주는 어차피 장마때문에 자전거를 많이 못탈것 같으니 얼음 찜질좀 하면서 나아지길 바래야겠다.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