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생활2015. 6. 6. 22:09

날이 갈수록 한낮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

오전내로 후딱 타고 돌아오는게 답이다.

목표는 중미산을 목표로 했다.





떠오르는 아침해를 보면서 풍납동 롯데리아로..





언제나 그렇듯 약속은 6시지만 6시도착 6시반 출발..

이것저것 주워먹고 출발하니 6시 40분이 넘은 시간에 출발을 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자전거 도로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





제모를 한뒤라 그런지 살이 멘들멘들하다..

이맛에 제모를 하는건가.







하하호호..

쉬는시간을 최소로 줄이고 빠른 페이스로 라이딩을 진행했다.







라이딩의 종료는 부산밀면집..

복귀길에 오랜만에 보는 빅버드님 우연히 만나 같이 점심먹으러 왔다.

작년 여름에 오고 올해에는 처음인데 역시나 맛나.


라이딩 도중에 파워미터를 못잡아서 배터리까지 교체를 했었는데도 작동을 하지 않았다.

이거 또 돈깨지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하고 집에 다시와서 배터리 교체하고 작동 시켜보니 제대로 동작을..ㅜㅜ

단지내 주차장가서 테스트로 10분정도 돌려봐도 잘 작동한다.

배터리를 갈아줘야 하는건가..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5. 25. 13:02

설악 그란폰도..

207Km의 거리..4000m가 넘는 누적고도..

거리와 고도 무엇하나 만만하게 볼수가 없는 대회였다.

작년에 평이 워낙 좋아서 인지 올해에도 신청 시작 1시간도 되지 않아 접수가 마감이 되어버렸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상남면생활체육공원..

작년에 구룡령 조침령 투어때 오고 두번째..





배번 수령하고 스페셜 보급 맡기고..

스페셜 보급은 빵이나 다른 음식물을 맡기면 더운날씨에 상할지도 몰라서 발열 도시락을 사서 맡겼다.





날은 참 좋았다.

하지만 5월말 날시인데 실외 온도는 7도를 가르키고 있었다.





슬슬 옷벋고 출발 준비..





마샬이 옆에서 달리고 있으니 티비에서나 보던 대회 같네..





건타임이 아닌 넷타임이다 보니 사람들 몰리는거 피해서 한참 뒤에 출발했다.

그러면서 이런 독사진도 찍고..ㅋㅋ






뒤에서 출발하다 보니 한명한명 추월해 가면서 또 얕은 언덕에서는 많은 무리들을 추월해가면서 올라갔다.





그렇게 도착한 구룡령 정상..

날이 더워서 평소 많이 먹지 않던 물을 많이 먹었다.

여기서는 바나나와 물로 보충을 하고 바로 출발..





조침령..

날아가던 새도 쉬어가게 만든다는 조침령이다.

52-36에 11-28을 끼고 여길 올라가는데..아마 여기서부터 힘들었던것 같다.






뒤에 올라오는 효정님을 기다리며 약도먹고 바나나도 먹고 곡물바도 먹고..

안먹으면 살수가 없다.

단것만 먹어서 인지 혀 안쪽에서 계속 단맛만 났다.





조침령을 오른뒤 점점더 맛이감..





조침령은 급격한 경사도의 오르막과는 달리 반대편의 내리막은 완만하고 커브가 심하지 않다.

그래서 괜찮은 사진을 많이 건질수 있다.









대회고 뒤에 다른사람들도 붙어 오고 있어 가까이서 사진을 찍지 못한게 좀 아쉽다.






그다음 시작된 쓰리재..

세번재 업힐이라 쓰리재인가..

여기까진 뭐 그냥저냥..

사진에 보이는 데로사 팀복분들은 이후까지 계속 엎치락 뒤치락 보였던것 같다.





정상에서 물보급하고 선크림도 다시 바르고..

바로출발..

쓰리재 다운힐에서 사고가 두건이나 있었다고 조심하라고 했었다.

그뒤에 다운힐을 하는데 나무에 자전거가 걸려있고..

평소에 다운힐을 좀 쏘는 경향이 있는데 반성하고 천천히 다녀야지..






한계령에 올라가기전 스페셜 보급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때 시간이 12시 10분정도..

맡겨놓았던 발열 도시락을 가동시키고..





20분 조리하라고 했지만 15분만에 열어서..

생각외로 너무 괜찮다..

밥먹고 쉬고 물보충하고 출발한 시간이 1시..

스페셜 보급하는 곳이 오늘 코스의 반이었는데. 6시간이 지난거니 괜찮은 시간이었다.







내 기억에 한계령은 이렇게 힘든 고개가 아닌데 왜이렇게 힘이 들었지..

여기서부터 수분 부족으로 슬슬 머리도 아프고 시간에 대한 압박도 살짝 있었다.

한계령에서부터 마고형과는 빠이빠이..






아침에 첫번째 고개로 넘은 구룡령을 반대로 넘으면 오늘 업힐은 끝이었다.

온도는 36도 가까이 올라가 있었고..누적고도는 2648m이 찍혀있었다.

초반에는 뒷바람받고 또 다른사람 뒤에서 달리고..중반부 후반부에는 힘이 빠진 상태로 달리니 파워가 제대로 나지 않았다.





스페셜 보급지 이후에 제대로 쉰적이 없어서..

구룡령 업힐 시작 부분쯤에서 쉬고 있는데..슈발베 차량이 와서 섰다.

무슨일 있는거냐고 물어서 아무일도 없다하니 그럼 물드릴까요라고 물어봤는데..

때마침 구룡령 정상까지는 14키로정도 남은 지점이었고 물통에는 물이 반통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가서 500미리 생수 두병을 받아와 물통에 담고 구룡령을 올랐다.

사진에 보면 알겠지만..구룡령을 꽤 긴 업힐이다.

경사도가 쌔지는 않지만 긴 거리와 그늘이 거의 없어서 사람을 지치고 힘들게 만든다.

그늘마다 사람들이 누워서 잠을 자거나 쉬고 있었다.






정신줄 놔서 정상 사진이 없네..

아침에도 왔던 구룡령인데 사진 필요 없지..






구룡령 이후 부터는 끊임없는 다운힐이다.

그러다 아침에 넘었던 아주 조그만한 언덕 하나만 넘으면 계속해서 내리막..

막판 20키로 정도 남겨놓고서는 남은 힘 쥐어짜내려고 평소 먹지 않던 파워젤도 먹고..

기록을 11시간대가 아닌 10시간을 만들려고 신나게 쐈던것 같다.

그래도 힘이안나..

게다가 10키로정도 남은 지점에서는 허벅지쪽에 쥐까지 나서 힘들었지만..

허벅지에 물뿌리고 케이던스를 좀 높여서 페달링 하며 쥐를 풀고 다시 달렸다.





결과는 10시간대 기록..ㅋ






새벽 1시 20분에 일어나 준비해서 해뜨는거 보며 대회장 도착..

다시 해지는거 보면서 대회장에서 출발..

복귀하는 길은 차가 많이 막혔다.

올레 네비 덕분에 엄청 막히는 고속 도로를 피해 와서 그런지 서울에는 11시에 도착했다.





하루종일 밥다운 밥을 못먹어 뼈해장국으로 하루를 마무리..


참가비가 쌌고 코스가 좋다보니 만족스러운 대회였다.

하지만 내년에 또하라고 한다면..ㅋㅋ

올해 첫 대회인데 아주 재미나게 갔다왔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5. 23. 13:40

전날 친구들과 천안에서 밥을 먹고..

오늘 라이딩을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집에 12시 넘어 도착해 잠을자고 5시에 일어나 라이딩을 하러 나왔다.

오늘 코스는..내일 설악 그란폰도를 위해 간단하게 은고개 남한산성 정도로만..





5시 30분 정도에 집에서 나왔는데 날은 이미 밝아져 있었다.







하늘이 멋있어..








은고개를 가기 위해 자전거 도로로 가지 않고 일반 도로를 타고 갔다..

하하호호..







적당한 페이스로 은고개 통과..







그렇게 하하호호 하면서 남한산성으로..

















새벽같이 일어나 3시간 아주 찰지게 돌고온 라이딩..

내일 설악 그란폰도가 걱정이다.

근데 76키로 라이딩한건......

후기쓰는 지금 이시간 미친듯이 졸린데 지금 자면 이따가 저녁에 잠인 안올것 같아 잠을 잘수가 없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5. 17. 23:57

그동안 플레쉬다 제주도다 뭐 이런저린 일들로 클럽라이딩을 하지를 못했었다.

간만에 클럽라이딩..코스는 동부 5고개..





과천은 춥다.





양재천의 물안개..





간만의 클럽 라이딩으로 하하호호..





나를 따르라하는 이순신 장군 저지를 입고온 맷..?멧..?뭐가 맞지??








이렇게 다같이 으쌰으쌰..벗고개 클리어..

간만에 청수정 - 팔당댐 구간 쐈더니 신났었다.





배경이 멋져..











업힐을 안하다가 하려니 서후고개에서부터 털렸었던것 같다.









명달리는 뭐랄까..

아무튼 힘들어..












프리스틴 밸리는 그전 고개에서 힘다 빼놓고 하하호호 하면서 달리기 좋은 고개..





라이딩중 단체 사진 찍는 이런 기이한 현상이..

올라갔을때 에디먹스랑 비엠씨타신 분들 사진 찍어 드리고 우리도 찍어 달라고해서 찍은 사진..

아마도 바이클로에서 자전거 사진분들인듯함..






유명산 정상에서..

역시나 힘들어 지면 사진찍는걸 까먹게 된다.

온도는 32도가 넣었고 유명산 정상에서 누적고도가 1500을 넘겼었다.

생각해보면 그리 업힐을 많이 한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힘들었을까.






생각보다 도착 시간이 약간은 지체됐다.

간만에 간 김치 찌개집에서 폭풍 흡힙하고 해산..

간만에 클럽라이딩 참 재밌네..

이제 더워져서 또 자전거 못타는 날시가 됐다.

더워지면 어찌 타지..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5. 10. 22:04

새벽 5시 라이딩이었지만..한주간의 피로로 5시에 일어나서 라이딩 하는건 불가능..

결국 전화받고 일어나 추노 라이딩..





아침 해가 빛나는..

세계 제일의 피구왕..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한가했다.






추노 라이딩이라 신호 대기를 제외 하고는 무정차 라이딩이었다.

남산 오르기전 업힐에서 힘을 다빼고 오르니 정작 남산에서는 침 질질 흘리면서 빌빌빌 올라갔다.






그리하여 북악 2회전중인 마고형과 효정님을 만났다.







이태원에 들러서 아침을 해결하고 집으로..

이태원의 아침..술먹고 정신 못차리시는 분들이 꽤나 많았다.

코피 흘리며 지나가는 외국인도 있었고..술취한 여자 하나 데리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남자 2명도 있었고..

핫도그 가게엔 아침부터 맥주를 5병씩 까드시고 담배를 아주 맛나게 드시던 여자 2명도 있었고..

버라이어티 하네요.





그렇게 복귀..

집에 돌아가는길 급똥 신호가와서 10키로를 어찌 달렸는지 기억도 안남..ㅋㅋㅋ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5. 5. 16:08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었다.

속으로는 오늘 라이딩 하지말고 근처 커피숍이나 가서 시간보내다 가지라는 생각이 약간은 들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산방산 왕복 코스를 짜서 가민에 넣고 출발..





역시나 흐리고 안개가 낀 날씨..





바람이 차고 혹시라도 비가 내릴걸 대비해서 레인자켓..





제주도 여기저기 보리밭이 많았다.








돌하르방 기념사진..








2009년도에 왔었던 산방산..





근처 밥집..

어딜가나 맛있다.

생선구이니 뭐니 다 맛있었음..

특히나 감자조림이 최고라고들 했었음..







어딜가나 경치가 좋았다.

날이 좋든 안좋든..






덜덜덜..시멘트 포장도로 투어..







전날 마저 다 달리지 못한 해안도로를 마지막에 넣어 놨는데..

날이 좋아서 인지 눈이 호강했다.





당근케이크와 당근주스가 먹고 싶어서 갔는데..

1시30분에 갔음에도 2시 30분 예약까지 품절된 상태..

어딜가나 타이밍을 놓치면 이렇다.






그래서 두번째날 못먹은 피자를 먹기 위해서 다시 메리앤폴에 들러서 여러 음식 시켜놓고 흡입..

다맛나..ㅜㅜ





안녕..

나오기전 상태 그대로 돌려 놓고 제주항으로..





제주항으로 오면서 느낀점은 자전거 타고 올만한 곳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앞으로 이동을 어떻게 할지도 생각을 해야 할듯함..





자전거 먼저 실어 놓으러..





투어동안 화제였던 가방..

난 괜찮은데 왜그러지..ㅋ






이번엔 사람 탑승하러..







배타고나서도 먹기..

투어내내 자전거타고 먹고 쉬고 자고..무한반복 이었던 것 같다.





배안에서 보는 일몰..






완도항 도착..






나갈 준비..


오늘은 숙소에서 다시 마을길들을 따라 산방산에 갔다가 다시 숙소로 오는 코스였다. 역시나 마을마다 볼것들이 많았고..

제각각 다른 마을의 모습에 보는 재미가 있었다.

역시 날씨가 안개가 끼고 흐린 날씨가 계속 되다 산방산에 도착할때 쯤 좋아져 좋은 경치를 감상 할 수 있었다.


완도도착 7시 40분..

서울도착 1시 30분..

집도착 2시 10분..

정말 알찬 투어였다.

제주도 자전거 여행의 재미는 마을 투어에 있지 않을까 한다. 해안도로 투어도 좋은 경치를 보여주겠지만..

제주도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보려면 마을길따라 여기저기 다니는 마을길 투어가 제대로 된 투어라 보여진다.

실제로 차로 여행할때보다 좀 더 많은것을 볼수 있는 여행이어서 더욱더 재미있었던 투어였던것 같다.

그리고 투어내내 큰 사고없이 무사히 잘 끝나서 이 부분이 제일 만족 스러운 점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제주도에 있었는데 오늘은 집에..꿈만 같다.

너무 좋고 재미있어서 4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도 안날 지경이다.

언제또 이런 기회가 찾아올까..

다음 투어 계획이나..ㅋ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5. 5. 14:50

제주도 투어를 오기전부터 일기예보가 어찌 바뀔지를 매일같이 신경썼었다.

투어와서도 계속해서 비가 언제 그칠지를 일기예보 어플로 보고 있었는데 9시까지 오고 그친다는 예보였다.

메리앤폴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올때 비가 엄청와서 다음날 라이딩을 어찌할지를 걱정했지만..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로 밖을보니 이미 비는 그친 이후였다.





금방이라도 해가 나올것 같은 날씨였다.






날도 맑고 땅도 마르고..





해변이 너무 예뻐서 아침을 먹기전 해변 투어..





1박2일에 나왔다는 문어해물라면집..





가격보고는 무슨 라면이 이리도 비쌀까 했지만..

막상 음식이 나오고 맛을 본뒤엔 그런 마음이 사라졌다.

게다가 새로 지은 밥까지 먹으니..ㅜㅜ





좀전의 맑은 날씨는 어디가고 안개가 자욱한 날씨..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길대로 막 이어 붙이니 이런 길을 많이 달렸다.








전날 비의 영향으로 길마다 이런 웅덩이가..






다들 장이 민감하셔..






흐린 날씨 때문에 한라산에 올라 갈때도 계속 이러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분위기 있어..

하지만 정상까지 이렇게 안개가 낀 날씨라면 다운힐이 상당히 위험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요일에 제주에 도착해 혼자 자전거를 타고 계셨던 분..






다행히도 안개는 산 중턱에만 있었다.

안개가 아니고 구름이었나??





뒤에 올라오는 일행을 기다리며..

의도대로 나와줘서 다행..







정상과 점점 가까워 지고 있다.










1100고지 도착!!








역시 경치 끝내줌..





정상에서 간단하게 귤과자와 콜라로 보급하고 바로 다운힐..





중턱에서 보이는 경치는..이곳에 살면 시력하나는 좋아 질듯함..







다운힐 하고 내려와서는 날씨가 다시 맑아졌다.









아침에 일어나 코스를 대충 짜느라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몰랐는데..

가다보니 오설록 티뮤지엄이 있었다.

입으로 녹차따기도 한번 해주고..ㅋㅋ





밥때가 한참 지나서 어디가서 뭐먹지하다가 마을안 깊숙히 있는 음식점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등짜돌구이라는걸 시켜 먹어 봤다.

근데 맛나..






왜이리 먹는거 마다 맛있는거지..







파수확중인 제주..





제주 어딜가나 보였던 이나무..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안개와 함께 약간의 이슬비가 내렸다.






아무리 해안도로를 안탄다 해도 해안도로 안타면 서운 할 것 같아 코스 마지막 10키로 남짓 해안도로를 넣었었다.





그게 화근이었을까..

빵꾸로 택시타고 제주프로샵으로.

친절하신 사장님과 직원분들 덕분에 신속하게 처리하고 다시 숙소로..

제주 시쪽은 비가 많이 오고 있었는데 숙소쪽인 곽지과물해변으로 오니 비가 그치고 바람만 좀 불고 있었다.





늦은 밤 연 밥집이 없고 또 열었다 해도 재료가 다 떨어져 밥이 안된다는 말에 치킨이나 시켜 먹어야 하나 했는데..

택시타고 오다가 곽지국수(?), 곽지국시(?) 집이 문을 연게 생각나 거길 가봤더니..

역시 친구 말대로 제주도는 어딜가나 평타이상은 친다는 말이 맞는말인 것 같다.

국수 종류별로 네그릇에 만두 네개..미친듯이 먹어치우고 숙소로..


코스는 숙소에서 마을길을 여러개 지나 전날 다운힐로 내려왔던 1117번도로를 올라간 다음 1100고지 가는길로 합류하여 1100고지 올라갔다가 서귀포 쪽으로 다운힐 하는 코스이다. 

다운힐 후 1115번 도로 합류 후 오설록 티뮤지엄쪽으로 갔다가 다시 숙소로 향해 협재해수욕장 해변도로부터 숙소까지 가는 코스..

원래 거리는 90키로 정도였지만 이런저런 일들로 100키로 정도의 라이딩..

비가오면 파퀴아오와 메이웨더 경기나 봐야지 했던 일정이 일찍 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아져 바로 라이딩을 시작했던게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다. 라이딩 중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별탈없이 잘 마무리 되어서 다행..

마지막날 하루 남았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5. 5. 11:19

150키로 코스로 간밤에 수정을 했다.

몇시에 기상했지..

아무튼 긴 거리라서 서둘러 준비..





전날 사둔 커피와 빵으로 아침 해결..





이런 사진 원하신 겁니까??





숙소에서 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했다.







자동차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게 싫어서 코스를 만들때 이런 마을길로만 다닐 수 있도록 만들었다.







라파 홈페이지에 보면 시멘트 포장 도로를 달리는게 자주 나와 코스에 넣어 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안개속 라이딩..






그러다 갑자기 나타나 웰시코기 한마리..






이렇게 앞에서 이끌기고 하고..ㅋ

길다가 돌아갈때 찾아가려고 하는건지 달리다 말고 똥오줌싸고 계속해서 쫓아왔다.





어딜 찍냐는 표정..





어딜가나 있는 개들..







개들과 놀다가 잠시 뒤엔 이렇게 해가 쨍..

이날 최고의 사진들이라 생각된다.





1100고지 올라가는 길..







아침에 안개 때문에 경치가 나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는 좋아졌다.








9시쯤 1100고지 중턱에서 왼쪽으로 빠져 사려니 숲길 가는방향에 있는 휴게소에서 배고픔을 달래려 먹은 국수와 김밥..






사려니 숲길 이었던 것 같다.






용눈이 오른 가는길..

성산 일출봉 쪽으로 가는 길이었는데..경치가 너무 좋았다.

날이 흐려지며 바람이 부는 날씨로 변했다.





제일 중요한 용눈이 오른 사진이 없는것 같다..

이건 이름모를 오름..?





밥때가 지나서 근처 제육볶음과 흑돼지 구이집을 갔는데..





제육볶음이 너무..................

지금도 생각이 나네..

난 오늘 점심으로 뭘 먹지..

먹고 있는데 옆테이블에서 먼저 먹고 일어나시던 할아버지 한분이 대한민국에서 제육볶은을 제일 잘하는 집이라고 해서 이분 오버가 심하시네라고 생각했지만 한번 먹어보고는 인정해버림..

맛도좋고 식감도 좋고..뭐하나 빠지지 않는 제육볶음이었다.







돼지고기로 배를 채우고 근처 송당 나무 커피숍으로..

분위기 맛 모두 괜찮았다.





앞오름 돼지촌 식당..

제육볶은 또 생각나네..








마트에서 보급..

코스를 큰길로 만든게 아니라 마을길로 만들다 보니 보급때 되면 보급할곳 밥때 되는 밥먹을곳 찾는게 일이었다.








거리도 그렇고 슬슬 지쳐가고 있었다.





아까 내려왔던 길을 바대로 가야했다.

내체 내가 왜이렇게 코스를 만든건지..





1100고지 중간쯤에 위치한 공동묘지..

묘지든 집이든 밭이는 다리 높이의 담은 항상 쳐져있었다.






다들 지쳐있었고..

빨리 숙소로 복귀해 저녁 먹자는 생각밖에는 없었다.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





오크라에 가서 제주 흑돼지로 만든 돈까스를 먹고 싶었지만..

재료가 다 떨어져 일찍 문을 닫는다는 정문에 달린 종이를 보고는 메리엔폴로 이동..





친절한 메뉴설명..

후식으로 아메리카노와 바닐라 푸딩중 택1이라는 안내사항을 보고는 모두 돈까스 주문..






스프조차도 맛있다.





강황을 넣어 밥을 해서 밥이 노랬었다.





아...나 점심 뭐 먹지..





바닐라푸딩.................

돈까스랑 푸딩..또 먹고 싶다.





숙소로 돌아와 코스 작성..

사진을 보니 안개, 맑음, 흐림, 바람, 비..모든 날씨를 하루에 다 볼 수 있었네..


원래 180키로의 코스를 만들었다가 투어가서 이게 뭔짓인가 싶어서 160키로 정도로 코스를 수정했는데..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를 빼고 해안도로를 전부다 빼자고 해서 해안도로를 전부다 뺐었다. 

그리고 지방도 타기 싫어서 여기저기 눈에 보이는 길로 돌려서 완성한게 150키로 정도의 코스였다.

분명 GPS Route에서는 누적고도가 2000이 안됐었는데 실제로 타고보니 2600정도의 누적고도..

코스는 곽지과물해변에서 1100고지 올라가기 위한 1139번 지방도까지는 마을길을 이용해서 올라가고 1139번 도로를 타고 1100고지 중턱의 노루생이 삼거리까지 올라간다. 그 곳에서 1100고지를 향해 올라가지 말고 좌회전해서 1117번 도로를 타고 가면 1131번 도로를 만나게 된다. 원래 코스대로 라면 1131번 도로를 계속해서 타는거 였지만 짧게나마 1131번 도로를 타보니 차가 많아 자전거로 다니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이부분은 연휴라서 차가 많은걸수도 있겠다. 이후 코스는 1112번 - 용눈이 오른 - 비자림 그뒤는 제주도의 마을길 사이사이로 가다가 다시 1131번 도로 - 1117번도로 - 제주애향묘지 - 1117번도로 - 또 마을길 - 숙소 순의 코스..

최대한 자동차로 받는 스트레스를 피하려 마을길로 코스를 만들었는데 해안도로를 달리는것보다 훨씬 경치가 좋았고 제주를 느낄수 있어 좋았던 코스였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5. 5. 10:04

3주 전이었나..급결성된 제주도 투어..

일정은 이러했다. 새벽에 차를 타고 배타는 곳까지 갔다가 배를 타고 제주도로 들어가는 일정..

물론 차는 가져가지 않고 몸과 자전거만 들어가는 방법이었다.

서울 - 완도 - 제주..

3시 출발 배다보니 차막히기전 일찍가서 완도 라이딩을 하고 배를 타자는 계획이었다.

멤버는 마고형, 가뮤, 효정..





코스와 맛집을 표시하려고 뽑은 제주도 지도..

정성스럽게 지도 두장을 연결하고 코스를 빨간색 색연필로 표시를 하고 맛집을 다 표시했는데 가져가지 않았다.

지도 가져가지 않고 노트북을 가져가 그날그날 코스 수정하고 다시 만들었는데 이건 최고의 선택..

다만 내 짐에 노트북과 충전기 무게 추가..





마고형 차에 내 루프 캐리어를 올리고..

승철형이 빌려주신 후미형 캐리어를 달아 준비 완료.





승철형이 가방까지 빌려주셨다.

커보이지만 짐을 넣다보니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느껴졌다.





잠실 편의점 옆 주차장에서 접선..

다들 설레인건지 잠을 1시간 ~ 2시간 정도 자고왔다고 했다.

전날 스터디끝내고 집에가서 2~3시간 정도 자려고 했는데 친척동생이 보자고 해서 그거 보고 집에 들어가 짐챙기니 1시간밖에 잠을 못잤다.





안개가 자욱했다.





3시 20분 출발 - 9시 도착..





아침으로 먹은 토스트..

이게 아침겸 점심이었다.





커피한잔 마시고 물보급 후 완도 라이딩 출발..













날씨가........

완도 라이딩을 70키로 가까이 타는 코스를 만들어 왔는데..완도에서 신지도 들어가는 길이 4차선 도로고 위험해 보여 신지도로 들어가는 다리건너 휴게소까지만 가고 돌아왔다.

날씨도 좋고 코스만들때 큰 도로를 피하고 동네 길로 돌려 놨더니 경치도 좋고 너무 좋았다.

자동차 스트레스 없는 라이딩..투어의 장점 아닐까 한다.





딸기주스와 빵으로 점심 해결..






자동차 들어가는 시간에 자전거 부터 탑승..







완도에서 제주까지는 1시간 40분정도 소요 되지만..실제로는 1시간 50분정도 소요 된 것 같다.







첫 날 저녁으로는 곽지과물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맛있는 참세상이란 가게의 문어 칼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맛있었다.

국물과 문어가 어찌그리 맛있는지..

밥이 다 떨어졌고 한공기만 남았다해서 조금씩 나눠먹고 반찬이고 뭐고 한개도 남김없이 싹싹 긁어 먹었다.

숙소에 들어가 대충 짐을 풀고 샤워 후 내일을 위해 다들 잠을 잤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5. 4. 21. 23:54

2015년 랜도너스 플레쉬..


플레쉬란..?

http://www.korea-randonneurs.org/info-fleche.htm


2주전 남산에 갔다가 성욱이형을 만났고 그냥 던져본 플레쉬 팀원이 한명 비는데요? 한마디에 참가하게 되었다.

모든게다 정해진 상태에서 숟가락만 얹으면 되는 상황이었다.

코스는 신정교에서 모여 광주까지 가는 코스.

거리가 370키로정도였지만 누적고도는 2700정도로 무리없는 코스긴 개뿔..

누적고도가 넢지 않더라도 거리가 길었고 날씨를 무시하지 못한 라이딩이었다.





라이딩 일주일전부터 일기예보는 라이딩 당일날은 날씨가 좋지만 밤부터 흐려지다 새벽부터 비가 오는 그런 일기예보였었다.

하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토요일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오는 에보로 바뀌었다.

그러니 우중라이딩에 대한 대비를 해야만했다.

집근처 샵에가서 구매후 장착한 토픽 휀더..

가격과 성능 모두 만족할만 하다.

장착도 편리하다.





라이딩 당일 입고 가야할 의류들..

지난주 천안 400이 열릴때(당연히 참가는 하지 않음) 밤 온도와 비를 생각하니 써멀빕이 필요할것 같아 챙기고, 롱슬리브에 레인자켓, 니워머까지 입고 라이딩을 하였다.





물통 한개와 공구통엔 펑크에 대비한 공구들, 앞뒤 머드가드, 1.6리터 안장가방, 액션캠, 가민, 후미등 장거리 랜도너스에 필요한 구성..





이사하고 한달만에 가본 신도림역에서 신정교 부근 파리바게트로 가는길..

날이 이리도 좋은데 비라니..





파리바게트에 모여 커피와 간단한 빵과함께 라이딩 준비중..





성욱이형이 가져온 파워젤..

이덕분에 완주 한 것 같다.

프로틴바는 맛있었고, 파워젤은 맛난것도 있었으며..특히 카페인 두배짜리는 박하맛이 나서그런지 내취향은 아니었다.

파워젤을 먹다보면 먹기 힘든 파워젤이 있는데 이건 충분히 먹기 좋게 만들어진 상품..





닥터박 집도준비..






효과 좋았다.

제모는 필수로 해야겠네..





CP마다 확인도장을 찍어야한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간략한 코스설명??





신정교에서 단체샷 찍고 출발..ㅋ






비가온다는 일기예보가 구라일것만 같은 그런 날씨였다.

목감천 타고 가다가 농로도 타고 일반 도로도 타고..







노면이 고르지 못한 농로 따라 쭉타고 가기도 했다.





첫번째 씨피 들러서 물과 얼음을 채우고..





두번째 CP에 들러 도장도 받았다.





시화방조제 였던가..





역풍인지 측풍인지를 받으며 신나게 달렸던 것 같다가 아닌 힘들었다.

성호형님과 로테이션을 주고받으며 통과..





가다보니 나온 매향리 사격장..





기념샷도 찍고.





가다가 백호우가 지나가 뒤에 붙으니 무풍지대..

덕분에 바닷바람 강한 구간에서 아주 편하게 잘갔다.





역시 사진찍을줄 아시는분임..





라이딩 구간에 고향집을 지나가길래 집에 들러 점심먹어요가 아점도 아닌 점심겸 저녁이 되었다.

이건 나의 아주 큰 실수..ㅜㅜ





손님 접대 해드려야지요.

음..엄마가 뭐 된장이나 끓이고 봄나물이나 무쳐줄게라고 했었는데..

도착해서 보니 제주도 돼지가..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배가 불러서 자전거 탈 수 있을려나 몰라 했지만 어찌 됐든 우리는 달려야 합니다.







배불리 밥먹고 예산으로..






예당 저수지도 재미나게 달렸던것 같다.

그러고보니 예당저수지 CP3 사진이 없네.





밤 9시쯤이었을까 비가 오는것 같아 근처 버스 정류장에 들러 모두들 비에 대비했다.





지현누님이 가져온 샤워캡을 머리에 쓰고..





다시 라이딩 시작..





마지막으로 쉰게 예당저수지 CP였다. 그게 170키로 지점..

달려도 달려도 달려도 나오지 않는 편의점..

음식점도 안나온다.

편의점을 바라지도 않고 동네 구멍가게라도 나오길 원했는데 나오지 않았다.





비맞으며 도착한 불켜진 슈퍼..

이때가 250키로 지점이었던것 같다.

마지막으로 170키로 지점에서 쉬고 250키로까지 한번도 안쉬고 달렸다.

문을열고 들어가 계신지 물으니 졸다가 깨신건지 아주머니 한분이 나와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 라면을 끓여주셨다.





앞으로 50키로 더 달려야 정읍CP가 나오고 그뒤로 70키로가 남은상태였다.

맛이가 간상태..-_-;;





슈퍼에서 잠시 쉬고 나와서 얼마 안가다가 이상한 느낌이들었는데 펑크..

튜..튜블러..

어디가 펑크났나 확인하는데..

타이어 접착면쪽에서 공기가 뽀글뽀글 올라왔다.

속으로 온갖 신을 다 찾아가며..실제로는 ㅅㅂ만 외치고 있었다..실란트로 메꿔지기만을 기도했는데..

불행중 다행이라고 제대로 메꿔졌다.





드디어 도착한 정읍..

중간중간 다른 두팀을 만나기도 하면서 라이딩을 했다.





CP에서 도장도 찍고 빵도사서 모텔로..





성욱이 형이 찍은 모텔사진..





2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모텔에 들어와 방을 잡고 샤워후 잠깐 눈을 감았다.

4시에는 나와서 라이딩을 해야 내장산을 넘고 남은 미션 수행후 9시전에 도착점에 도착할 수 있다는 판단에..

3시 40분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4시에 모여 라이딩을 하기로 했지만..

약간은 시간 지체..

그래도 문제 없는 시간..





내장산 올라가기전 커피 한잔의 여유..





내장산의 경치는 좋았다.







다운힐 하다가 좋은 경치 사진도 찍고 성욱이 형이랑 셀카도 찍고..







그렇게 또 하하호호 샤부작 샤부작..








이번 정상에선 단체샷도..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에 인증도장 찍으러 갔는데 아마추어 사진작가님이 사진을 찍어서 바로 보내주셨다.

역시 좋네..





나도 찍어봤는데..

후보정을 못하는건지..ㅋㅋㅋ





메타세콰이어 이후로 어떻게 달렸더라..

영산강 자전거길 타고 쭉오니 금방은 아니고 한참을 왔다.





운암 엠티비 도착..!!





식당에 도착해 정말 미친듯이 고기를 먹었던것 같다.

재미있게 라이딩 할 수 있어 즐거 웠었습니다..ㅋ





성욱이형의 KR5000..

뭐야 이형 무서워...





브롬톤 팀이 한팀 있었는데 완주했음..

대단하신 분들임..





올해엔 서울로 가는 버스를 빌려서 타고 갔는데 랜도너스 주최측의 세심한 배려가 아닐까 싶다.





막걸리 두사발에 기절해 있다가 일어나보니 비가 엄청나게 내리고 차까지 막히는 상황이..


서울에 도착해서 지하철에 거지꼴을 한상태로 탑승했다.

집에 도착해 제일먼저 자전거 세차하고 녹안슬도록 물기 제거에 오일링까지 한뒤 옷세탁..

밥해서 밥먹고 샤워까지 마치니 저녁 9시가 넘는시간..

내 자전거 생활 최장거리인 380키로를 달렸다.

절대로 비오면 타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아주 잘 달린 주말이었다.

아주 알찼다.

다음에 이런 이벤트가 있다면 또 참가 할까 말까??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