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생활2013. 12. 15. 22:03

어제 와츠에서 싱싱시스터님이 주최하신(?) 인도어 사이클링 대회가 있었다.

로라 위에서 4분동안 최고 파워를 내 순위를 가리는 대회..


혜성님이 출전을 한다기에 한남동에 모여 혜성님 대회를 기다렸다.

처음 와츠에 도착하니 사람이 정말 많았다.

혜성님 자전거는 11단이라 순위가 뒤로 밀릴것 같다는 말을 듣고는 다같이 저녁을 먹기 위해 근처 식당으로 이동했다.

식당에서 밥을 다 먹고, 근처 커피숍으로 이동해 아이패드로 현장을 보며 커피한잔을..


그렇게 기다리다 5회차인가 6회차쯤 순서가 됬겠지 싶어 들어갔더니 12회차쯤 일거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때 몇번을 불렀는데 대꾸가 없어 뒤로 밀렸다는 소리가..ㅋ

그래서 근처 이디야로 다시 옮겨 커피 한잔씩..일차때 커피는 이마고님이 쏘고 이디야땐 승철형님이 쏘심.

맛나게 잘마셨습니다..ㅋ

한참을 보고 있는데 10회차 워밍업을 할때쯤 55번 정혜성님 하는 소리가 아이패드에서 들려왔다.

혜성님은 서둘러 와츠로 갔고, 우리는 뒤따라서 갔다.

갔더니 이때도 불러도 안나와서 12회차에 혼자 탄다는 소리를 들었다.


12회차때 파이널인 사람들과 같이 달렸다.


그때의 영상은 아래에..




결과는 혜성님이 속한 카테고리 3에서 최고의 파워를 세우면서 1등!!

첫번째 타는건데 파이널 라운드 사람들과 같이 타서 높게 나와도 안껴주는게 아닐까 싶었는데..주최측에서 걱정하지 말라는 소리를 했다. 그래서 히드라님이 혜성님한테 최선을 다해 타라는 말을 했고 혜성님은 4분내내 열심히 달렸다.

이런사람과 그동안 같이 탔다니..ㅋ 성은이 망극합니다..?!?!


암튼 내가 1등한건 아니지만 내주변 사람이 1등을 하니 기분이좋다.

시상식땐 듣보소리도..ㅋㅋㅋ

암튼 다들 중간에 갈까말까 했었는데 끝까지 남아 있었던 보람이 있던 대회였다..?ㅋㅋㅋ

혜성님 1등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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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9. 28. 23:45

얼마만의 만당 라이딩인지 모르겠다.

그동안 툭하면 토요일에 비가 오고 그러면서 만당 라이딩에 참여를 못했던것 같다.

그렇다고 라이딩이 없었던건 아니었지만 주말에 서울에 있으면 할게 없기에 토요일엔 고향으로 갔었던것 같다.

그러던 참에 토요일 분원리 라이딩..!


전날 불금에 야근을 좀 하고서 직원들과 맥주한잔에 치킨을 먹고 집에 들어와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잠을 잤다.

아침에 신도림역에서 혜성님을 만나 잠실나루역으로..!

우리의 모임장소는 풍납동 롯데리아..이곳은 24시간 영업점이라서 아침에 가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라이딩하기 좋다.

가보니 뽕구라님은 이미 도착해서 우릴 반겨주시고..간단하게 요기할거 주문해 먹고 있는사이 이마고님이 오셨다.


8시가 되기전에 바로 출발..

오늘의 목표는 올팍 - 퇴촌 - 분원리 - 염치고개 - 올팍 평속 34..ㅋㅋㅋ

물론 쉬는시간 미포함..





도로의 민폐남..ㅋ





왠지 초반부터 몸이 좋아 보였던 혜성님..

랜도링할 각오로 오신 뽕구라님..





이건 도라미 슈퍼까지의 기록..

팔당 들어서자마자 부터 미친듯이 쐈고..팔당댐에서부터 홀로 랜도링을 했다.

잠깐 선두 섰었는데 그뒤에 붙지를 못했다.

약을 안빨아서 그랬나.

앞서가던 이마고님과 혜성님은 평속 35를 찍었다고..





미안하다..

흐르게해서..흙흙흙





뽕구라님은 우리가 도착해서 도마리 슈퍼에서 쉬고 계실때 도마치고개에서 넘어 오셨다.

오늘 코스가 그건줄 아셨다고..ㅋ

올팍때부터 뒤에 붙어오던 서벨로 탄 사람이 뒤에서 피만 빨고 왔다고 했다. 나쁜사람..ㅜㅜ

갑자기 많이 늙어지신것 같은기분..





분원리 홍가네 슈퍼 지나 염치 오르기전 편의점까지의 기록..

분원리 전에 파워젤 하나를 먹고 이마고님과 혜성님 뒤를 쫓았다.

가다가 한번 선두 섰는데 이마고님이 방해하지 말라면서 앞으로..흙흙흙

이때까지가 좋았다.

불행은 이 이후에..ㅜㅜ





퇴촌에서 분원리 입구쪽 가다보면 다리가 하나 있는데 그부분을 넘다가 펑크가 났다.

앞서가던 혜성님과 이마고님께는 서울서 보자는 전화를하고는 뽕구라님과 나는 렌트카를 불러 서울로 복귀..





렌트카를 타고 서울로 향하는데 남한산성을 넘었다.

넘다보니 이마고님이 보이고..





좀더 가다보니 혜성님이 보였다.

근데 이분들 어떤일이 있었던건지 두분의 차이가 상당했다.





그렇게 일원동 바이크워스 근처에 도착해 닭곰탕 흡입 시작..!

타이어 펑크는 실런트와 CO2로 해결을 했다.

아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안샀더니만 이런일이..ㅜㅜ





혜성님이 그동안 흘러서 놀림을 받았는데..

오늘은 혜성님의 압도적인 승리..ㅋ





혜성님의 한없이 밝은 표정..ㅋ





지난번 낙차로 오늘 라이딩에 참가 못하신 엑스님..

빵꾸났음 전화해서 오라고 하지 왜 안했냐고 하셨다.

다음엔 한번 전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빵꾸가 아예 나질 말아야겠지..ㅋ





형이기고 갓끈 끊어질것 같이 입이 귀에 걸린 혜성님..ㅋ

나와 동행해주신 뽕구라님..





에딕 SL에 스램 22에 오셔스 림으로 빌딩한 휠..

무게는 6.2kg정도..





뽕구라님의 뱜씨..


다들 몸이 올라와서인지 따라 다니기가 힘들다.

선두 서고 있으면 평속 올리는데 방해만 될뿐..

9월 한달 마일리지가 500정도만 되는것도 문제였고, 그동안 빡씬 라이딩을 하지 못한것도 문제였다.

이제 탈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열심히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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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3. 19. 15:12




지난 토요일 만땅에서 유명산에 갔다왔다.


 전날 방에 페인트를 칠하느라 새벽 2시에 취침..6시에 알람을 듣고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나왔다. 왠지 코스파일을 꼭 넣어 가야 할 것 같아 전날 자기전에 가민에 코스파일을 넣어두고 잤다. 참 잘한일이다. 여의도 공원쪽으로 가서 자전거 도로를 탔는데 앞에 흰색 옷을 입고 후미등을 반짝이면 한명이 가길래 뒤에 붙어 피좀빨자하고 가봤더니 상준님.. 그렇게 그곳에서부터 피를빨며 10키로 이상을 가다가 거의 다 도착해 내가 앞에서 5키로정도 끌었나.. 그냥 처음부터 내가끌걸하는 생각이 라이딩하고나서 들었다...올림픽 공원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해 기다리는 히드라님 뒤이어 그날의 번개 참가자들이 도착하셨다.


 커피숍에서 몸좀 녹이고 모두 모인걸 확인한 다음 출발하였다. 팩라이딩을 하며 그렇게 순조롭게 진행되나 했지만..너도나도 BA를..-_-;; 시작부터 따라가기 바빴다. 평속은 점점 올라가고 내 다리에 힘은 풀려가고..그렇게 첫번째 휴식장소인 양수 하나로 마트앞에 모였다. 양갱부터 에너지바까지 골고루 사서 저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시 출발.


 시작은 참 좋다. 설렁설렁..하지만 조금 지나면 다시 속도는 오르고 내다리에 힘은 풀리고. 선두조는 서로 BA를 치고 쫓아 가고 쫓아가다보니 내다리가 풀려 복귀할때 기어 올까봐 적당한 거리를 두고 뒤쳐저 달리기 시작했다. 선두조에서 조금씩 뒤쳐지는 나바르님. 나바르님을 바람막이로 뒤에 붙어 두번째 휴식 장소까지 편하게 왔다. 편하게 왔다라기 보다는 힘을 좀 덜쓴정도? 두번째 휴식장소에서 쉬면서 뒤쳐진 그룹을 기다렸다. 뒤쳐진 그룹이 합류를 하고 이대로 번개를 진행하다가는 안도리것 같아 앞으로 흐를 사람들은 알아서 유명산을 넘어 양수역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다시 라이딩 시작.


 역시나 선두조는 앞으로 치고 나간다. 난 붙지 않는다. 붙었다가는 유명산에 가보지도 못하고 복귀할 것 같아 멀어지는걸 가만히 보고만 있는다. 나바르님과 같이 계속해서 라이딩을 하다가 유명산에 가는 길을 원래 코스가 아닌 프리스틴 벨리쪽으로 빠져올라가는 길로 갔다. 한적한 마을길을 통과하여 올라가는데 이곳도 경사도가 만만치가 않다. 프리스틴 벨리 간판에서 인증샷을 찍은다음 다운힐 후 조금더 가니 유명산에 도착해 업힐을 시작했다. 계속해서 8~9%의 업힐이 이어지는 유명산. 작년과 다르게 올시즌에는 업힐이 너무 힘이든다. 아직 몸이 안올라와서 그런건지. 그렇게 꾸역꾸역 올라가다 보니 유명산 정산 조금 밑부분 칡즙 파는곳에 선두조인 히드라님, 타부리님, 터프가이님, 아팔님이 앉아서 칡즙을 마시고있다. 잠시 쉬고 있는데 나바르님은 여기 정상 아니라고말하고는 정상으로..나도 뒤이어 정상으로 갔다. 

 

 정상에서 쉬고 있는 나바르님을 지나쳐 다운힐을 하는데 끝도 없는 다운힐..내가 아무리 나보다 늦게 정상에서 출발한 나바르님을 따라잡기란 쉽지 않았다. 그렇게 내려가는데 나바르님이 코너부분에서 사진을 찍으려 내리는게 보였다. 나바르님을 지나쳐 다운힐 후 나는 가민에 있는 경로대로 가고 있었다. 속도를 늦춰 가고 있는데 히드라님 합류. 히드라님이 앞서 가는 사람들한테 오른쪽이라고 소리쳤는데 그사람들 그냥 다 가버렸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히드라님 뒤를 따라 국도를 탔는데 이미 다리는 다 털린 상태고 영혼까지 탈곡기에 넣어 탈탈 털어버린 상태라 도저히 도로는 달리기 힘들었다. 그래서 히드라님과 같이 자전거 도로를 타기로 결정..바람은 역풍이었고 내다리에 힘은 들어가지 않고..양수역 까지 가는길은 왜이리도 먼건지. 양수역에 도착해보니 아무도 도착을 안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니 나바르님한테서 온 전화. 왜 버리고 그냥 갔냐는 전화였다. 난 버리지 않았어요..ㅋ 나바르님도 국수역에서 지하철 타고 집으로 복귀중이시란 전화.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뒤로 쳐졌던 난호님 상준님 베니님 빼고는 모두 도착했다. 기다리다 난호님 빵꾸로 리타이어 했다는소식을 듣고 지하철 점프로 복귀를 했다. 반포에 복귀해 자장면 한그릇후 집으로..저녁때 부모님이 집에 오신다기에 청소 후 부모님 오시고는 저녁먹고 차몰고 고향집에 가는데 쏟아지는 졸음..


 세번째 참가한 만땅번개..갈때마다 멘탈붕괴를 느끼고 온다. 언제쯤 멘탈붕괴를 느끼지 않을까..ㅋ

이번에 홀로 버려진 나바르님의 리벤지..아마도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다 떨궈놓고 혼자 복귀하실지도..ㅋ

이번주에 있을 분원리TT도 재미있을것 같다.

재미도 재미지만 사고가 나지 않는게 최우선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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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