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시즌오프를 해야 하는 계절..
시즌오프 했다고 손만빨고 있을수는 없는것..
실제로 지난 시즌 오프때 자전거 수리와 구동계 바꿈으로 인해 두달간 아무것도 하지 않았었는데..
시즌온하고 첫라이딩에서 정말 처절하게 흐른 기억이 난다.
이러지 않으려 훈련 좀 해보자 하고 로라는 들여 놓지만..
트레이닝에 대해 지식은 전무하고 그렇다고 죽어라 패달만 밟자니 이게 제대로 훈련이 되는건지 아니면 내가 뻘짓만 하는건 아닌지 의심이 들때가 있다. 전문적으로 조언해주는 트레이너가 옆에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동호인이 그런 사람이 옆에 있을리는 없지....동호인 팀 중에는 지속적으로 훈련을 하는 팀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TrainerRoad!!!
유..유료다..
가입과 동시에 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1년과 1개월 둘중 선택하면 알아서 결제가 된다.
1년에 99불 1개월에 10불..
1년 결제가 더 이득이지만 이걸 추천해주신분이 해주신 말이 어차피 시즌온 하면 밖에서 타는게 더 많을텐데 그때도 로라 탈건 아니지 않느냐 1개월치씩 결제하다가 시즌온하면 안타고 다시 장마지거나 시즌오프 할때 1개월씩 결제해서 타라는 조언을 듣고는 1개월 결제..
한국 사이트와는 다르게 저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결제 완료 문자와 함께 로그인이 된다.
그뒤에는 친절하게 이걸 사용하려면 ANT+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웹페이지와 동영상으로 알려준다. 피씨와 모바일 모두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을 한다.
나는 ANT+ 동글이 아이폰용으로 있어 아이패드에 어플을 깔아서 실행..
이건 내가 지금까지 훈련한 결과를 보여주는 화면..
오랜만에 자전거 타는거고 앞으로 훈련에 필요한 FTP를 구하기 위해 8분 테스트 워크아웃을 실행한 결과.
그래도 나름 FTP를 낮춰놓고 실행한건데..결과는 8분 테스트 한번하고 종아리에 쥐나서 리커버리 중간에 내려왔...아...
아무리 3주간 전기장판과 한몸이되어 생활 했다고는 해도..이건좀 너무하네..
이사이트는 수많은 워크 아웃을 제공하고 있다.
내 훈련 목적에 맞는 워크아웃을 고르고 워크아웃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된다.
하라는 대로 하면 된다지만 그리 만만치 않음을 워크아웃 실행 몇분만에 느끼게 될것이다.
왼쪽 메뉴에는 카테고리 별로 선택을 할수 있고 선택하면 오른쪽에는 워크아웃 리스트들이 나타난다.
음..이그래프가 이뻐보여 오늘은 이거로 뭐 이런 선택도 할 수 있겠고...이러다가 20년전에 돌아가신 할머니를 보고 올 수도 있음..
이 워크아웃이 나에게 맞는건지 해도 되는건지 모를땐 Training Plans를 이용하면된다.
이것도 종류가 다양..
대략 이렇게 11주에서 12주정도의 훈련 계획을 세워주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일주일에 5번을 로라를 타야한다. 게다가 시간을 보면 6시간..하루에 1시간이상 로라를 타야하네..
또 TSS가 300이 넘네..
이건 종류별로 여러개가 있으니 설명보고 자기에 맞는것을 선택해 하면 되겠다.
친절하게 주별로 이훈련이 어떤거란걸 설명해준다.. 난 영어 까막눈이라..
단순 워크아웃들을 제공하는데 뭐 월 만원씩 받아 쳐먹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트레이닝 지식이 전무하고 로라에 자전거 거치 하는것 자체가 귀찮은 나에겐 좋은 시스템임은 분명하다.
실제로 어플을 돌려보면 현재 파워, 타겟 파워, 심박, 케이던스 등을 숫자외에 그래프로 보여주는데..
돌리는 중간중간 화면 하단에 좀더 페달을 빨리 돌려라든가 힘들어 안힘들어?? 이따가 존나 힘들거니깐 충분히 쉬어둬 같은 메세지가 나오는데..심심하지 않게 해준다.
친절해..하지만 힘들어 죽겠는데 저런 메세지들 뜨면 짜증은 나긴함..
평소에 어떤 훈련을 해야하는지 잘알고 하는 사람에겐 비추겠지만..사실 사용료가 비싸게 느껴질수도 있음..
어떻게 로라를 타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겐 투자할만 하다. 근데 오늘은 어떤 워크아웃을 돌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