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생활2013. 6. 13. 14:09

비가온다.

몸은 피곤하다..다시 누울까 하다 일어나 수영장으로 갔다.

나름 일찍 나왔다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이미 서너바퀴 돈 상태인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왔으니 잘하든못하든 맨끝에 붙어서 자유형을 시작했다. 킥판을 놓고 자유형을 했다. 정말 쉼없이 계속해서 돌렸다. 자유형 네다섯 바퀴돌았으려나..배영을 시켰다. 배영을 하는데 양팔을 머리 위로 쭉뻗어 손을 겹친 상태에서 발차기를 하라고 시켰다. 배영을 잘하던 사람들도 이 자세로 배영을 하니 가라앉고 얼굴위로 물이 올라오고 난리도 아니었다. 과연 나는 어떨까 하고 해봤더니 그냥 팔을 안올린 상태보다 더 잘되는 느낌이었다. 근데 옆레인에서 접영하고 다이빙하고 그러다보니 얼굴로 올라오는 물때문에 물을 많이도 먹었다. 그뒤에는 배영 팔돌리기로 세바퀴돌았다. 


자유형은 팔돌리고 숨쉬고 발차기하고 이 세가지를 다 하다보면 몸에 힘은 힘대로 들어가고 숨은 숨대로 쉬기 힘들고 정말 총체적 난국이다. 배영은 숨쉬기가 자유로워서 그런지 참 쉽다. 하지만 팔돌리기가 들어가면 또 어려워진다. 어떨땐 팔돌리기가 참 쉬울때도 있고 어떨땐 팔돌리다가 물을 많이 먹기도하고..


수영이란 운동 참 실력이 더디게 느는것 같다. 아니 실력이 아예 안느는것 같다..

그래도 계속해서 나와야겠지..하다보면 옆레인 아줌마 아저씨들 마냥 자유형부터 배영, 접영, 평영 다 잘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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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생활2013. 6. 11. 15:38

4월에 자전거를 조립하고 그동안 문제가 되어 왔던 앞드레일러 변속 문제를 해결했다.

정말 기쁘고 좋다. 그동안 이 문제 때문에 자전거가 싫어 지려고도 했었는데 문제가 해결되어 정말 기쁘다.

글을쓰는 지금도 감동의 눈물이..흙흙흙


로터 체인링의 변속 포인트가 홈이 깊게 파여있지 않아 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Far Near체인링을 7일 구매하였다. 16만원에 팔리던 경량 체인링을 8만원에 할인해서 파는것이 아닌가..게다가 해외에서 변속이 잘된다는 평이 있어 바로가서 구매를 했다. 변속 포인트에 체인을 걸어보니 잘걸린다..느낌이 좋았다.


이게 바로 그 Far Near체인링..






체인링의 자태는 영롱하다.

그리고 변속 포인트의 홈도 깊게 파여있어서 믿음직 스러웠다.

어제 회사 칼퇴를 하고 집에 들러 져지와 빕으로 환복을 한 후 바로 일원동의 바이크 웍스로 냅다 달렸다. 역풍을 뚫으며 아마도 37~34정도로 달렸다. 달리다 보니 뒤에서 피빠는 사람들도 있었고 또 샵거의 다와서는 뒤에서 피빨던 사람이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가기도 했다.


샵에 도착하니 엑스님과 혜성님이 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혜성님은 이마고님한테 휠을 사기로 해서 왔다고..오자마자 바로 체인링 교체를 시작했다. 동시에 타이어 교체도 진행.






작년 휠셋 처음 사면서 장착한 허치슨 아톰..그동안 4천키로 정도를 같이 달려준것 같다. 타이어 처음 달고는 미쳐서 장난으로 뒷브레이크를 풀브레이크 잡으며 픽시애들 스키딩 흉내내고 그랬는데..ㅜㅜ 하나에 10만원도 넘는 타이어로 내가 뭔 개짓거리를 한건지. 튜브리스 타이어라 자가 교체가 엄두가 나질않아 샵으로 가져왔는데 엑스님이 교체를 도와주셨다. 아니 도와주신게 아니라 교체를 해주셨다. 빼는게 약간 힘들었고 집어 넣는것도 정말 많이 힘들었다. 이번까지만 튜브리스를 쓰고 다음부터는 클린처를 사용해야겠다 다시한번 다짐을 하는 순간이었다.





이마고님이 사주신 자장면과 탕수육..뚝배기에 나오는 자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체인링 교체를 하고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처음에는 변속이 정말 잘되는듯 하더니만 세번째 변속하는 순간 체인이 올라가다 말고 떨어져 비비쉘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들어와 드레일러를 조정하고 다시한번 테스트해보았지만 같은 상황 발생..로터 체인링을 쓸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했다. Far Near 체인링은 포기를 하고 다시 로터를 쓰기로 결정. 로터 체인링의 변속 포인트의 홈을 더 파서 써보기로 했다. 그런다음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이전보다는 약간더 변속이 되는 상황이..


10시가 넘어가려는 상황이라 빨리 결재를하고 가려는데 엑스님이 마지막으로 체인링을 바꿔서 껴보자고 하셨다. 이때 영문4자님과 고기님이 샵으로 오셨다.ㅋ 내 자전거에는 리디아 체인링이 껴지고 엑스님 자전거에는 Far Near체인링이.. 정비대에서 변속을 하는데 뭔가 느낌이 좋다고 사장님이 그러는데 잘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가서 테스트를 하는데..변속이 너무 잘된다. 어느 단수든 아무터 변속이 다 잘된다. 눈물이 날것 같았지만 참고 계속해서 테스트 또 테스트 해보았다. 해보아도 계속해서 변속이 너무 잘됐다. 기쁜마음을 안고 샵으로 들어와 이 사실을 알렸는데 안좋은 소식이..ㅜㅜ 변속세팅 하시던 엑스님의 레버가 부러졌다. 카본 레버였는데 그대로 부러졌다. 부러질거였는데 지금 부러졌다고는 하지만..나로인해 부러진것 같아 죄송스러워 졌다. 국내에서 부품을 구하기는 어렵고 이베이에서 공수를 해와야 하는데 배송비랑 이런거 저런거 다 합치면 100불정도가 들어갈거라고 하셨다. 아..흙흙흙...좋게 잘 처리 되길 빌겠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 정비가 끝나고 바로 한강으로 고고고!! 올때도 역풍이었는데 갈때도 역풍..그동안 자전거도 못탔고 한번 빡씨게 타보자 하고 신나게 밟아 반미니 도착..조금 쉬고 다시 또 신나게 달려 집까지 왔다. 






변속 트러블을 해결하게 해준 리디아 체인링..살짝 짱구이다 보니 타본느낌은 패달이 뒤로 가도 다리에 계속해서 힘이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그냥 기분탓인건가. 변속이 잘되니 너무 기분이 좋다. 

체인이 비비쉘 쪽으로 떨어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체인케쳐도 하나 달아줬다. 역시 뭘하든 돈이 들어간다.

4천좀넘게 타고 사망한 허치슨 아톰 타이어 대신 허치슨 퓨젼3타이어가 장착됐다. 느낌은..모르겠다. 좀더 달려봐야 아는건지..아마도 다음부터는 튜브리스 절대로 쓰는일은 없을것 같다. 이러면서 튜브리스 또사서 쓸지도.


변속 트러블이 해결되서 다시 자전거에 애정이 돌아오려 한다. 

변속 트러블 해결에 신경써주신 엑스님 감사합니다. 레버..흙흙흙..잘 해결되길 빌겠습니다.

이제 더이상 자전거가 문제를 일으켜 돈먹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6. 10. 13:18

6월 5일 만당의 시티라이딩 새벽 번개가 있었다.

밤 11시쯤 모여 새벽까지 홍대와 북악을 달린뒤 마장동에가서 소고기를 먹는 그런번개..

북악에 올랐다 마장동에 가기 위해 평소 내려오던길이 아닌 반대길로 내려갔다. 내려가는데 주택가쪽으로 가니 경사도가 장난 아니었다. 풀브레이킹으로 내려와서 같이 라이딩한 조엘 아저씨를 데려다 주러 시청엘 갔는데 그때부터 자전거에서 잡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브레이크에 리이 닿는 소리 같은 "쉬익"하는 그런 소리..

내려서 앞바퀴를 돌려봐도 림이 약간은 틀어진것 같지만 닿을만해 보이지는 않았다. 같이 달리던 사유유님이 허브가 풀리면 그런 소리가 날수 있다고 하여 허브도 만져보고 해보았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브레이크를 전부다 벌려놓고 마장동까지 달리기로 했다. 소리가 줄어들지 않아 중간에 서서 혹시나 싶어 스포크를 만져보니..스포크에 장력이 전혀 없었다. 니플이 전부다 풀려서 스포크가 휘어지는 그런것들이 서너개정도..임시 방편으로 어느정도 조여놓고 마장동 도착..


어이가 없었다. 앞휠은 분명 림이 사망하여 림교체를 해온 상태..작년에 펄크럼 레이싱 1을 구입해 지금껏 림정열 한번 받지 않은 휠이었다. 뒷휠은 아직도 림정열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의 상태..그만큼 믿고 썼던 휠인데 어떻게 랜도너스 200한번과 남북 갔다왔다고 림상태가 이렇게 될 수 있는걸까. 펄크럼 수리를 한 첼로의 잘못일까 아니면 점검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준 샵의 잘못일까..그대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오는건 무리였다. 스포크에 장력이 없는 상태로 타고 집으로 오다가 잘못 되기라도 한다면 누구한테 문제를 따질지.. 택시타고 집에 가려했는데 뽕구라님이 차로 데려다 주셨다. 너무 고마웠다. 자비로우신 은혜로운신 뽕구라님!!


잠을 자고 일어나 혜성님이 자전거를 찾으러 바이크웍스에 간다고 하여 그곳에 쫓아가서 휠을 맡겼다.

나의 휠상태를 보고 놀라는 바이크웍스에 오셨던 모든 불들..ㅜㅜ

그래도 빨리 알아서 다행이다.



원래 대로라면 이정도로 니쁠이 나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것도 제대로 나와있는 상태가 아니다.



니플이 풀려서 반정도가 들어가 있다.



이건 니플이 아예풀려서 림안으로 들어가버린 상태.

아마도 이건 끌고 오는 과정에서 풀려 버린것 같다.



수리를 기다리는 자전거..ㅜㅜ


자전거를 조립하고 대체 몇번을 샵에 맡기고 찾고 하는건지 모르겠다.

이번주 내로 휠도 찾고 체인링도 갈고 이제 트러블이 없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Z700zZz
수영 생활2013. 6. 10. 12:42

주말 시차 적응 문제로 새벽 2시넘어서까지 잠을 못자다 얼핏 잠이 들었지만 다시 모기때문에 잠을 설쳤다.

그러다 눈을 뜨니 5시 30분..이러다가는 하루종일 병든 닭 코스프레를 할까봐 억지로 눈을감아 더 잠을 잤다.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수영장으로 출발.

낮에는 더워도 아침에는 선선하니 자출하기에 좋은 날씨다. 과연 이런 날씨가언제까지 이어질지..


잠을 못자고 설쳐도 오늘 꼭 나오려는 이유는 지난주에 수영을 하루도 못나왔다. 랜도너스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일요일에 다시 남북갔던것이 데미지가 컸다. 수영장에 들어가니 왠 못보던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다른반에서 넘어 온사람들같다. 시작은 킥판잡고 발차기 1바퀴. 그다음은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 5바퀴. 아마도 6바퀴였던가. 그다음은 킥판잡고 배영. 마지막으로 킥판없이 배영 팔돌리기 3바퀴. 


우리를 가르치던 강사님은 신혼여행 때문에 일주일간 나오지 않는다 하셨다. 그래서 다른 강사님이 가르쳤다. 여러 강사들한테 배워봤지만(그래봐야 4명) 신혼여행간 강사님이 제일 잘가르치는듯 하다. 오늘은 지난번에 비해서 호흡도 잘 되질 않았고 배영할때는 물을 너무 많이 먹었다. 팔을 들때 머리가 가라앉고 얼굴로 물이 올라와서 물을 많이 먹었는데 수영이 끝날때 강사님이 팔을 대각선으로 빨리 올리니 물을 먹는거라고 말씀해주셨다. 


수영..해도해도 안느는것 같다. 매일 수영 할수 있는곳을 찾아야 하는건가..지난주엔 너무 피곤해서 일주일 내내 나오지 못했다. 뭐든 꾸준함이 생명이다. 이번주 부터는 꾸준하게 나가자.


새벽에 잠을 설쳐서인지 하루종일 몽롱한 상태...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6. 5. 14:55

랜도너스 천안 200K..!


작년에 랜도너스 라는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참가를 해보고 싶었지만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아 참여를 하지 않았다.

그러던중 곰곰님의 곰도너스 천안 300을 기획하고 가보니 재미가 있어 내년에는 꼭 슈퍼 랜도너가 되보자하고 다짐을 했었다. 하지만 년초에 약간 자전거에 흥미를 잃어갈때쯤 만당에 가입을 하고 레이싱을 해보고 곰도너스 서울 160에 참가하여 장거리를 타보니 이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랜도너스를 아무것도 등록하지 않고 그렇게 있었다.


그러던중 그래도 하나 나가보자 생각하여 등록한것이 랜도너스 천안 200K..!


랜도너스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새로 맞춘 프레임의 변속 트러블이 가장 큰 문제..전날까지 속을 썩였었다. 


랜도너스에 참가하기 위해 영문4자님과 함께 내 고향인 당진으로 내려갔다. 변속 문제로 퇴근후 샵에 들러 어느정도 앞드 변속에 대해서 정비를 보고 가느라 고향집에 도착한건 밤 12시 10분이었다. 그냥 포기하고 갈까 싶었지만 앞드가 제대로 변속이 되지 않으면 라이딩을 제대로 하지 못할것 같아 늦어도 변속 조정을 하고 집으로 갔던 것이다. 도착을 해 어머니가 차려주신 저녁밥을 먹고 씼은다음 잠을 청했다. 설레여서인지 중간에 두어번정도 깨고 알람소리에 맞춰 눈을 뜬게 새벽 4시 30분..계획은 6시 출발이었지만..어머니가 차려주신 아침밥을 먹고 이것저것 하고 출발한게 5시 20분..



어머니가 차려주신 아침밥..ㅋ 집에 도착하고 저녁먹은다음 잠깐자고 4시간여만에 다시 먹는 아침밥이라 나는 먹지 않고 빵을 먹었다. 영문4자님은 콩나물국에 밥을말아 반그릇 정도?? 카스테라 두조각에 커피 한잔 두유에 딸기 간것을 먹고 나왔다.


서둘러 도착하니 6시출발 하시는분들이 출발 하려고 출발선에 서 계셨다. 영4님과 나는 차에서 자전거를 빼서 조립을 하고 등록을 하고 검차를 한다음 출발선에 가서 섰다. 올해엔 히든컨트롤이 있다고 했다. 이건 차로 점프를 하는 이들을 위한 조치..차로 점프를 할거면 대체 왜 이걸 돈내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포트카를 달고 달리는것 까지는 좋다. 하지만 힘들다고 서포트카에 타고 완주를 해서 남는게 무엇일까.설명을 듣고 시작된 랜도너스 천안 200K..


랜도너스 시작점부터는 액션캠으로 영상을 찍느라 출발 하는 부분이라든가 히든 컨트롤까지 사진이 없다. 매일 라이딩 하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사진찍을 생각을 못한다. 디카를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어디 좋은게 없을까..


시작부터 업힐이 시작된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초장부터 이렇게 힘빼기가 시작되다니..업힐 하나 넘고나서 다운힐이 끝날 즈음에 히든 컨트롤이 있었다. 여기서 로타교수에게 도장을 받고 카스타드와 주스 흡입..로타교수는 이정도 업힐은 아무것도 아니야 인생은 더 힘들어..뭐 이랬던거 같은데..아닌가? 암튼 명언을듣고 우리는 다시 업힐 시작..천안 200의 고도표를 보면 알수 있듯이 시작부터 연이어 업힐 두개가 있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힘이 들었다. 이너로 변속후 아우터로 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로 그냥 아우터에 28T로 꿋꿋하게 오른다.



초반부에 나왔던 업힐. 경사도가 좀 쌔보인다.


업힐이 많은 코스이다 보니 평지에서는 속도를 내 달려야 제한시간내에 도착을 할것 같아 평지 코스에서는 30초반에 중반으로 좀 속도를 내서 달렸다. 시즌 시작하고 이와같이 누적고도가 높은 라이딩을 안해본 영문4자님에게 힘드냐고 계속해서 물어봤더니 힘들지 않다고 했다.



아직 초반부라서 그런가 이렇게 장난도 치고 사진도 찍고..



멋진 영상 편집은 개나 줘버리고 그냥 기록용으로 사용중인 액션캠과, 핑크로 옷을 입은 가민..ㅋ



업힐..또..업힐..--;


그렇게 달리다 보니 도착한 CP1..

오다가 중간에 튜블러 빵꾸가나 라이더들에게 유리 조심하라고 소리치던 분들도 있었다. 자세히 보니 실런트를 넣고 계셨던..유리라면 구멍이 뚫린게 아니고 찢어졌을텐데 실런트로 메꿔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CP1에서 휴식을 다하고 출발하는데 그 분들은 빵꾸나서 리타이어에요하며 CP1으로 향하셨다. 장거리엔 클린처가 짱!!

CP1에 도착하니 6시30분 출발할때 봤던분들 중 3분의 1정도만 볼수 있었다. 우리보다 먼저 간사람들은 랜도너스가 끝난 뒤에도 볼수 없었다. 대체 얼마나 빨리 간건지. 




알바가 찍어주는 도장을 받고 포카리, 빵, 초코우유로 보충을 했다.

CP1의 알바는 남자..



랜도너스는 편의점 투어라 불린다.


이곳에서 20분좀넘게 쉬었나..정확히 시간이 기억나지 않는다. 도착을 8시 5분에했고 출발을 8시 30분쯤 했던걸로 기억이 난다. 출발하자마자 영문4자님이 앞바퀴가 이상하다고 하며 정차. 확인해보니 벨브를 잘 잠그지 않아 바람이 빠져있었다. 같이 쉬던사람들 다 보내고 둘이서 앞바퀴에 바람을 넣었다. 이런 장면을 사진으로 찍든 영상으로 찍든 해야하는데 그런걸 해본역사가 별로 없다보니 기록으로 남기질 못했다. 그렇게 몇분을 보내고 가민에서 가라는 방향대로 가니 왠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이런것들도 사진으로 찍어야 하는데 이건 영상으로 찍어놨다. 하지만 유툽에 올리지를 않아서..ㅜㅜ 비포장 도로를 나오지 옆에는 멀쩡한 포장도로가 있다. 랜도너스 공식 코스대로 코스를 만든걸텐데. 왜 이런 코스를 넣은거지..



업힐을 몇개 안넘었고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얼굴에 웃음기가..




경치가 좋아 한컷..



쭉 뻗은 다운힐..



다시 시작 되는 업힐..



그래 남는건 사진 밖에 없어..

이건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장면..아 정말 찰지다..ㅜㅜ



경사도 한번 예술이다.





달리다 보니 도착한 이티재..

이곳부터 충북이다.



이도로에서는 이니셜 디를 찍나보다.

헤어핀이 많은 다운힐이었고 헤어핀이 있는 부분의 도로에는 바퀴자국이 수도 없이 있었다.

여기서 도랑타기도 하는건가..



언덕몇개를 넘고 도착한 CP2..

이곳에서 6시 출발했던 분들도 보고 6시 30분에 출발했던 분들도 몇분 만났다.

초코우유 한잔과 물통에 물을 채우고 다시 출발.

뒤에서 아팔님과 터프가이님이 우리를 잡으러 온다는것을 알기에 더이상 늘어져 쉴 수가 없었다.



이곳은 아마도 배티성지로 가는 언덕길인것 같다.



역시 힘들다.

남는건 사진뿐..

아직 덜 힘드니 사진이 참 많다.



이날 코스중 가장 높았던 언덕..

아마도 이 언덕에서 꾸준히 10%~14%를 왔다 갔다 했었던 것 같다.

여기서 파워바 젤리를 하나 까먹어 주시고..

그렇게 영문4자님과 쉬고 있는데 한분이 올라오시더니 우리에게 7시출발이시죠?하고 물었다. 우리는 아니요 6시 30분 출발인데 몇시 출발이세요?하고 되묻자 그분은 7시출발이요라고 답하고는 유유히 내려가셨다. 그리고 CP3가면서 이분 뒤에 좀 붙어 가다가 앞질러 갔는데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이분은 그랜드 랜도너 이셨던것..




CP3을 향해서 달리다 이대로 CP3까지가서 밥을먹으면 가기도전에 퍼질것 같아 길가에 있는 부대찌개에 들어가 부대찌개를 시켜 먹었다. 여사장님이셨는데 2~3년전까지는 엠티비 타고 하루에 100키로씩 달리셨다고..자전거 타는 사람들 보니 반갑다고 하셨다. 나는 밥도 다먹고 찌개도 다먹고 사이다 시킨것도 다 먹었지만 영문4자님은 밥을 반정도 남겼다. 하긴 그렇게 달리고 물과 음료수를 마시고 밥이 먹히는게 이상한거다.



역시나 저수지 투어..



시간이 2시가 넘어가니 흐리고 선선하던 날씨가 해가 내리 쬐고 더운날씨로 바뀌었다.

밥먹고 좀 달리다 보니 도착한 CP3..

많은 분들이 CP3근처에서 밥을 먹은것 같다.



보충을 위해서 산 포카리스웨트와 닥터유 에너지바.



완주까지는 73키로가 남았다.





쉬고 있는데 찾아온 아팔님과 터프가이님..

무서운 81년생 형들..

이형들은 랜도너를 레이싱으로 달리는 무서운 사람들..

7시 15분 출발했는데 6시 30분 출발한 우리를 따라 잡았다.


이 이후부터는 만당 천안 번개가 되어 버렸다.

팩으로 달리다가 첫번째 업힐이 나오자 터프가이님(?아팔님이었나??)이 오픈을 외쳤고 이후 나는 눈깔이 뒤집혀 튀어나갔다. 그러자 터프가이님 직장 동료(?)인 조엘 아저씨도 뒤쫓아 올라왔고 터프가이님이 조엘아저씨 붙여서 가죠라고 해서 조엘 아저씨 붙은후 그대로 올라갔다. 정상에서 기다릴까요 하니 그냥 내려가서 기다려요 했고 그이후에는 천천히 달려 뒤에 오는 사람들 붙여 가자고 했지만 꾸준히 35이상으로 달려 사람들과의 격차를 더 벌려놨다. 



터프가이님과 조엘아저씨..

조엘아저씨는 출장때문에 폴딩 미벨인 바이크프라이데이에 포켓로켓을 타신다.

하지만 전직 프로사이클링 선수이다 보니 왠만한 로드들 다 따고 다니시는..ㅜㅜ

정말 잘타신다..



한참을 35이상으로 달리다가 너무 힘이들어서 쉬자고 해서 쉰게 진천군에 들어가기전 초등학교 앞의 구멍가게..

이곳에서 설레임 하나씩을 먹고 다시 출발..

이전에 너무 힘을 쏟아 이 이후에 한방에 훅 퍼지게 된다.



34키로 미터 지점의 초등학교 앞 정자..

터프가이님과 조엘아저씨 쫓아 가다가 머리도 아프고 속도 안좋아 근처에 정자가 보이길래 들어가 대자로 뻗어 잤다.

난간에 두 다리를 올리고 그대로 뻗었다.



일부러 연출하려고 한 표정이 아닌 정말 맛이간 표정..아..ㅜㅜ



그렇게 30분을 대자로 뻗어 자던 학교..



잘때 자전거도 정자 위쪽으로 올려서 같이 잤어야 했는데 그대로 밑에 놔뒀었다.


30분 정도를 대자로 뻗어 자다가 더 있다가는 제시간에 완주 못할것 같아 다시 달리기 시작하는데 얼마안가서 나와 같은 프레임 타시는 분이 버스 정류장에 서서 쉬고 계시길래 아는척을 했다. 그뒤부터 같이 10여키로를 달렸던것 같다. 그러다 퍼져서 너무 힘들 찰나에 그분께서 앞에 가게에서 잠깐 쉬면서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자고 하는데 그말이 어찌나 반갑던지..ㅜㅜ 그러면서 앞에서 끌어줘서 고맙다며 콜라 한캔을 사주셨다. 콜라 한캔 먹고 있는데 아까 팩에서 찢어진 아팔님, 영문4자님, 터프가이님 회사 선배님이 지나가는게 보여 소리쳐서 가게로 불러 들였다. 모여서 좀 쉬다가 출발..



감성 돋는 사진..



역광사진 감성 돋는다..

마지막으로 지나친 저수지..

이 이후 업힐 두개를 넘었다.



표정관리..?



도착지의 노을..

해뜰때 출발해 해질때 도착했다.



이분과는 학교 정자에서 쉰 이후부터 같이 달렸다.

랜도너 참가하기 전에 라파 브레베저지와 질레세트를 구매하려 했었는데..

만약 그랬다면 저지와 프레임 모두 같았을듯 하다.ㅋ



참 순했던 레트리버..ㅋ

안고 만지고 그래도 장난치고 너무 이쁜녀석..

게다가 관리가 잘된건지 목욕한지 얼마 안된건지 냄새도 안나서 너무 좋았다.



인증서..자랑스럽다.


레이싱 위주로 타면서 장거리를 타는게 좀 재미없고 뭔가 두려움(?)이 약간은 있었는데..타보니 또 그렇지도 않다.

랜도너가 끝나고 로타교수가 200은 시작에 불과하고 300, 400, 600, 1000, 1200모두 도전해 봐라라고 말하는데..솔직히 하기 싫다. 하지만 뭐 또 갑자기 삘받아서 한다고 신청할지도.

이번 라이딩은 정말 코스가 좋았다. 차가 적은 구간에서는 정말 경치도 좋았고 달리기도 좋은 그런 구간들이 많았다. 천안 200코스 엘레베이션을 좀 우습게 생각했는데 거리가 200에 엘레베이션이 좀 높다보니 후반부에는 정말 지쳤었다. 우습게 본 내 자신이 건방져 보였다. 

랜도너스 천안 200코스를 달릴수 있게 해준 랜도너스 코리아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은 전하며 후기는 여기서 끗..ㅋ

Posted by Z700zZz
수영 생활2013. 5. 31. 15:32

어제는 자전거가 많이 아파서 그것 때문에 잠을 좀 늦게 잤다.

앞드레일러 변속 케이블이 사망을..체인이 비비쉘쪽으로 떨어지며 말려 들어갔는데 그러면서 케이블이 끊어진것 같다.

이것 때문에 오전내내 골치썩고..


그렇게 잠을 다섯시간정도 잤을까. 일어나 준비하고 수영장으로 출발. 도착하니 역시나 지각이었다.

들어갓 샤워를 하는데 오늘은 자유수영이었다는걸 그때서야 깨달았다. 자유수영이면 어떤가 빠지지 않고 자주해서 몸과 물이 친해져야 하는데..ㅋ 샤워하고 들어가니 자유수영인데도 불구하고 많은(처음에 비해서는 줄어든 인원)이 나와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우선은 킥판 잡고서 자유형 세번 왕복을 했다. 역시나 숨이 찼다. 그러다 킥판 없이 수영을 하는데 어느 순간 폐로 공기가 들어가는 기분이다. 이전에는 폐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고 기도쯤에서 숨이 멈추는 느낌이었는데 신기하다. 그러면서 수영이 한결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건 혼자만의 느낌인지..그리고 뭔가 고개를 돌려 숨쉬기를 하는것도 더 편해졌다. 어제 수영 숨쉬기에 관련된 정보를 찾아봐서 그런건가..역시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얼마나 노력했다고..-_-;;) 사실인것이다.


자유형을 끝내고 배영을 했다. 배영은 나름 자신있어해서 킥판없이 두번정도 왕복후 그뒤부터는 팔돌리기를 섞어가며 세번정도 더 왕복했다. 근데 팔돌리기 할때 발차기가 자연스럽지가 않다. 이부분은 좀더 신경쓰면서 해야할것 같다. 


그렇게 배영까지 끝내고 다시 자유형을 하는데 힘이 들어서인지 숨쉬기가 쉬워짐을 느꼈는데도 힘이든다. 게다가 몸에 더 힘이 들어가는것 같았다. 몸에 힘을빼고 수영..항상 생각하자.


수영하고 돌아와 하루종일 자전거 드레일러 생각만..그래도 케이블을 파는곳이 있어서 다행이다.

내일 랜도너스나가는데 문제 없이 준비해야겠다.

Posted by Z700zZz
수영 생활2013. 5. 29. 10:26

아침에 수영하러 가기 위해 일어나는건 어렵다.

6시 20분에 일어나 양치하고 옷입고 나와 버스를 타고 도착한 시간은 7시 5분..배가아파 화장실에 갔다가 오고 샤워후 수영장에 들어간 시간이 7시 20분..매일 지각이다. 제일 못하는 수강생이 매일 지각이라니..


들어가자 마자 판의 도움 없이 자유형 시작..처음이라 그런지 몸이 잘 뜨는 그런 기분이다. 이건 그냥 기분탓인것 같다. 그런게 한번 왕복을 하고 돌아와서는 키판 잡고 다시 자유형. 자세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해야하지만 하다보면 가라앉고 호흡 엉망이고 전체적으로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신경안쓰고 해도 잘되는건 아니지만. 


자유형을 세번 왕복 후 배영에 들어갔다. 키판잡고 배영 한번 후 키판도움 없이 배영 한번, 다시 키판 잡고 배영 팔돌리기 두번, 이렇게 수업은 끝이 났고 잠시 다음 수업시간 사람들이 오기전 시간에 자유형을 연습했다. 키판없이 하는데 처음엔 잘가다가 중간쯤 가서 부터는 호흡이 너무 안된다. 숨이 너무 찬다. 그러다 3분의 2쯤가서 물을 심하게 먹어 죽는 기분을 느꼈다. 키판없이 한번 왕복 후 키판잡고 자유형을 하고 반대편에가서 쉬고 있는데 다음 시간 아줌마들이 내가연습하는 라인에 들어와서 수영장에서 나왔다.


수영 배운사람들의 글들을 보면 수영 배운지 1년이 되서 호흡이 자유로워 졌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는 너무 더딘것 같다.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동안 배운것보다 5월 한달 배운게 더 잘 배우고 있게 느껴진다. 좀 실력이 느는게 느껴지면 더 재미나게 수영을 배울텐데. 수영 잘하게 되는 그런날이 올까..

Posted by Z700zZz
수영 생활2013. 5. 27. 19:16

지난주 위장장애로 인한 위내시경후 장운동 촉진약을 먹으니 몸이 언제 그랬냐는듯 말끔하게 나았다.

그 덕분에 술자리에가서 안주 무한흡입..


다음날인 금요일 아침 수영에 가려고 12시쯤 자리에 누웠지만..역시나 몸상태가 좋지 않아 6시 10분에 울리는 알람소리를 듣고는 잠시 일어났다가 도저히 아니다 판단되어 그대로 자리에 다시 누워 잠을 청했다. 역시나 잘한 선택..


수영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모든 것이 꾸준함이 중요하다. 하지만 일주일에 3일중 하루 나가고 많이 나가야 이틀나가는 지금 전혀 실력이 늘지 않는다. 지난주 수요일엔 회원님은 몸치에요라는 소리까지 들었다..ㅜㅜ


뭐 별수 있나 그래도 다녀야지. 오늘도 아침에 일어났다가 다시 누웠다가를 두어번 반복했다. 정말 아침에 일어나기란 힘이든다. 수면시간은 딱 6시간이면 충분하다 생각되는데 내몸은 그렇지가 않은건지..


꾸역꾸역 일어나 준비를 하고..준비라고 해봐야 옷입기 뿐..그렇게 버스를 타고 수영장에 도착 후 수영장에 들어가니 벌써 발차기 시전중..


물에 들어가 대열의 맨 마지막에 합류해 자유형발차기 부터 시작했다. 몸에 힘을 빼고 팔을 펴고 숨쉴때는 팔에 머리를 대고..말은 쉽다. 참 안되는것들이다. 숨은 차고 호흡은 제대로 되지 않고 총체적 난국이다. 수영을 시작한지 5개월 참으로 더디다..ㅜㅜ 그동안 난 뭘 배운건지..


오늘은 강사님의 배탈로 인해서 평소보다 5분정도 일찍 끝났기에 혼자 자유형 연습을 하고 나왔다.

참 뭐랄까 몸에 힘을 빼고 하다보면 발이 느려지고..발을 빠르게 하자니 호흡이 힘들고 몸에 힘이들어가고..역시나 몸치인가보다. 뭐 지금이야 더디겠지만 계속 꾸준히 하다보면 늘겠지. 수요일 수영은 빠지지 말자.

Posted by Z700zZz
日常2013. 5. 23. 13:29
일요일 저녁부터 아팠던 몸살기..

월요일까지 이어져 병원으로가 주사한대 맞고 약처방..

화요일부터 있었던 쳇기..

수요일 하루종일 더부룩하고 체할때 나오던 트름만 계속해서 나옴..

바로 오늘 아침..전가네서 하루밤을 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속이 너무 좋지 않았다.

토할 것도 같고 또 트름은 계속해서 나오고 완전 총체적 난국이었다.

전가한테 말하자 자기네 병원에 말해 놓을테니 가서 진료 받고 가라고 했다. 아무래도 아는사람이니 좀더 꼼꼼하게 보고 날림으로 안볼테니 보고 가란다.

이대로 출근했다가는 일이고 뭐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아 일단 회사에 말해놓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서 일하는놈 덕분에 제일먼저 진료를 받게 됐다.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증상을 말하니 음주에 의한 것, 약물에 의한 것, 스트레스에 의한 것..여러 이유가 있을수 있다 했다.

우선 음주를 하지 않으니 제외하고 의심이 되는건 약물에 의한 것과 스트레스에 의한 것 인데..아무래도 복합적이지 않나 싶다. 일단 몸살 감기약에 들어있었던 소염진통제가 위장 장애를 일으켰을수 있다 했다. 그 다음으로는 스트레스..업무적인 스트레스와 주말에 아버지의 폭탄이 스트레스에 한몫하지 않았나 싶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지만 스트레스로 받아 들여졌나 보다. 그렇게 약처방을 받고 끝나나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혹시 모르니 내시경을 받자 하신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내시경..수면으로 처리하면 딱 5분이면되고 프로포폴을 맞으면 30분안에 모든것이 끝난다고..

일단 심전도 검사를 하고 다시 혈압을 재고 수면내시경을 하러 들어갔다.

혈관 주사 한대를 맞고..위장 활동을 멈춰주는(촉진 시켜주는건지 멈춰 주는건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약을 한대 맞고 목구멍 마취제를 뿌린뒤 프로포폴을 맞았는데..

프로포폴 들어갑니다 소리듣고 느낌이 어때요라는 소리까지 듣고는 그뒤 기억이 없다.

일어 났을땐 이미 회복실로 옮겨져 비몽 사몽하고 있었다..

이 모든 상황을 전가가 내 액션캠으로 녹화를 해두었는데..회사 출근해 동영상을 보고는 쪽팔려 죽는줄 알았다.

쌍욕을 한다거나 성적인 농담을 하는 그런 상황은 없었지만 뭔가 약쳐먹은 듣한 풀린 눈으로 프로포폴 좋아요를 연발하고 있는 내모습이란....

내시경 결과는 어제 먹은 저녁이 소화가 되지않고 위에 남아 있어서 내시경을 넣었다가 바로 뺐다고 한다.

조만간 한번더 와서 내시경을 받으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

그냥 한번에 끝냈으면 좋을텐데..ㅜㅜ

수면내시경 참 신기한 경험이다. 일어나니 정말 개운했다. 이래서 프로포폴하는건가??ㅋㅋ

글을 쓰는 지금은 약을 먹고나서인지 몰라도 배아 아프다.

조퇴를 해야하는건가..이따가 저녁 약속도 있는데..

아무튼 아프지 말자. 아프면 서럽고 눈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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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수영 생활2013. 5. 22. 11:26

3주만에 쓰는 수영일기.. 그외 잡설..


월요일에는 몸이 좋지 않아 수영에 빠지고 오늘은 꼭 나가야겠다는 일념에 아침에 일어나 수영장으로 향했다.

역시나 지각..사람들은 발차기 두어바퀴 한뒤인것 같았다.

바로 물에 들어가자 마자 판을 잡고 자유형 시작..

일주일만의 수영이라 그런지 숨쉴때 머리를 팔에 붙이고 고개만 돌려 숨을 쉬어야 하는데 고개를 들어 지적 받음..

몸에 힘이 들어가니 발차기랑 팔돌리기할때 힘이드니 숨이 너무 가쁨..

그나마 쉬운게 배영인데 배영도 하다보니 힘이들어간다.

몸에 힘을빼고 수영을 하라는데 도무지 몸에 힘을 어떻게 빼고 수영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수영이 끝나고 수영 선생님으로부터 몸치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ㅜㅜ

수영을 5개월이나 했는데 아직 자유형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참 쪽팔리다.

이제부터는 빠지지 않고 꾸준히 나가자..


지난달에 몸살을 앓아서 앞으로는 몸살을 앓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요일에 다시 몸살이 걸렸다.

그래서 월요일 수영도 빠지게 됐고..몸이 약해진건지 아니면 다른병이 있는건지..


일요일 저녁 서울로 오기전 아버지가 나에게 서프라이즈 한것을 이야기해줬다. 남이 들었을땐 서프라이즈 하겠지만 뭐랄까 난 지금 덤덤하다. 아버지도 잘해보려고 하다가 그렇게 된 것일텐데..그냥 내 운명이니 생각하고 덤덤히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살아야 극복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냥 한도가 높게 설정이 되서 급한불부터 끄고 봤으면 하는 심정이다. 앞으로 더 어 떤 일들이 벌어질지에 대해서나 물어봐야 할것 같다.

Posted by Z700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