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생활2013. 7. 6. 23:24

금요일 집에서 불러 휴가를 내고 집에 왔다.

주말동안 자전거를 타기 위해 자전거도 같이 가져왔다.

마지막으로 세차를 했던게 아마도 천안 랜도너스 200갔다오고 나서였으니 두달동안 세차를 안했던것 같다.

그래서 세차를 하기로 결정..

 

 

 

고향집은 안마당도 있고 바깥마당도 있고 또 마당에서 무슨짓을 해도 주변에서 뭐라 안하는게 참 좋다.

서울 자취방에서는 자전거 세차 하기가 너무 힘이든다..

좁은 목욕탕에서 다 닦고 물리 닦고 말리고..같은 작업을 하는데 시간은 배가 드는 기분.

 

 

 

 

 

프레임 곳곳에 먼지와 뗏국물이 묻어있었다.

거기다 3주전쯤인가 한달전쯤 분원리 라이딩때 묻은 벚꽃의 열매(벚이라 부르면 되겠지)도 묻어있었다.

 

 

 

세차 후 물기를 닦기 전.

뽀샤시하다.

 

 

 

 

세차 다하고 물기 닦고 시운전..

라이딩 하면서 사진찍기 힘들다.

 

세차 한김에 그동안 내 자전거 상세하게 사진찍어서 어디 올린적이 없는데..

이기회에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다.

 

 

 

 

배경은 울 어머니가 가꾸는 정원??

피팅 맞춰가며 안장을 높였더니 싯포간지가 좀 나는것 같......

전체적인 색조합을 참 잘해놨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 드는건가??


프레임 : Focus Izalco Team 2012

구동계 : Shimano Ultegra Di2

크랭크 : Rotor 3DF + Redia Chain Ring

핸들바 : 3T Ergosum

스템  : 3T ARX-PRO

싯포스트 : 3T Doric PRO

안장 : Fizik Arione Carbon Rail

휠셋 : Fulcrum Racing 1 2Wayfit

 

 

 

 

골치 썩였던 로터 3DF크랭크.

따지면 크랭크가 문제가 아니라 체인링의 문제였었다.

로터체인링은 전동 구동계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이건 나 이외에도 가끔 장터에 전동구동계와 궁합이 맞지않아 팝니다라는 글과 함께

로터 크랭크가 매물로 나오는걸 보면 알수있다.

이전 포스팅에도 써놨지만 이문제는 리디아 체인링을 쓰면서 해결.

이거 변속이 너무 잘된다. 아주 물건이다..ㅋ

 

 

 

 

Di2앞드와 Ridea체인케쳐.

 

 

 

 

구동계를 살때 같이 딸려온 위성스위치.

사실 처음 달고서는 적응이 안되서(지금도 적응이 안되긴 마찬가지) 탑을 잡고 가다가 위성 스위치를 누르지 않고

레버로 변속을 했었다.

팔아 버릴까 생각도 했지만..지금은 잘쓰고 있다.

사실 요즘도 가끔 스위치로 변속하지 않고 레버로 변속할때가 있다..ㅋ

 

 

 

 

모두들 ERGONOVA로 에어로를 느낄때 나는 ERGOSUM으로..

자전거를 조립할때 이사람 저사람 핸들바를 잡아봤지만 ERGONOVA의 그립감이 영 어색해서 ERGOSUM으로 선택.

거기에 바테잎은 탁월한 그립감의 리자드 스킨..

찬조출연은 가민 정품 거치대.

싯포스트와 스템, 핸들바를 모두 3T로 맞추었다.

왜냐 포크에 3T라고 써져있어서..ㅋㅋㅋ

 

 

 

 

 

이전 자전거에서 쓰던게 105구동계였는데 울테 브레이크로 바꾸고 차이점은...음...

잘 모르겠다..

조만간 브레이크 패드나좀 좋은걸로 사서 바꿔야 할것 같다.

 

 

 

 

레버는 정면 사진만 찍어야한다.

측면은 슬립으로 인한 기스가 심하다.ㅋ

 

 

 

헤드튜브의 모습.

13년식 부터는 한줄로 FOCUS라고 써져있다.

 

 

 

 

작년 여름부터 나와 함께 해본 피직 안장.

카본 싯포스트로 바꾸고 싶었는데 안장이 카본레일이니 바꿀 필요 없다고 해서 그냥 그만두기로..

카본 레일안장으로 사길 잘한건가??ㅋㅋㅋ

 

 

 

 

탑퓨브에 프린팅된 문구들..

독일기술이며 포커스 이자르코의 팀 프레임이다 라는것을 증명?해준다.

탑튜브는 우람한 다운튜브와는 대조적으로 상당히 가늘다.

 

 

 

 

싯튜브..

 

 

 

 

포크에도 역시 팀이라는 문구와 3T마크..

저것만 아니었어도 스템과 핸들바 싯포스트는 데다나 다른 브랜드로 맞췄을듯하다.

 

 

 

 

이건 뭐 문구인지 모르겄네..

빨간색 도장이 살짝 깨졌다.

내 마음이 심히 아프다..ㅜㅜ

 

 

 

 

싯스테이에도 팀이라는 문구..

여기저기 난 팀프레임이야라고 광고를..

하긴 프로나 카요 보다는 더 좋다니 광고를 할 수 밖에..ㅋ

 

 

 

 

깨끗한 앞드에 비해서 좀 상처가 난 뒷드..

내가 낸거 아니다.

 

 

 

 

체인 스테이 안쪽에도 회사 마크가..

기름 닦는 PB1이나 디그리셔가 없다 보니 체인 스테이에 묻은 기름을 닦지 못했다.

그래서 찜찜하다.

 

 

 

자전거 조립을 하고 2000키로 정도 주행을 했나..

소감은 들인 돈에 비해서 자전거 무게는 참 무겁지만..참 잘나간다는 느낌이 든다.

너무 좋다.

여기서 더이상 지름이 없었으면 좋겠다.

바꿔도 패달 바꾸고 스템이랑 핸들바를 카본으로 바꾸겠지..?

이상 내 자전거 소개 끗..

Posted by Z700zZz
日常2013. 7. 2. 11:06



장마 시작..


시원하다..


하지만 비와서 자전거를 못탄다..


더워서 못타고..비와서 못타고..


그나마 비오는 날이 시원해서 좋다.


비가와야 여름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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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700zZz
수영 생활2013. 7. 1. 10:25

상암으로 파견을 나가서 자전거로 나갈까 말까 하다 오늘 날씨도 30도가 넘는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자전거 출근은 접고 버스를 타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수영장에 들어가니 내가 강습받던 자리에 사람이 한가득 차있다. 아마도 다른반이 없어지면서 우리반으로 넘어 온것 같다. 못해도 사람이 20명은 돼 보인다. 킥판잡고 발차기 1번, 킥판잡고 자유형 1번, 그뒤에는 킥판없이 자유형을 하는데 우리 반으로 넘어온 사람들이 다들 잘하는 사람들이라 나는 뒤로 밀려났다. 밀려났는데도 뒷사람한테 밀린다.ㅜㅜ 자유형 을 서너번 하고는 배영을 했다. 그뒤 접영을 하러 유아풀로 이동을 했고 이동해서 발차기 연습 몇번후 킥판잡고 접영 발차기를 했다. 우리는 아직 발차기고 뭐고 아무것도 안되니 발차기를 중점적으로 연습하라고 했다.


자유형이 지난번 보다는 좀 나이진듯도 하다. 6~7미터 남겨두고 숨이차 걸어갔었는데 이제는 4~5미터 정도 남겨두고 걸어갔다. 숨쉬기가 잘못된건지 아니면 몸에 힘이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잘못된건지..사람이 많아지면 강사가 더 못봐줄텐데..일단 7월 한달은 등록을 해놨고 한달더 다녀보자. 하다보면 늘겠지..


해병대에 가기로 마음먹고 가서도 수색대에 가고 싶어했었다. 하지만 수영을 시작하고나서 문득 드는 생각이 수색대에 가지 않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런데 수색대에 가면 아마도 죽음을 간접 체험하고 나오지 않았을까 한다.ㅋㅋ


날도 더워지고 장마는 지고 자전거를 더욱더 못타게 되니 수영이라도 더 열심히 다녀야겠다.

Posted by Z700zZz
수영 생활2013. 6. 28. 18:34

자유수영..!


마지막 날은 자유수영을 하는날.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땅이 젖어 있다. 다행인지 나가서 비가오나 확인해보니 비가 오지 않아 그냥 우산없이 가기로 결정. 자전거는 회사에 두고 왔기에 버스를 타고 갔다.


내릴때가 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를 맞으며 수영장으로 갔다. 자유수영이라 그런지 아줌마 세명과 아저씨 두명 나까지 여섯명이 수영을 했다. 가장 부족한 자유형을 계속해서 연습했다. 킥판 잡고 발차기 두바퀴와 킥판잡고 자유형 두바퀴 그뒤엔 킥판 잡지 않고 자유형을 계속해서 돌았다. 다리가 힘들다거나 다른곳은 힘들지 않았지만 숨쉬는게 너무나도 힘이든다.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부분은 강사한테 물어보기로 결정..배영은 하다가 얼굴로 물이 너무 많이 올라와 반바퀴하고 포기..계속해서 자유형..

팔돌리기에 너무 신경을써서 다른곳에 힘이 들어가 힘이 드는건지..대체 감을 못잡겠다.


수요일에 분명 강사가 평영 연습할거면 유아풀에가서 하라고 했는데 성인풀에서 평영을 연습하고 있다. 역시나 대한민국 사람들 하지 말라는건 꼭 하고 보는것 같다. 자꾸 사람들이 주는것을 보니 아마도 이번달까지 사람들이 어느정도 나오다 다음달이 되면 역시나 이전에 있던 반처럼 사람들이 나오지 않을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러면 또 나는 진도도 실력도 늘지 않은 상태에서 미아가 되버리는 상황이 또 발생할것 같다.


이렇게 되든 저렇게 되든 빠지지말고 열심히 다니자.

Posted by Z700zZz
수영 생활2013. 6. 26. 11:08

금요일은 수영에 나갔지만 수영일기를 쓰지 않았고, 월요일은 주말 아주 잘 쉬어 놓고는 아침에 일어나질 못해 수영을 빠졌다. 실력도 없는 놈이 게을러서 자주 빠진다.


오늘은 평소보다 약간 늦게 일어 났지만 대충 준비하고 수영장에 가니 체조하는 노래가 막 나오기 시작했다. 얼마만에 일찍 도착해서 하는 체조인지. 


체조가 끝나고 바로 물에 들어가 킥판잡고 발차기 1번, 킥판잡고 자유형 1번, 킥판없이 3번, 배영 발차기 1번, 배영 팔돌리기 2번..이렇게 성인풀에서 하는 수영을 끝내고 유아풀로가서 접영 발차기를 연습했다. 접영 또한 자세가 어색하다.


자유형을 할때 한번을 제대로 가기가 힘들다. 숨이 너무 찬다.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숨이 찬다는 이야기다. 몸에 힘을 빼고 하는 수영을 아직도 못하겠다. 언제쯤 할 수 있을런지. 배영은 그나마 좀 되는거 같기는 하지만 팔돌리기 할때 얼굴로 물이 너무 많이 올라와 코로 물이 들어간다. 이또한 고쳐야할 문제. 접영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어색하다. 


언제쯤 수영을 잘하게 될까..그 날이 올까..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6. 25. 17:33

2011년 10월 처음 나와 만나 지금껏 함께 라이딩을 해온 클릿슈즈.


4월에 프레임 바꾸며 클릿은 교체했었다. 하지만 뒷굽은 신경안쓰고 지낸지 오래..

어느날 보니 뒷굽이 다 달아서 카본아웃솔이 보일정도로 달아있는것을 확인했다. 그래 내가 그동안 너를 너무 사랑해 주지 않았구나..뒷굽정도는 내가 갈아줄게..하며 뒷굽을 구매했다.




두개가 한셋트..한개를 카드 결제하기 뭐해서 두개 구입..할인받아 개당 6천원에 샀다.





참 많이도 닳아 있는 뒷굽. 나사 홈도 다 뭉게져 있는걸 볼수 있다. 하긴 지금껏 7천키로를 달려오며 한번도 갈아주지 않았으니 저렇게 될만도 하다. 자 그럼 뒷굽 교체 시작..





구성품은 별거 없다. 뒷굽과 그걸 고정 시켜주는 나사가 전부. 뭘더 바란거냐..ㅋ





드라이버로 처음에는 돌리는데 홈이 다 뭉게져서 돌아가지 않았다. 드릴을 가져다가 해봤지나 역시나..그래서 생각해낸게 일자드라이버로 뒷굽과 클릿슈즈의 아웃솔을 들어 올려 그 사이에 롱노우즈를 넣고 잡아 비틀어 빼는것. 성공이다. 딱딱한 재질의 뒷굽이 아닌 약간은 말랑한 재질의 뒷굽이다 보니 롱노우즈로 잡아 비트니 그대로 빠졌다. 힘을 주는 작업이다보니 이거하다 엄지 손가락에 부상도..





갈아 놓고 보니 참 새신발..아니 깨끗하다.





신발은 낡았는데 뒷굽만 새것 같으니 으음..

얼마전 게르네 카본 슈즈를 하나 영입했으니 그것과 병행으로 신으면 아마도 2~3년은 더신겠지.

시디나 게르네는 닳거나 깨지는 파트를 따로 팔고 개인이 교체가 가능한 부분이 참 좋은것 같다.

시디 와이어가 참 눈에 많이 밟히는데..아마도 이 신발이 고장나면 시디 와이어를 사겠지..

고장나지 마라..고장나지 마라..비나이다 비나이다..정말 비나이다..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6. 24. 19:04

올해엔 프레임과 구동계만 바꾸고 말아야지 생각했지만..

자꾸 하이림 휠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Oseous T-FCC 58(오셔스) 휠셋..!


Oseous와 Edco의 합작 휠셋이며 브레이크 면이 세라믹으로 코팅 되어있어 열변형이 적고 카본림 특유의 브레이크 밀림 현상도 적다고 한다. 현재 챔피언 시스템팀이 사용중인 휠셋..



38미리높이의 미들림..

딱 저상태 그대로 무게를 달아보니 1280G정도 나온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건 하이림..



스캇 포일10 흰검 프에임과 상당히 잘어울린다.

흰검의 조화 뭔가 멋지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현재 내 자전거 상태가 제일 이쁜듯 하지만 오셔스의 하이림이 끼워진다면 파워도 상승하고 좀더 멋져질듯하다. 하지만 현실은...ㅜㅜ 프레임과 구동계 사면서 난 빵꾸가 메꿔지면 그때가서 한번 생각해보기는 개뿔..


아직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이 되기 전인듯하다. 사용기를 읽어보면 상당히 괜찮은 휠임은 분명하다. 또 실제 사용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꽤나 괜찮은 성능을 내고 있는듯하다. 특히 카본림은 브레이크에 의한 열변형이 심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휠셋은 그문제를 해결한것으로 알고 있다.


좀더 자세한 정보는 다른분이 실제로 써보고 쓴 사용기를 보는게 더 확실하다 생각된다.


http://crazer.me/100184585203


하이림 달면 선수마냥 달릴수 있겠지..ㅜㅜ

아마 난 안될거야..

Posted by Z700zZz
수영 생활2013. 6. 19. 13:53

마장동에가서 소고기를 먹고, 집에와서 맥주한캔에 축구를 보고, 보지 않아도 될 백분토론을 보고 잠이든게 2시쯤.

미쳤던것 같다. 그냥잘걸하는 생각이 아침에 일어나면서 들었다.

밖을보니 비는 그친상태고 땅도 젖은게 어느정도는 마른 상태여서 자전거로 출근을 결정.

수영장에 도착해 화장실에 갔다가 들어가니 사람들은 벌써 자유형을 시작하고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킥판없이 자유형 하다가 물을 먹고는 바로 킥판잡고 자유형을 했다. 이건뭐 날이가면 갈수록 실력이 떨어지는것 같다. 강사는 나보고 지난주에 안나왔냐는 말까지 했다. 왼팔을 돌리는데 무슨 근육이 굳은것처럼 판을 꺾이고 팔목은 반대로 꺾어 팔돌리기를 했다. 강사가 팔은 쭉펴고 힘을 빼고 하란다. 하지만 물에 들어가 수영을 하다보면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왼팔 돌리면서 벌써 호흡은 가빠지고 오른팔 돌릴때쯤이면 숨은 멎은상태이며 고개를 돌리면서 숨을 들이키기 바쁘다. 아 대체 6개월동안 난 뭘 배운것인가..


자유형이 끝나고 배영을 했다. 차렷자세에서 한번, 손을 머리위로 올리고 한번, 그뒤 팔돌리면서 두번을 했다. 역시나 강사는 뒤에계신 분들 진도가 너무 안나가서 다른거 진도를 못빼겠다는 말을..ㅜㅜ 뒤에 계신 분들하면서 손으로 가르킨게 나.......

누구는 못하고싶어 못하나..안되는걸 어떻게 하라고..ㅜㅜ


배영이 끝나고 유아풀에 들어가 평영 연습을 하는데 이 발차기 또한 너무 익숙하지 않다. 평영을 하면서도 상당히 몸치인것 티낼것 같다.


수영 시작한지 6개월..몸치인것 티 팍팍내며 수영을 하고 있다. 정말 이대로 계속해도 수영실력이 늘것인지 그게 의문이다.

그래도 계속 열심히 하다보면 늘겠지..ㅜㅜ

Posted by Z700zZz
자전거 생활2013. 6. 17. 10:44



오래만의 마당 번개 참석..


새벽 6시 30분에 출발 할뻔했던 라이딩이었지만 아리마님의 불참으로 인해 시간이 8시로 늦춰졌다.

새벽에 일어나 부랴부랴 양치를 하고, 곡물바 하나를 먹고 풍납동 롯데리아로 향했다. 여의도를 막 들어서면서 빠른속도로 달리는 로드 두대가 있기에 그 뒤에 붙어 피를 빨기로 결정. 바로 붙어 갔다. 가는데 속도가 30초반과 중반을 왔다 갔다했다. 바람은 역풍같았다. 참 아늑하게 반포까지 왔고 반미니를 지나 잠실쪽으로 가는데 사유유님을 만났다. 여의도부터 쫓아오던 분을 게속해서 쫓아 가려했지만 포기하고 그냥 사유유님과 같이 로테이션 돌며 풍납동까지 갔다. 가보니 이미 화이트레이지님, 엑스님, 빅버드님이 와 계셨다. 앉아서 수다 떨고 있는데 뒤이어 히드라님, 난호님, 이마고님, 터프가이님이 오셨다.

배좀 체우고 바로 출발.


날이 더울것으로 예상했지만 해가 뜨지 않은 상태고 아침이라 그런지 선선해서 달리기 좋았다. 기변을 하신 이마고님은 컨디션이 좋으신지 앞으로 계속 나가셨다. 팔당까지는 무난했다. 팔당이후부터 페이스를 올려 달리기 시작. 속도는 30후반으로 달렸다. 중간중간 터프가이님과 이마고님이 BA를 치고 앞으로 나가셨지만 바로 히드라님이 이끄는 펠로톤(?)이 흡수를 했다. 나도 뭐 나름 BA라고 쳤지만 얼마 못가서 바로 먹혀버렸다. 파워좀 길러서 나도 BA치고 나가 독주를 해보고싶다..ㅜㅜ


빠른 속도로 달리니 도마삼거리 슈퍼까지 금방이었다. 도마 삼거리 슈퍼에서 사람들 붙이고 잠시 쉬다가 가려는 난호님의 계획은 질주 본능으로 도마치고개 정상까지 올라간 터프가이님, 이마고님, 빅버드님때문에 정상에서 잠시 쉬고 바로 출발했다. 달리다 남한산성을 거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와 남한산성으로 고!! 남한산성 처음가보는 나와 히드라님..사람들은 어떻게 남한산성을 못와볼수 있느냐 뭐라한다..ㅋ 남한산성 업힐과 다운힐이 지랄같다라는 소리를 들으니 가고싶지도 않았고 누가 데려다 주지를 않았으니 못갈 수밖에..남한산성의 업힐은 완만한 업힐이 10키로정도가 있는 그럼 업힐 구간이다. 부악부악 미친듯이 올라가면 올라가겠지만 이미 팔당에서 모든힘을 다 쏟아 부었고 무릎상태가 좀 안좋다보니 더 힘을 내고 싶지가 않았다. 그렇게 꾸역꾸역 남한상성 정상에 올라가니 다들 도착해 계셨다. 남한산성 다운힐..무섭다..반대편 차들도 무섭고..도로 상태도 부섭고 다 무서웠다. 다운힐 하는데 긴장을 너무해서인지 승모근이 뻐근할 정도로 땡겼다.


남한산성에서 내려와 탄천을 타고 가다 배를 채우기 위해 탄산의 천국 KFC로 갔다. 이곳은 탄산을 마음대로 뽑아 먹을수 있어 너무 좋다. 굶고 집에 가봐야 먹을것도 없고 혼자 먹어야 하기에 치즈 징거버서 세트 하나를 시켜 먹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마고님이 터프가이님한테 팔려던 게르네 카본 클릿슈즈를 내가 사게 되었다. 또 살짝 평발인 나에게 딱 좋은 인솔까지 덤으로 사게 되었다. 3년동안 신어온 신발 약간은 싫증이 나려 했었는데 좋은 가격에 잘산것 같다. 


한시간넘게 수다수다 하다가 모두들 집에 가기 위해 한강으로 출발. 오다가 터프가이님은 봉크가 왔고 봉크온 터프가이님은 난호님이 챙겼다. 히드라님과 나는 역풍을 뚫으며 반미니까지 와서 난호님과 터프가이님을 기다렸다. 잠시 쉬다 히드라님과 나는 집에 가기위해 여의도 방향으로 왔고 샛강에서 히드라님과 헤어졌다. 히드라님은 아라뱃길을 더 달렸다고 한다.


집에서부터 풍남동까지 타고 갔고 다시 복귀도 자전거로 복귀해서 이날 라이딩은 100키로를 달렸다. 날이 너무 더워지고 있다. 이날도 날이 흐려서 그리 덥지 않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힘들었다. 이젠 8시에 만나 라이딩을 하면 얼마가지 않아 퍼지고 말것 같다. 7시에는 모여서 달려야 그나마 괜찮을것 같은데..모이는 곳은 동쪽 내가사는곳은 서쪽..얼마나더 일찍 일어나야 하는것인가..ㅜㅜ


피팅이 맞지 않는것인지 아픈상태에서 계속 타서 그런것인지 왼쪽 무릎이 이상하다. 막 통증이 있는건 아니지만 뭔가 느낌이 좋지 않다. 이번주는 어차피 장마때문에 자전거를 많이 못탈것 같으니 얼음 찜질좀 하면서 나아지길 바래야겠다.

Posted by Z700zZz
수영 생활2013. 6. 17. 10:12

지난주 금요일 수영에 나가지 못했다.

한달에 몇번 나가지도 않는 수영 자꾸 빠지면 안될것 같아 어제는 일찍 잤다. 그래봐야 밤 12시..

새벽에 일어나니 비가 오려고 그러는지 날은 흐리고 여름 날씨 답지 않게 약간쌀쌀했다.

수영장에 들어가니 사람들은 벌써 킥판잡고 발차기를 하고 있다. 아줌마들 뒤에 이어 발차기를 하는데 아줌마들이 너무 느려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그러다 킥판을 놓고 자유형을 하는데 아줌마들이 앞으로 가라해서 갔더니만 이아줌마들 또 너무 빠르게 내뒤를 쫓아 온다. 오늘따라 뒤에서 사람들이 쫓아와서 그런지 잘뜨지도 않고 숨은 숨대로 차고 너무 힘들었다. 게다가 맨앞에서 매일 하던 회원하나가 중간에 끼었는데 앞사람이 수영장의 3분의 2쯤갈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느라 뒤는 더 밀렸던것 같다. 잘하면 잘하는거지 왜 그런식으로 다른사람들 페이스까지 늦추는건지..


자유형으로 몇바퀴를 돈건지..너무 많이 돌아서 몇바퀴 돈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자유형을 다 돌고 배영으로 2바퀴 돌았다. 배영은 그나마 좀 잘됐다. 호흡이 편해지니 아마도 수영하는것도 편해지는 것 같다. 배영이 끝난뒤 유아풀에 가서 평영 발차기를 했다. 지난주 금요일 못나왔을때 시작을 한것 같은데 배에 길다란 막대기를 대고 하는데도 자꾸 가라앉는다. 처음하는거라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니 자꾸 가라앉았다. 동작을 끊어서 하다가 이어하니 그나마 덜 가라 앉았다.


수영 시작 5개월 반만에 평영을 시작했다. 또 자유형은 제대로 되지도 않는다. 수영을 하고 나면 정말 피곤하다. 

계속하다보면 늘고, 피곤하지 않은날이 오겠지.

Posted by Z700zZz